[차한잔] 발레파킹 뒤 도난당한 축의금..차문 열어 둔 호텔은 '발뺌'
서울 강남의 한 유명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축의금을 도둑맞았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차 안에 축의금 봉투들이 들어있었는데 호텔 발레파킹을 맡겼다가 전문털이범에게 당한 것 같다는 내용입니다.
지난 5월 서울 강남의 한 유명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신 모 씨.
식을 마친 뒤 발레파킹 된 차량에 축의금을 넣어두고 식사를 다녀왔습니다.
집에 돌아온 뒤 축의금 중 800만 원가량이 없어진 것을 알았습니다.
어디서 사라진 걸까. 사건 당일 상황을 확인해봤습니다.
호텔에서 빠져나오는 신 씨 일행을 줄곧 따라다니는 한 남성.
[신 모 씨/축의금 도난 피해자 : 이 사람이 저를 이제 따라가는 거예요. 이 사람이 범인이에요. 이 사람이 저희를 왼쪽으로 따라가는 거예요.]
신 씨가 차에 축의금을 두고 나오자 잠시 눈치를 살피더니 차 뒤로 숨어 들어갑니다.
[신 모 씨/축의금 도난 피해자 : 주말에는 (호텔 방문) 인원이 많고, 사실은 주차장이 협소하기 때문에 (발레파킹 차량을) 왔다갔다해야 되기 때문에 이렇게 차 문을 열어놓는 거잖아요. 범인도 사실 그런 걸 노린 거겠죠.]
호텔 측은 보관 요청하지 않은 귀중품에 대해서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호텔 관계자 : '지갑이나 귀중품 가지고 내려 주십시오'라는 말씀을 드리거든요. 그분이(신 모 씨) 직접적으로다가 돈 자체도 거기다가 (차량에) 넣어 놓고, 안타깝지만 어떻게 해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습니다.)]
이처럼 호텔 외곽에 발레파킹 된 차량들은 차량을 댔다, 뺐다를 쉽게 하기 위해 이렇게 운전석이 열려 있는 채 주차된 모습입니다.
소비자 단체들은 차량 보관을 맡기는 발레파킹인 만큼 문을 열어 둔 호텔 측 책임이 크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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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차량의 관리 자체를 맡기는 발레파킹이고 문을 잠그거나 창문을 닫는등의 기초적인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레파킹업체의 책임이라는 입장이고 친구들은 고액의 물품을 함부로 방치했으므로 차주의 책임이다라고 하네요. 차량이 도난당하는 경우는 판례로 발레파킹 업체의 책임이더군요.
DP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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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 챙겼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