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외국국적 불이행 확인서' 란 게, 뭔지 아시는 분 있으신지요?
제가 조국후보의 상황이라면,
안타깝게도 저는 아이에게 미국국적 선택을 권할 것이기 때문에,
이 포인트를 가지고 조국후보를 비난할 생각이 없습니다.
다만, 이왕 아들 병역 문제로 도덕성을 따져보려면,
아들의 국적선택이 어떤 상태인지 이해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청문회 준비단의 해명 내용에서 등장한 '외국국적 불이행 확인서'란게 뭔지?,
어떤 법적의미가 있는건지 이해하기가 어렵더군요.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입대를 위해 2017년 11월 외국국적불이행 확인서를 제출했다"며 "현역병 판정을 받아 내년에 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 서류를 제출함으로써, 미국국적이 포기가 확정되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래와 같은 기사 제목도 있는데 무슨 뜻인지 아리송하고요.
"외국국적 불이행 확인" 누가, 어떤 방법으로 확인을 했다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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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 이해한 건지 모르겠지만, 조국 후보 아들이 제출했다는 서류는
두 개의 국적 중 하나를 선택하는 시점을 연기하기 위해
우리정부에 낸 '각서' 형식의 문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미국 국적 포기 절차는 아직 이행되지 않았고,
우리 정부를 상대로 향후에 미국 국적을 포기하겠다는 약속만 한 상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경우 약속을 지킬지, 말 지의 선택이 남아 있지요.
'외국 국적 불이행 확인서' 란게 무언지 구글링을 해보니,
그런 이름의 서류는 검색되지 않고, 대신 아래와 같은 정부서식이 나오네요.
'외국국적 불행사 서약서' 란게 '외국 국적 불이행 확인서'란 이름으로 와전된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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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조국 후보와 아들의 선의를 의심할 근거도 없지만,
제출했다는 서류가 이런 것이라면,
병역의무 수행을 위한 국적선택이 마무리 되었다고 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남도 반대 쪽으로 치우칠 수 있다는걸 인정할수 있어야
서로의 대화가 의미 있습니다.
그러지 못하더러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 한쪽 사람들끼리의, 정다운 대화를 즐기면 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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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국적불이행 확인서를 제출하면 미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 아닐까요?
그러니까 병역의무는 하겠지만, 이중국적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