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최경영 기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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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0 08:48:20
그럴 사람들이 아니다
https://www.facebook.com/1779597619/posts/10206412907879734/
어쩔 수 없이 내게 돌아온 몫이라면 피할 수 없는 것이고. 오늘 진땀 흘리며 여러가지 쟁점을 최대한 객관화시켜 이야기하려 했으나 소통이 썩 성공적이진 않았던 듯 합니다. 제 탓이죠.
제 요점을 정리하면.
1. 내통하지 않았다. 그럴 사람들이 아니다.
2. 9월 11일 kbs9시 관련 보도는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인터뷰이였던 한투 pb의 말을 취사선택해 끼워맞췄단 비판을 받을 수 있다.
3.한투pb가 검찰에서 자신이 kbs에 인터뷰한 내용을 우연찮게 본 게 아니라 검찰이 보도록 유도해서 한투 pb의 배신감을 키웠을 가능성이 있다.
4. 그럼 검찰은 kbs와 한투 pb의 인터뷰 내용을 어떻게 알았나? KBS법조팀 주장은 통상적 크로스 체크. 시민들은 그게 흘려준 거지 뭐냐라고 믿는 상황이다. 이 부분은 좀 긴 설명이 필요한데...그 담장 위를 걸어다녔던 입장에서는 기자로선 이해한다. 그런데 시민들은 이해 못 하고 분노하는 게 또 당연한 듯 하다.
힘든 하루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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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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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 내용이 본래의 의도를 잘 반영했는가?
아니면 검찰의 입장에 쓰였는가가 중요한 것인데 KBS는 후자의 입장으로 인용을 했죠.
그게 문제라는 건데...
최경영기자는 아무래도 자신이 아끼는 후배다 보니 팔이 안으로 굽고 있는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