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제가 틀렸습니다!
네, 제가 틀렸습니다.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그건 조국 장관님이 가족의 고통을 댓가로 우리에게 선물한 것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말했던 모든 미래 희망의 불씨가 아직 살아있습니다.
조국 장관님은 정말 가족을 잃기 직전까지 싸웠습니다. 그분의 진심이 이제 저에게 전달되었듯이 전체 시민들에게 전달 되고 사법개혁의 진정한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문통이 얼마나 고통스럽게 사표를 수리할 수밖에 없었는지도 모두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금요일 새벽 한겨레건이 터졌을 때 왜 그런 반응이었는지도 이해됩니다. 어제 문통이 사표 수리하시면서 했던 발언들 그 진의가 이제 완전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아내의 중병진단이 어떤 건지 잘 압니다. 그러나 그게 자신의 사명때문에 그랬다는 걸 알았을 때 그 고통은 감히 짐작도 안됩니다. 검찰과 자한당, 언론이 실제로 어떤 합법을 빙자해서 악랄한 고문을 그동안 어떻게 작당하고 실행했는지 똑똑히 기억합니다.
어쩐지 아무리 생각해도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는데 이제 다 이해가 되었습니다. 혼란했었는데 시야가 맑아졌습니다. 우리가 옳았었습니다. 이제 모든 시민이 이해했을 것입니다. 어제에서 오늘 사이 그들이 우릴 조롱하기 위해 낸 모든 기사들이 다 그 자신의 악마성만 드러내는 증거가 되었습니다.
정경심 교수가 몸이 안좋아 걱정은 되었지만 정말 이정도일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리고서 무책임하고 야속하게만 생각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아직 큰 변을 당하지 않은게 천만다행입니다. 반드시 쾌차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촛불이든 글이든 조직이든 조국 장관님의 검찰개혁 의지를 실현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면 뭐든 미루지 않고 가리지 않고 하겠습니다. 먼지같이 작은 역할이라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조국 장관님, 고생하셨습니다. 뒷일은 어떻게든 우리 시민의 힘으로 해내고야 말겠습니다. 말씀하지 않으셔서 정말 이 정도인줄 몰랐습니다. 당신의 고통스런 결정을 함부로 재단했던 거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당신과 문통에 대한 신뢰는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당신이 진 게 아니라는 거 반드시 증명해보이겠습니다. 이제 정말 우리가 조국입니다.
나는 미소지었지
이토록 가시가 많으니 곧 장미가 피겠구나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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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누구나 먹먹함과
화날만했죠
이게 누군가를 지지해서도지만
제주변과도 싸워왔기에 정당성에대한
배신감도 있었죠
어제까지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