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태백산맥 읽을만 한가요?

일단 소설내용이 어렵지 않아요. 전개가 엄청 빠른 건 아니지만 읽다보면 술술 넘어갑니다.

단 조정래 소설이 항상 그렇지만 마지막은 뭔가 좀 흐지부지 끝난다는...

중고등학교 국사책만 보다가 대학 가서 태백산맥 보고 나서 근현대사를 보는 시각이 바뀌었습니다.

지금은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여러 채널이 많지만 읽어볼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어려울겁니다

영화 태백산맥을 먼저 접하고 읽으시면 편할거예요 

당연히 개인차가 있으시니
윗분 말씀대로 도서관에서
먼저 1권 시작 해 보시면
느낌이 오실듯 합니다.

재수한답시고 도서관 다닐때 몰입 해서
읽었었습니다.
우리 현대를 바라보는 시선을,

... 고개를 들어 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시대적 배경이 한국전쟁 전후라 시대와 역사의 흐름 파악에 도움이 됩니다.작가님이 나중에 보안법위반 시비가 있을만큼 객관적서술도 많이 있습니다.후반부에는 제가 독자로서,교과서에 싣는 것을 요청하고 싶을만큼, 자연풍경에 관한 묘사도 뛰어납니다.댓글 다신 분들 말씀대로 도서관에서 1권부터 빌려 보시면, 나중에는 구매해서 소장해야겠다는 생각도 드실거에요.

술술익힙니다
재미도있구요

태백산맥은 근현대사에 관한 갖가지 이슈를 잘 버무려 다루고 있고 재미도 있습니다(긴 소설 전10권이 엄청 쉽게 읽힙니다).

최근 시류와 관련하여 태백산맥에서 무척 의미있는 부분을 하나만 꼽자면, 현재 우리 나라의 문제인 "토착왜구"가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입체적으로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친일파가 어떻게 미 군정에 의하여 한반도의 지배계급에 등극하는지 등의 문제가 잘 이해가 가도록 그려집니다.

물론 통속소설이다보니 어쩔수 없이 야하거나 잔인한 부분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건 이 작품의 문제가 안된다고 봅니다.

저도 윗분께서 지적하신 것처럼 조정래 소설이 매번 끝맺음이 흐지부지 하는 부분은 매우 안타까운데, 아마 조정래 옹의 대하소설들이 모두 신문연재소설일겁니다. 그래서 태생적으로 엔딩이 느닷없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하고 추측합니다.

아무튼 결론은 강추입니다. 더불어 태백산맥만은 못하지만 같은 작가님의 아리랑도 추천 드립니다. 저는 두 소설 모두 양장본과 e북으로 각각 가지고 있습니다.

대학교 1학년때 처음 읽은 후 10년마다 한번씩 다시 완독하게 되는 책이네요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 읽으시고 "아리랑" "한강" 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소설책을 3번 완독한 경우는 태백산맥과 삼국지뿐입니다.

고1 때 읽었는데... 많은 인물 등장, 전라도 사투리... 처음에는 조금 버벅되지만... 진도가 잘 안 나감... 한번 흐름 타면 가독성 엄청 좋아요. 새벽까지 읽고 그랬네요. 담날 학교 가야 함에도...

강추합니다. 꼭 읽어보세요. 생각보단 쉽게 읽힙니다.

읽을 가치는 충분합니다.

전라도 사투리도 이해하지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강추합니다...4년전인가??그 때 포켓북 형식으로 파는 거 전권 5만원인가에 샀는데 평소 책 안 읽는 저도 빠져들만큼 몰입감이 상당합니다...다만 개인적으로 빨치산을 너무 미화한 것 같긴 합니다만..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국가이고 표현의 자유가 있으니 그 정도는 익스큐즈해야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3권까지는 최고입니다. 주인공 김범우가 중심을 딱 잡는 가운데, 빨치산 활동을 하는 염상진과 하대치, 그리고 청년단 활동을 하는 염상진의 동생 염상구의 활약, 그리고 정하섭과 소화의 사랑이 마치 태피스트리를 보는 느낌입니다. 

중간 부분에서는 작가가 좀 길을 잃습니다. 일단 등장인물의 수가 확 늘어나면서 누구에게 집중해야 할지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한국전쟁이 일어난 다음부터는 이전에 등장했던 인물들은 전부 뒷전으로 제쳐지고 해방일보 출신 기자 이학송과 빨치산 조원제의 이야기로 나아갑니다. 

결론은 읽으셔도 괜찮습니다. 

너무 진보적인 시선으로만 바라보고 있지만사실상 한국 근대사를 조정래의 한강.태백산맥.아리랑으로 했습니다.

초반에는 좀 읽기가 어려웠는데 한 번 빠져드니낀 쭉 읽히더군요. 윗분 말씀처럼 1권 정도는 도서관이나 중고서점에서 미리 읽어보세요.

강추 합니다.

한국 근현대사에 관심을 갖게 해준 도서였고 

1권부터 푹 빠져서 정말 미친듯이 읽었네요.

그리고 아리랑, 장길산 등등 으로 넘어갔던 저에겐 인생 도서 였습니다 

 6.25 근처의 시기들은 지리산,태백산맥 두권이면 확실하죠

아리랑-태백산맥-한강 순으로 읽으시면 식민지 시대부터 근현대사의 대략적인 흐름 파악이 가능합니다. 대하소설이라기보다 한권의 역사책과 다름없습니다.작가가 이를 완성하기위해 고증포함 수십년을 쓴 책이니 충분히 가치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