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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동갑이면 친구인가요? 왜 친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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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9 11:44:20



한국에서는 7살 꼬마아이가 대뜸 너 몇 살이냐고 묻고 반말부터 하는데


독일 대학생은 동갑이면 친구라는 한국식 관념부터가 너무나 충격적이라고 하네요... @@


일본인들조차도 자기들끼리는 존대말과 반말 구별을 심하게 안 하는데


오히려 한국인들이 자기들끼리 존대말과 반말을 심하게 구별한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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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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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9 11:47:07

나이가 벼슬인 줄 안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겠죠.

2
2020-01-19 11:49:40

조선시대 대표적 친우 오성과 한음도 오성 이항복이 한음 이덕형보다 5살많았다하고 이순신과 류성룡 등 옛날 친분을 가진 사람들 보면 동갑이 잘 없더군요. 유교문화 등으로 꼰대취급받는 옛날이 오히려 나이 서열 문제에 자유로웠다는게...

3
Updated at 2020-01-19 11:51:31

몇살이세요
어.나보다 1살어리네
바로.반말
전 그사람을
그다음부터 무시합니다.

1
2020-01-19 11:50:53

나이 한두살로 형님 동생하는 꼴 보면 참 우습죠.
서로 존대가 좋은데 존댓말은 아니구요.
배려와 예의를 나이와 상관없이 갖추는게 옳다고 생각해요.

2
Updated at 2020-01-19 11:52:16

그러게요. 저는 옛날부터 뭐 나이 차이 관계없이 위 아래는 서로 마음 맞고 친하면 합의하에 언니/오빠 호칭 안썼는데,주변 사람이 불편해하기도 하고.. 저보다 어려도 친구로 할만한 사람이면 누나나 언니라고 안해도 된다고 했는데도 어려워하더라고요. ^^;;
그래서 요즘은 나이도 궁금해하지도 않고 ~씨나 ~님으로 하고 친하게 지내니 편해요.

6
2020-01-19 11:51:38

우리나라의 제일 고질적인 병폐라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이걸 아름다운 문화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병폐 그 자체입니다.

 

태어날때 부터 서열을 정하고,

위와 아래를 구분짓는 관념이, 과연 옳은 것인지...

 

나이가 들면, 현명해진다는 개소리는 절대 믿지 않고,

나 조차도, 계속 나이를 들고 있지만..

나이가 들면 뻔뻔해 진다는 진리만 깨닫고 있습니다.

 

존경은 나의 삶의 행동, 선택으로 얻게 되는것이지..

아무런 노력없이, 가만히 있어도 나이를 먹는 것이고,

그 나이를 존경하라라는 얼토당토 않은 사고를 극혐하기에,

 

저는 고질적인 병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Updated at 2020-01-19 11:59:11

외국은 you면 몇살 차이가 나든 다 되는데....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그런 호칭 자체가 안되는데 어쩌겠어요. 그걸 괜한 편견이라는 식으로 확대하는거 같네요. 얘가 7살인데, 너도 7살이니...친구네....하는건...friend네가 아니지요. 냉정히 same age네...라는 거죠. 거기서 친구는 그런 맥락이에요. 그걸 무슨 나이차이가 나도 friend로 가능하다는 정색스러운 내용으로 전개되는 생각이 우습네요. 5살짜리가 7살인 본인에게 니가...하면 이상하지요. 우리는 그게 이상한 호칭으로 되어 있어요. 그 사회성에 맞게 우리는 살면 되는거고....외국 사람도 마찬가지에요. 우리나라에서 사람들과 지내고 먹고 살려면 니가 하면 안되지요. 우리는 외국 나가서 hey, you하면 되는 거고....우리가 외국에 비해서 문제될거 전혀 없다고 봅니다.

3
Updated at 2020-01-19 12:03:30

 제가 정말 평소에도 많이 고민하고 부딪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이 나이따지는 것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서로간 피해를 보고 있고, 더 이상의 발전이 없는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정막 고쳐야할 악습(?) 중의 악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나이따지다가 정작 중요한 커뮤니케이션을 못하게 됩니다. 자유로운 의사소통의 창구가 막혀버리는 거죠. 전 그래서 다 존댓말하는데 이상하게 보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유난떤다구요. 

 

그런데 정말 중요한 순간에 상대방에게 물어보는 것이 상대방의 의견이 아니라 '너 몇살이야?'로 귀결되죠.

정말 이건 우리나라사람들이 고쳐야할 심각한 문제입니다. 

위의 방송에 나온 어르신이 하신 말씀 중 그게 일본에서 전해졌다는게 사실이라면 참 이 XX들 이 땅에 얼마나 많은 죄악들을 심어놓고 갔는 지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네요. 

2020-01-19 12:02:49

제일 먼저 걷어내야할 일본의 잔재

1
2020-01-19 12:21:36 (117.*.*.23)

본내용엔 일본도 그렇게 안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우리나라만 유독 심하다고 그것도 최근 (조선 후기부터) 에 와서 더 심하다는 내용이네요

1
2020-01-19 14:36:41

본문 내용대로라면 일본인 끼리는 안 하지만 일제시대에 조선인들을 하대하는 게 정착돼서 그렇다는 얘기인데요?  조선후기부터 그렇다는 게 아니고.

2020-01-19 12:12:03

이것도 사람마다 성장과정이나 사회생활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겁니다. 저부터도 1~2살정도 차이나는 친구는 제법 됩니다. 가장 많은 차이가 나는 친구는 5살이죠..

2020-01-19 12:15:29

 존댓말과 반말의 구분이 사라지지 않는 한 영원히 계속 될겁니다.

1
Updated at 2020-01-19 12:23:59

맨날 이거만 나오면 유학때문이라고 하는데 유교에도 이런 문화는 없고요. 존댓말 반말이랑도 관련없는게 존댓말 반말 있던 옛날에도 이렇게 나이로 서열을 나누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근데 또 북한도 이런 문화가 있는거 보면 구한말, 일제시대 이때쯤 생겨난 문화가 아닐까 싶어요.

1
2020-01-19 12:24:05

뭐 전 지금도 지속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저런 상황이 '틀린'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본인 보다 어리다고, 말을 편하게 할 수 있다고 그 사람을 존중도 안해도 되는게 절대 아닌데 그걸 모르는 무지랭이들이 너무 많은건 틀려도 심하게 틀린 부분이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실제로 이때문에 발생하는 안좋은 상황들이 더 많다고 생각해서 우리도 좀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은 하고요.

 

나이차이가 얼마가 나든 상당히 친밀해지기 전에는 존대를 하는 모습이 요즘엔 많아지긴 했는데 그렇다고해도 친해지고 나면 자연스럽게 연장자는 말을 편하게 하고 어린 사람은 계속 존대를 하죠. 적절히 나이 차이나는 동생들한테는 너도 그냥 편하게 말하라고 해도 대부분은 그걸 잘 못하더라고요. 뭐 저라고 다르지도 않지만 말이죠.

2020-01-19 12:25:24

저도 가장 절친한 친구들은 저보다 나이가 한 살 많습니다 한 살 위지만 친구일수 있는 이유는 군대에서 만났기 때문이죠 제일 친한 선배도 4살 차이인데 그 형도 저를 친구대하듯 합니다 반대로 본사 담당과장은 저보다 10살 이상 아랜데도 서로 매우 조심스럽고 정중하게 대합니다 점점 나이가 들수록 숫자는 별의미가 없다는걸 새삼 느낍니다

2020-01-19 13:02:35

갑질문화가 사라질려면 존댓말은 없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아니면 모두가 존대하든지요.  모두가 동등한 입장의 서로 존중해줘야한다고 봅니다

2020-01-19 13:22:48

아.. 이것도 일제영향이었던가보네요.

2020-01-19 13:55:49 (210.*.*.153)

 한국어에서는 호칭 문제 때문에 고쳐질 수가 없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호칭 때문에 생기는 그 수 많은 긴장감과 다툼 때문에 낭비되는 쓸데없는 에너지들이 많죠. 

초면에 만나면 이 사람 나이가 몇 인가.  호칭은 어떻게 해야 하나.  서로 재보기도 하고...

 

외국은 찬양하는 건 아니지만, 영어권에서는 이런 문제가 없습니다.

유학 시절에 지도 교수도 이름으로 편하게,  선후배 개념 없으니 다 이름으로 편하게...

참고로 저와 제일 친하게 지내던 "친구"  는 저보다 11살이 많은 아저씨였죠.

한국에서는 절대로 불가능했을 겁니다.    호칭의 벽이 있으니 

 

2020-01-19 15:15:39

너 내 해적? 동료?가 되라
감수성은 없어지는 건가요ㅎ

2020-01-20 11:26:50

이게 뿌리깊게 자리잡은 유교나 사대주의 뭐 그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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