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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유나의 거리 - 그리운 얼굴, 마지막 잎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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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25 21:42:31

https://youtu.be/w6RCtjwxYN4

https://youtu.be/vPTM7_YLgmI

 

그리운 얼굴

 

별들이 하나 둘 살아나듯이

보얗게 떠오르는 그리운 얼굴

눈감으면 고향이 눈뜨면 타향

구름이 하늘에서 서로 만나듯

강물도 바다에서 서로 만나듯

우리도 고향길에 서로 만나서

조용히 고향노래 서로 불러요

별들이 하나 둘 살아나듯이

보얗게 떠오르는 그리운 얼굴

눈감으면 고향이 눈뜨면 타향.


 

마지막 잎새

 

그 시절 푸르던 잎 어느덧 낙엽 지고

달빛만 싸늘히 허전한 가지

바람도 살며시 비켜가건만

그 얼마나 참았던 사무친 상처길래

흐느끼며 떨어지는 마지막 잎새

싸늘히 파고드는 가슴을 파고들어

오가는 발길도 끊어진 거리

애타게 부르며 서로 찾을 걸

어이해 보내고 참았던 눈물 일래

흐느끼며 길 떠나는 마지막 잎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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