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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성인이 되어서 악기를 배우는 것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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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81
2020-02-17 10:34:27

대학 때 처음 베이스를 잡고 밴드를 시작해서

군대를 다녀오고 음악에 깊게 빠져

이 악기 저 악기 많이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좋아하는 장르도 많고

하고싶은 악기도 많아

레슨도 많이 바꾸고 악기 사느라 많이 돈도 쓰고 했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확고하게 취향과 악기가 정해졌습니다

현재로서 장기 목표는

재즈클럽에서 연주를 할만큼 피아노 실력을 쌓는 것이고

비록 재즈피아노 배운지 얼마 안 되었지만

착실히 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성인이 되어서

악기를 배우는 거에는 많은 고민이 따라오는 게 사실입니다.

물론 화성학적인 이해나 응용이나

연습을 하고자하는 의지는

어린 아이들보다 성인이 오히려 날 수 있습니다

강제로 시켜서 한 게 아니라 좋아서 하는 것이기에 의욕도 꽤 크구요

다만 성인이 되어 배우면 몇몇 문제가 생기는데

첫째로 성인 연주자들의 이상은 매우 높고 그 이상으로 다가가는 과정을 버티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린아이들이야 그저 시키는 진도를 성실히 하고 나면 큰 욕심이 없죠

오히려 지금 당장 배우는 내용(그게 하농이든 체르니든 뭐든)에 집중해서 별 의심없이 연습합니다

성인들은 대체로 어떤 이상이 있고 (저처럼 재즈연주든 어떤 특정 클래식 곡이든 밴드 음악이든)

그 이상으로 나아가는 길고 긴 과정은 너무 아득하게 느끼곤 합니다.

저 역시도 사실 이 상황에서 헤어나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당장 내주는 쉬운 블루스 릭이랑 왼손 베이스라인을 치는 것도 아득하게 어려운데

언제 수많은 코드를 지나가며 즉흥연주를 칠 수 있지?

지금 기본적인 2-5-1 코드 보이싱도 외우기 어려운데 순간순간 즉흥으로 다양한 보이싱을 많들어내지?

이런 식으로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 지치곤 합니다


둘째 뇌가 굳기 전에 익히면 분명 좋은 청음의 영역에서 좌절감에 빠집니다

음악을 좋아하다보면 화려하고 정교한 테크닉도 부럽지만

가장 부러운 건 음감입니다

절대음감이야 선천적인 부분이 크고 조기 학습 없이는 불가능에 가까운 영역이지만

상대음감은 분명 누구든 연습만 하면 나아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문제는 그 과정이 너무 아득하고 진전이 없게 느껴집니다

청음 어플도 해보고 책도 사보고 했고

귀카피 연습도 하지만

한걸음도 앞으로 내딛는 느낌이 들지가 않습니다

무음감이라고 하죠

대부분 음악과 거리가 먼 생활을 해온 사람들은 음감이 없는 상태이고

저 역시 이 무음감에서 언제쯤 괜찮은 상대음감이 생길지 모르겠습니다

음악이란 결국 귀로 듣는 것이고 재즈는 특히나 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장르이다보니

이 부분에서 크게 스스로에게 실망을 하게 되더군요..



물론 저는 취미로 연주를 하지만

결국 꿈을 이루려면 상당한 실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많은 성인이 되어 연주를 시작한 사람들도

그 음악에 대한 꿈과 열정이 덜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큰 꿈이 때로는 음악에 지쳐버리는 요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만

저는 포기하지 않고 해보렵니다

아직 너무나도 배운 것이 적고

투자한 시간이 적어 피아노를 연주한다고 하기도 부끄러운 실력이지만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잘 극복하고 저만의 페이스에 맞춰 나가보려 합니다

그리고 늦은 나이에 무언가를 해보자고 도전하는 사람들을 모두 존중하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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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2-17 10:38:33

재즈 좋아 하신다면 만화 블루 자이언트 추천드립니다
재즈 섹스폰 연주자 꿈을 이룰려는 주인공 잘 그려냈습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무료로 볼 수 있고요

WR
2020-02-17 10:42:44

감사합니다 꼭 읽어보겠습니다.. 사실 색소폰 배우는 것도 생각했는데 결국 피아노를 배우고 있네요

3
2020-02-17 10:58:56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즐기세요~~

전 운동을 하루도 쉬지 않고 해야 한다는 압박감 떔시 무리하다 항상 탈 나더라고요

1
2020-02-17 10:39:06

항상 제가 생각하던 것 같습니다....사람의 인생이 풍요로워 지려면 악기 하나쯤은.....특히 피아노 같은 악기 하나쯤은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런 것이 학교에서 이루어 지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여튼 나이를 먹어서 하면 본인이 원해서 하는 것이라 참 좋긴 한데....진전이라는 차원에서는 어렵죠....또 하나의 곡은 부단한 연습으로 제법 흉내를 낼수 있다 해도 음 자체에 대한 부족함은 항상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저도 피아노 배울까 하다 포기했지만 항상 맘에는 있습니다.

WR
2020-02-17 10:43:52

비록 중간에 포기하더라도 일단 해보시는 거 괜찮습니다.. 조금씩 더디지만 나아가는 쾌감이 있어요

1
2020-02-17 10:45:57

60이 다되어 가는 사람도 할수 있을까요? 제가 소싯적에는 음악을 좋아라 해서 기타 같은 것은 제법 잘 다루었는데....지금은 역시 그놈의 음악에 대한 감수성이 부족해서인지.....언젠가 기타를 한번 잡은 적이 있는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WR
2020-02-17 10:57:32

더디긴 해도 배우는 것 자체는 괜찮지요 다만 악기 자체가 끝없는 반복 훈련이 필요한데 이 부분을 견디시는 게 괜찮으시면 배워도 괜찮지 않나 생각합니다

1
2020-02-17 10:41:05

집에 모시는 마나님이 결혼후에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친한 동생이 학원을 경영중이라 초딩들 사이에 끼여 레슨을 ^^
그래서 제가 다자털피아노도 선물해드렸죠.
하지만 30대에 피아노를 처음 시작하는거 정말 힘들고 늘지를 않더라구요.
본인도 막히기 시작하니 힘들어하더라구요.
지금은 그래서 좀 쉬는 중이긴합니다.

WR
2020-02-17 10:46:41

그쵸 분명 잘 나가다가 크게 막히는 순간이 옵니다.. 잠시 쉬어도 포기 않고 다시 하시면 언젠가 잘 될 거라 믿습니다

1
Updated at 2020-02-17 10:43:51

저는 취미로 기타치는데 도 닦는 마음으로 연습하고 있습니다.
천부적인 재능이 없으면 연습이라도 해야 최소한 좋아하는 곡 커버라도 할 수 있으니...
취미로 하신다는데 이상을 너무 높이 잡으면 취미가 주는 즐거움보다 좌절감이 클 수 있으니 현실과의 적절한 타협이 필요할 듯 하네요.
전 잉베이는 접었습니다... ^^;

WR
2020-02-17 10:45:36

한 때 락을 좋아해서 기타도 쳤는데 ㅎㅎ 잉위는 건들지도 못했습니다..

1
2020-02-17 10:43:51

제게 스쳐간 악기는  피아노, 색소폰, 하모니카, 기타입니다 물론 다 잘 못합니다

지금은 클라리넷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개인레슨도 받고 나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7개월째인데 아직까지는 재미 있습니다 이번에는 꼭 실력있는 아마추어가 되고싶네요

화이팅입니다 ^^

WR
2020-02-17 10:47:54

성인이 되니 선택권이 많아 악기 정하는 것도 꽤 힘들더라구요. 저는 베이스, 일렉기타를 거쳐 피아노를 치고 있습니다^^

1
Updated at 2020-02-17 10:50:46

투자한 시간 대비 효율이 떨어지는 것도 크다고 생각해요.

 

능숙하게 악기 연주하게 되려면,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하는데

"이 나이에 그 많은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을까? 돈이 되는 것도 아닌데?"

이런 마음이 생겨서 금방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WR
2020-02-17 10:59:04

그쵸 사실 제 꿈인 재즈클럽 공연도 사실 그만큼 실력을 쌓는 데 5년이 걸릴지 10년이 걸릴지 모르는데 사실 이거로 돈이 되거나 큰 업적이 되거나 하지는 않죠.. 그래도 꿈이고 제 소원이기에 하고싶습니다

1
2020-02-17 10:49:37

대학때부터 밴드도 하셨고 여러악기 배우셨으면 처음 음악을 하시는것도 아닌데 뭐가 걱정이신가요? 저같은 똥손은 부러울 따름입니다.

WR
2020-02-17 10:59:35

똥손도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 다만 저는 꿈이 좀 높다보니...

1
2020-02-17 10:51:18

저는 피아노 배우는 걸 유튜브로 해야 할 판입니다.... 피아노 학원등에서 어른은 안 받더군요. 

WR
2020-02-17 11:00:51

성인 위주의 학원도 많이 생기더라구요! 아님 재즈나 코드반주는 성인들도 많이 배우시구요. 물론 유튭도 잘 나오긴 합니다^^

2020-02-17 11:09:14

네... 좀 찾아봐야겠습니다. 체르니 35번 떼고 그만둔지 수십년이 넘긴 했지만요... 

2
2020-02-17 10:57:37

트럼펫 배우고 있는데ㅎㅎㅎ 이제 2년만 더 배우려구요.

전생에 트럼펫 연주자였는데 굶어 죽기 직전, 다음 생에는 트럼펫 능력을 모두 앗아가시고 평범한 직장인이 되게 해주세요~ 하고 빌었나 봐요.

WR
2020-02-17 11:07:28

트럼펫 좋죠 클래식에서도 재즈에서도 핵심인 악기라고 생각합니다 ^^ 저도 가끔 비슷한생각을 할때가 있습니다ㅠㅠ

1
2020-02-17 11:10:29

제가 생각해왔고 바라던 모든 것이 재즈블루님 글 속에 모두 담겨져 있네요. 

저랑 지나 온 길도 너무 비슷하고 앞으로 하고 싶은 것도 너무 닮아 있습니다. 피아노는 나이 들어서 많이 늘었는데요. 제가 하는 방법은 작은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하나 사서 연주한 것을 녹음 하면서 다시 듣고 고치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틀린 부분 찾기도 쉽고 하나씩 하나씩 연주한 것들이 남다 보니 뭔가 동기 부여도 되는 것 같습니다. 아마추어지만 믹싱도 또 다른 재미가 있더군요.

결론적으로 예체능은 어느 정도 타고 나야 하는 것은 맞지만 내 눈높이만 조금 낮추고 조금씩 늘어가는 녹음된 연주를 듣는 것으로 만족한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미래의 어느 날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즈피아노는 제대로 좀 배우고는 싶은 데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하고 있는 데 좋은 곳 소개 시켜 주시면 시도 해 볼만 할 듯 합니다. 

모두들 화이팅 입니다.

WR
2020-02-17 12:11:50

음악 좋아하시면 많이들 공감하실 거 같습니다 주위에서도 비슷한이야기 많이 하시구요.. 그래도 좋아하니 계속 해봅니다.. 녹음도 디지털피아노 기능은 이용하는데 나중에 꼭 오인페 사서 녹음해보겠습니다 제 연주기록이 남는다는 게 뜻깊네요! 늘 화이팅입니다 음악 하시는 분들! 레슨은 동네에 서울예대 나오신 분이 계셔 받고 있습니다!

1
Updated at 2020-02-17 11:15:00

재즈블루님의 열정과 향후 재즈클럽 공연을 응원합니다.^^

 

저도 일렉기타를 취미로 치고 있는데 학교때 잠깐 연주하다가 먹고 살기

바뻐서 거의 15여년을 기타를 놓고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몇년전에 집에서 썩고 있는 일렉기타를 보고 다시 한번

시작할까 하면서 사무실에 가져다 놓고 30분~1시간정도 매일

연습한게 지금까지 오게 되었네요..

 

100%독학이고 짧은 연습시간이어서 실력은 많이 늘지 않았지만

한곡..한곡 완곡을 하는게 스트레스도 풀리고 재미가 있더군요..

 

저번주 금요일에 역시 취미로 기타치는 디피회원과 제 사무실에서 간단한 음주(?)와 더불어

허접한 실력이지만 처음으로 합주를 했었는데 시간가는줄 모를 정도로 즐거웠습니다.^^

같은 취미와 같은 음악을 공유하는 분과의 시간이 너무 좋았네요..ㅎㅎ

 

주로 연주하는 장르는 70~90년대까지의 헤비메탈입니다.^^

WR
1
2020-02-17 12:13:25

락을 어릴 때 많이 들어 그 시절 메탈도 좋아합니다 몇 달 전에는 제네레이션 엑스 그룹 내한도 다녀왔구요. 악기 좋아하면 어느 장르든 통하는 게 있다고 생각해요 감사합니다

1
2020-02-17 11:11:53

 패드 어플로 피아노 연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늘겠나 싶었는데 그래도 조금씩은 앞으로 나아가기는 하더군요.

 

큰 욕심 안부리고 좋아하는 악보 연습해서 치는 재미로 즐기고 있어요 

WR
2020-02-17 12:14:42

그쵸.. 결국 더디긴해도 나아가긴 하죠 연습만 게을리하지 않는다면 모두들 보편적으로 음악에 대한 감수성이 있으니 악기는 꼭 배우면 좋죠

2
2020-02-17 11:15:35

오랜기간 레슨하는 분들 얘기 들어보면 성인이 되어서 특히 나이가 많아질수록 오랜기간 배우고 발전하는 경우는 어린 아이들이나 대학생에 비해 발전하는 경우가 크게 적어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배우러 오시면 그다지 기대를 안한다고 합니다. 삶의 무게가 크고 마음에 여유가 작아져서 그런게 아닐까 싶고 그래도 늘어서 잘하는 분들도 있다고 하니 화이팅입니다. 핸디캡도 있겠지만 꾸준함을 이기기는 힘들다고 생각해요. 

WR
2020-02-17 12:15:54

사실 정말 이렇게 안되나 싶을만큼 안될 때가 많지만 역시 꾸준하게 나아가면 무어라도 이룰 거라 생각합니다!

1
2020-02-17 11:26:37

어릴때는 하라는거 따라하는게 너무 힘들었는데, 나이드니 하지 말라는게 또 그렇게 많네요. 

특히 재즈 보이싱에서 하지 말라는 것만 안해도 완성도가 쑥 올라가죠. ^^

WR
2020-02-18 00:06:27

맞아요 하지말라는 거.. 근데 하지 않기가 또 왜이리 어려운지

1
2020-02-17 12:00:01

 40이 되서 피아노를 시작했습니다.

10년을 레슨받았는데도 실력이 안 늡니다.

50이 넘어가니  1시간만 연습해서 허리가 아픕니다.

게임도 취미도 잘하고싶은 욕심이 드는것은 어쩔수가 없는가 봅니다.

누구에게 보일려고 하는게 아니라 

그냥 잘치고 싶은건데

재능도 없고 시간도 없고  점점 손가락은 굳어가고

피아노는    도도하고 콧대높은 주인집아가씨 처럼 

짝사랑하는 돌쇠마음만  아프게 하고 

쉽게 다가가지 못하게 하네요 

WR
2020-02-18 00:07:08

아무래도 음악은 특히 욕심이 나죠 그래도 꾸준히 하다보면 나아가는 게 보이니 포기하지 않으려합니다

1
2020-02-17 12:03:41

글쓰신거 정독했고 구독했습니다. 남모르게 응원하려구요...^^저도 중학교때부터 꿈꿔왔던 노래에대한 열정을 새롭게 지피고있습니다^^언젠간 꼭 원하시는 형태로 꿈을 이루실거라 믿어요~참고로 '다시 연습이다'라는 책이 있는데 추천드립니다~^^

WR
2020-02-18 00:07:59

감사합니다.. 대개 일상글만 소소하게 써서 구독하실만큼 좋은 글은 아닌듯해 부끄럽네요^^
말씀해주신 책은 꼭 읽어보겠습니다

2
2020-02-17 12:08:34

 저는 루틴이 기적을 만든다는 말을 깊이 믿습니다. 저는 집중할 분야의 우선순위에서 악기가 밀렸지만(재능, 성취가능성 등을 따져보고) 언제나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재즈 피아노만큼 완벽하고 멋진 장르는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WR
2020-02-18 00:08:47

재즈피아노 정말 멋지죠.! 화성 리듬 멜로디도 다 표현 가능하고 작곡 등에도 필수적이구 배울수록 어렵지만 즐겁습니다

2
2020-02-17 12:12:20

첼로 4년차입니다.   개인 레슨을 받고 있습니다만...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것도 좋은 지름길인 것 같습니다.   

악기를 배울려는 사람들은 보통 음악을 좋아하고 많이 듣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높은 이상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전공자의 벽은 높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과 한 곡 한곡 해 나가는 성취감, 그리고 좋은 선생님의 지도와 칭찬 등등이 한 걸음, 한걸음씩 걷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멋진 연주를 들려주는 그날까지,   화이팅입니다~~~!!


1
2020-02-17 15:39:40

저도 첼로를 3년째 하고 있는데 한상 제자리인것 같아서 속상하기도 하고
유튜브에서 연주자들의 영상을 감상하다가 나는 언제쯤이나 저렇게 될수 있을까
막막해지기도 하는데 어느순간 보면 미미하지만 분명한 발전이 있다는걸 느끼는게
예전에 그리도 어려웠던 곡이 다시해보면 생각보다 쉽게 연주되는걸 느끼면서
쉬지않고 지치지 않고 꾸준히 가야겠다고 맘먹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집사람이 플루트를 하고 있어서 같이 연습하니 서로 의지도 되고
경쟁도 되고 좋아요. 가족과 함께하는것이 좋습니다.

WR
1
2020-02-18 00:09:56

전공자의 벽은 높죠 차근차근 해나가면 그래도 나름대로의 성취가 있기에 포기못할 거 같습니다. 늘 화이팅입니다 첼로도 정말 멋지죠

WR
Updated at 2020-02-18 11:48:12

전공자의 벽은 높죠 차근차근 해나가면 그래도 나름대로의 성취가 있기에 포기못할 거 같습니다. 늘 화이팅입니다 첼로도 정말 멋지죠. 저는 클래식 악기를 배우면 첼로나 더블베이스를 배우고싶네요^^

1
2020-02-18 07:19:48

 취미라면 어떤 꿈을 좆던 뭐가 문제일까요?  현실에는 직업마저 꿈에 쩔어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지요. 꿈의 부제가 더 나쁜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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