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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직장 퇴사하면서 믿었던 것들 중 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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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19 23:58:29 (182.*.*.22)

퇴사한지 4달이 이제 다 되가네요..
관두면서 밑에 직속 후임 분들 그 중엔 학교 후배들도 포함..왈..
"퇴사하셔도 제가 연락 드릴테니까 꼭 술 한잔 밥한번 사주세요"말하길레..
"연락만 주라..항상 대기하고 있을께.."
그랬거든요..
넉달이 다 되가는 지금..기다렸건만..
진짜 진짜 한명도 연락주는이 없네요..
그래도 있을때 꽤 잘해 줬다 생각했는데..그것도 저만의 착각이었나 봅니다.
저는 이제 영양가가 없나 봅니다..
또 너무 순진했었나 봅니다..
잘들 주무세요^^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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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6
2020-02-19 22:29:14

코로나 시즌 지나면 연락 올 겁니다
기쁜 마음으로 코로나 병나발 부실 날 옵니다

22
2020-02-19 22:32:40 (125.*.*.56)

그냥 하는 인사일 뿐입니다.
회사에서 맺어진 연은, 서로에게 필요가 없어지는 순간 끊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회사에 오래 몸담았고 퇴사할때 나름 높은 직급이었는데, 그렇게 술 자주 얻어먹고 담배 얻어피던 직원들이 제게 먼저 연락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8
2020-02-19 22:32:49

지극히 당연한 현상입니다.

기대를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혹시 연락이 오면 그 또한 기쁘겠지요.

3
Updated at 2020-02-19 22:46:48

하하.
50대 아재로써 경험한 바,
후배의 연락은 바라지 마시구요.
친한 동료 한두명은 연락하지 않나요 ?
그것도 1년이 시효입니다.

2
2020-02-19 22:38:03

회사생활이 그렇더라고요.같이 회사 안에 있을때는 서로 의지하는 것 같은데 나오는 순간(!) 멀어집니다.바로 생깜.

7
Updated at 2020-02-19 22:42:07

상사란 위치에서 내가 인정과 존경을 받아야 한다는 가부장적 리더십을 사용하신 댓가입니다
저도 받았던 댓가죠.
많이 베푼 사람이 많이 상처 받기에
많이 주지 마세요.
배려도 마음도 술값도

4
2020-02-19 22:46:46

한국 사회가 시간이 없습니다.
52시간 근무제니 어쩌니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녁이 없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락이 못한것으로 생각하세요.

나중에 만나면 기분좋게 인사하는게 좋잖아요.

3
2020-02-19 22:48:03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6
2020-02-19 22:58:28 (115.*.*.211)

잘해줬다 생각하시는 것도 주관적인 기준이고
그 자체가 윗사람의 관점일 수 있습니다.
저는 부서가 바뀌거나 조직을 떠날때 부하직원에서 항상 신세 많이졌고 고마웠다고 인사합니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구요.

잘해줬다 생각해본적은 없습니다.
그래도 10년이 지나도 보고싶다고 연락오고 지금도 만나는 친구들 있습니다.

1
2020-02-19 23:00:39 (39.*.*.181)

오십이 되다보니..

제 주변에도 글쓰신분처럼 마음을 상하신 분들이 종종 있더군요.

저 또한 그랬습니다. 야~ 어떻게 이럴수가 있나?

혼자 욕한번 하시고 털어버리세요. 집사람이 최고입니다. ㅋ

1
2020-02-19 23:01:46 (121.*.*.151)

사람들은 다... 언제한번 밥먹자.. 이러는 거죠. 그 언제는 언제인지..

 

기대하지 않되,

연락오면, 꼭 반갑게 맞아주세요.

혹은,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다면, 연락 먼저 해보시는 것도 좋구요.

 

내가 기억나고, 나를 기억해주는 사람을 소중히 하면 되지 않을까요?


2020-02-19 23:03:12

전 때려친 회사에서 동기 둘 얻었네요~ 8년이 지난 지금도 단톡하고 간간히 봅니다ㅎㅎ

2020-02-19 23:06:36

같은 직업군일지라도 그런데
완전히 다른 직업군으로 가게되면
더더욱 연락할 일이 없어집니다.

역으로
지금 생각해보면
나도 그 옛날에
그만둔 상사한테 조만간 연락드릴테니
술한잔 사달라고
똑같은 말만하고 연락도 안했는데....

이런거랑 비슷한거죠.

길거리던 거래처던 학교나 회사후배던 동기던 선배던지 오랜만에 만나면
으례히 하는 인사.

“ 조만간 술한잔(혹은 밥) 하자 ”

그 조만간이란건 과연 언제일까...

내 관뚜껑닫는 날
문상이라도 와주면 그제야 술한잔, 밥한술 해줄런지도....;;;

2020-02-19 23:07:29

 직장동료야 직장관두면 끝이죠

Updated at 2020-02-19 23:18:49

아마도 마음은 그랬을거예요.
다만 현실에 쫓기고 여유도 없고 그래서 그럴꺼예요.
잘되셔서 담에 만나면 술한잔 사주셔요. ^^b

1
2020-02-19 23:18:42

다른 사람 퇴사할 때 님도 그런 말 안하셨을까요?
하지만 막상 지나고 나면 내 일도 정신이 없어서 그런 여유가 안생기게 마련이죠.

역지사지 하시면 됩니다.

2020-02-19 23:20:52 (175.*.*.155)

그게 인사말입니다. 저는 퇴사할때 언제 한번 밥먹자길래 나중에 전화했는데 올해는 바쁘고 내년에 먹자데요.

1
2020-02-19 23:22:55

뭐 그런거 믿고 말고 할거 있나요. 가까우면 보는거고 안그럼 마는거고 그런거죠 결혼한 형제자매도 일년에 한두번 보는데요

2
2020-02-19 23:31:42 (122.*.*.170)

입찬 소리 하시는 분들 계시지만 저는 퇴사한 회사 동료 후배 선배들 대여섯명 정도와 잘 연락하고 밥도 먹으면서 잘 연락하고 지냅니다. 서로서로 영양가 없다고 해도 잘 만나고 놉니다.

근데 현직에 있으면 바빠서 아무래도 힘들어요. 자기 가족하고도 얼굴 제대로 보기 힘든데, 익명님이 회사 다니실 때 친구들하고 얼마나 자주 만났나 함 생각해 보세요...

2020-02-20 07:06:01

음.. 동생/후배라도 먼저 연락안하면 끊어지죠.
아쉽다면 연락하세요.

2020-02-20 08:03:40

조금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보면,

지금 위치에서 잘 나가시고 소문이 나면 - 특히 새로운 조직 장이 되셔서 사람을 구한다 같은 - 알아서 연락이 올 겁니다. 간접 경험담입니다.

2020-02-20 09:41:33

뭐 사회생활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다른 얘기일 수 있는데, 저희 직원 중에 제주도 사는 친구가 있었어요. 같은 동네 여친하고 결혼하게 되어서 회사 차원에서 전 직원이 제주도까지 가서 축의금 쏴주고 대표이사도 돈 많이 썼지요. 한 달 유급휴가에... 왜 저렇게 해주나 싶을 정도로 대표가 공들여 키우는 직원이었는데 한 1년 있다가 나가더군요. 그리고는 입 싹 닦고 회사에 한 번도 놀러 오질 않네요.

2020-02-20 09:46:57

그게 오히려 속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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