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뻘글] 주당이 손소독제 부족 현상을 보며....
어제 뉴스에서 마스크 부족 뿐만아니라 손 소독제 재고부족,가격인상으로
구하기가 어렵다는 소식을 듣다가 뻘 생각 문득 들었습니다.
우리가 마시는 소주에는 우리 주당들을 취하게 하는 근본물질 "주정"이라는게 들어갑니다.
잘 아시는 에탄올(C2H5OH) 입니다. 요즘 귀하다는 손소독제조 쓰이는 알콜 말입니다.
이러한 주정은 화학적 방법으로 만들지 않고 쌀, 고구마, 타피오카 등을 발효해서 만들고 그것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곳이 풍국주정 같은 곳입니다.
그것을 대한주정판매주에서 허가(신고) 받은자에게만 공급하는 것 같습니다.
대한주정판매(주) : http://www.ethanol.co.kr/product/about.asp
일반인이 구매하는 식당용, 칼, 도마 등 소독용으로 쓰이는 주정도 같은 재료인데 이것을 술 제조에
사용되지 않도록 일정 향을 첨가한다거나 그런것 같더군요
(일반인들은 이런것 구매해서 손소독제를 직접 제조하셔도 됩니다)
이러한 제품을 진로발효에서 만드는 크린콜 이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 http://www.cleancohol.com/
각설하고 우리가 저렴하게 즐겨마시는 희석식 소주 제조공정이 단순하게 보면
이런 주정에 물 80% 내외로 넣어서 희석하고 약간의 감미료등을 넣은 제품 공정인데
물의 희석비율만 조절하면 소독제로도 사용 할 수 있는 거죠
이러한 비상시국에 소주업체 사장님들 에게 정부가 제안하고 희망하는 업체에게 병뚜껑이나 라벨을 노란색 등으로 통일해서 70%짜리 소독용 소주(주류가 아닌)를 제조를 부탁해서 유통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 주당들이 음료는 못하게 뭔가는 첨가해야 겠지요.. 부탄가스 처럼 ㅎㅎ)
우리나라 소주 소비량을 보나 생산량을 보나 생산해서 보급하는 것은 일도 아닐 것 같은데 ㅋ
주류용으로 유통하지 않으면 주세도 붙지 않고 기존 유통망을 주류 업계는 가지고 있으니 전국 각 지에 빠르게 보급 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할 것 같고....
소비자들은 편의점이 나 마트에서 노란뚜껑 소주를 사면 되는 것이죠 필요하면(마시진 말고..ㅎ)
좋을 생각 아닐까...? 술이 고파 이런 뻘 생각을.... ㅎㅎ 청와대 신문고에 올려야하나 ㅎ
PS : 다만 화요, 안동소주 같은 정통 증류식 소주는 70도는 이론 적으로 만들 수 있는데
가격이 엄청 올라갑니다.
이유는 40% 도 짜리를 다시 끓여서(증류해서) 물을 날려 보내고 알콜말 추출해야 해서 나오는데 투입되는 원료(쌀, 누룩) 등에 비해서 술로 만드어 지는 제품의 양이 엄청 떨어지게 됩니다.
그 만큼 가격이 ㅎㄷㄷ 올라 값니다.
그래서 화요 25도 와 화요 40도 차이가 가격차이가 심한 것도 위와 같은 이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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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용 발효주정말고 다른 용도의 발효주정은 변성을 하도록 법으로 정해놨습니다.
그래서 향수나 화장품을 보면 변성알콜이라고 적혀있는 이유입니다.
변성알콜은 써서 못마셔요.
그리고 단가가 합성알콜보다 비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