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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뻘글] 주당이 손소독제 부족 현상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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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25 14:59:16

어제 뉴스에서 마스크 부족 뿐만아니라 손 소독제 재고부족,가격인상으로

구하기가 어렵다는 소식을 듣다가 뻘 생각 문득 들었습니다.

 

우리가 마시는 소주에는 우리 주당들을 취하게 하는 근본물질 "주정"이라는게 들어갑니다.

잘 아시는 에탄올(C2H5OH) 입니다. 요즘 귀하다는 손소독제조 쓰이는 알콜 말입니다.

 

이러한 주정은 화학적 방법으로 만들지 않고 쌀, 고구마, 타피오카 등을 발효해서 만들고 그것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곳이 풍국주정 같은 곳입니다.

그것을 대한주정판매주에서 허가(신고) 받은자에게만 공급하는 것 같습니다.
대한주정판매(주) : http://www.ethanol.co.kr/product/about.asp

 

일반인이 구매하는 식당용, 칼, 도마 등 소독용으로 쓰이는 주정도 같은 재료인데 이것을 술 제조에

사용되지 않도록 일정 향을 첨가한다거나 그런것 같더군요
(일반인들은 이런것 구매해서 손소독제를 직접 제조하셔도 됩니다)

 

이러한 제품을 진로발효에서 만드는 크린콜 이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 http://www.cleancohol.com/  

 

 

각설하고 우리가 저렴하게 즐겨마시는 희석식 소주 제조공정이 단순하게 보면

이런 주정에 물 80% 내외로 넣어서 희석하고 약간의 감미료등을 넣은 제품 공정인데

 

물의 희석비율만 조절하면 소독제로도 사용 할 수 있는 거죠 

 

이러한 비상시국에 소주업체 사장님들 에게 정부가 제안하고 희망하는 업체에게 병뚜껑이나 라벨을 노란색 등으로 통일해서 70%짜리 소독용 소주(주류가 아닌)를 제조를 부탁해서 유통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 주당들이 음료는 못하게 뭔가는 첨가해야 겠지요.. 부탄가스 처럼 ㅎㅎ)

 

우리나라 소주 소비량을 보나 생산량을 보나 생산해서 보급하는 것은 일도 아닐 것 같은데 ㅋ


주류용으로 유통하지 않으면 주세도 붙지 않고 기존 유통망을 주류 업계는 가지고 있으니 전국 각 지에 빠르게 보급 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할 것 같고....

 

소비자들은 편의점이 나 마트에서 노란뚜껑 소주를 사면 되는 것이죠 필요하면(마시진 말고..ㅎ) 

좋을 생각 아닐까...? 술이 고파 이런 뻘 생각을.... ㅎㅎ 청와대 신문고에 올려야하나 ㅎ 

 

PS : 다만 화요, 안동소주 같은 정통 증류식 소주는 70도는 이론 적으로 만들 수 있는데

가격이 엄청 올라갑니다.

 

이유는 40% 도 짜리를 다시 끓여서(증류해서) 물을 날려 보내고 알콜말 추출해야 해서 나오는데 투입되는 원료(쌀, 누룩) 등에 비해서 술로 만드어 지는 제품의 양이 엄청 떨어지게 됩니다.

그 만큼 가격이 ㅎㄷㄷ 올라 값니다.

 

그래서 화요 25도 와 화요 40도 차이가 가격차이가 심한 것도 위와 같은 이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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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02-25 14:56:37

식품용 발효주정말고 다른 용도의 발효주정은 변성을 하도록 법으로 정해놨습니다.

그래서 향수나 화장품을 보면 변성알콜이라고 적혀있는 이유입니다.

변성알콜은 써서 못마셔요.

그리고 단가가 합성알콜보다 비싸요.

WR
2020-02-25 14:55:26

그럴 것 같았어요.

주류제조용 주정도 대한주정판매(주) 독점 매입해서 신고 받은 자에게만 판매하는 것 봐서는

 

소독용 주정을 물에 타서 마실수 있게 유통되면 아무나 희석시 소주를 만들 수 있어서

주류 세수가 크게 감소 하겠지요.. ㅎㅎ 

Updated at 2020-02-25 14:59:10

합성 알콜이 더 싸지만, 식용 전환이 불가능하도록 메탄올을 소량 섞어서 판매합니다.

WR
2020-02-25 15:00:59

어이쿠 소독용 에탄올에 메탄올이 들어간다면 절대 마시면 안되겠네요

그럼 식품용 소독제품으로는 못 쓸 것 같은데.. 식품소독용 주정에는 왠지 메탄올은 안들어 갈 것 같습니다.

2020-02-25 14:59:07

지금 말하신
처방을 해야할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마스크보다 에탄올이
더 중요하거든요
왜냐면 병원서 의료용으로
사용해야하는데
그게 아마 거의 동나슬겁니다...
그름 소주갑이 폭등할수도 ㅜ

WR
2020-02-25 15:05:02

소주값 폭등 안돼!!!!!!!!!

2020-02-25 14:59:55

식품용  발효주정은 이렇습니다.

용도를 보시면 술말고도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WR
2020-02-25 15:02:34

그러게요 예전 즐겨 먹던 하이면 우동을 뜯어보면 약간 알콜 냄새가 나곤 했어요 그게 주정 같아요.

Updated at 2020-02-25 15:22:33

제가 올려드린 이미지의 발효주정의 용도를 보시면 나와있듯이

지금도 발효주정으로 본문에서 이야기하신 류의 제품을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WR
2020-02-25 15:07:48

공급이 딸리고 가격도 오른다고 하니.. 우리의 저력 소주의 생산라인을 사용하자는 생각 입니다. 긴급 처방으로.. 소주의 생산능력이랴 말하면 입아프고 소주의 유통 경로는 아주 실핏줄 처럼 깔려 있을 테니.. 

Updated at 2020-02-25 15:14:34

생산라인을 같이 사용하지는 못합니다.

 

식품과 비식품이니까요.

 

그리고 주세법에 관리되는 소주의 유통경로보다는 

그냥 일반제품과 동일한 슈퍼 유통라인 그대로가 더 많고 편합니다.

2020-02-25 15:02:06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면 좋겠는데

위험이 클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가장 안좋은 케이스가 어디까지 일지는 모르겠지만요...)

 

전 지금 정권의 지지자는 아니지만

혹시라도 구분 못하시고 

불미스런 사고가 일어나는 것은 안되겠죠..

병뚜껑 만으로 구분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아서요...

아마 라벨을 달리 한다고 해도

사고는 일어날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아이디어는 정말 좋으신 것 같습니다.

WR
2020-02-25 15:04:10

하도 중간업자들이 농간을 부리고 비싸다고 하니까...

우리나라가 그럴 재원이나 인프라가 없어서 그리 품귀 현상이 생길 것 같지는 않은데..

 

공급이 많아지면 자연히 정식 손소독 제품도 가격이 내려갈테니까..

2020-02-25 15:07:39

 그냥 소주로 손소독을 안될까요.. 농도가 부족한지..

WR
2020-02-25 15:08:57

60~70%는 되야 가장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소독용으로 그래서 서부영화 보면 총맞으면 위스키를 콸콸괄.... 우리 18도 소주는 어림도 없을 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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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25 15:19:37

보통 70%~75% 정도를 가장 살균력이 좋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쉽게 말하자면 

알콜이 삼투압차이로 세균의 세포내로 들어가 

단백질을 굳게 만듭니다. 그럼 세균이 죽습니다.

 

그런데 100%는 알콜이 세포내로 들어가기도 전에 

세포외부의 단백질이 굳어져 들어가질 못합니다.

 

그래서 적당히 잘 들어가면서 잘 굳게 만드는 농도가 70~75% 정도입니다.

2020-02-25 15:10:46

제가 사는 시골 식당 몇몇은 손님들이 남겨두고 간 소주를 분무기에 넣어서 테이블 닦는데 쓰십니다..

알싸하이 은근히 올라오는 소주냄새가 술을 부르지욤..

1
2020-02-25 15:15:22

소독보다는 기름기가 알콜에 잘녹으니 잘 닦이지요.

WR
2020-02-25 15:15:25

식당들에서 많이 그리 하시지요 소주 돗수가 점점 낮아져서 실효가 있을까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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