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휴원에 대처하는 아내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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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5 14:58:42
오늘 휴원하기로 하고
아내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나 : "휴, 이제 거의 마무리 됐네..
낮술이나 한잔 할까봐.. "
아내 : "고생했어..
술은 당연할테고
안주는 뭐 먹고 싶어?"
나 : "날이 추우니 따뜻한 전골류 어떻까?"
아내 : "밀푀유 나베 해줄께..
오는길에 알배추 청경채 버섯 소고기 우유 알콜 사다주세요!! "
나 :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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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7년, 결혼 20년차인데..
이렇게 화끈하게 안주준비해 줄때 보면
참 화끈하고
뭐랄까 좀 멋져보입니다 ㅎㅎㅎㅎ
오늘은,
집에가서 아내와 술한잔 기울여야 겠습니다 ^ ^
이제 장보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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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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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5 15:07:45
GIF 최적화 ON 5.5M 415K 아내분 멘트만 봐도 부럽네요.
2020-02-25 15:16:07
아 립서비스라도 해주실 의지는 있으시네요 ㅋ
저는 그냥 제가 해먹고, 집에 있을 땐 애들도 제가 요리해서 먹입니다. 어차피 안해줄꺼 그냥 속편하게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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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가 클래식 이슬이 사진 보는건가요?
이럴때일수록 가족들과 더 끈끈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