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한남] 한국 남자들 고생이 참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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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3-25 16:26:46
오랜만에 카페에서 차 마시다가 무심히 바라본 시선을 시선 강간으로 오해받을까 봐 창밖만 바라보고..
거리에서 천친난만하게 뛰어다니는 아이가 넘어져서 일으켜 세우려다 아동 성추행으로 오해받을까 봐 망설이고..
사람들 붐비는 곳을 지나다가 혹시 스치기라도 해서 성추행으로 오해받을까 봐 손을 어디에다 둬야 할지 고민하고..
엘리베이터 타면서 스마트폰 보다가 사람들이 들어오면 혹시 몰래카메라 찍는지 오해받을까 봐 슬며시 폰을 주머니에 넣고..
한국 사회는 시궁창, 한국 남자들은 바닥이라는 신인 영화감독과..
퀴어 영화로 떴다가 동성을 성추행하고 은퇴한 영화감독과..
메갈을 국회로 보내달라는 비례 후보 독립 영화감독과..
별로 좋아하는 것도 없고, 딱히 잘하는 것도 없어서..
제발 이번 정부 성공하길, 부디 코로나 사태 잘 수습되길, 얼른 보통날이 되어서 편히 영화나 보러 가길 바라는 저 같은 소심한 한국 남자들은..
뭐 어쩌라는 겁니까?
매일 눈 뜨면 반성문 한 장씩 쓰고 시작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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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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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범죄자 욕하고 나는 착하게 살면 됩니다. 그 범죄자가 남자던 여자던.
그리고 헛소리 하는 사람 있으면 머리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 헛소리한 사람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가리지 말고.
황교안 맨날 헛소리 하는데 남자들 바보라고 욕하나요? 모자란 정치인이라고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