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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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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는 변화를 모른다, 아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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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3-26 05:42:33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적대적인 20대를 보면서 그들이 자신들처럼 당연히 민주당을 지지할 것으로 생각했던 40, 50대 분들중에 당황하시거나 괘씸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분들의 속상한 심경을 토로하는 글을 보다가 문득 최근 학생들을 가르치다 읽은 영어지문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어른들에게는 사회의 변화가 느껴지지만 젊은이들은 지금 사회가 변화의 결과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래서 변화의 과정을 아는 어른들과 변화의 결과만 경험한 젊은이들은 필연적으로 세대간 단절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

뭐 그런 내용이었죠. 

 

이 내용을 읽고 저는 학생들에게 물었습니다.

 

너희들 약속 장소라는 게 있었다는 거 아니?

우리도 있는데요?

그래? 어떤?

중상이요(이동네 중심에 있는 상가지역을 말합니다).

그럼 약속시간은?

다, 정하고 만나죠.

약속시간 늦으면 어떻게 하냐?

톡으로 좀 늦는다고 말하죠.

휴대폰이 없으면?

네?

 

아이들은 여기서부터 이해를 못합니다. 

 

그러니까 휴대폰이 없던 시절에는 사람들이 어떻게 만났는지, 미리 약속시간과 장소를 잡고, 그 시간에 맞춰 나오고 시간에 사람이 안나오면 공중전화로 가서 그 사람 집에 전화를 하고 그 사이에 그 사람은 약속장소로 와서 기다리는 사람이 어디 갔는지 찾아 헤메고, 그러다 만나면 다행인데 엇갈리다 끝내 못만나면 상대방을 욕하며 집으로 돌아오고 그날 밤에 통화라도 되면 나 나왔었다 그러면서 싸우고 못믿고 그랬었다고. 

40대 이상은 젊었을 때 당연했던 그 경험들이 지금 10대들에게는 사극입니다. 

 

우리에게 엊그제처럼 선명했던 2002월드컵은 그들에겐 우리의 박정희 사망이나 광주항쟁에 대한 기억처럼 유아기억상실에서 살아남은 편린에 불과하죠. 그 이전 시티폰이나 삐삐, 공중전화, 88올림픽 아시안 게임 점점 거슬러 올라갈수록 지금 10, 20대는 마치 임진왜란이나 영정조 시대 마냥 신기해할 뿐입니다.

 

지금 20대들이 90년대에 태어났지요. 지금 50대를 바라보는 베이비부머 막판 세대들은 70년대 초반에 태어났습니다. 

그들 국민학교때 학생주임 선생님들이 10대, 20대에 6.25를 겪었어요. 그래서 가르칠 때마다 니들이 전쟁을 몰라서 그래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다녔지요. 그 당시 그분들 눈에 독재타도를 외치던 20대 운동권 대학생 들이 어떻게 보였을까요? 말그대로 김일성의 자식, 빨갱이 그 자체였겠지요. 

 

변화의 과정을 봐왔던 기성세대들은 현재를 맥락으로 이해하지만 젊은이들은 현재를 현상으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에게 자신의 손에 쥐여진 스마트폰은 우리에게 태어날 때부터 거실 한구석에 놓여진 티비처럼  자연스런 삶의 일부분이에요. 우리는 유튜브의 4k 동영상을 보면서 80년대 안테나 달린 소니 휴대용 tv에서 지금까지 이어온 테크놀로지의 변화를 이해하지만 그들은 원래 세상이 처음부터 4k로 되어 있다고 받아들입니다. 

 

사회 구조는 그들에게 어떻게 이해될까요?

우리는 군사독재-민주화운동-3당합당-imf-민주정부-이명박근혜-문재인으로 이어지는 맥락속에서 정치와 문화, 경제를 이해하지요. 그들은 이명박근혜부터 사회를 이해합니다. 이게 중요하죠. 그들의 삶에서 봐왔던 정치와 사회라는 것은 이명박근혜 9년의 틀이 거의 전부입니다.

 

다시 지금 40, 50대들이 10대였던 시절로 돌아가보죠. 

그때 청소년들에게 정치와 사회는 무엇이었나요? 박정희, 전두환이었죠.

그들에 대한 당시 10대들의 판단기준은 무엇이었을까요? 가족과 이웃, 그리고 tv였었죠. 

그 결과는 당연히 박정희와 전두환에 대한 막연한 호감, 또는 tv에서 보여주는 그들의 이미지와 어른들이 그들에게 하는 욕에서 나오는 괴리감일 것입니다. 즉 당시 10대가 박정희, 전우환에 대해 판단하는 근거는 그렇게 빈약했고 그러만큼 비판적 사고 역시 무리겠지요.

 

저는 90년대 초 학번이었습니다. 말그대로 한총련 마지막 시대였지요.

저는 한총련 출범식에 가지 않았습니다. 아마 강제로 동원하려고 했던 당시 학생회에 거부감이 들었기 때문일 겁니다. 다른 애들은 대부분 거기 갔습니다. 선배들이 가야한다고 해서 간 거예요. 그러니까 그들에게 당시 대학생 운동권 문화는 대학생 스러운 무언가였을 뿐이에요. 제가 거기 안간게 조직 문화에 저항하는 대학생 흉내에 불과한 것처럼요. 그들이나 저나 비판적 사고에 의한 스스로의 결정따윈 없었습니다. 

 

선배들은 뭔가 대단한 깨달음과 그에 따른 의지가 있는 것처럼 보였지요. 

하지만 그것도 아니었어요. 다들 외로웠고 이성이 있는 곳이면 우르르 몰려가고 어디서든 어떻게든 성공하고 싶었을 뿐이에요. 그게 고등학교 동아리에서 대학교 학생회로 바뀌었을 뿐이죠. 극소수의 깨어난 친구들이 있을 수 있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성공이라는 틀 안에서 다른 이들이 대기업 취직 준비를 할 때 그들은 운동을 통해서 다른 형태의 성공을 추구했던 것에 불과했음을 깨달았죠. 그들중 대부분은 좀 늦었지만 결국 열심히 취직준비를 해서 다른 이들처럼 좋은 곳, 또는 늦은 만큼 조금 덜 좋은 곳에 갔어요. 그 당시 제가 봤던 선후배와 동기들 중에서 그때의 순수한 열정을 지켜서 지금 사회의 존경받는 어른으로 큰 사람을 저는 단 한명도 못봤습니다.  그러니까 그때 그 다양한 모습은 그냥 추억이었을 뿐이죠. 

 

그런면에서 저는 얼마전 제가 다녔던 학교에서 명성교회 세습에 반대하는 시위를 했다는 뉴스를 봤을 때 많이 시니컬 했습니다. 그들은 교회에 대한 숭고한 이상을 위해 투쟁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동시에 자신들 것인 줄 알았던 기회를 혈연카드를 쓴 누군가가 가로챘다고 느끼는, 궁극적으로 밥그릇 싸움에 불과한 것으로 보일 수도 있죠. 그것은 아무리 성경문구와 교수들의 발언들로 포장을 해도 그들의 젊음 자체가 가진 불완전성, 그 한계가 만드는 필연일 수 밖에 밖에 없습니다. 

그들이 정말 예수 그리스도의 광야 정신을 지금 시대에 구현했는지 여부는 자신의 삶 전반을 통해 증명될 문제이지 그 시위현장의 촛불로 해결할 수도 증명 될 수도 없겠지요.  

 

젊다는 것은 본질적으로 그런 겁니다. 그것은 그저 맑고 순수합니다. 그러니까 순수한 선, 또는 순수한 악, 순수한 호기심, 또는 무관심 그중 어딘가에 젊음이 있을 뿐이죠. 어쩌면 그들은 그 촛불로 자신들의 순수한 열정이 삶 전체로 유지될 것이라고 우리에게 믿어달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젊은이의 신념을 믿는 세상은 애시당초 존재하지 않습니다.

 

제가 너무 시니컬한 걸까요?

우리도 당시 촛불 비슷한 것을 들었었지요. 지금 명성교회 세습처럼 당시 김홍도 목사는 감신대 총장과 교수를 정치적 이유로 출교시키고 얼마 안가 자신의 아들에게 교회를 물려줍니다. 아마 그 즈음 충현교회, 소망교회, 영락교회 다 교회 분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고요. 당연히 모이면 이래서는 안된다 뭐 그런 이야기를 다들 흥분해서 떠들고 대자보도 쓰고 그랬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공동체적 관점이나 역사적 맥락 이런 것과 별 상관 없었습니다. 그냥 그 나이니까 그렇게 자신의 개성을 표출했던 것 뿐이에요. 그렇게 떠들면서도 우리는 바로 그 교회들에 전도사로 가고 싶었고 유명 외국 신학대에서 스펙을 쌓고 싶었고 큰 교회 목사님의 사위가 된, 그리고 분명 세습받을 게 확실한 친구들을 진심으로 부러워 했으니까요. 우리에게 한총련 출범식에 가야한다고 눈에 핏대를 세웠던 기숙사 선배가 대교회 전도사로 청빙받았다고 등록금도 100% 지원해 준다며 행복한 얼굴로 새양복을 사들고 오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10년 전 가르친 학생들이 이제는 20대 중후반이 됩니다.

그들과 연락은 안하지만 어쩌다 페북이나 트위터로 그들의 지금 모습을 접할 때가 있죠.

그들은 90년대 초반 저와 별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지금 살고 있습니다.

다들 성공하고 싶고 엄마, 아빠에게 멋진 자녀로서 당당하게 서고 싶고 결혼 할 수 있는 안정된 직장과 데이트 할수 있는 멋진 차를 갖고 싶어하죠. 당시 젖살로 볼이 빵빵했던 여학생들은 성형과 메이크업으로 몰라보게 변한 모습으로 직장, 또는 연애에서 화려한 20대를 살고자 노력합니다. 

동시에 자신의 계획, 꿈, 소망대로 안되는 현실과 불확실한 미래에 좌절도 하고 불안해 하고 그럽니다. 고3때 죽을 것 같다고 울고 그러던 애들이 지금은 그때가 정말 행복한 때였다고 합니다.

 

그들은 왜 그렇게 힘들까요?

간단합니다. 그들을 다루는 사람들이 학교 선생님처럼 순진하고 이해심 많은 사람이 아니라 이 나라의 혹독한 역사속에서 살아남은 백전노장들이라 그래요. 젊은이들이 그들의 짧은 사회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밑천으로 아무리 노력해봐야 그 기성세대들은 그저 가소롭게 볼 뿐 입니다. 

그런 강력한 기성세대 앞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순종하거나 저항하는 것 둘 밖에는 없습니다.

 

저항과 순종은 남자와 여자처럼 극과 극인 것 같은데 결국 하나인 것처럼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박정희, 전두환을 욕하면서도 아파트와 대기업, 성공의 꿈에 순종했었죠. 

지금 20대들도 원리는 같습니다. 다만 당시 20대들보다 현저히 낮은 꿈에 순종하면서 그때보다 현저히 낮은 권력에 저항할 뿐이죠. 바로 공무원 시험에 합격만 해도 좋겠다는 정도의 꿈, 그리고 아무리 욕해도 어디 끌고 가 고문할 일이 없는 문재인 정부 정도의 권력 말이죠. 

엄혹한 독재정권을 뚫고 지금의 한국을 이루는데 일조했다고 자부하는 우리에겐 겨우 공무원 합격에 목숨을 걸고 아무런 강압도 하지 않는 문재인 정권을 욕하는 그들의 모습이 유치하고 철없어 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기성세대들에겐 찰나같이 느껴질 20여년의 그 시간이 그들이 가진 밑천의 전부입니다. 

 

그런 그들을 자신의 유구한 삶에 견주어 욕하거나 무시하는 것, 또는 동정하는 것마저 모두 자신의 벽안에 갇힌 단시안적이고 경박한 사고의 표현일 수 있지요.  벽안에 갇힌 채 치기어린 발언을 부끄러운 줄 모르고 내뱉는 그들과 근본원리에서는 별 차이없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  

 

해결은 판단에 있지 않아요. 더 긴 흐름의 관점에 있습니다.

그래서 역사가 중요하고 가족안에서의 대화가 중요하고 공동체 이해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죠.

학교 교육이 문제라고 말하죠. 아니요, 학교는 원래 이 사회의 해결책이 아닙니다.

산업혁명 이후 지금까지 학교는 여전히  탁아소이면서 노동력 양성공장, 동시에 노동능력 측정 기관일 뿐입니다. 그게 사회에서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거기에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퍼붓고 있을 뿐이지 민주주의 시민과 평등한 인권의 장으로서 학교란 것은 애시당초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나마 사회가 발전하면서 절차로서의 민주주의가 그 효율성 덕택에 학교에서 교육되고 있지만 공동체로서 역사로서의 민주주의 핵심 가치를 가르치기엔 학교는 너무 경쟁적이고 아이들의 시간은 너무 부족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답을 대구에서 봅니다. 

 

요즘 그 지역 사람들에 대해서 많이들 비난하죠. 저도 어쩌면 그런 흐름에서 자유롭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 이 주제와 관련해서 그들이 조금 특별해 보여요.

그 지역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윗 세대가 아랫 세대에게 자신의 가치관(특히 정치, 사회에 관한)을 전달하는데 굉장히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대구경북 노인들 중에서 자식들에게 자기가 지지하는 정치세력에 대해 강요안하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비록 강제적이긴 하지만, 그리고 국가 전체 공동이익의 관점이 아닌 특정 지역, 혈연의 이익관점이라 문제지만 그럼에도 가족 안에서 끊임없이 정치, 사회에 대한 가치관을 공유하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점은 돌아볼 만 해요. 그런 노력이 지금 자신의 지역 정치 세력에 대한 굳건한 지지로 이어지잖아요. 우리가 지금 20대들에게 문재인을 절대지지하는 40,50대가 원하는 모습을 그들은 해낸 거죠. 

이런 사실을 직시한다면 그 지역이 곳곳에 박정희와 전두환 기념물을 세우는 게 그냥 보이지 않을 겁니다. 그것은 단지 지지자들의 결속력 강화만을 위한 게 아니라 궁극적으로 세대간 공동 정치의식 공유에 이바지하고 있는 것이에요.

 

이 사회가 앞으로도 굳건한 민주주의의 기반 위에 세워지기를 바란다면 그리고 이 나라의 젊은이들이 바르고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면 그 책임이 바로 기성 세대 우리 자신에게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책임을 다하는 것은 곧 내 자녀와 함께 성적, 대학을 넘어서 사회와 역사, 미래에 대해서 대화하는데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하고 더 나아가 가정과 직장, 이웃과의 관계에서 먼저 민주적 절차와 제도, 정신을 적용하는 모습을 실제로 보이는데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겠지요. 

 

저는 부모들이 아이들과 더욱 깊은 대화를 나눴으면 좋겠어요.

어떤 상황이든지, 사회적 현상이든지, 아이들이 친구관계나 돈과 관계된, 또는 학업, 진로든 어떤 관심사든 아이들의 견해를 물어보고 아이들의 생각이 공동체와 역사의 관점에서 타당한지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지, 혹시라도 자녀의 시각이 이기적이며 단시안적이라면 그런 관점때문에 사회에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그게 곧 자신에게 어떤 피해로 돌아오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과거 독재에 항거하고 imf 이후 경제 민주화에 대해 고민해 온 기성세대로서 가진 경험과 이해를 아이들과 공유하거나 바른 기준, 또는 가치관을 전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선 비판적 사고와 논리의 타당함을 기르기 위해 책도 읽고 다양한 소스들을 크로스체크할 수 있는 노력도 하고 해야 겠지요.

이게 가능해진다면 그 효과는  학교 선생님이나 1987, 변호인보다 수백배는 더 클 것입니다. 


먼저 자녀들에게 정당에 직접 가입해서 활동해 보는 것에 대해 어떤가를 주제로 시작해 보세요.

새누리당이나 정의당 당원이 되고 싶다는 말을 들으신다면 좀 당황도 해보시고 그 뒤에 왜 엄마, 아빠가 지지하는 당에 가입했으면 좋을지 이래저래 설득도 해보시고요. 요즘 학교에서 수행평가를 많이 하는 덕택에 애들이 의외로 생각도 있고 가치판단의 기준도 있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렇게 하나씩 대화를 하다 보면 우리 안에 어떤 문제가 있고 우리가 우리의 자녀들에 대해 얼마나 쓸 데 없는 것에 몰두해 있고 정말 우리 가족에게 부모로서 해 줄 수 있는게 무엇일지 여러가지로 고민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다보면 지금 20대들과 대화할 단초들도 조금씩 생겨날 수 있고 온라인에서든 교회나 명절 친척들 모임, 그외 어떤 사회적 모임에서든 그들과 좀 더 차분하고 폭넓은 대화도 할 수 있을지 모르고요, 그러던 어느날 그들이 새누리당에게 등을 돌릴 수도 있고 그렇게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 문재인 대통령의 진심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우리가 줄 수 있을지 모르잖아요. 

47
Comments
2020-03-26 05:12:08

지금 논의되는 주제들은 20대에서 남자와 여자의 지지율이 극명하게 차이가 나이것이 주제에요.

이렇게 젊은이를 묶어서 이러쿵 저렁쿵하는 것은 현실인식이 잘못된 것이라고 보이네요.

2020-03-26 05:32:47

좋은 글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3
2020-03-26 05:47:23

젊은이들 지나간 변화를 겪지 않았다는게 그리 흠이되나요? 그들이 변화의 주체인텐데요.

그들이 나이를 먹고 보수의 편에서 글쓴이님과 같은 고민과 걱정을 할지도 모르죠.

나이든 사람들은 변화를 안다? 그저 좀 더 오래 살아서 지나간 과거를 더 많이 겪었을 뿐 아닌가요?

젊은시절 군사독재에 저항하던 젊은이가 변화없이 나이든 중년이 되었네요.

지금의 젊은이들은 독재에 저항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 않습니다.

 

지난글을 보니 열렬한 문재인/민주당 지지자인것은 알겠습니만,

제가 보기엔 새누리당과 다를게 없습니다. 새누리당이 여론몰이하고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지역갈등을 조장했듯이.. 민주당도 못된건 기가막히게 따라합디다. 더 나아가 성별/단체/계층 간의 갈등을 더 조장하고 이용하는데 다를게 뭐가 있습니까? 부패하긴 새누리당이 더 부패하고 무능하긴 민주당이 더 무능해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진심이 뭡니까? 제가 보기엔 대선에 나올게 아니라 UN에 갔어야 할 사람이 정치에 뛰어든 것 같습니다. 


 

 

WR
68
Updated at 2020-03-26 06:16:48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게 글을 끝까지 안읽고 제목만 읽고 달려와 자기 주장을 펼치는 거죠. 긴 글 읽기 싫고 자기 주장은 빨리 하고 싶고 그래서 띄엄띄엄 읽고서 윽박 지르고 그런 게 그런 입장을 가지신 분들의 한결같은 패턴이라는 건 잘 아는데 그래서 더 자신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법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이 주제로 글을 쓰는 경우 유독 그러는 경우가 많아요. 그것도 성질 급한 20대의 특징이겠죠. 하지만 그래서 더 사회에서 고립되는 건 아닌지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음 가라앉히시고 찬찬히 글을 읽어보세요. 위 글에서 님이 주장하는 것처럼 민주당과 문재인을 옹호하고 강변하는 내용이 있는지도 다시 한번 찾아 보시고요. 

 

그리고 댓글을 다실 땐 글의 한자락 가지고 꼬투리 잡아서 억지 부리지 마시고 글 전체의 주제의식을 중심으로 다른 읽는 분들도 염두에 두면서 조심스럽고 차분하게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십시오. 그러지 않고 이렇게 앞뒤 없이 윽박 질러봐야 차단만 당할 뿐입니다.

33
2020-03-26 06:09:17

트위터에 길들여진 요즘 세대의 안타까운 점이 저런겁니다.
300자 이상되는 글을 제대로 못 읽어요.
만화도 웹툰으로만 접해서 12페이지
70컷 넘어가는 에피소드는 지루해 합니다.
아마 영화관 가서 한시간 반짜리 영화보는것도
중노동처럼 생각할걸요.

WR
26
2020-03-26 06:13:39

진심 공감합니다. 너무 단문에 익숙해져서 그러는지 긴 글, 길고 복잡한 사유, 이런 걸 너무 귀찮아 해요. 지난 번 20대 남성에 관한 글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유독 이 주제에 관한 글만 이런 일들이 자꾸 일어나네요. 답답합니다. 세상 일이 유튜브 영상처럼 그렇게 짧고 단순하지 않은데 말이지요. 이 글에도 유튜브 영상은 절대 단순하지 않습니다 라는 댓글이 달릴래나.^^;;

5
2020-03-26 06:40:55

제 짧은 댓글을 보고 20대라고 단언하며 비꼬는 꼰대의 단상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네요. 틀렸습니다.

문재인을 옹호하고 강변하는 내용이 없습니까? 게다가 전 최소한 당신이 과거에 쓴글의 제목정도는 대략적으로 보고나서 쓴 댓글이고 충분히 글에서 그러한 뉘앙스가 묻어난다고 느꼈습니다.
딴에는 중립적으로 쓴다고 애쓴글이나 과포장되고 어지러워 주제의식을 알기어려워 실수했습니다.
애초에 독자층을 정해놓고 쓴글이 못마땅하여 제가 괜한 심술을 부린점 인정합니다.
차단하십쇼.

56
Updated at 2020-03-26 07:28:12

뭐라고 하시는지 댓글이 이해가 안되네요.

본인이 제목만 보고.. 또 글의 내용과 주장이 아니라 뉘앙스만으로 댓글을 달았다면서

왜 사과는 하지 않고 본인이 부리는 심술을 정당화하고 차단하라 강짜를 놓는거죠?

 

염치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꼰대라고 비판하는 본인이 꼰대같지 않나요? 

꼰대는 나이가 많아서 되는게 아니라..

머리에 든 게 없고 본인의 주장도 별 볼 일 없는데 억지나 부릴 때 꼰대가 되는겁니다.

 

꼰대질 적당히 하고... 

부족하고 잘못했으면 사과하고 스스로 고칠 수 있는 사람이 되는게 

본인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서도 낫습니다.

2020-04-01 17:21:34

이 분 닉네임 끝에 '말'자가 빠진것 같네요

12
2020-03-26 10:36:34

제발 본인이 독해력이 부족하다 싶으면 글을 두번 세번 읽으세요....


 

6
2020-03-26 10:50:01

예.. 차단해 드리겠습니다

10
2020-03-26 08:41:03

새누리나 민주당이나 차이없으면 새누리당 찍겠습니다
세상살면서 50보 100보 차이가 얼마나 대단한지 모르고 사는 분들은 참 운좋은 분들이죠
다같은 놈이다 다똑같다고 하는 그 속에 자신은 없나요? 그럼 하늘에서 뚝 떨어졌나보죠
50보 100보 그 차이라도 만들어내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 모독하지 마세요
문재인이 un 가야하면 그 un은 진공실험실 속에 있답디까? 세상살이랑 상관없이? 정치도 작동 안하는?
그 un 가야할 문재인이 대통령으로 발군의 능력을 발휘하는 국가에 사는 걸 다행으로 여겨야할 겁니다

12
Updated at 2020-03-26 09:36:45

뭘 비판하려면 근거를 가지고 와서 비판하시기 바랍니다. 

두번째 문단에서 얘기하신 '민주당도 새누리당과 같이 지역갈등조장을 따라했다.', '성별/단체/계층 간 갈등을 새누리당보다 더 조장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보다 더 부패하고 무능해보인다', '문재인대통령의 진심이 알고싶다'. '문대통령은 대선이 아니라 UN에 가야했다'. 

대략 주장하시는 게 위의 것들인데요. 그렇게 주장하시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각종 갈등조장과 부패와 무능의 비교데이터를 새누리당, 민주당 각각제시하셔야지 저같은 무지랭이가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진심이란 무엇을 얘기하시는 건가요? 진심의 정의는 무엇이고 그 대상은 누구인가요? 문재인대통령이랑 애정관계에 계신가요? 어떤 진심을 알고싶으신가요?

대선이 아니라 UN에 갔어야 한다. 이건 또 무슨 말이죠? 도무지 이해와 납득이 안가는 말들 뿐이에요.

다른 사람의 동의를 구하고 싶으면 단순한 감정배설이나 기분상태의 나열이 아니라 근거를 가지고 얘기해야됩니다. '그냥 나 너 싫어' 이런 말과 다를게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말은 공허한 메이리일 뿐이에요. 제가 님에게 '저도 님이 싫어요. 차단' 이러면 대화가 되나요? 대화가 하기 싫으시면 그냥 싫은 그대로 계시면 됩니다. 수고롭게 댓글 안다셔도 되구요.

3
2020-03-26 05:56:00

중고교시절까지 자라나며 집에서나 학교에서 누구도 세상과 인간 그리고 자기자신에 대해 사상과 사고하기에 관심도 교류도 물음과 논의도 일절 없이 지성이라곤 오로지 시험과 대입에만 허용돼야만 했고 진학과 취업으로 성인이 되고나자 뜬금없이 사회 정의와 상식과 역사가 이제까지 뭐하시다가 불현듯 나타나서 세상 이끄는 선구자 행세인지 가증스럽게만 느껴질 겁니다..
성인이 되고 덜컥 자유가 주어지지만 오직 정해놓은 구획을 따라오기만 해왔으니 주도적 변화에 낯설고 두려워하여 기성의 객관적 질서를 고수하고자 하는 젊은 꼰대가 되어버리고 애초부터 사고적 선택권보다 실리적 등수권만이 책임의 전부라 알았던 자의식은 공동의 사회문제 앞에 합리적 사유와 열린 비판 보다 중립이란 이름의 자조섞인 폐쇄주의와 극도의 개인주의만이 스무살부터 느닷없이 성인이 돼 혼란해지는 스스로를 한 인간으로 정당화시켜줄 유일한 권익이 돼버립니다.
그리하여 거기서 창조하고 성취해야할 공정한 사회정의는 위선과 몽상의 무책임인양 부정되고 이는 꿈과 이상 사랑의 가치가 무용하다는 오랜 젊음의 노쇄한 자기 단념 및 체념이 단지 사회적으로 전이돼 나타난 것일 뿐이며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다분히 정치적인 공공의 사회 가치에 대한 정치적이지 않은 지극히 인격적 비하와 인신공격적 모멸은 학교와 가정이라는 최소사회집단에서부터 고유의 존엄성보다 오직 획일화된 등수와 경쟁에서의 기능적 실효성만으로 인정받아와 무시당하고 무감각해져버린 인성이 초래한 반사회적 결과, 반발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들에게 일베든 디씨든 반사회적 커뮤니티는 오히려 그때문에 동조의식이 더욱 밀접해지며 규합된 세력권이 커지면 커질 수록 가정과 학교의 실리적 획일성에 폐쇄당한 개인주의로 고립돼있던 소극적 자기 권리들도 그 정당성이 비례해 커져 적극성 즉 사회성을 부여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겠죠..

1
2020-03-27 03:04:15

마침표 없이 이렇게 글이 잘읽히다니ㅎㅎ 읽으며 점점 고조되어가는 느낌이 좋네요~

4
2020-03-26 06:28:53

제 머리속에 있던 막연한 20대에 대한 생각이 잘 정리된 글 입니다.

4
Updated at 2020-03-26 06:32:50

잘 읽었습니다 제가 살아온 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눈 앞에 펼쳐지네요
대구지역에 대한 평가도 분명 함께 짚어봐야할 내용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범위를 좁혀 부모와 자녀가 함께 교회에 다니며 신앙생활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대구에서 벌어지고있는? 현상의 또 다른 예가 아닐까 싶을 정도인데요..
그 다음 내용은 너무 정리가 안되있어 기회되면 다음에 나누어봤으면 좋겠네요

2020-03-26 06:38:26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핸드폰이 없던 시절, 몹시 불편했지만 추억도 많은 저는 천상 아재네요 ^^

노란 가로등 아래 공중전화에서 떨리는 손으로 번호를 누르며 누가 받을까 긴장감에 침을 꼴깍 삼키던 제 모습이 영화의 한장면처럼 생생합니다. 삐삐 인삿말을 위해 이어폰 거리를 조절하며 수화기에 입을 바짝 붙이고 몇번이고 녹음하고 다시 듣고.... 지금 아이들은 또 다른 모습으로 지금을 추억하게 되겠지요.

 

문자마약상님의 글을 보니, 그 당시 미처 깨닫지 못했던 저와 제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다시 돌아보게 되네요. 세상을 다 아는 듯 행동했지만, 철부지 20대였죠 뭐 ^^ 그렇다고 지금도 그때보다 아주 낫지도 않고요.

4
Updated at 2020-03-26 07:27:11

역사를 공부해야하는 이유는...

젊음이 치기로만 끝나지 않게 만드는 해독제가 지나간 역사에 대한 이해와 성찰이며..

 

성현의 가르침을 읽고 또 읽어 익혀야 함은..

 그러한 배움이 얄팍한 빛바랜 지식들을 뽐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지금은 세상에 없는 죽은 이들의 글 속에서 약동하고 있는 지혜의 빛을 상속받는 길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배움이 단순히 독서를 통해서가 아니라..

눈이 밝고 바르게 사는 사람들에게서 배우고...

특히 그들 중에서 본인에게 표상이 될 이를 찾아 정식이건..

마음 속으로건 스승으로 모심으로써 그 사람들에게서 글자나 말을 넘어서는 것들을 배워..

몸으로 체득하고 자신의 삶으로서 그 모든 가르침을 환원시키고 발전시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간의 본질적인 변화는 어떠한 사람(자신을 포함)과의 깊이있는 만남이 아니고서는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죠.

 

작금의 미래세대들에게 부족한 이 세 가지를 어떻게 충족시킬 수 있을지...

고민이라면 고민입니다. 

3
2020-03-26 07:41:53

판단보다는 긴 호흡의 이해가 중요하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지금은 좋은 시절이니까 너희가 감사해야 한다"는 기성세대의 훈계에는 항상 청년층의 반발이 뒤따랐지요. 저도 그랬고요. "왜 너는 사촌들처럼, 부모가 찍는 후보를 안 찍고 엇나가냐"며 분개하시던 아버지. 나중에야 사촌누나, 형들이 그들의 부모님에게 실제 자신의 선택과는 다른 립서비스를 해왔던 것을 듣고 그거 하나 거짓말을 하지 못한 저의 뻣뻣함이 사뭇 부끄러워지기도 하더군요.

정권이 바뀌고 사회분위기가 달라진다 해도 후배세대, 자녀세대가 내가 생각하는 정의와, 때론 정의가 미치지 못해도 넘어가야 할 것들의 기준을 흔쾌히 따라주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이지요. 그들은 이미 성인이고 그들이 생각하는 바는 청테이프로 얼기설기 붙여져있더라도 이미 완성은 되어 있는 겁니다. 어찌됐든지 우리 또한 우리의 부모들과 마찬가지로 "선택은 1번이야, 알겠지?"라고 그들에게 얘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런 점을 차분히 되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Updated at 2020-03-26 08:03:38

 주변에 가까운 20대가 없어 특별한 교류는 없지만 가끔은 제 가게에 놀러와 음식과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20대를 보곤 하는데 언듯 언듯 들리는 그들의 삶과 고민은 나이와 다름없이 일과 사랑 우정과 가족에 대한 내용입니다. 판단의 기준은 인간의 삶이 비슷하기에 거진 비슷한 내용이었어요.

정치적으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것이란 맘속의 어떤 신념이 작용하는듯 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부분은 나이와 관계는 없더군요 적어도 제 주변에서는.

 

사실 문자마약상님의 글에 많은 부분공감하면서도 

어느샌가 알려진 20대 성향에 대해 깊은 고민은 안하려는 저를 봅니다. 

그들도 그들의 삶이 있고 나의 조언은 어느새 '라떼는...'의 범주. 결국 그런 거죠.

 

그들보다 조금더 살았다면 그래서 20대의 행동과 생각을 보고 무언가 느껴질때,

삶의 연륜으로 만든 힘으로 저는 조금더 참고 싶어요. 

그저 지켜보고 그들이 스스로 깨닫기를 기다리고 싶습니다.

비록 저또한 어리석은 인간이지만 지금의 20대는 스스로 고민과 좌절 일과 사랑 소용돌이치는 사회의 파도에 힘들어 할테니 저까지 나서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들도 언젠가는 좋은 어른이 되기를 기도 하고 싶네요.

1
2020-03-26 08:03:17

어린 시절이 휘리릭 지나가게 만드는 글이네여.  빙긋 웃음을 짓다가 뜬금포로 심각해 지다가 허허 헤헤 거리고 있는 제 모습이 보입니다.  걱정......안하려고여.  제가 걱정한다고 그네들이 들어쳐먹을것도 아니고(먼저 조언을 구해오는 경우 빼곤 다 꼰대짓으로 치부되더군여) 솔직히 제 정신 바로 잡고 살기도 정신 없는 세상입니다. 

 

 

3
2020-03-26 08:10:09

20대 갈등에 관련된 글중에 가장 공감되고 잘 정리된 글이라 추천합니다. 문자마약상님같은 어른이 있다면 20대들도 한번 이런 사람이랑 생각을 주고받고싶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글을 읽으면서 느꼈습니다.

3
2020-03-26 08:10:55

저와 생각이 맞고 아니고를 떠나서 간만에 제대로 된 글을 봅니다.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제가 배울 생각이 있으면 배워야 겠어요.
미사여구만 많이 넣으면 유식해 보이는 줄 아는 몇몇 사람들이 이 글을 꼭 봤으면 좋겠습니다.

13
2020-03-26 08:14:48

N번방 사건을 조국장관과 연결하는 이준석이라는 아이를 보면서, 지금은 차단한 위에 댓글 단 어떤 사람을 보면서 늘 궁금했던 점이 조금이해가 됩니다.현상만 보고 자신의 목표에 맞게 이용하려고만 하지 흐름과 경향을 파악못하는 단편적인 시각이 문제 같아요. 공감되는 글 감사합니다.꾸벅

2020-03-26 08:17:08

명성교회 세습 반대 시위 부분에서는  

MBC 생각이 나네요.

2020-03-26 09:23:30

'아파트와 대기업, 성공의 꿈에 순종' 할 수 있는 20대가 지금 얼마나 있을까요?

지금 '아파트와 대기업, 성공의 꿈에 순종' 하려면, 훨씬 힘들고, 치사하게 물려받아야 할 건 알 것 같네요.

성공의 길을 열어주는 일을 20대 여성들은 여성주의 정책에서 보는 것일 것이고,

성공의 길을 열어주는 일을 20대 남성들은 찾고 있다고 봄니다.

조국 사태 때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줬었고요.

2
2020-03-26 09:40:15

생각해볼 여지를 많이 주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
Updated at 2020-03-26 09:49:26

저는 그래서 제 딸과 근대사 얘기를 자주 합니다.

이 정권이 어디서 왔고 선배들이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렸는지를...


3
Updated at 2020-03-26 10:05:46

젊은층 중심의 사이트 중에 정치에 관심이 많은 사이트로 루리웹과 펨코가 있습니다. 양 사이트의 성향은 현재 극명히 다르죠. 그런 사이트임에도 공통점은 있습니다. 대다수의 유저가 당장 2000년대 정치상황에 대한 지식조차 미천하다는 겁니다.

정치에 관심 많은 중장년층 중심의 사이트로 뽐뿌, 보배, 클리앙 등이 있습니다. 우습게도 이들 사이트 유저들 또한 당장 2000년대 정치상황에 대한 지식이 미천하더군요.

프차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사소하지 않은 정치적 쟁점조차 하나하나 명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 당장 저만 해도 잘 모릅니다. 관심이라는 게 그런 거죠. 자기가 아는 게 전부입니다. 당장 글쓴분만 해도 세대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을 지적하니 객관적 근거를 찾지 못하고 개인적 경험이라는 식으로 나오지 않으셨던가요.

말하고 싶은 건 하나입니다. 어른들에게는 그럴 깜냥이 없다. 본문 초중반에 걸쳐 말 하고 있는 것처럼 중장년층과 청년층은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넷상이라는 특수한 상황이라 더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수 년간 살핀 결과 수준차는 전혀 없었습니다. 또이또이에요.

쓰신 여러편의 글을 보면서 느낀 것은 젊은층에 대한 이해가 참 미천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현실에서 본인이 짧게 스쳐 만나는 많지 않은 학생들을 들어 세대를 일반화 한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정말 이해하고 싶으면 인터넷을 좀 더 하세요. SNS를 살피고 커뮤니티를 돌아다니세요. 그럼 조금이나마 실체가 뚜렷한 글이 나올 겁니다. 일베는 한 때 인터넷 상에서 두 번째로 큰 커뮤니티 사이트였습니다만 현실에서 그런 성향을 드러내는 이가 그렇게 많던가요. 학생이 선생님 앞에서 보이는 행실만으로 세대를 파악할 수 없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일텐데 그런 점에 대한 이해는 항상 빠져있어 참 안타깝습니다.

Updated at 2020-03-27 03:45:33

남기신 댓글들 보면서 느껴지는 점은 확증편향, 일반화의 오류를 가지신 것으로 보이며 작성자님에 대한 반감이 보입니다.

Updated at 2020-03-27 13:40:11

확증편향이 어디서 보이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근거없는 세대 비방에 변명으로 일관하신 분이 세대에 대해 쓴 글이 좋게 보일 리는 없죠.

2020-03-28 08:09:16

그 글들이 비방으로 보이셨다니 안타깝군요!!

2020-03-28 15:50:16
그러고 보니 이명박 시기 남학생들 사이에서 바닥에 지우개 떨어뜨리고 줍는 척 하면서 핸드폰으로 여학생들 치마속 몰카를 찍는 그런 짓들이 유행처럼 번지던 때가 있었죠. 어디서 그런 걸 부추겼을까요? 그 사진들이 어디에 올라서 퍼졌는지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 20대 일부 남성의 우경화가 과연 페미때문일까  |  프라임차한잔

 

근거없는 비방인데요. 이게 근거 있는 비판으로 보이신다면 관련 증거 자료 좀 들고오세요. 이 글 쓴 사람도 증거 제시 못하고 개인 경험이니 하면서 도망친 부분입니다. 

Updated at 2020-03-28 16:56:58

저 부분이 사실이던 아니던 글의 맥락이 바뀌나요? 데이터를 조작이라도 했나요? 보통 저런 내용은 그럴 수도 있고 아니어도 말고 정도 아닌가요. 저게 왜 시비거리가 되고 그게 사실인가 아닌가가 루크솔로님한텐 왜 그리 중요한지 모르겠어요. 심각한 오류가 아니라 답변 할 이유를 못느끼실듯 하네요.

2020-03-28 18:29:07

현 20대 비하를 하면서 근거랍시고 들고온 내용인데 중요하지 않다는 건 글을 안 읽었거나 독해력이 부족한 거라고 보면 됩니까? 프차에다 현 4-50대 문제에 대해 글을 쓰며 '4-50대 아재들의 지하철 집단성추행이 유행처럼 번지던 때가 있었죠' 라는 가짜뉴스를 집어넣으면 반응이 어떨까 한 번 생각해보세요. 

WR
Updated at 2020-03-28 21:35:20

아마 제가 예전에 글가리기 했던 분이신거 같네요. 그분 질문하신 내용도 나중에 로그아웃 해서 확인하고 다른 회원분 께 댓글로 부탁까지 해가며 나름 성실하게 답해드린 거 같은데 아마 그 답글은 못보신거 같습니다. 신명님께서 제 글 좋게 읽으시고서 엉뚱한 일로 기분 상하셨을까봐 제가 다 죄송스럽습니다. 글가리기를 먼저 해서 상호간 마음편하게 차단시켜드릴 방법도 없고 심란하네요.

2020-03-29 05:48:36

댓글창을 지저분하게 한거 같아서 죄송합니다ㅎㅎ 위에 루크솔로님 말씀 답하자면 그런 글 있어도 개인적 판단의 영역으로 넘기고 글 전체의 맥락을 볼 것 같습니다. 의도적으로 악의적인 조작이 아니라면요. 그만하세요~

2020-03-26 10:56:04

앞으로 나보다 젊은 세대와 대화 할때 활용 하겠습니다

2
Updated at 2020-03-26 12:11:01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20대 남성들과 매번 부딪히는 20대 남성의 관점에서 보면, 그들은 다른 정치적 이슈보다 젠더갈등에 특히 민감합니다. 기득권과 피기득권 관계에서 자연스레 형성된 기울어진 운동장을 보지 못 하고 당장 자신의 눈앞에서 모두에게 기회가 평등하게 가지 않는다며 불평하죠. 물론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건 당연한 일이고 그 반대편도 딱히 이성적인 건 아니니 그럴 만도 하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정말 안타까운 건, 일부 정치세력이 온라인을 통해 퍼뜨리는 가짜뉴스에 이들이 쉽게 노출되어 있다는 겁니다. 더구나 정치에 크게 관심없는 나이라서 눈앞의 단편적인 사안에만 신경 쓰죠. 그리고 모든 인간들이 그렇듯 한 번 생각을 굳히면 굽히려고 하지 않고요. 그렇기에 문자마약상님이 글에서 제시하신 것처럼 윗세대가 소통을 시도하더라도 그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긴 힘들 거라고 생각해요.

전 혐오를 조장하는 가짜 뉴스 유포를 강력하게 제재해야 한다고 봅니다. 게임, 스포츠, 영상 매체 등을 통해 온라인을 가장 많이 접하는 세대가 여론 조작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죠. 제 주위를 보면, 정치에 관심도 없고 토론할 생각도 없는 친구들이 온라인에서 주워들은 한토막 거짓말을 맹신하면서 열을 냅니다. 결국 전 언론 개혁 없이는 무관심한 세대를 설득하긴 힘들지 않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좋은 글을 읽었더니 괜히 더 얘기하고 싶은 맘에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문자마약상님 같은 어른이 주변에 있으면 참 행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도 양질의 글 부탁드릴게요.

2020-03-27 04:28:38

다들 그러지도 않습니다. 

 

몇몇분이 지나치게 확대해석하면서 헤비하게 글을 쓰니 그래 보이는 것이죠.

이런게 10~20대 들의 문화인 팬덤 영업 이라고 합니다. 

1
2020-03-26 15:38:04

 매번 좋은 생각을 해볼수 있는 게시글을 올려주셔서, 매번 감사히 읽고 갑니다~

2020-03-26 17:52:01

글 말미에서 자녀들에게 정당에 가입해서 활동해보라고 권유하는 부분을 읽다가 문득 궁금해서

DP 회원들에게 질문합니다.

 

정당원이신가요??  (참고로 저는 아닙니다)

1
2020-03-26 20:19:38

정성들여 써주신글 잘 읽었습니다.  문제점에 대한 분석에서 엄청나게 공감하고, 이리 저리 따져보며 또는 역사에서 얻은 교훈과 역사를 통해 제안하셨을 해결방안에 큰 박수를 보넵니다.   감사합니다.  

** 문자마약상님 본문에 대한 댓글에 대한 분석도 넘 재미있고 공감합니다.  

2020-03-26 20:25:58

제 의견을 더하자면,  기성세대들을 통한 젊은이들의 교육이 효과를 보리란 것은 크게 공감합니다.  이에 앞서, 기성세대들과 젊은친구들간의 대화 문화가 요구된다는 부분에서도 공감합니다.   그럼 많은 기성세대들이 자녀들과 대화 하지 않는 이유도, 또는 대화를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교육을 받아보지 못해서 대화가 부족하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정치를 통한 교육관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자 마약상님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

1
Updated at 2020-03-26 22:27:21

 많은 부분에서 동의합니다. 그 나이에 맞는 행동을 한다 이것이 학생운동했던 사람중에 자한당 간 사람들에게 적용되죠. 친구들이 하니까, 주변에서 그렇게 하는게 칭찬받고 선망의 대상이 되니까 별다른 이유없이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애초부터 그것을 관통하는 시대적 인식을 가지냐 못가지냐는 사람마다 다르죠. 전 올해 30줄 들어갔는데요. 제 나이대 애들 중 박정희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굉장히 많았어요. 최소 30-40프로는 됐습니다. imf를 어릴 때부터 겪은 세대라 경제가 좋으면 선이라는 인식이 박히는 나이대였거든요. 초중고등학교 때 김대중, 노무현 정부라 노무현 정부의 부패나 잘못도 보이던 시대구요. 그게 그나마 매우 좋아진 것이라는 인식이 없다면 그냥 당연한 것에 불과하니까요.  그 전 시대나 그 후의 시대 이명박과 박근혜 시대를 제대로 통찰하는 눈이 없다면 결국 중고생 때 박힌 인식이 그대로 가는거죠. 

또한 근본적으로 페미니즘 이슈는 20대를 위한 이슈가 아닙니다. 최소 40~50대 이상을 위한 내용이고 현 정치인들이 60대가 평균에 수렴하는 걸 생각하면 사실상 그분들 입장에서 나름 젊은 사람 배려를 해준거에요. 그게 20대가 보면 뭔소리하냐 정도 느낌이라 안타까운 일이지만 우리나라 구조상 어쩔 수가 없죠.

Updated at 2020-03-27 03:48:04

항상 좋은 글 잘 감사합니다~
지금의 20대가 40,50대가 되면 그때의 20대에게 같은 얘기를 하겠죠ㅎㅎ 3천년전에도 같았다지요. 경험이 없는 사람과 경험이 있는 사람이 어떻게 같은 것을 보고 같은 얘기를 하겠습니까 20대에 정치, 사회 현상에 깊은 관심을 갖고 성찰하는 사람이 몇퍼센트나 될까요. 기성세대는 보이니까 말을 하는 것인데 사회 초년생들은 보이지 않으니 이해도, 공감도 되지않고 '꼰대같은 뜬구름 잡는 소리하고 지금 어리다고 무시하냐?' 이런 마음만 들겠지요ㅎㅎ 그냥 세상의 순리같네요 그래서 자한당 지지하고 누구의 공정인지 모르겠지만 공정성을 찾는 20대가 그렇게 밉거나 어리석어 보이진 않아요. 40대 이상이 그러면 손절입니다 30대는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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