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비례 정당 고민 중
철 지난 때묻은 논쟁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 지금까지 고민 많았기 때문에 글로 적어 봅니다.
비례 정당 탄생 배경부터 모든 과정을 예의주시하며 보았습니다.
노회찬 의원님이 있고 유시민 이사장님이 계신 지난 총선에는 정의당에 표를 주었습니다.
그 분들 없는 정의당에 표 줄 생각 전혀 없습니다.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 사이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머리 속 그려지는 모습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없는데
문재인 정부에게 더불어시민당은 건강한 음식같고 열린민주당은 맛있는 음식 같습니다.
물론 비교 우위를 비유한 것이지 몸 상하고 맛 없는 다른 당들보다 매우 우월합니다.
선거 후 피와 살이 되는 당과 하나 하나 골라 먹는 맛이 있는 당 사이 고민입니다.
의석수가 깡패인 것도 알고 몰빵론이 합리적 판단인 것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잘 뽑은 비례 의원 하나 열 지역구 의원 안 부러운 느낌도 20대에 받았습니다.
이재정, 박경미, 김현권, 이철희 등 괜찮은 의원들이 개인적으로 일을 잘 해보였습니다.
솔직히 4년 내내 얼굴조차 기억 못하는 지역구 의원 많은데 개인 의원 역량도 필요해 보입니다.
환상의 조합은 더불어시민당 30~35% 열린민주당 20~25%이지만 현실 불가능한 숫자 같습니다.
정의당, 민생당, 국민의당이 3% 이하로 최적 조합 되길 원하나 조직 있는 당이라 암울합니다.
압도적 승리로 2년 남은 문재인 정부가 개혁의 드라이브를 가속하느냐 주춤하느냐도 고민이고
친여 성향의 원외 정당으로 미통당의 꼼수를 견제하는 기민한 특수부대 양성이냐도 고민입니다.
부디 댓글에는 각 당에 대해 헐뜯는 내용은 적지 말아 주시길 바랍니다.
저도 알고 모두 알고 있으니 이 글은 순전히 개인적 고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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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민했는데...
결론은 어차피 선거는 숫자로 증명을 하는 싸움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민주당 당원으로 민주당에게 표를 주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거가 끝나고 결과 발표에 열린 민주당을 범여권으로 분류는 하겠지만,
민주당의 승리는 민주당이 받은 표로 이야기가 될 테니까요.
괜히 어설픈 해석의 여지와 딴지를 남기고 싶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