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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총선소감] 긴 시간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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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4-17 00:28:00

노통 돌아가신 지 10년도 더 됐군요.
지금껏 김어준이 했던 워딩 중에 가장 가슴을 때리는 말이 저는 이겁니다.

"가시기 전 담배 한 개비 못 피고 간 거 그게 제일 가슴이 아프다. 씨바~
잘 가세요.
남은 세상은 우리가 어떻게 해볼게요."

이번 총선과정과 결과를 지켜본 제 첫 소감은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 위험요소가 곳곳에 보인다.'
였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가라앉히고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10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지치지 않고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열정을 불태운 현 4~50대들.
역시나 이번 총선에서도 문재인 코어 지지층인 4~50대 결집이 가장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 우리 사회의 허리. 아이들의 엄마 아빠....
이들의 정성과 노력 덕분입니다.
권리당원으로 적극적으로 정치적 의사결정에 참여해주시고,
좋은 정치인 찾아내서 후원계좌 순식간에 채워주시고,
각자의 전문분야 활용해서 가짜뉴스 하나하나 까발려주시고,
나한테 불리한 정책이지만 문재인 믿고 군소리 없이 따라주시고,
한 표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해외에서도 먼길 마다 않고 꼬박꼬박 투표해주시고,
국가의 위기 때마다 촛불 들고 모여주시고...

다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이제 문통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저 말고 많은 분들 생각이 그렇겠지만,
저는 차기 대권까지만 열심히 지지할 생각입니다.
그 이후에는 정치에 대한 관심 좀 내려놓고 일상에 더 신경쓰고 싶습니다.
그 때는 그래도 될 만한 환경이 만들어질 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 딸이 찍으라는 후보 찍을 거에요.

다들 여기까지 오느라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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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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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4-17 00:37:40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4-17 05:56:36

제맘과 완전동감!추천쾅!
잘읽었습니다

2020-04-17 07:00:04

 위험요소가 곳곳에 보인다는데 그게 뭔가요? 괜히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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