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보수의 선거 패인 분석중에 꺼림칙한것들

보수층의 선거 패인 분석을 들어보는 과정이 아주 재미있는데...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는 장제원이 같은 사람은 민주당이 잘해서가 아니고 

통합당이 못해서....다 라고 말하고 다니는걸 보면 안심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차명진의 막말이 없다고 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없었다고 하고....

당대표가 이해찬 같은 백전노장이 맡았다고 하고....

갖은 막말이나 공천파동이 없었다고 하고...

이런 상태에서 민주당과 붙었을때 ...이건 게임이 안돼 무조건 우리가 이겨....

라는 생각이 팍 와야 하는데 결코 그렇지가 않았다.

물론 지금의 113석보단 조금 더 얻었을지 몰라도 민주당은 

여전히 단독과반의석을 넘었을 것이다. 

90석을 얻거나 113석을 얻는거나 120석을 얻는거나 그래봐야 

150 이상의 의석앞에선 그건 아무 의미없는 것이다.

확실한건 뭐를 했다더라도 상대당은 단독과반이 확실히 넘었을것이고 

우린 그걸 저지를 못했을거라는 것이다 

근본부터 바꿔야 한다....바꾸지 못하면 대선도 분명 진다....

라는 패인 분석은 신선함을 떠나 소름이 끼쳤습니다.

다행인건 이 패인분석이 통합당 주류에서 나온게 아니라는 겁니다...^^

요즘 통합당 말하는 꼬락서니를 보니 당분간 안심은 되는데...

그래도 점차 저럼 패인분석을 받아들이고 저변을 넓혀가고 그러면 

민주당도 꽤 힘들어질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