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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10여년 만에 다시 맛 본 명월집! 그 환상의 고기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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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4-22 22:56:33

2344째 간만에 먹는 이야기입니다.

 

오전에 어느 회원님의 댓글에 표시를 한다는 걸 잘 못 올렸던 댓글에

잠시 지나가는 말로 내 뱉은 말을 칼 같이 달려와서 캡쳐해서 빨리 올려 보라는

회원님의 성화에 잠시 펜을 놓고 있던 글 한편 올려 봅니다.

솔직히 요즘은 글 쓰는 재미가 없어졌어요!

누굴 위한 글인지 무엇을 위한 글인지

어디로 향하는 글인지,;;;

같이 공유하고 정보도 같이 나누고

이 험한 세상에서 재미나게 같이 잘 살아 가보자 라는 모토로 글도 쓰고

사진도 올리고 했었는데 모든 글들이 정치에 가리고 서로 물어 뜯기 바쁘고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는 것도 개 피곤하고;;;; ㅋ

나라도 재미난 이야기 남겨 보자고 지금까지 남아서 늘 글도 쓰고 사진도 올리고

했었는데 어느새인가 조국(검찰사태, 춘장사태)대전 부터 기다리다

기다리다 이제 때를 놓쳐 자판 한번 잡고 쓰는것도 꽤 어렵더구만요!

가끔 마눌님 블로그에 글 써주는 재미로 살고 있는 요즘입니다.

 

 시작합니다.

(이 글은 정릉에 사시면서 곧 이사 갈지도 모른다는 아스코빈산 님께 바칩니다)

정릉......

많은 분들이 또 서울의 정릉에 대한 추억들을 공유하고 사시더군요!

영화 건축학개론에서도 나왔던 버스에 대한 추억도 가지신 분들도 계시고,

서울에 정릉이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강남의 삼성동 근처에 있는 정릉인데 이 왕릉은 조선의 11대 임금인 중종의 묘죠!

연산군을 폐위 시키고 중종반정에 성공한 박원종 등이 연산군의 배 다른 동생인

진성대군을 왕으로 추대하여 왕이 된 인물이 바로 저 정릉의 주인인 중종입니다.

 

또 다른 정릉이 바로 오늘 이야기 하고자 하는 돈암동 근처에 있는 북한산으로 가는 길목의

정릉 이야기입니다.

이 곳 정릉이라는 묘의 주인은 이성계의 두번째 부인인 신덕왕후의 무덤입니다.

이성계의 첫번째 부인은 이성계가 왕이 되기 전에 죽었었죠!

이방원의 엄마라 할수 있는;;;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가 배신의 정치고 배신의 쿠테타가 참 귾이지 않은 나라였다는 걸

역사를 보면서 항상 느끼게 됩니다.

북쪽 요동을 정벌하라고 이성계와 조민수를 군사와 함게 보냈더니

비도 오고 압록강 넌너기 전의 모래톱이 위화도라는 작은 모래섬인데 저곳에서

4불가론을 내세우며 북쪽으로 전쟁하러 가는건 옳지 않다 고 주장하며 버티다가

"그냥 가라면 가! 이 씨방새들아~" 라고 명령한 최영 장군에 열 받아서 위화도에서 회군을

하여 자기 주군을 잡아 죽이고 자기가 왕이 되어 조선을 창건한 이 무슨;;;;;;;

 그 전에는 이런 역사가 없었냐?

없었으면 우리나라가 살짝 섭하죠!

장장 고조선;;;;;;

헐.....고조선이 언제야? 고조선.....;;;;;;;

예수가 태어 난 비슷한 시기가 바로 우리 역사의 조고선인데

그때 한나라가 고조선을 처들어 왔는데 우거왕은 약소국가지만 끝까지 싸우자 하여

성기장군과 함께 목숨을 바쳐 끝까지 싸울려고 하는데

반대파에 의해서 우거왕은 피살이 되고 (배신의 정치 끝판왕;;)

닝기리!! 나라가 전쟁중인 와중에 자기나라의 왕을 또 죽이네;;;;;

왕이 죽자 끝까지 성 안에 남아서 한나라와 싸우겠다는 성기 장군마저

 우거왕의 아들등의 사주를 받은 성 안의 사람들에게 성기마저 피살되어 전쟁은

지고 말았다는 삼국유사의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그 후로 뭐 중종반정울 비롯한 각종 반정들....;; 역모들......

나라를 팔아 처먹은 을사5적부터 이완용 까지......

쪽방 보다 작은 저 머나 먼 중국 땅 작은 방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며 나라를 되찾겠다고 피 흘리며

일본과 싸워 온 김구를 정적이라고 자객을 시켜 암살해서 죽이고

그렇게 미군의 힘을 빌어 대통령에 오른 사기꾼 출신 대통령 새퀴는 전쟁이 발발하자

자기는 새벽에 대전으로 튀어 놓고 서울 경기에 남아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는

지금 국군이 북진하고 있으니 안삼하라......고 거짓 방송까지 해 가며 남쪽으로 도망가고,

혈서까지 써가며 만주의 일본 군관학교에 꼭 가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로 일제 앞잡이

군인이 된 이 놈은 얼마 있다가 혁명이라는 이름의 쿠테타에 성공하여 지가 대통령이 되고

또 이 놈은 지 친구에게 달밤에 여대생 옆에 앉혀 놓고 양주 처 마시다가

친구이자 의거를 일으키신 분에게 대가리에 총 맞아 죽고

그 틈을 타고 당시의 모든 정보를 꿰 둟고 있던 박정희가 하던 걸 그대로 보고 배운

대머리는 역시나 군사 반란을 일으켜 정권을 잡고 지가 대통령이 되고.....

 수천년간 완전 배신으로 얼룩진 배신의 나라라 할수 있는;;;

누가 그랬나요! 역사는 되풀이 된다고........

처벌되지 않고 청산되지 않은 불행한 역사는 꼭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나라의 돈이란 돈은 전부 해 처먹을 기세로 나라 돈을 지 돈처럼 거덜 내며

석유가 나와야 하는 유전에 물이 나와서 아무도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는 외국의

유전을 나라 돈으로 사라고 시키고 그 회사를 지 친척에게 유령회사인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어서 인수하게 만들고 그 차익은 고스란히 지들이 처 드시고;;;

자손만만대 쓰고도 남을 돈들을 해 처 드신 분이랑

말 같지도 않을, 어느 저구 저 반대편 아마존 밀림 속 입술에 나무 박고

옷도 안 입고 사는 원주민 사람들에게서나 들어 봄직도 없을 무당년에

나라 국정 운영을 맡기고 시키면 시키는데로 "넹....넹...거리면서

시킨다고 통일은 대박이다를 전 국민이 보는 TV에 나와서

씨부리는 미친년이 나라의 수장인 대통령으로 있던 때가

불과 4년전이었다는게 믿기지 않는 현실이죠!

이제 우리 손으로 뽑은 간만의 성왕(?)께서 등장 하셨는데

나라에 국운은 아직도 남아 있어서 주군 같은 성군이 나타나서 나라를 구하긴 하셨는데

이제 그 배신의 정치의 정적들은 칼을 들고 총을 든 인간들이 아니라

같은 공무원인 떡찰에 판새에 기자라는 이름을 뒤집어 쓴 구더기보다 못한 언론 쓰레기에

권력과 돈을 모두 가진 삼송에 얼마전까지 개소리 나불대던 빨간당에;;;;;;

기가 찹니다. 진짜로;;;;;

이거 뭔 소리 하다가 고조선에서 빨간당까지...;;;;;;

아~ 배신의 정치;;;

우리의 유전자에는 분명 배신의 DNA가 깊이 박혀 있지 않나 하는 의심도 드는 요즘입니다.

 

코로나가 한창인 때.........서울에 진짜 사람들의 외출이 없을 정도로 한가합니다. 

술을 마셔야 하는 관계로.......전철로 한강을 건너갑니다.

아직은 우리나라의 미세먼지는 양호한 편인 듯 합니다.

확실히 작년과는 많이 좋아진 요즘이 아닌가 싶습니다.

돈암역까지 전철로 이동을 합니다.

돈암동은 미아리고개가 있는 곳이고 미아리 고개는 되너미 고개라고 하는

옛날에는 꽤 높은 고개였다고 합니다.

이 고개에서 먹다 남긴 밥을 이 고개를 넘으면서 다시 먹게 된다고 해서

되너미 고개라 불렀고 되너미는 돈암이 되었다고 하고 이 고개가

미아리 고개인거라는군요!

한글이라는게 참 신비롭기도 합니다.

지금은 죽은 사람의 묘를 무덤이라고 표시하지만

예전에 비석에는 누구 누구를 여기에 묻었다고 해서

묻음 이라고 했더군요!

오케바리 여기에 묻음!

저 묻음이 지금은 무덤이 된거더군요!

그렇게 돈암역을 나와서 마을버스로 갈아 타러 걸어 왔습니다.

성신여대 입구역1

여기가 의외로 대학교가 많은 동네죠!

국민대 동덕여대 서경대 성신여대 한성대 기타 등등.....

이곳에서

1014번 버스를 타고 2코스 정도 이동을 하면

정릉 우체국 앞에서 내립니다.

교통방송에서 항상 나오던 달래네길 길음교 교차로 노들길 기타 등등 이라고 하던

바로 그 길음교가 근처에 있습니다.

바로 여기에는

저기 별난머리 라는 헤어싸롱이 보입니다.

미용실이죠! (간만에 들어 보네요! 무슨 무슨 살롱;;; ㅋㅋ..)

저 미용실에 가가이 가 보면;;; ㄷㄷㄷ

뜬금없이 달 밝은집이라는 3층에 고깃집 간판이 보입니다.

이게 뭔 시츄에이션???;;;

뜬금없죠!

3층에 뭔가가 있답니다.

달 밝은 집

별난 머리를 하러 온게 아니라 고기를 먹으러 왔습니다.

뭔가 느낌이 오실분도 계실 겁니다.

고깃집이 3층에 있는 이유는 엄청난 고기를 숙성해야 하는 이유로 대형 냉장고를 놓기 위해서

세를 얻다 보니 저렇게 옥상을 사용할수 있는 3층으로 오게 된 사연이 있더군요!

겨 올라 갑니다.

마치 등산을 방불케 하는 집이죠!

고깃집이 2층에 있으면 거의 망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그래도 견디는 집들도 있기는 있죠!

하물며 3층에....;;;;;;;;;;

부산에서 7층에 있던 생맥주 집도 기억이 나는군요!

아직도 잘 있나 모르겠;;;

헤어쌀롱을 돌아서 등산을 이어 가야 합니다.

병적으로 물어 보시는 분들이 많아 봅니다

제발 미용실에는 들어 가지 마시길....;;;

우리는 너무 자주 물어 보는건가??? ㅋㅋ...

현장판매는 5인분 이상 됩니다 는 무슨 뜻이냐면

이 집이 예약 했다가 예약을 접는 분들이 상당히 많나 봅니다.

헤어살롱을 돌면 이렇게 달 밝은집이 드뎌 나타납니다.

3층에 있습니다.

이 집은 100%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그래도 난 이 고기를 꼭 먹고 말테야

난 예약이고 뭐고 필요없어! 이런 디지털 잘 몰라 난 무조건 현장에서 바로 먹을거야!

라고 하는 분들에게는 입장을 못 하게 하는게 아니라

돈 좀 스셔서 5인분 부터 드실수 있다는 뜻입니다.

혼자는 거의 다 못 드시고 둘은 아마 5인분 도전해도 드실수도 있을테고

3명 정도가 5인분은 적당한 수준의 양인 듯 합니다.

여기 저기 붙어 있는 5인분 이상 가능 문구!!

드디어 10여년 만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 집이 바로 명월집의 다른 버젼입니다.

명월집은 과거 10여년 전 한성대 입구역 5번 출구로 내려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주택가에 전혀 있을 것 갗지 않은 돼지고기집이 었습니다.

그 당시에도 서울에서도 엄청난 인기가 있던 집이라 꼭 한번 방문해 보고자 했던 집이었는데

이 집이 평일에는 오후 4시인가 5시부터 시작을 했었고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으며 토요일도 5시부터 시작을 하는 집이라 지방민은

거의 접근조차 할수가 없는 집이었죠!

고기가 다 소진되면 그 날 영업 끝이고 고기도 6시 7시면 거의 완판되는 경우도 많고;;;;

도저히 접근이 어려웠었는데 또 제 성질이 발동해서 토요일 기차 타고 서울로 가서

4시 30분인가 부터 줄을 섰는데 그 때 당시에도 제 앞으로 줄이 5~6팀이 있었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 폭발이엇던 집이었죠!

그렇게 명월집은 그 뒤로 보내 드릴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계속 되는 인가 속에서 사람들은 더욱더 가열차게 방문이 이어졌고

줄은 길게 이어지다가 완판의 시간 속에 원성이 서서히 드 높기 시작을 하더니

느닷없이 명월집이 강원도의 원주(?)로 이사를 갔다더니

(헐;;;;이제 더 이상 널 먹어 볼 일은 없겠구나 하고 보내 드렸었는데

지금은 가평으로 이사를 해서 가평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더군요!

그렇게 명월집을 보내 드리고 마음 속으로 지운 어느 날.......

"사진에서 불판을 보니" "어????......저건 명월집인데???"라는 생각이 듬과 동시에

드디어 명월집을 다시 찾았다는 기끔 속에

바로 예약을 잡고 이렇게 한 달음에 달려 오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두번재로 도착을 했습니다.

이 집은 5시부터 고기를 팔기 시작을 하기 때문에 일찍 와도 못 먹습니다.

꼭 정해진 사간에 와야 하며

오시면 예약자 손님의 이름이

포스트잇 으로 예약자 이름을 적어서 다 붙여 놨습니다.

오케바리요!!! 라고 하면 이름을 확인하고 자리를 안내해 주십니다.

그냥 또 아무곳이나 앉으면 안된다는;;;;

다 정해진 자리가 있다는거;;;; ㄷㄷㄷ......

뭔 돼지고기 하나 먹는데 이런 고급스러운 스케쥴로 움직여야 하는;;;;

군말 없이 따릅니다.

시키면 시키는데로 하는게 주인을 도와 드리는 거라는 걸 잘 알기에

전 이런 곳 오면 군말 없이 잘 따르는 편입니다.

까라면 까는거지 뭔;;;;

(-_-;;)

5시 3명 오케바리!!! ㅋㅋㅋㅋ.......

네 이 날은 그녀와 함께 왔습니다.

요즘 늘 등장하던 바로 그녀랑......ㅋ

어이쿠!

드디어 그녀가 도착하시고 판이 시작이 됩니다.

술 욕심이 많은건지 시키면 주는 소주를 미리 시켜 줍니다.

이 집은 뭔가 주문하면 주인분이 때릴 것 같은 분위기인것 같은데 사장님이랑 대화해 보면

친절하고 설명도 잘 해 주십니다.

이 기자 쓰레기 념놈들아! 이렇게 직접 찾아가서 취재를 하란 말이다 취재를...;;;

누가 맛있데요! 라고 하면 받아 적어서 그 집 맛있다는데요? 이 지랄 하지 말고

이렇게 직접 기차 타고 전철타고 버스타고 걸어서 직접 찾아 다니며 취재를 하란 말이지

주인분께 좀 묻고 대화도 해보고 취재 대상이 이야기 하는 것도 좀 적고

개 호로노무X끼들.....!!!

이 불판 기억 나시죠!

가스불로 2시간이고 3시간이고 계속 달구는데도 절대로 타지 않는 비법을 보여주던 바로 그

명월집의 독특한 불판!

 

잠시 옛 축억을 더듬어 보면서 가보겠습니다.

옛날 10여년 전 명월집입니다.

이젠 과거의 제 기록물로 존재하는 가게죠!

지금은 없어졌습니다.

한성대 입구역 6번 출구였었군요!

이래서 기억보다는 자료가 중요하다는거죠!

당시에도 1인분 250G에 11,000원이면 괜찮았네요!

저때 삼겹살 1인분에 얼마였나;;;

그때 랑 똑 같은 불판!!

저렇게 몇시간이고 불을 일빠이 켜 놨는데도 고기가 타지 않는 마법을 보여주곤 했었죠!

당시에도 뭔가 골 아프게 했었던 주문 시스템들;;;;;

저 때 당시에도 일하시는 분이 5명이나 있었군요!

가만 생각해 보면 최저 시급이 상당히 쌌었기에 가능 했었는지도 모를 일이로군요!

저 분이 지금 원주로 경기도로 가 계시는 명월집 사장님이셨죠!

당시에 5시 1분에 입장을 하고 찍었던 인증샷 같습니다.

저 핸드폰을 손을 뒤로 해서 자판도 안보고 문자 날리고 그랬었는데;;;;

추억 돋네요!;;;

 

다시 지금으로 돌아 옵니다.

가격은 이렇습니다.

10몇년이 흐른 어느 날 명월집 고기가 170G에 15,000원이면

음.........;;;;;;;

지금은 이렇게 주인 아저씨와 주인 아주머니 두 분이서 가게를 이어 가고 게십니다.

참!!!!

 저 위의 명월집 사장님은 상표권을 가지고 계시는 진짜 명월집 사장님이시고

지금 이 집은 음......저 때 제가 과거에 방문 했을때 가게에 계셨던 분이시랍니다.

저기 사모님도 같이 명월집에 계셨었구요!

지금은 상표권 때문인지 가게 이름을 달 밝은 집으로 바꿔서 영업을 하고 계십니다.

그 자세한 이야기는 제가 여기서 밝히기 좀 어렵습니다.

 직접 방문해 보시는 분 계시다면 한번 직접 물어 보십시요!

그 동안의 변천사가 드라마틱 합니다.

제가 사장님이 해 주신 그 많은 이야야기들을 드라마틱 하게 다 해 드리면

음........

그건 예의상 두 집에 대한 예의가 아닌 듯 해서 참도록 하겠습니다.

와인도 팔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양주를 콜키지 해서 드신 모양입니다.

옛날 하던 마늘 데고레이션도 하며 놀면서 돼지고기가 나오길 기다립니다.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직접 팔고 있습니다.

고기를 뒤에서 직접 굽고 계시기 때문에 부인이 안 보이실때는 응대가 살짝 어렵다는 뜻입니다.

참고 기다리면 터미네이터가 돌아 오듯 곧 돌아 오신 답니다.

이곳 정릉에서는 올해 12월 31일 까지만 하시고

이사를 가신답니다.

그 이사 가실 예상 후보군은 두 군데 인데 한곳은 제가 좋아하고

서울에 자주 다니는 동네고 한곳은 꽤 비싼 동네로 가실 예정이시더군요!

이사 가는 이유는 접근성 대형 냉장고를 안치해야 하는 큰 지하나 옥상이 있는 곳

(그래서 이 곳은 옥상이 있는 3층으로 이사를 오게 된 계기가 되신거죠!)

문 닫기 전에 한번 쯤 방문해 보시길....

밥은 첫 주문때만 주문을 받습니다.

중간에 밥 시키면 서빙이 안된다는거......

두 분이서 하기 때문에 수시로 밥을 시키면 고기를 못 굽기 때문에

밥은 미리 시키라는 겁니다.

주인이 왕인데 왜 자꾸 못 시키게 하냐고 따지면 곤란해 진다는거;;;;

서울식 김치라는군요!

청양고추가루만으로 담근 칼칼한 물 김치 스러운 김치 입니다.

예전 명월집 다녀 보신 분들은 이 김치의 마법을 아마 아실겁니다.

다시 만나고 보니 반갑기도 합니다.

식사시간은 2시간 인데 저희들은 2시간 살짝 넘었는데 크게 뭐라 하지 않습니다.

에약을 하면 고기를 주문해 놓고 사람들이 안 온다네요!

참 우리나라 예약 문화 하여튼;;;;;;

예약을 해서 고기를 준비하면 다음 사람들 에약을 안 받아 놨기 때문에

저 고기를 다 버려야 한다는군요!

저 고기가 그냥 대충 만든 고기도 아니고 30일 동안 냉장고에 숙성 시킨 고기라

한번 냉장고에서 나오면 다시 못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냥 다 버려야 한다는거죠!

 그래서 이런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서 지금은 에약 하는 분들에게 예약비도 선 입금으로

미리 입금하셔야 한다는거;;;;

고기 한번 먹기 정말 힘들죠!

마치 인천의 토시살 숯불구이 이 집 만큼이나 진짜 먹어 보기 힘든 집입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20730076&sca=&sfl=wr_name%2C1&stx=%EC%98%A4%EC%BC%80%EB%B0%94%EB%A6%AC&sop=and&spt=-1070041&scrap_mode=

 

아마 우리나라에서 이 두 집의 예약 시스템이 가장 까다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오늘 먹는 고기는 냉장고에서 숙성된 63일째 되는 날의 고기를 먹는겁니다.

이 집이 숙성을 하는데 그냥 저온 숙성이 아니라 냉장고 속에서

근 2개월을 숙성을 시킵니다.

그럼 겉은 대부분 썩습니다.

색도 갈변 현사잉 생기고 이때부터 진덕 거리는 미생물이 막 생길려고 하는 단계에까지

이르게 되고 냄새도 썩는 냄새가 나기 시작을 합니다.

가서 보시면 알겠지만 우리가 정육점에서 살수 있는 그런 수준의 두께의 돼지고기가 아니라

커다란 덩어리로 된 고기라 주변이 숙성을 넘어서 썩기 시작을 해도 겉은 칼로 잘라서 버리면

속에는 아무 이상이 없죠!

그걸 구워 먹는겁니다.

고기의 근육 속에는 이노신산이라는게 많이 분포 되어 있는데 이게 숙성이 되며 썩기 시작을 하면

폭발적으로 늘어 난다는거죠!

그래서 숙성을 하는거고 어차피 숙성이라는 개념이 썩어가는 과정이라는거죠!

물고기든 소고기든 돼지고기든........

이 렇게 심하게 숙성 시킨 고기는 예민하신 분들은 약간 쿰쿰한 냄새도 날수 있을겁니다.

이제 기다림에 지쳐갈 무렵 기다림에 목말라 할려는 순간

달 밝은집의 숙성 돼지고기가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보는 코팅된 돼지고기!

잠시 촬영 타임을 가지고 이제 먹기 시작합니다.

아~ 저놈의 포스트잇;;;;

그녀도 다행히 잘 드십니다.

저렇게 불판의 가운데에서 불을 한번 강하게 맞은 다음에 먹는게 가장 맛있습니다.

사장님이 그렇게 드시라고 일러 주십니다.

시범도 보여 주시기도 하시고....

젓가락 대전입니다.

ㅋㅋ...

술이 절로 들어가는 수준이죠!

좀 느끼 해 질라치면 청양고추 김치를 한 점 먹어주면 입 안이 개운해 집니다.

저는 어딜가나 사장님이나 기타 식당 종업원 분들에게 사람을 이상하리만치 많이 받는 편인데

이 날도 저 김치를 시킬려면 돈을 내야 하는데 그냥 더 갔다 주시더군요!

말도 안 했는데;;;;

뭐가 남는다고....

고기가 순식간에 줄어 들고 있는게 아쉽습니다.

시간이 꽤 지났다는 증거죠!

돼지고기 계의 새우깡이라 할수 있습니다.

손이가요 손이가.....바로 그거랑 똑 같습니다.

 마지막을 달리고 있을 즈음 괵를 아껴 먹고 있는데

아까 주문 하였던 돼지 껍데기나 나왔습니다.

이 집 돼지 껍데기는 생으로 나오는데

돼지 부위 중에 가장 쉽게 빨리 상하는게 내장 쪽과 바로

껍데기라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의 돼지 껍딱을 취급하는 집들은 돼지가 상하지 않게 껍딱을 삶아서

사용하고 있죠!

이 집은 그날 그 날 들어온 삶징 낳은 셍돼지 껍딱을 사용하기에 그 맛이 기가 막힙니다.

지금까지 드셔 보신 껍딱은 모두 잊어라!

단 한마디 해줄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껍닥은 모두 잊어라........ㅋ

이렇게 맛이 좋을수 밖에 없는게 사람 가슴 크기만한 돼지껍딱을 가져 오면 거의 대부분은

다 잘라서 버리고 A4용지 정도 되는 크기의 껍딱만 남기고 다 버린다는군요!

왜 버리냐고 하니까 아깝지만 가운데 부드러운 부분이 아닌건 살짝 질기답니다.

남들은 다 삶아서 파는 부위를 이 집은 다 버려 버리는;;;;

(ㅠ.ㅠ)

오로지 부드럽고 질 좋은 부분만 사용해서 쓰신다고 하셔서 그런지 더 맛있습니다,

돼지껍딱도 기가 막힙니다.

환상의 꼴라보레이숀이 따로 없습니다.

저렇게 가스불을 몇시간이고 켜 놔도 전혀 고기가 타지 않고 김치의 국물은 살짝 말라가고 있더군요!

 돼지껍데기와 배추와의 콤비도 아삭한게 맛납니다.

어떻게 이런 조합을 다 찾으셨는지;;;

우리나라 사람들.....식당에 가면 진짜 미친듯이 빠른 속도로 드십니다.

이 팀들도 두 분이 오셨는데 우리보다 늦게 들어와서 우리 반도 못 먹었는데

뭐 뚝딱 둑딱 하더니 휘리~릭 사라지십니다.

고기를 밥을 거의 후루룩 마시는 수준입니다.

아~ 대화도 좀 하고 서로 얼굴도 좀 쳐다 보고

아이컨텍도 좀 하고.....좀 그래야지

무슨.......고기를 마시러 왔나;;;;

(ㅠ.ㅠ)

우리나라 사람들 식사하는거 진짜 급해요!;;;;

막판으로 치닫는 순간입니다만 고기는 끝까지 촉촉한게 맛있습니다.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는 걸 지켜보는 마음으로

마지막 남은 고기 한점이 입 속으로 들어 가는 모습을

끝으로

이제 마지막을 알리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영화 한편을 마무리 하며 추억의 옛 고기를 다시 맛본 날이었습니다.

예약에 성공하신 분들이 써빙을 받으며 고기를 드시고 계십니다.

 

그렇게 잘 먹고 나온 달 밝은집에서의 돼지고기였습니다.

씹다보면 돼지 목살이 아니라 거의 소고기 급이라는 걸 느끼게 되실겁니다.

지금도 143번 버스가 다니는 성북구 정릉에서의 이야기 였습니다.

읽어 주신 분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이 글을 정릉에 사시며 곧 이사를 가실 예정이라는

아스코빈산 님에게 보내 드립니다. 

(^^;)

또 뵙죠!

17
Comments
2020-04-22 21:45:05

오랫만의 글 반갑습니다.
열성팬 입니다. 자주 글 적어주세요....
몇일전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의 단톡방에서 불협화음이 있어 몇몇은 탈퇴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다들 좋은 사람들인데, 서로의 말하는 방법과 이해하는 방법이 다르니 틈이 벌어지고 다툼이 생기더라구요. 맘 편히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
이제 코로나가. 어느정도 풀리고나면 집사람과. 맛집 다닐거에요. ㅎㅎ

WR
Updated at 2020-04-22 21:50:41

항상 글 달아 주시고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것도 신이 나서 자주 썼었는데 자꾸 의욕이 떨어져 가서

스스로도 힘겨울 때가 많네요!

사진과 자료는 메모리 속에 핸드폰 속에 차고도 넘치는데.......

자주 만나뵙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제 글을 구독하겠다고 눌러주고 계신 저기 89분 때문에라도 주기적으로 이렇게

인사 드리는게 예의 일 것 같아서 어렵게 자판 앞에 앉았네요!

(^^;)

4
Updated at 2020-04-22 21:55:35

삼선교 오리지널 명월집과 정릉 고려중학교 아래 있던 달밝은집은 일단 별개의 식당입니다.
이전하기 전 달밝은집 사장님께 확인했더니 뿌리는 같더군요. 삼선교가 오리지널 맞고요.
정릉은 먼저집 자리가 헐리면서 이후 사정을 몰랐는데, 며칠전 정릉 우체국 버스정류장에서 간판을 봤습니다. 식당은 안보이고 간판만 보여서 뭔일인가 했더니 3층. ㅋ

고기맛은 참 좋는데, 뭔가 부담스러운 분위기때문이 편하지 않습니다. 허락받고 고기먹는 기분이예요. 예전에 애들델구가서 먹는데 작은 애가 매운거 못먹어서 별도로 안매운 갈매기살(그때는 매운 양념 안한 갈매기살도 팔았음) 1인분만 별도로 추가할수 있냐고 물었더니 단호하게 거절하더군요. 기본 2인분 이상 주문이었거든요.

아이가 먹기에 고기 한점 크기가 너무 커서 가위를 요청했더니 “나는 고기에 자부심이 있소. 잘라서 먹으면 맛이 변하오. 가위 못주오”하더라는. “아니, 고기 맛있는건 알겠는데 애가 먹기에 너무 커서...”다시 부탁해도 거절당했습니다.

고기부심이 너무 심해요. ㅠㅠ

2020-04-22 21:51:46

그럼에도 불구하고 돼지고기 매니아라면 한번쯤은 추천하는 곳입니다.

2020-04-22 21:55:19

 직장에서 멀지 않은데 함 가봐야겠네요. 잘 봤습니다!

1
2020-04-22 22:18:20

음식 소개도 좋았지만..

지명에서 시작된 2천년 역사의 나레이션이 더욱 좋았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20-04-22 22:21:09

돈암동 사거리 부근에 있을때
딱한번 가보고
그때도 항상 줄서서
그래서 가봤는데
삼선교는 지나가는 길에 구경만..
오리지널이 아니라지만
분파라니.. 담에 친구모임때 추진해봐야겠네요옛날에도 분위기는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맛은 있었던 기억이 ㅎㅎ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20-04-22 23:07:15

오 이런집이 있었군요
정보 고맙습니다
맛난 고기는 옳아요
가평 명월집도 가봐야겠군요

2020-04-22 23:21:38

정릉이면 친척어르신 동네인데 저런 집이 있었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2020-04-22 23:29:11

항상 직접 가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는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두달 숙성이면 과할 것 같은데 맛이 궁금하네요 ^^;


2020-04-23 07:43:56

글 잘 봤습니다. 추천~^^

2020-04-23 09:25:34

또 가봐야할 고기집이 생겼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2020-04-23 11:46:46

두정동에 좀 이제 오래된 우상이라는 숙성한우집이 있는데

최근에 하누레라고 강력한 경쟁 상대가 생겼어요 

함 놀러오시면 제가 함 대접을.... ^^

WR
2020-04-23 12:11:31

오~
정보 감사합니다.
병원 인테리어 이후의 이야기도 관심 가지고 뭔가 블라블라
했어야 했는데 한번 타이밍을 놓치니까 오랫동안 침묵을 지키게
되어 버렸;;;
두정동은 한번 나들이 다녀와 보겠습니다.
(^^;)

2020-04-23 16:22:54

제가 식사대접 한번 해야하는디... ^^

오시문 연락 주세유

2020-05-14 22:47:27

최근에 오케바리님 음식기행을 읽은 적이 없어서 검색해서 왔습니다. 정말 재밌게 읽는 독자가 있다는 것을 알아주셔요. 구독 누르고 갑니다.

1
2020-10-21 02:43:49

 초여름에 청평 명월집 다녀왔는데... 무슨 약장수가 약파는집 같던데요;;;

고기도 연한 양념에 팅팅 불어 있으니 잘 안타고..불판은 정가운데만 불이 세서

서빙된 상태에선 타기 쉽지 않은 구조인거 같던데.. 유산균이 어쩌고 어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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