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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미국 정보기관 DNI, 코로나19는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니다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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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01 08:32:18

미국 정보기관들을 총괄하는 DNI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인위적 산물이 아니라는 공개 성명을 이례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왜 이런 발표를 했는지는 성명문안에 암시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만들거나 유전자가 변형된 것이 아니라는 광범위한 과학적 합의에 동의한다"라고 밝혔죠. 

 

인위적 조작설이 과학계에서 거부됐다는 말입니다.  

유전자 조작 흔적이 없고 자연적 산물이 맞다고 전 세계 과학자들이 조언하니까, 음모론을 더 이상 펼 수가 없는 것이죠. 

 

 

미 정보기관 "코로나19 바이러스, 사람이 만든 것 아니다" - MBC, 2020. 5. 1

https://www.google.com/amp/s/imnews.imbc.com/news/2020/world/article/5750758_32641.html  

 

"미국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 'DNI'는 현지시간 30일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니라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DNI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정보기관들은 바이러스가 사람이 만들거나 유전자적으로 변형된 것이 아니라는 광범위한 과학적 합의에 동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DNI는 "정보기관들은 발병이 감염된 동물과 접촉을 통해 시작됐는지, 또는 우한에 있는 한 연구소 사고의 결과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새로운 정보를 엄격하게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AP통신은 "과학자들은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자연적으로 생겨났다고 말한다"며 "미 정보당국이 음모론이 틀렸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은 우한연구소를 코로나19 발원지로 의심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이에 중국이 반발하면서 외교 마찰 양상까지 보였다고 AP는 전했습니다."

 

 

그럼 이 걸로 끝인가. 

아닙니다.  

 

인위적 산물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가 이 바이러스를 자연에서 채취했다가 유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계속하겠다고 DNI가 성명에서 밝혔습니다. 

 

만약에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증거가 끝내 발견이 안되고 자연에서 인간에게로 전염된 걸로 밝혀진다면 어쩔 것인가. 

그 때는 발병 초기에 중국 우한시 정부가 정보 은폐를 했기 때문에 전세계 판데믹이 된 거라고 공격할 것이라고 봅니다. 

 

 

이건 정치적으로 답이 정해져있는 답정너 프로세스거든요. 

미국이 방역실패로 대규모 인명손실이 난 이상, 그 책임을 떠넘길 상대가 필요합니다. 

트럼프 한 명의 문제가 아닙니다. 

 

미국인 수만명이 죽은 이 방역실패 책임을 미국 정부가 질려면 

'미국의 의료시스템이나 정책결정 프로세스에 큰 문제가 있다. 미국이 금융업에 치중한 나머지 제조업이 망가져서 마스크나 방역복도 생산못한다' 는 걸 인정해야 하는 데, 그러기에는 미국의 자부심이 너무 큽니다. 미국이 세계 최고이고, 세계를 이끄는 국가라는 자부심이 미국에게는 있습니다. 미국 시스템이 망가졌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제와서 미국이 산업구조를 바꿀 수도 없구요. 

금융업 국가이니까 미국 GDP가 1인당 6만달러 넘고 있는 것이지, 제조업으로는 그렇게 높은 수준을 유지 못합니다. 독일도 1인당 GDP 5만달러대인데, 미국 GDP가 6만달러대를 유지하는 것은 미국 제조업이 독일 제조업보다 뛰어나서는 아니거든요. 

그런데 주력 산업구조를 3차 산업 금융업에서 2차 산업 제조업으로 되돌려서 GDP수준 내려가는 것을 자발적으로 수용할 나라가 어디 있겠습니까.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적을 만들어서 내부에서 제기될 책임론을 분산시키는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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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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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01 08:02:21

저도 격하게 공감합니다.. 음모론이 횡횡했지만,, 솔직히 카더라 수준이라서 굳이 댓글달며 찬반토의할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만큼 생각해볼 가치조차 없는 음모론이었습니다...

 

다만, 

2002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CoV)의 발원지는 중국 광동성입니다.

작년 말부터 시작되어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발원지는 중국 후베이성(호북성) 우한시입니다. 

홍콩 독감( H3N2)은 인플루엔자 범유행이라는 이름으로 1968년, 2009년, 2015년 유행했습니다.

  

쓰고 나서 읽어보니 공교롭게도 전부 독감/폐렴성 유행병이네요...

이제 단순히 중국내부만의 문제라고 보기엔 힘든 상황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이걸 엮어서 제노포비아식 논란으로 만들 생각은 물론 없구요...

하지만, 세계 열국들은 분명히 중국측에게 근본적인 역학조사를 요구할 수 있는 수준은 이미 충족되어졌다고.... 저 개인적으로는 판단을 합니다...


Updated at 2020-05-01 08:29:22

본문에 적어 주신 내용처럼 논리적인 과정을 거친 결론은 아니었지만,

막 줄 내용은 저도 지난 3월 초 부터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미국과 서구 유럽은 중국의 주리를 틀려고 들테고 많은 진보 지식인들조차 그 과정을 묵인할 거라 봅니다. 

 

(하지만 마치 수학시험 마지막 주관식 문제의 답이 1 인 것을, 풀어낸 학생과 찍은 학생의 차이처럼 수준 차이가 느껴지네요. 부끄러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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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1 09:19:51

사람이 만든게 아니라서 더 심각하게 느껴지네요. 2003, 2009, 2015, 2020... 무슨 올림픽도 아니고 5~6년마다 창궐하는 자연이 만든 바이러스라니? 다음은 2025년일까요? 코로나19보다 더한 놈이 올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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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01 09:20:56

과학적인 근거를 떠나서 사람들은 분명히 뭔가 분노해야 할 대상을 원하고 그게 중국이 되겠죠. 특히 방역의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서라도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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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01 10:03:10

거기서부터는 선택적 분노가 작렬할 거라고 봅니다.

중국이 아직 만만하다고 보는 이는 중국에게 분노할 것이고,
분노를 터트리기엔 중국이 너무 컸다고 판단하는 이는 분노를 억제하거나 다른 데로 돌릴 겁니다.

역사는 사람들이 선택적 분노를 한다는 것을 보여줘 왔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스페인독감입니다.
지금의 코로나19보다 열배이상 사망자가 컸던 스페인독감이지만, 그 독감의 발원지인 미국은 전염병을 은폐한 것에 대해 책임추궁을 당하지 않았습니다.
책임추궁 당하기엔 미국의 힘이 너무 셌거든요.

3
2020-05-01 09:34:03

이미 상식있는 미국 시민들은 코미드19이 급속히 확산되던 초기부터 그 책임을 중국이 아닌 트럼프에 묻고 있었습니다. 혹시 중국유학생들이나 아시안계가 증오범죄를 당하면 내일처럼 분노하고 위로합니다. 문제는 트럼프의 날조 선동, 책임전가에 동조하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생각보다 많다는거죠. 2500만 이상의 미국인들이 직장을 잃었습니다. 트럼프의 선동이 매우 우려됩니다.

4
2020-05-01 09:44:04

나찌의 괴벨스가 지금의 미국에 오버랩 되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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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01 12:07:21

트럼프 기자회견 하는걸 보면 정말 소름끼쳐서 끝까지 못 보겠어요. 정말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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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01 11:57:44

중국이 바이러스 만들었다고 믿는 분들은
미국의 저런 발표가 무척 야속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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