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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벽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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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6 20:04:04

이틀전 모 카페에서 벽어연을 분재 처럼 만든 사진을 봤습니다.

오래키우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벽어연은 다육 식물로 어릴때는 앙증 맞은 모습에 인기가 좋으나
자라면서 그 앙증맞음에 질리고 또 모양도 그다지 이쁘지 않아
화원에서 조차 인가가 없다고 버림받는 다육이인데
이런식으로 키우면 가치가 상승 되겠다 싶더군요.
 
그 사진을 보면서 
어! 나도 벽어연 있는데.....
그것도 엄청 묵은둥이로.....
라는 생각이 났습니다.

블로그에 확인해보니 제가 벽어연을 들인것이
2008년 2월 3일이였습니다.
아산 세계꽃식물원 관람하고 무료로 받아온 벽어연이였습니다.
 
 
2008년 처음 사진 입니다.

 

 

 

12년이 조금 넘는 세월동안 덩치를 불린 벽어연
물을 좋아한다는 걸 몰라 물을 굶겨 일부 줄기는 마르고 목질화가 진행된 상태입니다.
 

 

 

 

어제 일단 화분 준비하고 화분 엎었는데 비가 옵니다.
비 맞아가며 후다닥 뿌리 정리하고 뿌리를 올려 더시 심었습니다.

외대를 생각했는데 대가 두갈래로 갈라져 있네요.
죽지 않고 잘 자리 잡으면 이쁠 듯 합니다.
몇년을 더 키워 한번더 뿌리 올려 심으면 정말 나무처럼 보일듯 하네요.
길게 자라나온 줄기는 좀더 두고 보다 잘라서 다시 삽목해 카울까 합니다.
 
 

 

 

 

 

 

그리고 작년 봄에 한마디 잘라 잎꽂이삽목 했는데 이정도 자랐습니다.
대충 자라는걸로 봐서는 위에 벽어연은 15살 이상은 되는듯 하네요
벽어연은 그대로 키우면 줄기만 길어지면서 길게 자라고
순을 잘라주면 곁가지로 자라며 풍성하게 자란다고 합니다.
 

 
님의 서명
- 처절하게 혼자 놀기
- 잡초처럼 강하게 꽃처럼 아름다운 삶
- 인생 삽질중 오늘 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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