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1의 잘못을 한 사람이 10의 욕을 먹을 때는
그 사람이 잘못이 없어!
라고 하는건 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끝까지 정의연 관련 글을 안 쓸려고 했는데
게시판이 좀 심하게 치우쳐 져 있다고 생각해서 고민하다 글을 남김니다.
사람이 하는 일에 완벽이란 없어요.
저도 입으로는 선비처럼 산다고 하지만
차 없으면 무단 횡단도 하고
감기 심하게 걸리면 가래도 뱉고 그럽니다.
그것 말고도 술먹고 노상방뇨도 엄청했고요.
20대 때에는 제가 봐도 멍청하게 살았었습니다.
인정하고 고쳐 나가는게 중요한겁니다.
이용수 할머니 vs 정의연
이 구도가 즐겁습니까?
과연 한쪽이 절대 선이라고 생각하세요?
정의연은 정의연대로 지금껏 많은 활동을 해왔습니다.
사람들은 그 노력들에 대해 "까방권"을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아뇨.
잘못한게 있으면 고치면 되는 겁니다.
조중동이 그리고 일베충들이 물어 뜯으니까 일단 방어하자!
네.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걱정이 되는 것은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못 막을 수 일을 것 같아서입니다.
저는 정의연을 뭐라고 비난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도 수학 자신있는데 회계는 진짜 어려워서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될때가 많습니다. 항목마다 기준이 헛갈리고요.
다만 그럴때마다 제 나름대로 기준을 정하고 그것을 오픈합니다.
그래야 내가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수정이 되니까요.
정의연 구성원들이 의도적으로 회계조작을 했다고 믿지도 않고 믿고 싶지도 않습니다.
다만 이 상황을 해결하는 방법이 회계장부를 덮는게 아니라는 것은 누구라도 쉽게 알 것이라고 봅니다.
정의연 회계 부분에서 외부에서 뭐라고 하면 그 부분에 대해서 자신들은 그 당시 이러이러한 기준으로 집행을 하였다! 라고 해명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를 지키는 거랑 정의연을 옹호하는 거랑은 전혀 상관없습니다.
토왜들이 설치고 다니기 때문에 무조건 우리 진영 쪽을 지키자! 그것이 문재인 정부를 지키는 것이다! 라는 생각을
이제는 놓으셔도 됩니다. 예전이였으면 유작가를 끌고 갔을 그들이지만 실패한것 보셨잖아요?
잘몰라서 행한 실수는 다시 반복 하지 않으면 됩니다.
회계 실수는 설명을 해서 풀어야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시민 단체가 조직이 커지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전문분야가 늘어나는 만큼 내부 인력이 전문화 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정의연의 경우 조직이 커지면서 할 수 있는 일도 많았지만
반대로 전문적인 부분들에 대해서 실수할 부분도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공은 치하하고 더 좋은 방향으로 가게 해야 되고
실은 고치도록 노력해야지요.
저는 누군가에 대한 비판을 할때는 앞에 이름을 떼고 한번 더 생각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 행위에 대해서만 판단하고요.
정의연은 아직도 할일이 많은 단체입니다.
수요집회도 더 열려야 하고요.
그러기 위해서 이번일을 그냥 단순하게 넘어가는 것은 정의연을 위해서도
그리고 수많은 시민 단체를 위해서도 좋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이야기 하지만 우리 모두가 신이 아닌 이상 실수를 하며
그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우리가 가야할 길이 아닌가요?
혹시나 하면 첨부합니다.
진영논리로 이야기 하자면....
꼭 우리 진영에 좋은 놈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안철수를 좋아하는 이유가 이상한 놈들을 많이 없애 줘서인데요.
아직도 나쁜놈들은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윤미향씨를 지칭하는 것을 절대 아닙니다.
진영논리는 결국 그런 나쁜 놈도 옹호하게 됩니다.
오시장이 민주당이라고 오시장을 방어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우리 모두 안철수가 이상한놈들을 제거 했을 때를 기억해보세요.
진짜 진영논리는(물론 원뜻은 그게 아니겠지만요) 우리 진영에 있는 모두를 보호하는게 아니라
우리 진영에 있는 진짜 필요한 사람을 억울함에서 보호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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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맞는 말씀입니다
하나 바라는건 깔 자격이 있는 것들이 까면 더 좋겠다는겁니다
그리고 까는 의도가 수준을 넘어 과도하다면 의도가 있다는것이고 그 의도야 까는 것들을 보면 뻔하죠
그러니 조금이라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까는 의도의 순수성을 의심받는 것이고 결국은 양치기목동처럼 그 말을 믿지않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