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라떼' 논산훈련소 풍경

전투복은 유격갈때 전날에 던져주던 그거네요 ㅋㅋ 플식판 엠십육은 동원가서 처음봤던 ㅋ

 식판으로 보나 녹색 군복으로 보나

첫 영상에 나오는 헤어스타일로 보나

라떼군요 ㅋㅋㅋ...1980년대중반

저보다 후배들이네요. 전 군시절 사진은 다 흑백입니다...

작년에 군대 제대했는데 요즘은 하고 너무 달라서 외국군대 같은 느낌이네요
아버님은 잘 아실듯

저보다 훨씬 선배님들이네요.ㄷㄷㄷ


https://youtu.be/KL6z-WWCuSU
사진들을 보니 갑자기 이 노래가 생각납니다.

저때 광석이는 없었슈. 점심때는 아 옛날이여만 줄창 틀어줬쥬. 그것도 자대가니까유. 녹색플식과 갈색플식 중 그래도 갈색플식이 나아유. 황우도강탕기름기가 덜 보이거든유. 따듯한 물도 잘 안나오던 그때 찬물로 빨래비누로라도 기름기닦다가 손에 감각이 없던 그때를 아시나유.

논산 출신입니다
스텐 식기판 세대인데 화생방 훈련장 갔더니 저 녹색 식기판을 주더군요
윗분 말씀처럼 기름 닦기 정말 힘듭니다

 93군번인데 저 사단훈련소에서 

플라스틱 식판 씻을때 개울에서 정말 작은 지우개만한 스펀지에 빨래비누 뭍혀서 쪼그리고 앉아서 씻었던 기억이..그래놓고 조교가 손가락 세개로 식판 잡아서 미끄러지면 다시 씻어오라 그러고..ㅠㅠ

논산에서 저렇게 밥을 풀 수 있게 해주었다니.... 저건 틀림 없이 다른 우주의 논산일거야.. ㅠㅠ
식당에서 밥판 받아다가 20등분해서 겨우 나눠 먹었는데 저 밥의 한 1/3 쯤 밖에 안됐거든요..

식판 기억이 제일 강렬합니다
미끈미끈, 비누같은 거품도 없는 새제인데다가 자기 식판도 아니라서 대충 닦는 넘들도 있고...
일반군모 빼고는 다 맞네요
91군번인데 아직도 군번이 기억나네요

82군번입니다.

라떼는 식기 닦느라 사용한 빨레비누가 식기에 남은 잔여물로 먹어서 최소 빨레 비누 2장 분량이 돼야 제대한다고 했었죠...

여기에 설마 현역때 저것 군복입은 사람들이...있... 여기 다들 연령층이 높아 보이니 쩝... 

녹색식판 반갑네요.
자대가서 주황색으로 바꼈는데 녹색식판이 깊이가 깊어서 국이나 밥을 많이 펐었던 기억입니다

첫번째 두산 허경민이 논산츌신 인가요? 그렇게 나이가 많았나?

저 때 정도면 '라떼'가 아니라
아무래도 '미제 코-피'때 쯤인데요...
라떼라는 말은 90년대 쯤 출현한 것 같은데...

논산30연대 97군번입니다. 선배님들 엄청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