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문재인대통령의 강함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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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19 00:10:44
제 글이 신고로 더 이상 댓글을 쓰지 못하게 되었기에 별도 발제문으로 씁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충분히 강한 분이며, 우리가 뭐라고 그 분을 지킨다 뭐한다 할 필요가 있나. 그분은 스스로 일어서실 것이다 라는 말을 어느 DP회원분이 하시더군요.
아니요.
그런 소리를 했기에 노무현이 죽은 겁니다.
문재인.
네, 역대급 탱커지요. 강한 사람입니다.
저는 그러나 단 한번도 그가 서 있는 입지가 퇴임후에도 안전하리라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
퇴임전인 지금 현역 대통령인 시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딸이 왜 해외로 나가서 안들어오는지 정녕 모르시겠습니까.
노무현 아저씨가 비참하게 죽는 걸 보고, 제발 아버지는 그러지 말라고 말리다가
아예 해외로 나가버린 그 딸의 심정을 모르시겠습니까.
아마도 그 딸은 아버지의 강함을 믿지 않는가 봅니다.
저는 제가 마음속으로 한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문재인을 칼날 위로 세우던 때,
그를 저버리지 않겠다고 저는 약속했습니다.
그것은 조건부 약속이었습니다. 그가 칼날 위로 올라선다는 조건이었습니다. 그는 이미 약속을 지켰고, 이제 제가 댓가를 지불할 차례입니다.
그는 더 이상 저에게 부채가 없습니다.
문재인이 대통령으로 있으면서 무언가 잘못한다면,
그것은 그를 택한 제가 보는 눈이 없었고, 제가 투표권을 잘못 행사한 것입니다.
제가 책임을 질 몫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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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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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역시 퇴임 후, 온갖 저열한 방법으로 공격당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