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생맥주에 물을 탈 수 있을까요?
저녁에 치맥을 하러 인근 치킨집에 가서 생맥을 시켰습나더. 그런데 처음부터 컵에 살살 따랐는데도 거품이 엄청나왔어요. 그리고 쌉쌀한 맛을 느끼려 한모금 했는데 맛이 밋밋하고 뒤 맛도 아무 느낌이 없었네요. 맛에 무딘 집사람도 맛이 너무 밋밋하다고 했네요. 계산하고 나오면서 한마디 하고 나왔습니다. 맥주 맛이 술에 물 탄 듯 물에 술 탄 듯 하다고요.
혹시 생맥주에 물을 첨가하는 게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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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3 00:06:48
예전에 월드컵 새벽 경기를 보러 호프집에 갔는데 새벽 4시라서 경쟁 술집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물을 탔더군요. 그냥 맥주맛 음료 수준이었고 일행 모두가 물 탄 걸 느꼈죠. 뭐 축구가 목적이기도 하고 해서 그냥 넘어갔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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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3 00:06:57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11180976 댓글 그냥 한번 참고해 보세요.
2020-06-03 00:10:03
불가능하다니 놀랍네요. 윗 댓글의 경험으로는 그냥 완전히 밍밍한 맛이었거든요. 일행 모두가 '아 물 탔네ㅅㅂ'하고 투덜투덜 할 정도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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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6-03 00:36:02
탱크에서 조작은 불가능.
달빵이님 위 댓글 "물 탄 맥주" 많은 분이 경험하는 탱크에서 나온 맥주에 물 타는 경우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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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3 00:23:07
물탄게 아니라 관리 안해서 탄산이 빠지거나 노즐이 더러워서 맛이 변한거라고 하거라구요.
2020-06-03 00:48:23
생맥주통이라고 말하는 캐그랑 탄산이랑 배합해서 하나의 노즐에 맥주가 흘러나오는 건데, 탄산 비율에 따라 밍밍한 맛이 납니다. 
2020-06-03 05:25:24
탄산통에서 나오는 탄산이 섞여서 나오는 거는 아니에요 그게 섞이면 먹기 어려운 맛이 나요 간혹 탄산이 섞여 나오면 매우 씁쓸해져요 탄산통의 탄산은 맥주를 밀어내는 역할이지 맥주에 탄산을 섞는건 아닙니다 맥주 자체의 탄산이 있을 뿐입니다
2020-06-03 09:15:45
제가 어설프게 알고 있었군요 ㅎ
Updated at 2020-06-03 03:09:44
생맥주기기 관리부실+ 남은 맥주 재사용
친한형님이 술집을 했었는데요. 관리를 잘해서 거기 맥주맛은 좋았죠.
그리고 예전에 남은맥주 재사용하는걸 본적이 있습니다. 요즘은 모르겠는데 옛날 90년대에...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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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3 05:40:33
그거 관리를 안해서 그래요...생맥의 맛을 유지하는 기본은 청소라는... 
2020-06-03 07:36:17
하나 배워갑니다 ㅎㅎ 
2020-06-03 06:29:20
케그 못열어요. 장비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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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3 07:38:35
생맥주 맛없는 집은 100% 청소 안해서 더러운경우죠. 
2020-06-03 08:55:18
동의합니다. 동네 생맥주가 맛있는 집은 장사 끝나고 매일 사장이 직접 배관청소 깨끗이 해서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비법이라고 하네요. 맥주는 어차피 공장에서 나와서 맥주집마다 동일하게 공급되니까 동일한 맥주케그를 가지고 맛이 달라지는 것은 주인의 역량이라고 봅니다. 알바등에게 이일을 맡기는 가게는 글쎄요. 알바가 정말 끝나고 늦은 시간에 청소를 잘할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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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대학가 싸구려 호프집은 생맥주에 물을 탄다고 소문이 돌고 했었는데, 실제로 맛이 밍밍하기도 하고요. 근데 제가 목격한 것은 손님들이 남기고 간 맥주들을 통에 부어서 모아놨다가 맥주 주문 들어오면 새 맥주하고 섞어서 따르더군요. 이러니 물을 탄 것은 아니지만, 맥주가 탄산이 빠지고 밍밍한 맛.. 근데 요즘도 그런 호프집이 있을지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