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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중국은 과연 패권국의 요건을 갖추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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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6-05 03:04:26

 


I. 서론



21세기 가장 큰 화두 아니 정확히는 20세기 말부터 국제정세에서 제일 중요한 주제는 중국의 대두입니다. G. Modelski와 William R Thompson 이 1988년에 내놓은 Seapower and Global Politics에서 중국은 소련 이후 새로운 베헤모스란 괴물이자 거인이 될 거라고 하였듯이 중국의 성장 또는 혹자에 의하면 복귀에 의해 국제정치의 지각변동이 일어났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중국은 정치, 경제, 외교, 군사 여러 면에서 한계를 모르며 승천하는듯했지만 다대한 걸림돌에 직면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허나, 중국은 분명 극빈국의 스타팅 포인트라는 점을 감안하고서라도 지난 40년간 가장 인상적인 성장을 보여준 국가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중국에 대해 이전과 같이 마냥 잘 될 것이라는 낙관론 또한 쉽사리 수긍하기 어렵겠지요. 특히 미래에 대한 예측과 분석은 9.11, 브렉시트, 코로나 사태까지 갖가지 블랙스완이 난무하는 것이 실상이니 장기적 추이만으로 모든 미래를 예단하긴 힘들다고 생각할만합니다.


<1. 대영제국, 2. 추축국, 3. 소련과 공산주의 및 사회주의 국가들 4. 미국 및 미국 동맹국과 중국의 영토 및 EEZ>

그렇기에 중국의 현재 국력과 처한 상황을 과거 근대 패권국과 패권 도전국들이 하드파워와 소프트파워에서 각각 점했던 입지를 통해 통계와 자료에 근거해 정치적 입장이나 주관을 최대한 배제한 채 대조해보려는 것에 이 글의 의의를 두고 있다고 할 수 있겠고요.


전근대 제국들에 대해서는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을 거 같으나 그 시기에는 세계의 정치-경제적 연결성이 거의 전무해 지역 내지 대륙을 벗어나기 힘들고 근현대 국제정치 시스템과 판이하게 달라 제외할 수밖에 없는 점을 이해 부탁드립니다. 여하간, 중국과 각각 비교 대조군이 될 국가들은 : 1-2차대전기 독일, 2차대전기 일본제국 및 버블 시기 일본, 소련, 대영제국, 그리고 1-2차대전기 미국이 되겠습니다.



II. 정치


<독일 제국>

자유주의 국제정치학에서도 그렇고 현실주의 국제정치학자들도 현대 중국을 여러 면에서 1-2차대전기 독일과 닮았다고들 합니다. 몇 가지만 꼽아보자면 이러합니다 :


1. 열강들에게 시달리다가 통합 후 급격히 성장하여 새로운 강대국에 진입하고 그렇기에 가해자이면서도 피해자적이면서도 징고이즘스러운 극렬 민족주의를 제창한다는 것이 첫 번째


2. 대륙국가의 전형이면서 주변국들이 나름 힘이 있는 국가들이라 고립된 섬과 같은 위치라 해양으로 진출할 대규모 건함 경쟁을 한다는 것이 두 번째


3. 자원의 자급자족이 사실상 불가능하기에 독일은 3B (베를린 - 비잔티움(현 이스탄불) - 바그다드) 정책으로 에너지 수급으로를 확보하려 했고, 중국은 일대 일로를 통해 파키스탄의 과다르항과 태국의 크라 운하를 통한 미국과의 충돌 위기 시 안정적인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길을 틀려 한다는 점이죠.



독일은 실제 거의 성공까지 갔다가 실패했는데, 중국의 성패와 역량은 어떠할까요. 일단 정치적으로 본다면 당시 독일의 정치체제는 군주의 권한이 강력한 입헌군주제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미국 주도하의 민주주의가 대세가 된 현재 세계를 살다 보시니 망각하는 사실이지만 민주주의는 1940년대 심지어 냉전 시기까지도 소수의 정치체제였습니다.


민주주의는 1930년대 세계 인구 10%도 안되는 9%에 불과한 인구만이 향유하는 체제였으며, 전후 미국이 없었다면 영국과 영연방을 위시로 하여 반짝했던 체제로 기억에 남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여튼 당시 세계의 대부분은 권위주의 독재 정도면 다행이고 아예 혈통에 근거한 전제 군주정이 세계 인구의 상당수를 지배하던 시기였습니다. 청나라와 러시아제국만 해도 가볍게 세계 인구의 3할을 넘기는 수준이었으니까요.


그러니 비록 지금 기준으로 보자면 막강한 권력을 지닌 독일 황제가 있음에도, 그 나름 세계 최대의 사회주의 정당인 사민당을 주축으로 하여 그 외 여러 보수-진보 정당들이 선출되어 의회에서 제한된 권력이나마 행사하고 국정을 운영하는 건 그 당시 기준으로 보자면 아무리 적게 잡아도 평균 이상의 수준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2차대전 시기 독일은 어떨까요? 현대에 와서야 히틀러와 나치 독일이 어떤 만행을 저지른지 알기 때문에 천하의 몹쓸 놈이란 것을 알겠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대공황 이후 파시즘은 말 그대로 동쪽의 공산주의와 갈팡질팡하는듯한 나약해 '보이는' 민주주의 대신 유럽 문명을 수호할 강력하고 매혹적인 체제로 지식인들을 끌어들인 바 있죠. 


미국의 뉴욕주 롱아일랜드에서 프랑스 파리까지 비행기로 대서양 최초 횡단을 했던 유명인 사인 찰스 린드버그부터 심지어 히틀러와 유럽에서 죽이네 마네 하며 치고받았던 영국의 처칠까지 파시즘에 대해 옹호적인 말을 남긴 것은 그 당시 파시즘 체제에 대한 지지가 민주주의의 성채이자 본진이라 할만한 곳에서도 만연했다는 것이며 미국 학생들에 대한 존경하는 인물에서 히틀러와 무솔리니가 나온 것은 그들이 단순 무지해서만은 아니라는 겁니다.


일본은 후에 군국주의의 길로 빠져들어 완전히 망해버렸지만 5.15 사건 이전까지만 해도 불안하지만 동양 최초의 의회 민주주의 모범이었고, 러일전쟁 이후 나중에 속았다는 걸 알게 되지만 동양의 지식인들 다수는 일본의 모델을 추종했습니다. 동양평화론만 해도 일본이 강대국으로서 동아시아 국가들의 맹주가 되어 서로 수평적 연대를 이루어야 된다는 내용이었고 말이죠.


<판 보이 쩌우>

중국에도 영향을 줬을 뿐 아니라 베트남 민족주의에도 큰 영향을 준 바 있는데, 일본의 승리 소식을 들은 베트남 지식인들은 중국은 베트남과 같은 후진국으로 강등하고, 일본은 본받아야 할 나라이자 문명의 중심으로 여겼습니다. 일본이 러시아란 유럽 열강을 이기면서 그들의 인식에서 문명의 중심이 이동한 것이었습니다.


베트남 민족주의자들의 보편적 인식으로, 베트남의 민족주의자에서 유명한 판보이쩌우 Phan Boi Chau가 그러했습니다. 판보이쩌우는 학생들을 일본으로 유학 보내려고 노력을 기울였으며, 1905년 초, 일본을 방문한 판보이쩌우는 일본의 군사 지원을 요청함은 물론 메이지 유신을 모델로 한 일본 입헌군주제 도입을 얘기할 정도였고요.



그렇다면 해체되어버린 소련은? 정치적 이념적 소프트파워는 중국과 비교하기에 너무나 거대합니다. 소련은 전 세계 공산주의자들에게 이념의 조국이었으며 현 중국의 국부인 마오쩌둥도 북한의 수령인 김일성도 감히 소련 체제를 50년대까진 비판할 수 없었습니다. 소련은 당시 파시즘을 격멸하고 세계 면적 3분의 1 가까이에 공산주의 세력이 휘날리게 한 최초이자 최대의 공산주의 국가였으니까요.


서방 사회주의자들도 이에 마력을 느껴 영국 MI5에서 일어난 킴 필비 사건부터 현재 미국 대선주자로 나오고 후에 실망스럽다는 발언을 남긴 버니 샌더스까지 소련이 가지는 정치적 소프트파워에 대해서 영향을 안 받았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실제 지금 중국에서 이념에서 가장 높은 지위를 가진 것이 ~주의이고 그다음 사상, 이론, 관 순으로 따라오는데 여기서 마오쩌둥 '사상' 보다 높게 설정된 것이 바로 마르크스-레닌 주의입니다.


여러 사회주의 운동에서 마르크스주의보다 민족주의나 마오쩌둥의 정신론에 방점을 찍고 있는 공산주의 이론보다 민족주의에 더 치중한쪽은 그나마 살아남고 마르크스주의 이론에 중점을 두던 서구 좌파들이 몰락한건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소위 아시아식 마가린 공산주의화돼버린 중국-북한-베트남 등지를 제외한 서방 및 남미, 중동까지 전 세계 공산주의 운동이 올 스톱하고 다 망해버린 건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종주국인 소련이 망해버렸기 때문이고요.




영국은 의회 민주주의 대표고 근대 민주주의 개념의 창시자란 점에서 어쩌면 소련보다도 더 비교하면 할수록 중국이 초라해지는 위치일지 모릅니다. 1700-1800년대 민중이 정치에 참여하지 못하고 봉건적인 왕과 귀족이 전권을 쥐는 게 너무나 당연하고 인류 99.9%가 전제 군주정 치하에서 살던 시절에 비록 실패하는 코르시카 공화국과 후에 독립하는 미국을 제외하면 미약하게나마 군주의 권력을 제한하고 신민이 통치자에게 권리를 요구할 수 있다는 근대의 선례가 된 국가입니다.


현재 세계 초강대국인 미국 건국의 아버지도 이런 사상에 영향을 받았기에 미국의 정치체제를 기획할 수 있었던 것이지 아무 근거도 없는 상황에서 만들어낸 것이 아니죠. 미국은 아예 (대) 통령 제의 최초로서 미주, 심지어 유럽 프랑스까지 대통령 민주주의 제도와 삼권분립 (영국 등은 사실상 행정과 입법이 결합되어 있죠)의 모범으로서 현대 문명사회의 정치체제의 근간이 되었죠


이에 비해 현대 중국 체제에 대한 논평은 물론 마틴 자크스에 의해 저술된 When the China Rules the World 등 중국의 역량에 대해 엄청난 평가를 보내는 서방 인사들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것은 오히려 황화론의 변종에 가깝지, 그 체제에 대해 하나의 이상으로 삼은 것이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묘사하는 것이나 전반적인 뉘앙스를 보면 중국의 억압적인 체제가 의사결정과정을 최소한으로 줄여 빠른 개발독재를 시행하여 고성장을 하였으며 막대한 인구를 지닌 중국이 이에 큰 위협이 된다는 건데...




이것은 그만큼 위험하니 중국을 더 경계하고 미리 대처를 해야 한다는 것이지 중국을 모델로 삼아 중국을 닮아가야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도 그럴게, 어느 정도의 제도와 경제에 기본적인 지식이 있다면 중국은 이제서야 1만 불을 찍었고 비슷한 소득 대비 퍼포먼스만 보자면 그 시점에 2~3만불 찍은 이웃 아시아 민주주의 국가들보다 크게 낫기는커녕 오히려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그 외에도 문화적 포용성이나 이념의 이론적 완결성 혹은 정치 체제가 이룩한 성과 등을 보면 아직까지는 한국 인터넷에서 중국을 수식할 때 자주 붙이는 '인구 빨' 이상의 뭔가를 보여준 바가 별로 없는 것이 사실이고요.


중국 특색 사회주의는 이름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말 그대로 중국의 특징을 띄고 있다는 사회주의, 민주주의 등 보편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으며, 실제로 세계는커녕 동아시아 내 사회주의 국가들 및 운동에 대해서도 이전의 코민테른과 같은 일률적인 통제 체계를 갖춘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사상적인 면보다 중국이란 국가의 군사력과 경제적 공세로 압력을 넣는 소모적인 방식으로 나가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심지어 중국계 국가들도 중국 정치 모델을 하나의 쫓아가야 할 이상으로 삼지 않습니다. 이런 점에서 서방에서 실제로 대규모 파시즘 정당과 바람까지 불게 했던 2차대전기 독일과 비교해서도 한 수 아래라고 밖에 평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그렇다면 중국의 국력을 논할 때 가장 자주 언급되는 경제력은 어떨까요.


III. 경제



경제력의 경우 1차 대전기 독일의 경제력은 당시 패권국이던 영국 본토보다 조금 높았고, 영국과 영국 식민지를 총합한 수치 대비 약 60% 이상이었습니다. 이미 1차 대전기 대영제국을 뛰어넘은 미국과 비교할 시 약 50%였고요. 또한 보유한 국부의 규모는 약 세계 20%로, 영국의 세계 15%보다 근소하게 높았습니다.


또한 금융 측면에서도 독일 은행권은 이미 프랑스를 근소하게 추월해 해외 금융망에서 미국과 함께 영국을 바짝 쫓아가던 세력이었는데 중국의 금융 수준이나 연결망 구축 그리고 투자은행에선 밀리지만 일반 상업은행의 자산에서는 영국을 추월할 기세였던 게 독일이었습니다. 위로부터의 개혁의 전형이라곤 하지만 중국만큼의 국유화된 은행은 아니라서 순수 경쟁력으로 보자면 비교하기도 힘들죠.


<중국의 GDP 대비 민간 소비 비중 : 중국이 내수만으로 돌아갈수 있던 시절은 오히려 마오쩌둥의 그 시절이다. >

그렇기에 독일은 에너지 자급이 그렇게 안되는 불리한 여건하에서지만, 고소득을 갖춘 거대한 중산층 기반의 경제로 1차 대전에 고립이 되면서도 내수에 의존해 겨우 버텨나갔습니다. 그에 비해 중국은 민간 소비에 기반한 내수의 절대적 규모는 결코 작지 않으나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도 30% 후반대로 수출과 그것으로 얻은 재화를 통한 정부 주도의 재투자가 없이는 현재 누리는 경제대국의 지위를 유지하기는 힘들다는 것이 통설입니다.


더군다나 독일이 에너지 자급만 안되고, 파운드가 여전히 금본위로 현재 미국 달러만큼의 절대적 지위를 확보하지 못한 반면 마르크화는 중동부 유럽에서 통용되는 지역화폐였다고 한다면, 중국은 에너지, 원자재, 식량 모든 것이 자급자족이 안되는 상황이고, 위안화는 홍콩과의 거래를 제외하면 통화 사용 비중이 미국 달러 유럽 유로화와는 비할 바도 안되고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화 캐나다 달러 스위스 프랑보다 떨어지며 동유럽의 개발도상국인 폴란드 즈워티화와 비교해야 될 수준입니다.




나치 독일 시기와 비교해볼까요? 나치 독일 시기 독일의 경제규모는 영국보다 약 20~25% 더 컸고 미국의 55~60%에 도달했고, 후에 점령지 영토까지 합하면 총 GDP는 미국의 67~69%까지도 올라가며 1인당 소득은 미국의 75%에 준했습니다. 그에 비해 중국은 현재 뻥튀기된 수치를 포함시키고도 여전히 2010년대 초부터 성장률 하락 속도가 가팔라지더니 벌써 5%대 얘기가 나오고 코로나 사태로 1~2% 대도 언급되는 판국에 2015-16년 이후에는 미국 대비 GDP가 65~66%대에서 큰 증가폭을 보여주지 않고 거기서 정체현상을 보이며 머물러있죠.


산업구조 면에서도 당시 독일은 미국과 함께 2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던 국가로 지금 현대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전기문명의 발달에 영국 패러데이와 함께 독일 미국은 매우 크게 기여한 국가이며, 내연기관 및 화학 비료 등은 거의 독일 주도하에 발전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일본의 경우 2차대전기 일본은 경제력으로 미국의 6분의 1 수준으로 중국에 솔직히 상대가 되기 힘든 적수입니다. 하지만 버블 시기 일본의 경우는 현 중국보다도 경제적 측면에서 미국에 더 위협을 끼친 경쟁국으로 남아있습니다.



일본을 조금 소급해보자면 일제시기는 일본 버블 시기만큼의 경제력은 안되고 현대 중국보다도 확실히 딸리는 유일 사례라고 하겠으나 당시 일제는 일종의 동아시아 내 엔화 블록을 만들었던 점에서 기축 통화라던가 혹은 일본 경제의 대외 영향력이란 측면에서는 특히 동아시아 지역 한정하자면 중국이 따라갈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버블 시기 일본은 주식시장 규모에서 1920년대 이후 2020년 지금까지 유일하게 미국보다 큰 덩치를 자랑했습니다. 세계 기업에서 10위권에 미국이 그렇게 많이 밀려난 시기 또한 2차대전 이후 최초였으며 미국은 지금 중국과 같은 잠재적 적성국가가 아닌 동맹임에도 민간 및 기업인들까지 일본에 대해 경제만으로 공포감을 느껴 일본제를 불 싸지르는 등 온갖 비이성적 행위가 나타났죠.





1인당 GDP 또한 미국이 1920년대 이후 인구 천만 이상 국가에서 1인당 GDP 1위라는 타이틀도 단 1번도 자리를 용납하지 않다가 일본에 당시 뺏겼습니다. 저축 금액, 해외자산도 일본이 미국을 능가하고 있었으며 경제규모 총량으로는 일본이 중국의 60% 중후반대가 아니라 아예 72-73%까지 도달합니다.


그러다가 부동산 버블의 붕괴로 홀연히 사라지지만 하여튼 그때 일본은 기술 측면에서 아예 새로운 2차, 3차 산업혁명을 일으키는 수준까진 아니지만 기존 산업계에서 구미권에서도 배울 수준의 새로운 기법, 경영방식, 기술 등으로 미국의 턱밑까지 위협했습니다. 그러면 중국과 애증의 관계이자 사회주의 큰형님이던 소련의 경제는 그저 허접하기만 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애초에 소련이 세계의 각광을 받게 된 계기부터가 대공황에서 나 홀로 두 자릿수 성장한 거 덕분이었고, 1-2차 대전 이후 민족주의에 따라 사회주의 동지들까지 배신하는데 환멸이 난 서방 및 세계 각국의 사회주의자들이 레닌이 이끄는 소련의 급직전 사회주의 (볼셰비키)에 경도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들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고 이게 초기 발전 시기와 불균형한 산업 개발, 그리고 결정적으로 시장에 의한 도태될 것은 도태되고 살아남을 것은 살아남고 다시 크는 순환이 없이 정치 논리에 의해 비효율을 계속 가져가서 성장률의 하락, 파괴적 창조가 완전히 멈춘 것까지 해서 2차대전 이후 스탈린이 남긴 유산에서 수십 년간 배회하다 계속된 침체에 겹친 주 수출품인 석유 가격 폭락, 군비 지출 증가에 의한 누적 데미지가 쌓여 정치-사회로도 양동이에서 물 흘러넘치듯 퍼져나가 체제 붕괴까지 이르게 되었다는 소련의 난점을 무시하자는 건 아니고요.


다만 그 당시 기준으로 소련은 80년대의 일본이나 현대의 중국과 달리 '미국과 서방이란 거대 시장에 대한 접근이 허용되지 않은 채' 경제력은 미국의 약 53%~56%까지 육박했으며, 원자재의 모든 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는 국가였다는 점은 현재 중국과 비교를 불허합니다. 식량조차도 소련 트로피 리센코와 같은 유사 전문가들에게 맡기지 않았다면 소련의 광대한 영역 특히 우크라이나 흑토에선 농업이 도저히 실패하려야 실패할 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1인당 GDP로도 미국의 약 절반 수준까진 도달했으며 한국보다는 당연히 높았고 이탈리아 수준 정도는 되었습니다. 당시 무상으로 제공되는 주택이나 의료 등을 감안할 시 현재 러시아나 중국보다도 생활수준 측면에서는 차라리 더 나았다고 할만하고요. 하지만 생산성 증가가 멈추다 보니 결국 경제의 실패가 아닌 체제의 실패로 흘렀다는 비극적인 요소가 있긴 하지만요.


그러면 영국의 사례는 어떨까요. 영국은 아예 산업혁명의 태동기입니다. 여기서 이미 사실상 게임오버라고 봐도 무방하겠지만 좀 더 설명을 이어 나가자면, 영국은 1800년대 후반까지 1인당 GDP에서 미국보다도 높은 세계 1위 국가였으며, 식민지들을 총합할 시 1900년대 초까지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었습니다.




비록 미국과 독일에 추월당하지만 1860년대 세계 공업 생산 60% 이상을 담당했고, 1880년대까지 가장 거대한 유가증권시장을 보유했으며, 영국 중앙은행, Bank of England,는 스베 레예스 릭스방크 즉 스웨덴과 함께 세계 최초의 근대적 중앙은행이었던 데다, 대영제국 최전성기인 1860-70년경 대영제국의 GDP는 식민지 포함 세계 24%였습니다. 원자재, 식량 등의 측면에서 보면 세계 최대 해군에 인류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보유했다는 점에서 더 소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 고요.


1-2차대전기 미국은 어떤가요. 미국은 1871년도 영국 본토의 GDP 총량을 능가하고 1880년대에 청나라 GDP를 추월하고 1910년대에는 영국과 식민지를 포함한 그 거대한 대영제국 경제규모마저 넘겼습니다. 공업 생산량은 41.7%로 독일, 소련, 영국의 합보다 많았고, 세계 식량 생산량은 세계 40%, 제조업 분야 한정 50%였습니다.




자동차 생산량 85%는 미국에서 나왔고, 석유 생산량은 영국, 소련 총합을 넘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영국의 12배 정도 되었습니다. 세계 경제규모는 1910년대부터 이미 세계 19~20%대를 점유할 정도였고 1인당 GDP 또한 1905년 기준으로 룩셈부르크와 같은 초소형 국가까지 다 합해도 세계 1위를 찍을 수준이었죠. 산업구조에서도 대량생산체제라고 불리는 포디즘을 완성시키고, 전기 사용량 또한 세계 최대였던 국가가 미국이었고 2차대전 이전에 이미 세계 자산의 70%를 넘게 보유했죠.



결국 2차대전 시기 미국의 세계 경제규모는 전쟁 폐허 덕분이긴 하지만 영국, 프랑스, 소련, 독일, 이탈리아, 일본 합한 것을 능가하고 세계 경제 41%가 넘는 인류 역사상 경제적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로까지 등극해서 자신이 획득한 세계 금 보유량 80%를 이용해 타국들의 추대와 함께 달러를 사실상 종이로 만들 수 있는 금으로 재탄생시킵니다. 현대에는 아예 금융 시스템 전역까지 장악해서 이걸 이용해 타국가들의 금융 시스템을 한 번에 마비시킬 수 있는 전가의 보도까지 얻게 된 건 덤이고 말입니다.




한데... 중국은 그에 비해 GDP로 따지면 미국의 65%, 보유한 자산의 규모로 따지면 그보다 낮은 세계의 17% 수준으로 어느 측면에서도 아직까지 미국을 추월하지 못했습니다. 이미 현대경제에서 국가 간의 국력을 비교할 때는 일물일가 법칙의 난점 때문에 잘 안 쓰는 PPP 지표를 제외하고는 말이죠. 위안화의 기축 통화 거래량은 약 4.2~4.3% 수준인데 미국 달러의 경우 세계 통화 거래량의 88%가 넘고, 자국의 영토인 홍콩에서 쓰이는 것을 제외하면 폴란드 즈워티화에서나 쓰이는 수준인 세계 0.5~0.6%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금융 측면에서 1차 대전 독일과 비교하긴 힘들 정도로 폐쇄적이고 국가 개입이 너무 잦아 자국 내에서만 놀아야 된다는 명확한 단점이 있으며, 독일 또한 수출대국이었으나 1인당 GDP가 이미 미국, 영국 다음으로 높은 스웨덴 등보다 고소득을 자랑하기도 하던 국가였던데 비해 중국은 1인당 GDP가 미국 14%로 세계 평균에도 겨우 도달할까 말까로 멕시코 브라질 중남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9600~1만 불대입니다.



장기적 전망으로는 기존이 중국이 타 선진국에 가지던 명백한 어드밴티지인 인구 증가와 젊은 노동력의 유입이 멈추는 걸 넘어 아예 감소세로 전환하는 과정에 접어들었으니 인구학적으로는 이미 쇠퇴기인만큼 결코 좋다고 보기도 힘들고요. 중국 60세 이상 인구는 이미 2억 6천만명이 넘어가고 있으며 고작 40년 근대 경제 성장한 주제 200년 산업화 역사를 가진 미국보다도 중위 연령이 미래가 아니라 2020년 현재기준으로 더 높으며 경제의 건장함을 보여주는 총요소 생산성은 2011년 이후 마이너스로 진입했지요. 그에 비해 당시 독일이나 모든 강대국들의 인구는 폭증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그에 비해 중국은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BAT라며 나름 위세를 자랑하고 있으나 바이두는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검색엔진의 월등함으로 이익을 창출하기보다 광고 수익에 더 의존하는 모양새를 보이는 중국판 네이버와 같은 이미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중국 국내에서도 크게 성장세를 보이는 편은 아니며 2019년 10월부터 1조원 이상 가치를 지니는 신생 대기업인 유니콘들이 7개월째 딱 하나 나왔습니다미국은 그 7개월간 나온 기업들의 약 90% 이상을 점하며 3~40개를 배출해낸 반면에요. 그 뿐 아니라 중국 주식 시장의 시가총액은 미국의 18~20%에 불과하며 1인당 소득은 미국의 역대 경쟁국들중 가장 낮은 15%입니다.


그리고 바이두뿐 아니라 알리바바, 텐센트도 기존 미국 및 유럽 등 선진국들에 대한 모방이며 심지어 2020년 지금조차도 원천기술이든 응용기술이든 선진국들에 대해 앞선다고 보기 힘들고 심지어 일본과 한국에도 밀리는 분야가 있습니다. 이중 가장 호평을 받는 알리바바조차 상대적으로 경제 기반이 약한 동남아 지역에서도 지역 내 토종 온라인 유통 업체들을 못 밀어내는 게 현실입니다. 게다가 중국의 경제 다수는 아직도 2차 산업 위주의 굴뚝산업이자 건설업 기반입니다.




<1. 중국의 석유생산량과 수요 2. 미국과 중국의 석유 수입량 변화>

또한 원자재, 식량, 에너지 모든 곳에서 의존을 해야 하고 이것을 사들이는 것도 다름 아닌 위안화가 아닌 미국 달러로 사 와야 되는 타국에 절대적 의존 경제로 그들 조상이었던 중원 왕조들보다 못한 게 현재 중국의 현실이고, 이미 이 외화의 유입도 2015년부터 가속된 탈중국 때문에 중국 국무원 사회과학 연구원에서 아예 100년 만에 처음 보는 변화를 직면하게 될 것이고 외국 기업들의 탈출은 이미 막을 수 없는 흐름이라 세계의 공장 지위를 잃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고 반중으로 고립당할 것이기 때문에 선진국에 비해 '떨어지는' 혁신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할 지경입니다.



또한 위에서 말씀드린 인구구조는 계속 악화 시에 이미 2018년 대비 2019년 세수는 고작 1% 증가했는데 이는 문화대혁명 이후 그러니까 1969년 이후 50년 만의 수치로서 정부 재정도 증가세가 멈추었으며 2020년에는 무조건 감소가 예상되고 있는 판국인데 이미 중국의 통화량 그러니까 GDP 실물 대비 화폐량은 이미 GDP 210% 이상이 되었고, M2 증가량은 8.7~10% 이상인데 아시다시피 이번에 중국 GDP는 공식으로 -6.6%에 비공식으로는 -15~-20% 운운하는 판이고 작년 기준 전염병이 안터졌을때도 공식으로 6% 비공식으로 2~3%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중국은 계속 말씀드리지만 기축통화로서 해외에서 받아주지도 않는데도 불구하고 거의 억지로 돈 풀어서 크고 있는 비정상적 성장이라고 밖에 볼 수밖에 없죠.




또한 중국의 현재 토목 건설 규모를 작년에 전 중국 총리 주룽지 아들인 주원라이가 175조 위안이라며 경고 한바 있는데 이는 한국 돈으로 약 3경입니다. 이게 어느 정도 수치인지 감이 안 잡히시겠지만 작년 중국의 GDP가 99조 위안이란 걸 생각해보면 대충 감이 오실 겁니다. 그래서 중국 국무원에서 혁신이 선진국을 못 따라가고 사실 중국 경제성장은 낙후된 대규모 건설경기에 의해 덩치는 커졌으나 내실은 부족하다는 게 그런 의미이며 위에서 논급한 중국의 혁신 기업 및 각종 IT 대기업들이 일종의 정체 상황을 겪는 것도 중국의 경제란 것이 빚과 대규모 건설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옛날 일본과 같은 루트를 똑같이 밟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일본의 GDP 대비 민간 소비 비중인 65~70%는커녕 현재 한국의 GDP 대비 민간 소비 50% 대도 못 따라가는 38%대로 중국은 내수시장이나 소비로 굴러가는 게 아니라고 경제 전문가들이 말하는 게 이러한 연유에서인데 위에서도 몇 번이나 말씀드렸듯이 소비를 해줘야 할 젊은 인구는 극단적인 저출산으로 인해 감소세고 절대 인구 자체도 감소하는 게 2020년대에 일어나게 이미 필연적이라고 중국 사회과학원 자신들도 인정했기 때문에 중국은 절대로 자급자족 및 내수로 굴러갈 수 없죠.




50% 대인 한국도 맨날 해외에 경제가 달려있다고 하는판에 그것보다 낮은 30% 후반대에 그마저 감소 예정인 경제가 일본 엔화처럼 주니 기축통화조차 아니면서 자기 혼자서 생산 소비를 다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림도 없죠. 일단 식량 원자재 에너지 전부다 외부에 의존해야 되는 건 차치하더라도 말입니다. 일 대 일로조차 위안화가 아니라 달러로 결제해야 되는 판국에 중국이 단기외채와 탈중국하고 있는 외국기업의 달러 자산을 제외하면 실 유동성은 약 4500~5000억 불로 추정되는데 이는 한국의 그것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인구 14억 국가가 실질 외화보유고가 5000만 인구랑 비슷하다는 건 중국이 딱히 여유가 없다는것을 나타내는 지표이며, 특히 중국은 일일 1010만톤의 석유를 수입해 미국보다 약 300만 배럴을 더 수입하는 자국 석유 사용량의 67% 이상을 의존하는 세계 석유 최대 수입국입니다. 반면에 미국은 2019년 기준 일일 1200만 배럴 이상을 생산하는 석유 최대 생산국이며 구리, 철, 니켈, 알루미늄등의 자원들의 70% 이상이 자급이 안되어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요.


<주요국 식량수출량>

 그 뿐 아니라 중국은 식량 부문에서도 자급자족이 안되서 매년 5,348만톤 혹은 중국내 소비 식량 20% 가까이를 수입하는 식량 세계 최대 최대 수입국이란 걸 감안하면 얼마나 중국이 절박한지 알 수 있죠. 그에 반해 미국은 자국 식량 생산이 자급자족 100%를 넘어 124% 이상이어서 콩을 2,430~ 2,700만톤, 옥수수를 5,233만톤, 밀을 2,722만톤 수출하는 세계 최대 식량 수출국입니다.



그래서 지금 중국은 필사적으로 여행 시 가져나갈 수 있는 달러 보유량에 제한 조치까지 두면서 필사적으로 외화유출을 막고 있는 것이고, 부자들은 이런 리스크들을 알고 있기에 온갖 수단 예전에 비트코인 폭등과 같은 사태까지 벌이면서 중국에서 해외로 자금을 빼내가고 있는 것이며 중국의 부동산 경기는 작년부터 하강세에 외환 보유고는 2016~17년 이래 큰 증가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어 해외 자금 유입 경로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는걸 의미합니다.


이쯤 되면 무슨 세계 장악은 몽상과 같은 소리죠. 즉 뭔가 거대한 혁신이나 창조를 선도한다고 보기엔 힘드니까. 그도 그럴게 중국은 40년 전까지만 해도 아프리카 극빈국들보다 못 살던 정말로 가난한 나라였으니까요. 그렇다면 이런 과학기술의 밑거름이 되는 교육 측면에서 중국은 더 우월하다 할 수 있을지 면밀히 살펴보도록 하죠.


IV. 교육



현대 교육의 제도 측면에서 독일은 현재 미국이 널리 퍼뜨린 교육시스템과 함께 엄청난 기여를 한 국가입니다. 직업학교나 이런 것들은 상당수는 독일의 아우스빌둥, 마이스터에 기인하고 있으며 현대 대학 시스템은 훔볼트 대학의 그것이 바로 프로토타입이 되어 미국이 수용하고 세계 각지에 퍼졌죠. 실제로 이는 성과가 상당해서 독일 교육 시스템은 경직된 주입식이라는 비판도 많았던 반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낳는 혁혁한 성과 또한 보여줍니다.




실제로 독일계(독일+오스트리아) 국가들의 노벨상 수상자 숫자는 2차대전이 끝나고 15년이 지난 1960년대 초(!)까지만 해도 가장 수상자가 많은 수준이었고 영어권 국가들에게 밀리기 시작하는 건 1960년대 초중반 이후입니다. 현재 중국 노벨 과학상 상당수는 아예 외국계 기관이거나 중국계가 외국에서 반평생 이상을 보내면서 자란 것이며 그조차도 숫자상으로 얼마 되지 않으니 독일과 비교하긴 힘들겠지요.


<마오쩌둥과 마오안잉>

구 소련 시절의 그것과도 비교하기 힘듭니다. 러시아 제국 시절부터 멘델레예프 주기율표로 대표되는 각종 과학 및 학문 역량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소련은 사회주의권 국가들의 종주국으로서 동구권 및 아시아 사회주의자 엘리트들의 최종 도착지나 마찬가지였으니까요. 북한의 프룬제 사관학교를 졸업한 장교들부터 중국 마오쩌둥의 아들인 마오안잉도 모스크바 레닌 군정대학에서 수학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중국의 그것은 전 세계 독재국가들의 스탠더드로서 다 공부하러 가나요? 중동 독재국가들은 아는 분들은 이미 아는 사실이겠지만 영국으로 많이 가고 아시아-태평양 독재국가들은 미국 쪽으로 가는 추세입니다. 오히려 중국은 유학생을 매년 수십만 명 단위로 가장 많이 보내는 국가들 중 하나고요.



<1900~1940년대 일제의 기초교육 보급율>
그럼 일본은 어떤가요? 일본은 일제에 대한 호오와 별개로 일제 시절 베트남, 조선, 중국까지 위의 정치 부문에서 언급한것이지만 일본을 일종의 동아시아 특유의 근대 모범으로 삼고서 유학을 간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앞에서도 상술했다시피 베트남의 지식층들이 동경의 숙을 세워서 프랑스에 대한 민족 저항의식을 불태운 것은 유명합니다.

그때 동아시아 국가 중에서 그나마 근대 교육기관이라고 할만한 건 사실 일본 외에는 없었고 일본 모델이 사실상 표준이었습니다. 당장 중국의 국민당의 황포군관학교만 해도 일본 유학생들이 상당 부분 주도를 했고요. 버블 시기 일본으로 따지더라도 세계 대학 순위나 노벨상 배출이나 아시아에서는 그 당시에는 탈아시아라고 할 만할 정도로 특출났죠.


<영국 출신 경제학의 거장들>

영국은.. 뭐 사실 이즘 되면 더 말해야 되나 싶을 정도지만 영국은 아시다시피 중세 시기부터 프랑스의 파리 대학교나 이탈리아의 볼로냐 대학교와 거의 연대를 같이 하는 대학 시스템의 가장 오래된 대학인 1096년도에 세워진 옥스퍼드 대학이 있는 것에서 얘기가 어느 정도 정리되는데다 일단 대영제국 다시 영국의 과학은 지금 미국만큼 압도적인 수준까진 아니었으나 19세기 말-20세기 초 미국에서도 독일 아니면 영국 갔듯이 세계 최선두였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노벨상 배출도 독일 다음이다시피 했습니다. 특히 근현대 초 경제학 부분은 영국이 거의 하드캐리 하디시피 해서 끌고 간걸 넘어서 아예 영국에서 발원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국은 현실로 매일 체감하시고 계시지 않습니까? 세계 최고 대학 및 대학원 순위를 보았을 때 어떤 지표로도 미국 대학이 TOP 30위권 내에서 60% 이상 안 차지하는 통계가 더 적을 수준이고, 세계 정치, 경제 명문가부터 중산층에서 잘 사는 사람들까지 다 미국 대학을 보내죠. 심지어 여기서 얘기하는 중국의 최고위층들 자녀들도 미국 교육기관에서 수학을 하고 정점인 국가 주석 시진핑 딸도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공부했고 다시 공부하러 2019년 5월 즈음에 다시 재등록했습니다. 노벨상은 21세기 들어와서 사실 그냥 미국이나 아니면 미국이 아니더라도 미국 대학 출신들이 그냥 싹쓸이하는 판이고요.



<문화대혁명기 유교 사당 파괴>

그러면 이제 중국을 봅시다. 옛날 중국 그러니까 전근대 시절 중화 왕조 때부터 내려오던 유교와 향촌에 기반한 교육체계 시스템은 전부다 해체 되었습니다. 지금 한국인들 중에서 초중고 대신 서당 가는 사람이 몇 % 됩니까? 한 0.1% 되나요? 심지어 그 원조인 중국은 문화대혁명으로 자체적으로 아예 자멸 수준까지 가버려서 흔적조차 거의 안 남아 가지고 한국에서 유교 예법 배우러 옵니다. 지금 중국 학계의 기본적 틀의 상당수는 베이스는 소련으로 깔고 거기에 영미식 시스템을 개혁개방하면서 덧댄 거라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Qs/ The Times / ARWU / CWRU 의 세계 대학 순위>

지금 중국의 대학 수준은 동아시아 내에서도 압도적이라고 하긴 그렇고요. 칭화대 북경대 다 뛰어난 대학들입니다만, 도쿄대, 교토대, 싱가포르 공대라던가 등과 비교했을 때 서구권에서 미국 대학이 지니는 위상 수준인가? 하면 솔직히 아닙니다. 즉 중국의 학문 및 교육 스탠다드가 세계는커녕 자기가 속한 지역인 동아시아 내에서조차 보편이자 통용된다고 부르기 힘들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죠.



그 외에도 중국 인민들의 일반적인 교육수준을 놓고 보더라도 대학 진학률로 보면 OECD 2018년 통계에 따를 시 브라질, 인도와 자강두 천하는 17~18%이고 이중 5~60% 이상은 또 4년제가 아닌 2년제 전문대에 국한됩니다. 세계 최정상급을 달리는 중국의 이웃 국가들인 한국 내지 일본과 비교했을 때뿐만 아니라 세계 평균에도 못 미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이렇듯 중-고등학교는 더 말할 나위 없고 대학교 및 이후의 대학원 과정에서의 성과물만 보더라도 논문의 절대수로는 많긴하고 피인용지 수 상위 논문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아직까지 최상위라고 말하기는 이릅니다. 2004~2014년도까지의 SCI 상위 피인용 논문 점유율을 보자면 미국이 52.1%, 영국이 14.8%, 독일이 11.9%이고 중국이 그다음으로 11.7% 정도인데 1위인 미국과의 차이는 아직 현저히 많이 나고 2019년에 나온 피인용이 많이 되는 연구자들 상위 1%를 따로 모아놓고 보았을때도 격차가 거의 4배 가까이로 엄청난 수준입니다.


물론 이 시절보다는 더 점유율이 늘어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그 격차는 여전하다는 것이죠. 총합해서 보자면 중국은 과거 어느 패권국이나 혹은 이전의 패권도전국들에 비해서 교육체계의 우위나 혹은 인적자원의 절대적 숫자만을 빼고 비율적으로 보았을 때 한참 모자라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소프트파워도 이렇게 논했으니 이제 하드파워의 핵심 중의 핵심인 군사를 논해보도록 하죠.




V. 군사



일단 독일의 사례를 살펴봅시다. 육군만 얘기하자면 1차 대전 독일은 세계 제일 그리고 근대 육군의 교과서 이 두 마디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전력이나 의상 면에서는 1차 대전 독일이 2차대전 당시보다 월등하다고까지 하지요. 당대의 패권국인 영국 육군은 철혈 재상 비스마르크가 프로이센 경찰들도 이기기 힘들겠다며 조롱을 했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지상전력에서는 독일을 따라갈 자가 없었습니다.



독일 해군은 그 당시 명실 상부한 세계 제2위였으며 영국 해군에게 수세에 밀렸지만 영국 해군도 만만하게 보고 덤벼들 수 있는 수준은 안되었으며 이미 러일전쟁 때 한번 궤멸된 러시아 해군은 물론 프랑스 및 이탈리아 그리고 아직 신흥국이던 미국 해군보다도 강력했습니다. 당시 해군 전력의 표준을 바꿔버린 드레드노트급 보유대수로 보았을 때 영국은 22척, 독일은 15척, 미국 10척, 프랑스 4척, 이탈리아 3척으로 독일은 드레드노트 전력만 따지면 영국 해군의 70%에 준했습니다.


2차대전 독일로 가볼까요? 2차대전 독일은 바이마르 당시 급격한 군축을 연합국에게 강요받은 이후 중견국 수준의 군대 규모로 프랑스에 루르가 점령당하는 등 굴욕을 겪었으나 국가의 기초체력이 어디 가는 건 아니라 미국의 투자와 함께 막강한 인적자본과 기술을 통해 다시 부흥에 성공하고 위에서 언급하였듯 화학-물리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독일답게 금세 강력한 병기로 재무장에 성공합니다.


동시에 히틀러가 베르사유 조약 엿 먹어라 하고 급격하게 늘리는 군대는 600~800만 규모에 나중에는 1,207만 명까지 급증해 인류 역사상 미국 다음 2번째로 거대한 상비군을 보유한 국가로 기록에 남아있으며, 실전 경험 면에서 벨기에, 네덜란드, 프랑스, 그리스, 노르웨이, 폴란드, 북아프리카, 소련, (나중에) 이탈리아 전역까지 가장 노련한 군대들 중 하나였습니다. 소위 밀덕들이 좋아하는 교환비 측면에서 매우 우수한 군대기도 했죠.




독일 해군은 솔직히 베르사유 조약 이후 말이 아니라 비교하긴 그렇지만 U-보트로 대표되는 독일 잠수함 부대는 대서양 내 영국 본토로 오는 자원 수급에 심각한 차질을 빚게 한 것은 사실이며 이때 침몰시킨 상선들은 2,779 척이며 총톤수로 1,410만 톤에 달합니다. 또한 독일 공군의 경우 영국 본토 항공전까지만 하더라도 기술적인 면에서나 규모적인 면에서나 독일 공군은 미국 공군이 발돋움하기전까지는 세계 최강이라 할 만 했습니다. 중국의 경우 규모는 무시할 수 없으나 솔직히 실전 능력으로 보았을 때 아직도 제대로 안 돌아가는 엔진부터 미국은커녕 러시아 공군에 대한 확실한 우위부터 점하는 게 먼저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소련으로 넘어가 볼까요? 소련의 경우 전간기부터 세계 최대 국방비에 세계 최대 규모의 전차와 포병부대를 운용했으며 현대화된 상비군 550만에 예비군은 3,575만, 더해 2차대전 이후에는 세계 최대 육군 규모에 제2위 규모 공군 그리고 6-70년대에 명실 상부하는 세계 제2위 해군까지 만들게 되며 핵 전력으로는 지금 중국에서 아직 290개 수준이라 이거 3배 넘는 1,000두로 늘려야 된다고 얘기 나오는 것과 다르게 소련은 80년대경에는 42,000두가 넘어갔습니다.



심지어 소련의 80년대 중후반 국방비는 2020년 중국이 아직도 못 따라잡고 있는 수준에 그 당시 미사일 기술이나 수준을 아직도 중국이 확실히 추월했다고 장담하기 힘들 수준이며 단순 양으로 따지는 전력치로 보면 그냥 비교 자체가 안됩니다. 소련은 2차대전 때 1,160만 굴린 거야 총력전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걔들은 평시에도 4~500만 이상의 상비군을 굴렸고 즉각 전개할 수 있는 전차 대수가 최소 2-3만 대 이상이었죠.




<냉전기 미국-소련과 현대 미국-중국의 국방비 지출>
해군 또한 미국 해군이 없다는 가정하에 소련 전체 해군도 아닌 아-태지 역 해군만으로 동아시아 3국 즉 한-중-일과 비교될만한 정도의 전력이었고 전체 전력으로 따졌을 때는 압도적인 2위였습니다. 지금 중국과 같이 양은 많아서 총톤수는 막대하게 증가했으나 질이나 실전에서의 검증이 의구심을 심각하게 받는 수준까진 아니었습니다. 공산권 특유의 다운그레이드는 있었음에도. 거기다 소련은 미국보다 국방비를 더 많이 쓴 시기가 약 10년 이상이었습니다. 지금 중국은 비공식 추산으로도 미국의 약 3분의 1 수준이고 말이죠. 공식으로는 거의 4~5분의 1수준으로 떨어집니다.



이제 일본을 얘기해보죠. 버블 일본의 경우야 사실 미국에 의해서 제대로 된 군대도 아닌 자위대로 거세당한 상태이니 제외한다치고 일본 제국 시기 군사력을 보면 일본제국이 지녔던 해양력은 동으로는 하와이 서로는 내몽골 북으로는 알래스카 남으로는 호주까지였으며,태평양 전장만 따졌을 때 일본제국의 개전 시기 전력은 미국의 그것을 능가했습니다.


태평양에서 일본제국이 가용할 수 있는 항모는 진주만을 폭격할 시점으로 약 8기, 전함은 11기, 중순양함은 18기, 경순양함은 23기, 구축함은 129기, 잠수함은 67기였고 미국의 경우 태평양 지역에서 당장 동원할 수 있던 항모는 약 3기, 전함은 9기, 중순양함 13기, 경순양함 11기, 구축함 80기, 잠수함 56기였습니다. 이 당시 일본제국의 해군 역량이란 것은 영국 동양 함대 + 미국 태평양 함대의 총합을 일시적인 시점이긴 하지만 전력상 더 강력했다는건 사실입니다.




사실 중국 해군이 워너비 (Wanna-be)로 삼고 있는 게 바로 일본 해군의 영역과 역량 그러니까 서태평양에서 확고한 우위를 지니고 타국의 개입을 막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물론 말 그대로 워너비라 아직 도달하진 못했고요. 일본이 패배하긴 했지만 그만큼 당시 해군은 최소 세계 3위에서 잠깐의 41-42년 연간에는 세계 2위에 준한다고도 할 수 있겠으며 태평양 지역 내에서는 압도적 강자였습니다.


중국은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나 미국은커녕 한국-일본-인도 해군을 완벽히 격멸하는데 성공 가능한가? 하면 좀 의구심이 들고요. 중국의 경우 초계함이나 호위 함은 상당히 많은데 그 외 전력은 그렇게 엄청난 수준까진 아니고 하여간 다시 본론인 일본 해군의 투사력은 시대상을 고려했을 때 현 중국을 아득히 뛰어넘으며 일본 육군만 해도 골 때리는 존재지만 일단 동아시아 내에서는 적수가 없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습니다.

중국이 분전을 펼쳐줬지만 본토 전역에 엄청난 출혈을 냈으며, 심지어 일본 본토가 폭격되고 있을 때도 자력으로 중국 본토에서 일본군을 완전히 몰아내지 못했습니다. 미국에 무조건 항복을 하면서 수백만 일본군이 다 무장해제하고 나서 국민당과 공산당의 각축으로 갔지 일본은 1945년 그 시점까지도 중국의 동부 해안가를 장악하고 있었으며 중국의 해군은 일본 해-공군에게 거의 전멸에 가까운 사태에 처했죠.




즉 당시 일제는 동아시아 지역 내에서는 비교할 자가 없는 강자였다는 것이고요. 현대 중국이 그 정도 수준이 되었으면 이미 한반도와 베트남은 최소 괴뢰국 최대 합병당했겠지만 아직까지 그 수준은 아니라는 건 아직 중국 한 성의 소수민족으로 전락까지는 하지 않은 지금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이 제일 잘 아시라 봅니다.



영국은 어떨까요? 영국의 경우 많은 분들이 대영제국 -> 미국 패권 넘어갔다고 생각하면서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영국은 그만큼 절대적인 수준까진 아니었습니다. 일단 영국은 대영제국 전성기라 할만한 19세기 중-후반 내내 프랑스나 러시아 등의 국가들에게 국방비가 밀렸습니다. 이건 영국이 섬나라다 보니 육군이나 다른 곳에 덜 써서 그런 것도 있다 하겠지만 하여간 영국은 지금 미국과 같은 위상은 아니었죠.



그럼에도 영국 전성기 시절 해군의 규모 및 투사력은 위에 일본이랑 비교하면 영국에 폐가 될 정도로 그래도 왕년의 패권'도전국'도 아니고 '패권국' 인지라 최소 2위+3위를 합친 것 이상의 확고부동한 1위였고요. 영국은 19세기 중반에 전 세계에 해군을 흩뜨려 놓을 수 있을 국력과 육군도 독일 비스마르크에게 조롱당할 정도로 해군 대비해서 약했긴 하지만 소수 정예로 해외 식민지 전쟁에서는 승승장구했으며 대규모 총력전으로 갈 시 식민지 및 자치령 등에서 자원을 총동원해서 수백만에서 천만 가까이 전개할 힘이 있었습니다.



<영국이 사용한 2차 세계대전 당시 제트엔진 DH 고블린 II>

공군만 해도 독일 공군을 제외하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었고 미국이 아직까지 획득 못한 제트 기술까지 보유해서 20세기 초에 독일과 유일하게 확실하게 호적수로 나설 수 있는 공군이 영국 공군이었고요. 현재 중국이 이 정도 수준은 아니라는 것은 지금 남중국해에서 삐질삐질 고전하고 있는 거 보시면 답이 나오리라 생각하고요.


<미국 VS 그외 세계 항공모함 톤수>

미국은 항상 뉴스부터 맨날 보고 듣는 국가인만큼 아주 자세하게 말해야 되나 싶기도 하지만 오히려 가장 친숙한 존재야 말로 가장 알기 힘든만큼 조금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약간만 논급해보자면 미국 슈퍼 캐리어의 경우 해안가의 전략 미사일이나 포대 등의 지원을 받지 않고 대양에서 전면전이 붙을 시 중형 항모 (그러니까 중국이나 프랑스 러시아 등이 갖고 있는 항모들 말합니다) 들 8기가 약 슈퍼 캐리어 1기의 화력에 준한다고 평가받는데 중국, 프랑스, 러시아, 영국 즉 미국 제외 상임 이사국 4 국가 항모 다 합쳐도 약 5기로 중형 항모 8기가 안 나옵니다. 그런데 미국은 저런 말도 안 되는 화력의 슈퍼 캐리어를 이제 진수되는 것까지 합치면 12기를 보유할 예정에 있죠.


즉 핵미사일을 제외한 재래식 전력에서의 장거리 투사력 (국경에서 1000~1500km를 벗어나서 투사할 수 있는 군사력)의 96%는 미국이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을 제외한 세계는 약 4% 수준입니다. 지금 중국 러시아가 간접적으로 자신들의 우방에 대해서 지원하는 게 아니라, 직접적 대규모 분쟁을 일으키는 곳들을 보세요. 우크라이나, 남중국해, 대만, 동중국해 보시면 알겠지만 어지간해선 자국 국경에서 500~600km를 벗어나지 않고 있습니다울에서 부산 거리 딱 여기를 넘어선 대규모 군사력 투사할 능력이 안된다 걸 입증하는 것이며 최근에 푸틴은 우크라이나에서도 지지부진하여 점점 물러날려고 하고 있죠.

그에 반해 미국의 경우 비단 이런 해군뿐만 아니라 공중 급유기에서도 질뿐만 아니라 양에서도 그야말로 압도적이라 그런 대규모 공군 화력을 퍼부을 수 있는 거고 지구상에서 이런 걸 할 수 있는 국가는 미국을 제외하고는 단 한 국가도 없습니다. 해-공군은 각국 군사기관에서 시뮬 돌려보았을 때도 미국 vs 그 외 세계해도 미국이 이긴다는 가정이 나오기도 할 정도로 그야말로 압도적입니다.



아무래도 19세기 말 이후 미국은 해양국가로서의 교리를 발달시키다 보니 육군은 상대적으로는 약합니다만, 이전의 영국과 다르게 또 한편으로는 대륙국가이기도 (미국 땅덩이는 본토 + 알래스카만으로 역대 가장 넓은 국가 9위안에 들고 로마제국 2배 정도 됩니다) 해서 미국은 육군에서도 포병이든 탱크든 이전에 비교 조금이나마 되던 레오파드와의 논쟁조차 종식시키고 그냥 세계 최강이고요. 보병 장비나 소화기 부분에서 러시아 중국조차 미국 제식 따라갈 정도로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라 더 말할 것조차 없죠. 영국이 해군에서는 최강이었지만 육군에서는 독일이 표준을 정립한 것과 다르게 말이에요.




그 외 비대칭 무기 그러니까 핵이나 미사일 쪽으로 보더라도 미국이 여기다만 돈 붓는 게 러시아 국방비의 60%정도 되는 52조 원 정도입니다. 미국 전체 국방비인 850조 원에 비하면 아주 큰 비중은 아닙니다만 미국은 핵 유지 및 신형 미사일 개발하는데 쓰는 비용만으로 세계 5~6위 급 국방비를 쓰고 있다는 얘기고 양적으로도 세계 1~2위권에 이런 무지막지한 자본 덕택에 질이나 정교함 부분에서 그나마 비대칭 전력으로 비빌만한 러시아조차 미국에 한참 안된다는 게 군사전문가들의 통론입니다.



<우주인터넷을 위한 인공위성 배치도>

그리고 최근에 미국의 우주 군에서 적에 대한 인공위성 무력화 및 재밍 하는 무기를 만들어냈고 최근 개발되는 인공지능, 2024~2025년경에 43,000개가 넘어갈 대규모 인공위성들, 그리고 세계 최다 군사용 드론 보유 등 연계해서 한편으로는 적국의 미사일을 탐지해서 자동 요격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대규모 드론 편대의 공격을 하게 되며 이번엔 레이저 무기와 어뢰를 막는 어뢰까지 개발해냈습니다.


<군사용 드론 보유 및 구매 예정량>

최근에는 수류탄을 대량으로 냅다 적에다 부어버리는 수류탄 드론도 나오고 있는 등 굉장히 기종들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전장 투입 빈도가 늘어나고 있어서 전면전에서 열세에 처한 국가가 기댈 수 있는 지형을 이용한 인간의 띠를 이루는 전술조차 미국과 같은 강대국들에겐 막혀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한 영국과 다르게 미국의 국방비 규모는 그 외 2~9위까지 국가를 합친 수준으로 페르시아, 로마, 몽골제국, 대영제국, 프랑스, 독일, 소련, 스페인 제국 등 역대 어느 패권국이나 제국보다도 강력한 인류 역사상 최강의 군사력을 지녔다고 할만합니다.



2차대전 시기 미국을 보더라도 미국은 당시 90~95% 이상의 GDP를 전쟁에 투입한 독일 소련 일본 등과 다르게 미국은 약 45~50%만으로 전쟁을 수행했는데 미국 GDP 자체가 독일, 영국, 소련,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합친 것보다 더 커서 다른 국가들 힘 다 쓴 걸 제압할 수 있었죠. 지금 패권을 노린다는 중국은 그러한가요? 글쎄요.

중국군을 조금 면밀하게 살펴보자면 중국 육군의 경우 당대 명실상부 세계 최강이었던 독일군과는 커녕 육상으로 미국과 호적수를 평가받던 소련군과도 비교하기 힘듭니다. 대영제국도 어느 시기를 잡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1-2차대전 시기 동원력 및 전반을 보면 중국이 확실한 우위를 둔다고 보기도 힘들겠지요. 현 중국 육군 규모는 현대화를 거치면서 많아봐야 80~100만이며 그렇다고 질적으로도 전투기 엔진 등은 여전히 카피 기반이라 러시아를 확실히 뛰어넘었다고 보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대영제국 해군 진열>

중국 해군은 영국에 가시적인 위협을 끼칠 수준까지 도달했던 1차 대전기 독일 해군이나, 정규 항모만 8대 이상에서 10대 이상 운용하여 중국이 꿈에서나 그릴 앞에서 논급한 중국의 일종의 워너비로 태평양 절반을 실제로 점유하던 일제 해군력, 그리고 아예 2위와 3위를 합친 해군력보다 강력한 해군력을 갖춘다는 것을 기조로 삼은 전대 패권국이던 대영제국과 같이 놓고 볼 시 비교하는 것이 민망해질 수준이고요.



여기에 전 지구의 해군력을 합친 것보다 더 강력한 해군력을 전개하는 미국과는 더 말할 필요가... 있나요? 중국의 해군은 자국 국경으로부터 1,000km 이상을 넘어가지 못하고 90% 이상의 재래식 전력은 1,500km를 넘어가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펼칠 역량이 없습니다. 기술 문제든 보급 문제든간에 말입니다.


공군? 은 특성상 본격 전력화된 2차대전 시점을 위주로 설명하면 독일 공군은 미국이 본격 찍어내기 전까지 영국과 배틀 오브 브리튼을 벌일 수 있는 수준이었고, 일본은 1930년대까지만 해도 제로센으로 미국 전투기들을 사냥하고 다녔으며, 영국은 제트엔진 기술에서 미국보다도 뛰어난 국가였죠.




그에 비해 중국 공군은 아직 러시아 공군도 확실히 제압이 가능하냐도 분분하고 원정군 입장에서 한-일의 공군 전력도 이길지 장담할 수 있을까? 란 얘기가 중국 자국 내에서도 가끔씩 나오는 정도입니다. 당대 세계 최고라던 독일, 영국은커녕 동아시아 지역 내에서는 그래도 절대적 깡패짓을 일삼을수 있었던 일본의 육군 항공대 (현재 개념의 공군)과 비교해도 많이 안습합니다.


<구소련 1970년대 중반에 사용되기 시작했던 기종인 IL-76은 여전히 중국 서부전구에서 현역이다>

지금 중국은 솔직히 현대화도 완벽하게 완료되지는 않았고 특히 심각한 게 의외로 해공군도 그렇고 육군 쪽도 만만치 않은데 충칭-티베트-신장 위구르 이쪽 서부와 운남 쪽 서남부 전력은 아직도 80~90년대 후반에서 쓸법한 무기들도 있다고 할 정도로 많이 낙후되어 있습니다. 그나마 정예 핵심이자 현대화가 어느 정도 진척된 곳이라 하면 동북 3성과 산동 라인 즉 한반도 개입하는 부대들인데 이쪽도 사실 미국군이 아니라 한국군과 붙어서도 확실한 승리를 장담하기는 힘들고요. 다만 이거는 그쪽 전략핵미사일 부대와 같이 협동하면 이기기야 하겠습니다만.


중국은 위에서 몇 차례나 말씀드렸기에 번복하는 거 같지만 중국 핵전력으로는 한반도 전체를 쑥대밭 만드는 것도 겨우 될까 말까 수준이고 아시아 전 지역으로 넓혔을 때는 오히려 자국도 인도나 그런 국가들에게 핵 맞을 각오해야 되고 아예 외부세력이라 할만한 미국 러시아까지 끼어들면 그냥 중국이란 국가를 넘어 문명 자체가 삭제되는 걸 감수해야 됩니다.

중국에선 핵 전쟁은 사실상 필패로 가는 길이고 MD 체제도 미국에 비해서 상대가 안 돼서 러시아제 방공체계인 S-400을 사들인 건데 최근에 시리아전에서 이스라엘 공군에 대해서도 잘 포착을 못해내는 기대 이하의 실전 평가를 보여주고 있고요.


<랴오닝함이 위도/경도 까지 발각되게 찍힌 인공위성 사진>

더 나아가서 중국은 최근 정확한 날짜로 따지면 2020년 3월 30일경에 미국 해군에 고용된 민간 유니콘 기업에 자국이 자랑하고 동남아 및 남중국해에 무력시위를 벌이는 중국 해군 나름 최강 전력이라는 중형 항모인 랴오닝 항공모함 '15분 간격'으로 어디 있는지 무엇을 하는지까지 전부다 미국 인공지능 탑재 위성에 의해 사진이 찍혔으며, 이번 4월 22~23일경에 아예 언론사로 그 찍힌 사진들 중 일부가 올라왔습니다.


그 이후로 중국 군부 및 지도부는 대단히 충격을 받았는데요. 왜냐면 이게 시사하는 바가 미국이 전쟁에 준하는 상황이라던가 중국과 전쟁에 돌입했다고 치면 그 중국 해군 최고 전력의 동태가 훤히 드러나고 있으니 그대로 미사일 날라와서 20~30분 만에 그냥 괴멸될수도 있다는 것이니까요.

실제로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의 항공모함이 자기 위치를 드러내지 않는 것은 그러한 연유인데 중국의 잠재적 적성국에게 자국의 재래식 최강 핵심 전력이 상대방이 마음만 먹이면 언제든 죽일 수 있었음에도 불구 중국 해군은 그게 언론에 유출되기 전까지 눈치조차 못 채고 있었다는 겁니다.





전시상황이었으면 위문단에서 말씀드렸듯이 중국 해군은 그 시각으로 소멸되었다는 거고요. 그래서 최근에 포털 사이트에서도 올라와서 중국 관영 언론 환구시보 총 편집인인 후시진이 ' 중국은 핵무기를 1000기를 만들어야 된다 ' 어쩌고 얘기 나오는 게 재래식 전력으로 나름 이 수순으로 가면 미국을 능가하진 못하더라도 차후 2030~2040년대 가면 일제가 해냈던 동아시아 지역 내 지배권 확보는 가능하다는 계산을 했었습니다.




<여전히 많은 숫자이나 17-18년도를 정점으로 찍고 19년도에는 전년 대비 35% 이상 감소했다>


그런데 상황이 이렇게 되고 중국 정부도 이전에 중국 조선소들의 수주를 대신 받아주고 철강 소비하는 겸 대규모 군함을 풀빵 찍듯이 찍어낸 것도 돈이 없어지니까 2018년도 정점을 찍고 19년도 이후 군함 수주량이 감소세에 있습니다. 거기에 항모에 실을 전투기가 제대로 작동이 안 되고 이전에 소련에서 받은 개조한 항모가 아니라 자신들이 그걸 본을 따 직접 제작한 순수 중국 기술 항모들의 경우 현재 기술적인 부분에서 계속 결함이 나타나서 최근 항공모함이나 해군 증강 프로젝트를 사실상 백지화하고 새로 설계하고 있지요.
 
그래서 이런 재래식 전력으로는 미국에 맞선다는 게 도저히 답이 안 나온다고 생각해서 러시아가 지금 미국에 하는 것처럼 핵에 매달리는 전략으로 가자는 쪽으로 나름 얘기가 나온 거죠. 하지만 지금 이대로 가면 그 핵에 매달리는 것도 인공지능과 위성 항로 추적의 지속된 발달에 의해 점점 막힐 가능성이 높죠.

특히 미사일 기술 수준이 미국은커녕 러시아보다 못한 중국이라면 더더욱 그럴 것이고요. 하여간 현재 중국의 군사력은 이렇듯이 계속 확장하면 러시아에게 그나마 2위 자리를 가져올 수 있을지 모르나 그것도 그 외 제3위와 압도적 격차를 벌리는 수준이 될 것은 아니고 1위인 미국과는 거의 벽이 존재하는 게 사실이며 여타 과거 패권국 내지 패권도 자국들과 비교해도 그중 가장 최약체인 일제가 세계 최강 항모전력을 보유한것만큼도 못따라가는 게 현실입니다. 





VI. 외교




독일은 냉전 이전에 하나의 거대한 진영을 기존 패권국에 맞서서 세울 수 있는 역량이 되는 국가였습니다. 보불전쟁 이후 유럽의 균형을 만든 비스마르크는 아예 전설이고 그 외에도 1-2차대전의 패자이기에 많이 저평가 받는 측면이 있습니다만 1차 대전 독일이 자기들의 동맹으로 끌어들인 국가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오스만, (이탈하지만) 이탈리아 등이였고 2차대전기에는 전체주의 진영을 합창단 지휘자가 연주하듯 일본제국, 이탈리아 왕국을 끌어모아 세계 질서 자체를 완전히 붕괴시켰습니다.


독일은 이렇듯 끌어들인 국가들 면면을 보면 비록 연합국 즉 기존 세력들인 영국, 프랑스, 러시아, 미국 등에 비해서는 딸렸음은 명약관화한 사실이나 이들은 그래도 최소 열강입니다. 요즘으로 치면 그래도 영국, 프랑스, 독일 이 정도급은 되는 셈이죠. 그리고 독일 자체 국력으로만 따지면 솔직히 군사력이든 경제력이든 꿀리는 나라가 없었고 1:1로만 비교할 시 독일이 근소하게 우위에 있기도 했고요.



<한국 vs 파키스탄, 미얀마, 라오스 GDP 비교. 북한은 제주도보다 작은 수준이다>

게다가 동맹 같은 것뿐 아니라 단순 우호관계나 혹은 친 독일 국가들만 보면 중동에 여러 국가들부터 중남미에 동남부 유럽의 루마니아, 프랑코 지배하의 스페인까지 나름 중견국들도 꽤 있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 그렇게까지 증오를 사기 전에 중국의 북한, 라오스, 미얀마, 파키스탄 등의 우호국 목록들론 명함을 내밀기조차 힘들 수준입니다. 얘들은 당시 프랑코 지배하 스페인 같은 지역 강국 수준도 될까 말 까이니까요. 파키스탄의 경우도 핵만 빼면 필리핀보다 gdp가 낮은 국가이며 파키스탄, 라오스, 미얀마, 북한 다합쳐도 한국 국력의 절반도 안되는 소련 동구권이 양호해보일 지경의 국가들입니다.



소련은 아예 사회주의의 종주국이었고 1950년대 초 스탈린이 살아있을 때는 중국조차 괴뢰 수준은 아니지만 하위 동맹국 그러니까 현재 미국과 한-일 사이와 같은 그런 관계에 가까웠고 모든 사회주의 국가들의 종주국으로서 동구권에는 그냥 절대적인 존재였고 수족처럼 부릴 수 있어서 바르샤바 동맹을 결성 가능했고, 그 외 중남미 쿠바라던가 베트남 등의 사회주의 국가 또한 소련과 긴밀한 협력관계로 소련이 한때 베트남에 해군을 주둔시키기도 했죠.



더 나아가 공산당이 집권하지는 않았지만, 정책은 상당히 사회주의적이었고 그에 호감을 표명했던 자와할랄 네루가 집권한 인도의 경우 소련과 관계가 좋았으며 현재 인도에 있는 많은 동구권 무기 체계는 이러한 연유로서 시작이 되었고, 그 외 서유럽 등의 공산당 세력 및 사회주의에 호의적인 정당 내지 세력을 이용하여 영향력을 끼쳤고 실제로 이 때문에 미국은 '그 영국'을 노동당이 집권하던 시기에 미국에선 종종 이에 대해 의혹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그 막장인 일본조차도 외교 관계 면에서 나름 친일 괴뢰국 및 우호국들 세력은 현재 중국의 그것보다는 양호했는데요. 일본 제국은 일단 프로파간다는 뭐든 간에 서양으로부터 아시아 국가들을 해방한다는 프레임을 짜서 자신들을 아시아의 수호자 한 마디로 하면 대동아공영권을 내세워서 속내야 어쨌던간에 꽤나 좋은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피식민지인들이나 일본과 전쟁을 하고 있던 국가들에서야 그 본질을 꿰뚫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조선만 해도 병탄당하기 전까지는 한때 독립투사들도 러시아까지 이기던 그 일본의 이미지에 속아넘어갔듯이 다른 아시아 제국(諸國)들도 그러하였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베트남 등 동남아는 말할 것도 없고 인도에서 힌두 민족주의의 영웅들 중 1명으로 추앙받는 찬드라 보세가 일본이랑 손잡은 바 있고 도조 히데키랑 같이 대동아 회의에서 사진을 찍은 바도 있습니다. 그는 인도 국민 회의의 당수 자리까지 오를 정도로 꽤나 지지세가 강했던 정치인이고 하여간 당시 일본은 무슨 ~스탄으로 이어지는 피폐하고 작은 후진 약소국들만이 아닌 나름 아시아에서 주요 국가들로 위치한 국가들에서 서도 친일 세력들이 꽤 많았다고 보시는 게 맞겠고 현 중국보다는 외교관계에서 오히려 더 우위에 있는 입장이죠.


<현대 국제법의 주춧돌이 된 전쟁과 평화의 법>

이제 영국을 얘기해보면 영국의 경우는 근대 외교사와 국제법을 사실상 정립한 나라입니다. 보통 근대 국제법을 얘기할 때 간단한 밑바탕은 스페인의 살라망카 학파에서 나와 현재 국제질서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베스트 팔린 체제는 네덜란드의 휴고 그로티우스와 스피노자 (철학 배울 때 보는 그 스피노자 맞습니다) 등의 이론에 기반한 것이며, 이 질서가 현대 국제 질서로 점점 구체화되는 것은 18-19세기 이후 영국 주도하에서 만들어졌고 완성되는 것은 현 미국 주도로 된 것입니다.


<청조의 만국공법 한역본>

현재 해양법에 관한 부분부터 많은 부분은 영국의 흔적이 남아있으며 현대 국가들의 국제 질서라던가 외교관 사이들의 통례 같은 것도 영국이 전부다 한 것은 아니지만 영국과 그 외 구미 열강 사이에서의 일종의 암묵적인 합의가 도출되면서 세워진 것으로 한국도 그렇고 그 중국마저 다 그걸 따르고 있습니다. 국제법이 만국공법으로 번역되어서 청나라 때부터 그것을 전부는 아니라도 형식적으로 준수하기 시작했고요.


그 외에도 당시 외교관계만 보더라도 영국은 유럽 열강들 사이에 명예로운 고립이라고 할 정도로 혼자서 일종의 저울추 역할을 할 정도로 국력이 강했고 어느 쪽에 중재해서 세력 균형을 맞출 수 있을 정도로 다대한 외교 커넥션을 설정한 바 있습니다. 현재 중국은 감히 엄두도 못 내는 입지일뿐 아니라 그만큼 세련되게 외교술을 펼칠 정도로 성숙하지도 못합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으로 넘어가 보죠. 미국은 영국보다도 더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습니다.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는 미국과 관계를 맺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20국가 중 17~18개국은 미국과 동맹이거나 준동맹 혹은 강력한 정치-외교-군사적 우호국입니다. 트럼프가 와서 잡음이 많아지고 균열이 일어나고 있다고 하지만 해당 국가들도 미국을 제외한 대체재를 국력적으로든 혹은 이념적으로든 찾을 수 없다는 현실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 국제기구들은 미국과 연합국 주도하에서 다 만들어진 것들이죠. U.N, IMF, World Bank, WHO, IAEA 이런 거 다 2차대전 전후 미국 그리고 그 외 영국, 프랑스, 소련 등의 협업화에 만들어진 기구들이고 여기서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 것은 거의 예외 없이 미국입니다. 그리고 국제법 판결이나 이런 쪽에서도 예전에는 그나마 프랑스, 독일 등의 영향도 받았지만 최근에 영미 쪽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것도 미국이란 초강대국이 있기 때문이죠.


<미국의 군사기지가 있는 국가들>

특히 미국은 영국과 달리 중재자와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넘어서 그 자체가 예전에 제가 한번 글에서 짤막하게 언급했듯이 일종의 세계 질서를 받치는 거대한 기둥이 되었기 때문에 현대 국제 질서하에서 미국의 외교적 영향력이란 유라시아에 한정된 몽골이란 대륙 제국부터 인류사 최대의 제국이라는 대영제국까지 능가하는 전무후무할 수준으로 압도적이며, 특히 소련 이후 이전의 수십 개나 되던 수많은 공산국가들이 사실상 미국 질서하에 편입되면서 전 세계에서 정치, 경제, 군사적 부문에서도 그렇지만 외교적 레버리지로 미국이랑 비빌 수라도 있는 국가는 없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중국 국채는 한번 크게 던졌다가 다른 국가들이 다 받아줬던 2015-16년도의 전례가 있고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등 브릭스 국가들의 화폐 가치는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금 그 누가 과연 중국의 전통 질서인 중화 조공 질서를 따릅니까? 중국에 가장 종속적인 북한조차도 그러하지 않습니다. 중국이 2000년대 초에 상하이 협력 기구라고 러시아, 이란, 인도, 파키스탄 등을 끌어모은 곳은 요새 주요 멤버인 인도부터가 중국이랑 각을 세우고 있는지라 사실상 유명무실해졌고, 주요 개도국들이 모였다는 모임인 BRICS는 브라질과 인도부터가 이제 아예 반중 노선을 타고 있는 데다 그들이 추구했던 달러에 대한 극복은커녕 오히려 자신들 화폐가 50%씩 절하할 정도로 똥값이 되어버려서 여기도 간판만 걸어둔 상태입니다.


또한 한때 한국도 참여하냐 마느냐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 줄여 AIIB는 사실 중국의 자금을 받아보려고 했던 국가들과 중국 주도하의 모임인데 창설 국외자 최대 채권국인 중국부터가 외환이 부족해서 2017-18년 이후로는 뭐 제대로 하는 게 없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국가들이 중국 자신들도 신뢰를 못해서 다른 화폐로 환전하려는 위안화를 받을 가능성은 만무하니까요. 미국 달러야 어느 곳에서나 통용이 되니까 미국 주도하의 기관들은 미국이 윤전기에서 돌려서 공급하면 되지만 이 경우는 중국이 인민폐를 지급한다 해도 그걸 아무도 안 쓰니까요.

마지막으로 일대일로 지금 이거는 중국이 돈 떼 먹히게 생긴 판입니다. 중국 자신들도 영악하고 악독하지만 이 세상에는 자신들보다 더 막장이고 가난한 국가들이 널리고 널렸으니까요. 세계 절반 이상이 중국보다 소득이 낮은 게 2020년 지금 현실이라서 중국 자기네들이 계산기 두들겨본 결과 그런 국가들에게 고이율 부채를 떠넘기고 정치인을 포섭해서 그걸 못 갚을 시 군항이라던가 그 외 토지를 99년 임차한다던 가식으로 자신들이 예전에 영국에 당했던 일종의 현대형 식민지를 만들겠다고 한 건데 문제는 중국은 옛날 영국처럼 그 국가들에게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장거리 무력 투사할 능력이 안됩니다.



그러니 처음에 몇 번이야 중국에 경제적으로 이익 볼 것도 있고 부패한 정치인들 이용해서 스리랑카나 파키스탄 등에서 얻어내겠습니다만 당장 파키스탄만 하더라도 이러다 보니 반중 감정이 격심해지고 정치인들도 그 눈치를 안 볼 수가 없어서 중국과의 일대 일로를 지연한다던가 취소한다던가 방침으로 가고 IMF에 파산신청을 하고 손을 벌리는데 이러면 중국이 더 종속시키려는 계획 자체가 틀어지게 되는 셈이죠. 

여기에 이번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제도 안 그래도 결점이 많은데 완전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어서 중국 보고 그냥 탕감해달라던가 아니면 배 째라는 식으로 나오는데 이렇게 그냥 중국과 차후 관계 생각 안 한다면 중국으로서도 대응할 방법이 없거든요. 중국은 미국이 아니라서 수천 km 떨어진데 가서 무력시위를 한다던가 이런게 불가능합니다.



결정적으로 위에서도 수차례 논급된 사안이지만 중국 그 자신이 일단 쩐이 고갈 나는 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두테르테에게 약속한 차관 및 인프라 제공은 기존 약조했던것도 제대로 못주고 있지요. 중국은 계속 말씀드립니다만 기축통화국이 아니라서 자신들이 상품 수출로 벌어온 외환 즉 미국 달러를 저런 국가들에게 빌려주는거에요.

헌데 경제 상황이 안 좋아지고 서방의 탈중국이 가속화되면서 미국도 유럽도 아닌 한국보다 경제 규모 40% 정도 큰 동남아 국가들 집합체가 중국 최대 무역국이 된 상황에서 무슨 자금이 더 유입되겠습니까? 자기네 먹고 살 자원 및 식량 수입하는 것도 지금 못하게 된 판국에 오히려 이들에게 돈을 걷어가야 되는데 자신들이 돈을 빌려준 국가들은 하나같이 신용이 없고 경제는 거의 세계 최하위 수준이라서 군사적으로 공격을 안 하는 이상 받아낼 도리도 없고 말입니다.



거기에다 중국의 동맹국이나 우호국들을 보세요. 러시아는 그나마 중국과 사이가 나쁘지 않은 국가들 중에서는 국제정치에서 입김이 강력한 국가들 중 하나인데요. 문제는 2021년도부터 가용 맨파워 그러니까 군사로 동원할 수 있는 인적자원이 소련 해체 이후 출산율이 1.2~1.3까지 떨어졌던 최악의 세대로 교체되면서 절반 이하로 떨어져서 자기 코가 석자라 중국을 크게 도와줄 공산도 못되고요.

더군다나 러시아는 중국에 대해 나름의 표정관리를 하고 있지만 중국이 자신의 옛날 앞마당인 중앙아시아라던가 혹은 자기 영토인 극동 지역에 계속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뿐 아니라 자신들의 무기 불법 카피 때문에 제대로 공유도 안 할뿐더러 중국에 대해 동맹 수준에 갈 정도로 신용이 쌓인 게 아니라고 러시아 외교부장이 공식적으로 발언한 바 있습니다.




정치적 이해관계가 엮인 지도부에서야 이 정도고 민간에서는 중국 그러니까 키타이 하면 특히 코로나 사태 이후로 굉장히 경멸이나 혐오감이 더더욱 배가되어서 우호관계라고도 하기가 힘들어지고 있고요. 게다가 그나마 실력이 좀 있는 러시아조차도 국력은 지난 수십 년간 그리고 이후에도 현재진행형으로 쇠퇴 진행 중에다 이해관계가 정치, 외교, 경제, 군사 모든 부분에서 충돌하지만 미국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손을 잡은 오월동주에 가까운 관계입니다. 이번 사태에서 보셨듯이 중국이 위기에 빠졌을 때 오히려 국경 봉쇄를 한것과 같이 중국이 정말 전쟁을 일으킨다던가 결전의 때가 왔을 때 관망을 하면 했지 도와줄 가능성은 지극히 희박하죠.


그 외 국가들을 볼까요. 공식적으로 실제 조약까지 맺은 중국의 유일한 동맹 국가는 바로 북한입니다. 북한은 제가 따로 부연 설명을 할 필요 없을 정도로 핵만 가진 그야말로 세계 최빈국이자 세계 최약 소국이라서 미국의 가장 약한 동맹국들 중 하나인 핀란드와 같은 국가들보다도 더 약하다고 할 수준입니다. 나름 서방 세계 미국 다음 제2위의 육군 화력을 갖춘 한국과는 더 말하는 게 입 아플 수준이고요.

그러면 그 외 동맹은 아니더라도 중국에 서로 간에 정치, 군사, 외교 적으로 밀착한 국가라고 하면 라오스, 미얀마, 파키스탄 정도입니다. 이란은 반미 때문에 뭉쳤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란 석유 제재에 중국이 미국한테 제재 받는 걸 두려워해서 참가하는 등 경제-정치적으로 가까워지고 있으나 여전히 뜨뜻미지근한 관계라서 떼 놓겠습니다. 이란이 있어도 크게 달라지는 게 없긴 합니다만.



하여튼 라오스, 미얀마는 그 동남아 지역에서도 제일 못 살고, 제일 약한 국가들에 속하는 국가들입니다. 필리핀이 오히려 잘 사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말이죠. 그래서 이 국가들은 그냥 중국에 의존하는 국가들이고 중국이 미국이나 여타 강대국들과 충돌하게 될 때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나마 파키스탄이 핵도 있고 인구도 2억 정도로 나쁘지 않으나 이곳은 제대로 된 캐시카우가 될 만한 산업이 크게 존재하지 않고 부패도 막심해서 그 인구 2억 덩치를 가지고 필리핀 경제규모보다 작은 수준이며 인프라도 자국 자본으로 제대로 해결 못해서 중국에 기대야 될 수준이니 인도에 대한 거슬리게 하는 효과 정도는 낳겠지만 그 이상은 기대하긴 힘듭니다.


거기다 위에서 일 대 일로 와 코로나 사태로 배증하는 반중 감정 때문에 파키스탄과 중국의 관계도 이도 저도 아닌 맹숭맹숭한 관계라 중국이 진짜 힘들 때 도와주려고 할 의지가 있을지도 의문이죠. 특히 중국이 파키스탄의 그나마 남아있던 면직 산업조차 중국 서부에서 대규모 옷감을 수출해서 박살 내버린 옛날 제국주의 영국이 인도 면직 산업 박살 내듯이 해버렸는지라 이쪽 산업 종사자들부터 관계된 파키스탄인들까지 자신들이 반중 감정을 계속 자초하고 있는 건 덤이고요.



<주 파키스탄 중국 영사관에 가해진 테러>

즉 중국은 열강은커녕 프랑코 통치하 스페인 같은 일종의 중견국조차 자신의 확실한 우방이자 같이 싸워줄 동지로 끌어들이는데 실패했고, 결국 중국이 전쟁을 일으키게 된다면 북한조차도 중국에 경제적 기생을 할지언정 지도부에서나 민간에서나 불신이 가득한만큼 같이 싸워줄 존재라고 보기도 힘듭니다.

현 중국 외교 상황은 코로나 이후로 중국에 우방은 아니라도 그나마 우호적 중립을 했던 아프리카 국가들부터 친중 유럽 국가들까지 전부 등을 돌리게 만들었고 그래서 그 왕이가 거의 초주검 된 얼굴 상황으로 온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고개를 숙인 바 있는데 크게 바뀐 게 없습니다. 왜냐면 전염병 및 그로 인한 사회-경제적 여파는 좋아지기는커녕 계속 더 악화되고 있으니까 말이죠.




아프리카 국가들은 중국 본토 내에서 흑인에 대한 여권 강제 압수 및 감금 같은 중국의 자신의 행위에다 그런 3세계 국가들의 병의 상황이 더 심각해지면서 그 포섭된 정치인들조차 더 이상 중국과 같이 못 가겠다고 하거나 돈을 못 갚겠다고 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유럽 국가들은 아예 미국이 하는 소송에 같이 참가하겠다고 난리를 치는 판이라서 중국 관영 언론에서도 그걸 눈치채서 미국 에이즈는 왜 소송하냐며 선전전을 할 궁지까지 몰렸으며 남중국해 문제로 이미 사실상 견원지간까지 돼버린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국가들은 코로나로 인해 중국에 대해서 혐오 감정이 거의 꼭지까지 치솟아 올랐습니다.


지금 이런 상황에서 중국과 같이하여 함께 현 세계 체제를 타파하고 인류 역사상 어떤 국가보다 강력한 무력집단을 지닌 미국이란 국가에 맞서 싸워준다고 할 국가가 몇이나 되겠으며 있더라도 그냥 중국에 끌려 나오는 일종의 괴뢰 병단 수준을 넘어 자체적 전력을 가진 국가가 있겠습니까? 영프독급까진 아니더라도 예를 들어 스페인, 이탈리아, 한국 혹은 좀 더 낮춰서 폴란드급 되는 국가들조차 중국과 교류하는 것 이상을 넘어 긴밀하게 협력하여 같이 전쟁이나 대항체계를 구축하자고 하는 데는 단 한곳도 없는 게 현실이고요. 그러면 과거 자신들의 조상들과 비교했을 때 그리고 그 외 여타 제국들과 비교 시 현 중국의 진짜 실력은 어떻는지 정리해보도록 하죠.




VII. 총론 : 전근대 중국 왕조들과의 비교 그리고 현대 중국의 실력과 위치


현 중국은 대부분의 기준에서 그들 조상이 이룩했던 것에도 미달합니다. 물론 절대적 수치로야 당연히 자기네 조상들을 능가하겠습니다만, 당시 중화 왕조의 주변국 대비 국력이라던가 혹은 영향력 내지 지위를 생각해보면 현대 중국은 통일왕조 기준으로 거의 최약체 수준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동의하지 않는 분들이 있을 거 같아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한나라는 당대 최강 유목 제국인 흉노에게 처음에는 개국 군주인 한 고조가 대패하고서 80년 가까이를 흉노에게 조공을 바치고 약탈을 당해도 수비에만 전념하는 등 굴욕을 겪었으나, 국력을 차곡차곡 모아 멸망시키는 데까지는 실패했으나 극심한 타격을 주고 경제적 알토란 지역인 서역을 그들로부터 뺏어와 그 이전의 위세를 누리지 못하게 만드는데 성공했죠.


또한 한반도 최초의 제대로 된 왕조라고 할만한 고조선을 멸망시켰으며 베트남 토착 왕조 또한 멸망시키고 군현을 설치했습니다. 한데 현대 중국은 미국이 없다는 중국에 매우 유리한 전제하에서라도 러시아나 인도 등을 그렇게 반죽음 수준으로 몰아붙이고 대만을 수복하며, 동남아, 한반도를 완전히 병탄할 수 있습니까? 




2. 그 이후의 또 다른 통일왕조인 당나라는 흉노를 이어 더 강성한 북방의 지배자인 돌궐을 멸망시켰고 영토라고는 보기 애매하지만 영향권에 편입시켰다는 주요 근거가 되는 기미주를 설치했으며, 이어 한나라 이후 혼란의 시기에 세력을 키웠던 한반도와 만주에 걸친 고구려 또한 신라와 합작해 멸망시킨 바 있고 백제와 일본의 연합세력 또한 궤멸시켰습니다. 서쪽으로는 한때 그리고 이후 장안까지 집어삼키는 토번에게조차 일시적으로 우위를 보였으며, 현 키르기스스탄이 위치한 트란스 옥시아나 지역까지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현대 중국은 한국과 일본을 혼자서 손쉽게 제압하고 사실상의 괴뢰국으로 만들 역량과 러시아를 멸망시켜 중국의 영향권으로 편입시키고 인도 전선에조차 동시에 우위를 보이며 중앙아를 제패하고 이란과 중동 근처까지 양면전선을 전개할 수준이 됩니까? 



3. 당이 멸망하고 들어선 송나라의 경우 그나마 군사적인 외정 측면에서 유일하게나마 현대 중국과 비교되거나 중국이 호평을 받을 수 있을 것일지 언데, 이 송나라는 당대 세계 최고의 경제적 융성을 누렸으며 세계 GDP 21~28%까지 얘기가 나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산업혁명이 안 된 시대적 특성을 감안해야겠지만 농업국가로서 완전한 자급자족이 가능했습니다.


현대 중국은 경제 측면에서 명실 상부한 세계 1위이며 1인당으로도 세계 상위권에 속하면서 원자재, 식량, 에너지 모든 것에서 자급자족이 가능합니까? 혹은 가장 기본적인 결제조차도 자국의 통화가 아닌 외환으로 해야 됩니까?



4. 송을 이은 원나라의 경우 전신인 몽골제국은 유라시아 전역을 누볐으며, 중국식의 국호를 쓴 원나라만 따로 떼놓고 보더라도 원은 비록 실패했으나 인도네시아와 일본에서 상당한 군사적 전공을 거두었음은 물론 남으로는 미얀마 양곤 북으로는 바이칼호 동으로는 연해주와 정동행성까지 동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동부에 그 위광을 떨쳤습니다.


중국은 현재 한반도를 정동행성과 같이 다루가치를 보내 완전한 괴뢰국으로 만들고, 몽골과 러시아를 제압하여 외몽골 연해주 바이칼 호를 획득하고 동남아 지역조차 무력으로 영토를 취할 수 있습니까?



5. 원을 이은 명나라는 분명 대양 항해는 아니고 연안을 따라갔다는 한계는 있으나 당시 최대 규모의 함대를 초기에 꾸리는데 성공했고, 주원장은 원나라의 후 신인 북원조차 1388년에 부어 이르 누르에서 멸망시킴으로서 북원 황실의 황통을 끊었으며, 영락제 초기 베트남에 개입해 베트남을 점령했고 당과 같이 유목 민족들을 모두 명의 세력권으로 넣지는 못했으나 수십만 군대를 동원해 명의 국경에 자신의 치세 동안은 그들이 감히 도전치 못하게 하였습니다.


현대 중국은 이와 같이 인도양, 페르시아 만, 아프리카 동부 해안 전역에 걸쳐 해군으로 압도적 위세를 자랑하고, 러시아 등 북방 제국에 궤멸적 타격을 주며, 베트남과 분쟁 시 베트남을 병합하는 한편 한반도에서 자신의 지위를 인정받을 만한 역량이 됩니까?



6. 명 이후 청나라는 몽골 제 부족을 통합하고 중원을 평정했으며 조선을 무력으로 제압해 강제적 복속을 이끌어내고 러시아와의 국경분쟁에서도 그들의 요새를 점거하고 외교 협상에서 청의 우위를 인정받았습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티베트 지역까지 한족 장수인 연갱요를 보내 완전히 청의 지배권 아래 두었으며 마지막 최후의 유목 제국이라는 중가르를 몰살해 이전까지 유목과 중원의 경계선이던 위구르 지역을 완전히 중국의 영토로 편입시켰죠.


그렇다면 현대 중국은 외몽골을 통합하고 러시아를 제압해 자신들이 주장하는 실지라고 할 만한 바이칼 호부터 연해주 사할린에 이르는 일대를 수복하고, 한국의 수도를 함락하고 한반도를 유린해 복속을 받아내며 인도 및 네팔등의 주변국들에 무력으로 그 위엄을 보여주는 한편 중국의 일대일로 교통로라는 중앙아시아 일대를 중국의 깃발 휘하에 넣을만한 실력이 있습니까?


이 질문들에 모두 Yes가 나와야 최소한 중국 조상들 수준의 실력 즉 동아시아 패권국의 지위에는 올라갔다는 것이며 최소한 조상들은 지구 전역에 힘을 투사하지는 못하더라도 경제규모로 세계 1위였던 것은 부인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했습니다. 헌데, 이조차도 되지 못한다면 조상들도 범접하지 못했던 세계 패권에는 도전할 생각을 재고하는 게 정상이며 자신의 실력을 더 보충하는 게 선행이 되어야 됩니다.




게다가 그 조상들도 전근대 기준으로 나름 대단한 것은 사실이나 근대 거대 제국들이나 혹은 전근대 유라시아 전역에 걸친 몽골제국과 비교하면 영향력이나 힘을 끼쳤던 범위에서 많이 부족한 것 또한 부인할 수 없고요. 가령 스페인의 경우 아시아, 아프리카, 남북미 전 지역에 걸쳐 그 영역을 자랑했으며, 프랑스의 경우 아프리카, 아시아, 남북미, 태평양 그리고 영국의 경우 5대양 6대륙에 영토가 걸쳐있었죠.




러시아의 경우 유라시아 전체에서 북미 그리고 소련 이후에는 전 세계 전체로 힘을 투사할 역량이 존재했으며 미국은 지금 체감하시는 그대로 약 10,000km 밖에서 동아시아에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가일 정도입니다. 몽골은 그냥 서아시아 동아시아 기존 제국부터 동유럽까지 싹 쓸어 버렸고요. 솔직히 중화 왕조들도 대단하긴 합니다만 이 정도의 광범위한 힘의 투사는 해본 적이 없습니다. 국력이 아닌 단순 영향력의 넓이로만 보면 당나라와 비슷한 시기 존립했던 이슬람 제국보다도 한 수 아래입니다.


이렇게 지금 중국이 이루지 못 했던 것을 달성했던 자신들의 조상들조차 그 외 문명권 역대급 국가들과 비교 시 지금 논한 것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힘의 투사가 대부분 동아시아 (중국, 한반도, 베트남, 가끔은 미얀마 등) 중앙아시아 일부 (몽골, 현 위구르 자치구,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동부)에 국한된 것을 감이 좋은 분들이라면 벌써 눈치채셨을 겁니다.


전통적으로 중국은 뭍에서 그 실력을 발휘했고 해군 아니 수군은 파양호와 같은 큰 호수나 혹은 양자강 내지 회수에서 활약을 하였을 정도로 바다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한나라 시기 수군 육성이란게 보면 장안 근처에 거대한 구덩이를 파 물을 부어서 거기서 훈련시키는 방식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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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나당전쟁 때도 선박을 통한 대규모 물자가 신라에게 해상에서 막혀서 차질을 빚기도 하고 해상력은 대대로 이들의 약점에 속해서 대양을 타고 세계 방방곡곡을 진출할 수도 없었고 (당장 코앞의 일본조차 제압을 못해서 자신의 세계관 밖의 존재라고 보고 덴노를 칭하든 뭘 하든 간섭하지 못했으니까요) 그렇다고 유목민들이나 러시아와 같이 거대한 스텝을 타고 육상을 진출하는 그런 쪽도 아니라서 동아시아와 아랄해 이서 그 이상을 넘어서 힘의 투사를 해본 적이 없는 게 중국 역사 4천년이 증명하는 사실입니다.


중국은 지정학상 영국과 같이 대륙과 이격되어 주변 지역을 평정하지 않고서도 따로 해양과 세계 패권을 노릴 수 있는 위치가 아니고 반대로 세계에서 가장 접경을 많이 한 대륙국가이기에 프랑스와 독일이 도전했다가 실패했고 미국이 성공한 것과 같이 자신이 속한 지역 내 모든 주변 세력들을 제압하거나 혹은 그에 준하는 위엄을 보일 필요가 있죠.


하나 현대 중국은 정치, 경제, 외교 모든 면에서 지역 내 위상이 조상들의 그것만 못한데, 주변국들은 옛 조상들이 접했던 흉노 돌궐 등의 북적이나 토번과 같은 서융, 월남, 대리국과 같은 남만, 고려 조선 등의 동이 보다 더 세력이 강성하고 끈질긴 난적들입니다.




자신들의 조상들도 어찌 못해서 천황이네 혼자서 난리 치던 일본은 물론, 북에는 자신들의 한 주(州) 보다 못한 100만 인구로 약탈과 무역로 보호세로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것과 차원이 다릅니다. 이빨 빠진 호랑이라고 하나 중국 대륙 전체를 불바다로 만들고 자원과 식량이 자급자족을 넘어 수출까지 하는 러시아가 있으니까요.



남으로는 한-당 시기 제압했다가 송나라 이후 독립해 원, 명, 청 모두 다 일시적으로 제압하는데만 성공했거나 혹은 아예 격퇴당해버리게 만든 베트남은 이전보다 인구나 통합체계나 비교가 될 수준이 아니며 현 세계 최강국이자 역대 최강이라고도 할 만한 미국을 끌어들이고 있죠. 설상가상으로 인도는 중국 그 자신과 인구가 비등한 존재에 중국 주요 지역에 핵을 투사할 수 있는 국가로 중국이라도 함부로 건드리기 힘든 국가입니다.



동으로는 어떻습니까? 북한은 중국에 경제적으로 완전한 종속이 되어있음에도 불구, 러시아 미국 일본 등 역내 역외 세력 전부다 끌어들여서 중국이 활용할 지렛대를 없애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 골치 아픈 우방이며, 한국의 경우 경제적으로 압박을 넣으나 기축통화도 아니고 미국과 같이 SWIFT 등 국제 결제 및 금융에 대한 지배력도 없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거라곤 관광객 조절 그리고 최후 수단으로는 무역 중단이 있는데 이건 최종적으로 미국에 수출해서 돈 받아오고 아직 자체적으로 부품 공급이 안되는 상황에서는 자살하는거나 다름 없어서 불가능하다는 걸 여러 무역 보복 때 잘 보여주었고요.


서로는 중앙아, 이란, 파키스탄이 있는데 중앙아의 국력은 크게 별 볼일 없다고 하겠으나 러시아와의 앞마당으로서 러시아를 필히 눌러버리지 않는 한 중국의 앞마당으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며 이들도 옛날 일개 도시국가들이던 시절과 비교했을 때는 중국이 그렇게 쉽게 제압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이란, 파키스탄은 중국에 많은 부분 의존하나 그 자체로 강국까지는 아니나 지역 내 최소한의 자립할 실력 정도는 되기 때문에 현 중국의 실력으로 자신들의 조상이 중앙아 지역을 쥐락펴락했던 것처럼 하기에는 전 구소련 소속 중앙아 국가들보다 더 난도가 높습니다.



<중국 동부-남부 전구 및 대만군 전력 비교>

다시금 반복되는 말이지만 송나라를 제외하고는 정치, 군사, 외교 영향력에서 조상들보다 뛰어난 점이 없으며, 경제적인 거까지 고려한다면 현대 중국은 중국 통일 왕조 이래 가장 약한 국가입니다. 심지어 미국 개입이 없다는 전제하에서도 대만을 점령하는데도 중국이 주장하는 단기간이 아닌 상당한 기간이 걸리며 버티기가 가능하다는 군사 보고서가 나올 정도로 상륙전이나 현대 실전에 대한 역량이 떨어지는게 중국의 실제 실력인 상황인 만큼요.



누군가는 이런 질문을 하겠죠. 그럼 미국 같은 국가는 다 그런 과정을 거쳐서 된 거냐. 당연합니다. 설마 미국이 이런 과정을 1번도 안 거치고서 서구권에서 패권국 노릇을 하신다고 생각하십니까? 알래스카 지역 보시면 큰 알래스카 땅에 꼬리처럼 남쪽으로 이어지는 조그만 영토 집합이 있는데 그건 원래 캐나다와 미국의 분쟁지역이었습니다. 그건 미국이 당시 영국과 힘겨루기로 영국에 캐나다 대신 미국 손을 들게 하는데 성공해서 미국이 가져간 것이지 그냥 미국이 아무것도 안 하고 하늘에서 뚝 떨어지다시피 먹은 게 아닙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멕시코가 연합해서 싸웠던 베라크루즈 전투에서의 승리후 미국 해병대의 국기 게양>

또한 이건 워낙 유명해서 언급해야 되나 싶지만 멕시코에 대한 수많은 영토 강탈도 미국이 사실상 주변국에 대한 실력행사를 한 셈이고, 그 후 20세기 초 윌슨 대통령이 멕시코와 또 분쟁을 겪을 때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대국들이 전부 멕시코를 지원하는데 미국 혼자서 중남미 모든 세력을 눌러버렸고 그로부터 지금까지 100년 이상 덤벼들 각오를 못하고 있는 거지 미국이 행동 없이 말만 쩌렁쩌렁한다고 해서 쟤들이 따르는 게 아니에요. 쟤들도 당연히 자존심이라는 게 있는데 무조건 복종해라 하면 누가 순순히 복종하겠습니까. 그만한 힘과 위엄을 보여줬으니까 군말 없이 따라가는 거죠.

그러면 중국은 러시아, 인도, 일본, 한국, 동남아 등이 전부 연합해도 박살 내버릴 준비나 실력이 되었느냐? 위에서 보셨다시피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조상들과 비교해서도 그렇고 독일이 갖췄던 세계 1위 육군과 명실 상부한 2위 해군력 (양으로는 몰라도 총 전력상)까지 갖추었다고 보기 힘들며, 독일의 지휘하에 규합해서 같이 손발을 맞춰서 전쟁까지 일으켰던것처럼 중국편에서서 대규모 총력전을 감수할 열강 동맹국들 또한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한 5G 등 나름 선전하고 있으나 그중 상당수는 선진국에서 베낀 것이며 여러 핵심부품 또한 타국에 의존하죠. 중국 국무원도 인정했듯이 아직 혁신 면에서 중국은 떨어집니다. 즉 당시 독일처럼 세계 학문과 과학 그리고 혁신의 중심도 아니며, 산업 또한 아직 큰 부분은 100년 전에도 했던 그런 철강, 조선, 건축 등의 전통산업들에 기반하고 있으며 경제의 상당부분은 빚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공산당>

그렇다고 소련이 가졌던 유라시아 전역과 전 세계적인 하드파워와 소프트파워의 투사력 또한 중국에는 없으며, 중국의 장거리 화력을 투사할수 있는 범위는 기껏해야 괌 근방까지고 핵 전쟁을 할 시 중국의 프랑스 정도의 핵전력으로는 미국 러시아 등과 붙었을 시 도시 몇 개를 날리는 대신 중화 문명 자체가 역사상에서 소멸될 위기에 처하게 되는 압도적인 격차가 존재합니다. 소련은 사회주의 종주국으로서 여러 정당이나 집단에 대해 소련은 자발적 스파이를 구할 정도로 이념적 영향력이 강력했으나 중국의 돈이 아닌 시진핑 사상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소련은 상비군 세계 최대에 핵 탄두 최다에 국방비가 세계 1위였던 적도 있으나 중국은 이 어떤 것에도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소련은 냉전 수십 년간 미국과 큰 교역을 안 하고도 폐쇄 경제를 운영할만한 자원이 자국 영토에 존재했고 기술도 있었으나, 중국은 개혁 개방 이전까지는 외국 자본 없이 자국만의 자력갱생을 하려 하다가 낳은 결과물은 토법고로 등의 똥철의 양산이었고 현대에 와서는 식량, 원유 최대 수입국에 내수 비중마저 GDP 대비 30% 후반대이니 미국과 관계를 단절하고 소련식의 수십 년 냉전을 벌일 역량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볼 수밖에 없고요.


만일 그렇게 하려면 중국은 석유도 그리고 석유로 굴리는 트랙터도 안 사용하고 농기구와 우마로 굴리는 낙후된 농업국가로 돌아가야 된단 소리인데 중국 인민들도 그렇지만 그렇게 될 시 국가 자체가 국제 사회에서 도태되고 먹힐 것을 각오해야 할 테고 말입니다.



일본이랑 비교할 시 전후 미 군정하에 자위대로 편성된 시기 이전인 일제시기 해군력의 작전 범위나 투사력은 서 태평양 전체에서 알래스카까지인데, 남중국해에서도 미국 해군의 침투를 매번 허용해야 하는 중국 해군으로서 꿈에서나 그려야 할 지경이며 육상에서도 일본 제국이 구미 열강들에 비해서 허접하니 다였지 동아시아에서는 중국이고 뭐고 사실상 비교할 수 있는 군대가 장제스 그 자신이 국민당 장군들이 일본의 소~대좌와 같은 장교들의 수준이나 그 이하라고 질책했을 정도로 사실상 상대가 없었습니다.


물론 중국이 그 당시 일제 대비해서 국력은 더 뛰어나겠으나 현 주변국에 대한 역량과 힘의 투사 면에서는 밀린다고 밖에 볼 수 없으며, 버블 일본 시기 미국보다 컸던 주식시장 규모나, 기술 혁신, 그리고 미국보다 1.6배 가까이 높았던 1인당 GDP, 미국의 72%에 준하는 전체 GDP와 GDP 대비 내수 소비 65~70%에 육박했던걸 생각하면 경제 부분만 놓고 보았을 때 현 중국은 비교 대상이 될 수 없죠.




영국의 경우 대영제국 시기 5대륙 6대양에 걸친 영토와 군함들이 배치되어 있었는데 이는 실로 다대해서 미국 플로리다 앞바다인 카리브해에까지 영국의 해군기지가 있을 정도였죠. 경제적으로는 빅토리아 시기 세계 60%에 준하는 공업력으로 산업혁명의 태동지라는 명성에 걸맞은 공업 능력을 보여주었고, 전체 GDP는 세계 24%에 달했으며 인류사상 최대 제국답게 전 세계에 걸쳐있는 식민지에서 금, 다이아몬드 귀금속부터 석유까지의 천연자원을 수급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으로는 독일과 함께 세계 학문의 선두를 달렸으며 기술 또한 세계 최고였습니다. 미국에서 영국으로 수학하러 가는 지식인들도 꽤 있었고 그들 중 하나가 후에 독일로 갔으나 처음에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으로 유학한 현재 핵무기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이고 말이죠. 그 외 외교적으로도 영국은 항상 중심에서 중재를 하는 입장으로 외교가에서 필수적인 균형추 역할을 했고, 여러 국가들을 조율할 수 있는 실력을 입증한 바 있죠.



그리고 영국으로부터 패권을 빼앗고 유럽 각 식민제국들이 점유했던 곳의 영향력과 해상 교통로를 전부 장악해버린 미국의 경우 그야말로 압도적이었습니다. 2차대전 당시 미국이 세계 패권을 쥘 시점의 미국과 미국 외 국가의 역량 차를 보면 미국은 전 세계 공업력의 50%, 석유 생산량의 65~70%, 자동차 생산량의 84%, 전 세계 식량 생산량의 38~40%를 점유했으며 소득으로 세계 1위, 자산 보유량 또한 세계의 75%에 준했고, 금 보유량은 세계의 80~85% 가량이었으며 GDP 규모로는 주요 연합 추축국인 독일, 소련,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의 합을 능가했고 말입니다.


<2차대전 이후 50년대 중반까지 미국의 해군력은 전세계 90~95% 이상에 달했다.>

군사력으로는 1945년 종전 시점 전 세계 해군 총톤수의 90~95% 이상으로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가 힘을 합친다 하더라도 해양에서 미국을 이기는 건 불가능할 수준이었으며 1949년 소련이 핵 개발에 성공하기 전까지 유일한 핵보유국이었던 데다 호위 항모를 합해 약 120척이 넘는 항공모함을 진수한 바 있는 데다 공군 전력에서도 질이나 양 모든 부분에서 미국에 다가갈 수 있는 강대국은 단 하나도 존재치 않았고 미국의 해외 거점은 대서양 태평양 전 세계에 깔려 있었으며 인류 역사상 최대 상비군인 1220만 명에 도달했죠.


교육과 기술로는 이미 팽창하고 질적 상승을 이루던 미국 대학 등의 교육기관은 이 기점 이후로 세계 최고에 도달했고 사실상 50-60년대 이후 미국이 노벨 과학상 및 경제학 상에서 거의 독주를 이루게 되며, 미국은 한때 세계를 지배하던 서유럽 강대국들을 자신의 하위 동맹국으로 두는 한편 중동 내 지역 강국이었던 팔레비 치하 이란과 사우디 및 터키까지 미국의 편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고 사실상 중국도 국민당 정권이었다면 그리되었을 것이나 국공 내전에서 국민당이 밀리면서 수포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하여튼 보시면 알겠지만 영국으로부터 독립했고 독립 영웅이자 초대 총리인 네루의 정치 성향상 소련에 우호적이었던 인도를 제외하고, 공산화된 중국을 빼면 동남아 최대 맹주인 인도네시아까지 해서 나름 힘 있고 국제사회에 발언권이 강한 국가들은 전부 다 미국과 동맹 내지 친미 노선 국가들인데다 국제기구에서 최대의 지분까지 차지하고 있어서 미국은 17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쓰이던 유럽권 외교 공용어인 프랑스어를 완전히 영어로 대체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은 한 국가인 만큼 외교 부문에서도 역대급이라고 할 만하고요.


그런데 중국은 위에서 말한 미국이 패권국이 되던 시점의 압도적인 국력차는커녕, 패권 도전국들인 일본의 해군력, 소련의 군사력과 이념에서 오는 소프트파워, 독일의 세계 1위 육군력과 마이너 열강들을 동맹으로 끌어들이는 외교력, 버블 시기 일본의 기술 혁신과 유가증권 및 튼튼한 내수 소비 시장까지 그 어느 것도 갖추지 못했습니다. 더해 왕년 패권국인 영국의 해군력이나 금융에서의 확고부동한 장악력 등은 중국이 꿈조차 꾸기 힘든 수준으로 다른 패권국들이나 패권 도전국들이 어떤 분야에서 그 이전의 1위를 추월했던 것과 비교해서 아직도 대부분 2위나 심지어 몇몇 분야는 3위에 머물러있습니다.



자 이쯤 되면 결론적으로 솔직히 말해 현대 중국이 그 이전에 비해 벌이던 작전의 범위나 역량이나 현재 패권국인 미국은 물론 이전 패권국인 영국 그리고 도전했던 국가들인 소련, 독일, 일본 등에 비해서도 전부 다 한참 하수인데 현재 그렇게 주목받고 절대악과 같은 분위기를 풍기게 된 것은 그 이전의 국가들이 전부 미국의 우위를 인정하고 세력권 하에 들어가거나 혹은 대항하다가 멸망했기 때문이에요.


즉 그런 미국과 경쟁할만한 세력들이 전부 다 사라지고 나서 한세대에 가까운 20년넘게 공백이었다가 그나마 새로운 도전자가 올라오니 실체 이상으로 특히 중국과 북경과 상해보다 북경과 한반도가 더 가까울정도로 지리적 근연성을 띄는 한국의 입장에서 과대평가가 된 것이지 영토, 경제력, 군사력, 문화력, 외교력 뭐 하나 압도적인 게 없죠. 미국이 영국을 뛰어넘을 때는 대영제국 전체 경제력의 2배, 영국 본토 경제력의 약 4.5~5배, 1인당 gdp 1.4배 였습니다. 
 
그에 비해 미국이 현재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6~25.0% 인데 이는 대영제국 전성기를 뛰어넘고 몽골제국 절정기 수준입니다. 즉 미국 평균이 대영제국의 최전성기와 몽골제국의 절정기와 비슷하고 중국은 이런 국가에 도전하고 있는것입니다.

그렇게 했음에도 기존 세력들의 정치 외교 자산을 이용하고 협력을 해야 될 정도였는데 현재 중국의 가장 우호적인 국가들조차 등을 돌리고 중국에 대해 손가락질을 하고 중국이 지탄을 받는 상황에다 최근에 영국,캐나다, 독일등에서 아예 화웨이를 배제하는 쪽으로 가는등 미국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중국 자신의 힘이 그렇게 소위 병법에서 논하는 인의를 무시하고 마음대로 힘을 휘두르는 패왕의 외교법을 펼칠 정도로 막강하지도 않죠.




가장 기초적이고 확연히 드러나는 하드파워인 군사력에서는 아예 3위로 평가받기도 하고, 핵전력은 영국과 프랑스와 어깨동무하는 290기 수준에다 정밀성은 그런 국가들보다도 떨어진다는 평도 있으며 경제력이 그나마 비벼볼 만한데 아직 1위도 아니죠. 게다가 그 경제력과 경제를 돌릴 수 있는 자원을 절대적으로 외부에 의존하는 세계 패권은 아니라도 동아시아 내 지역패권은 차지했던 조상들보다도 못한 국력과 열악한 지정학적 조건하에 있습니다.


자신들 선조들이 동아시아를 호령할 때는 100만-200만 인구를 지닌 돌궐, 토번 등의 오랑캐들에 불과했으나 그럼에도 고전을 했지요. 헌데 현재는 오히려 자신들 대비해 주변국들이 군사, 자원, 기술등에서 어떤 부분은 더 우위가 있을 지경입니다. 국가의 결집력 또한 전근대 유목국가들과 비교가 안되는 국가들인 인도, 러시아, 일본을 연달아 제압해야 '그나마 지역패권'이라도 가져갑니다. 세계 패권은 그 차후의 일이고 미국 등과 서방과도 대결해서 이겨야 되는 문제라 현 상황에서 세계의 정점을 노린다는 것은 덧셈 뺄셈도 못하는데 미적분한다는 소리나 다를 바 없는 소리고요.




결정적으로 저 자기네 조상들보다 어려운 패권 달성 조건조차 미국이 견제 안 한다는 아주 현실성 없는 가상 시나리오라는 거죠. 현실에서는 미국이 계속 견제구를 넣고 있고 달러 체제하에서 아무리 외화를 많이 번다 한들 냉전체제가 붕괴되고 나서 왜 미국이 그토록 유리하냐고 설명할 때 가장 좋은 예시로 게임 운영자한테 게임머니 많다고 자랑하는 꼴이나 다름없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현 세계 경제체제에서 말 그대로 게임 운영자랑 비슷한 포지션인데 유저가 얼마를 현질을 하든 간에 어떻게 이길 수 있다는 것인가요? 더군다나 게임은 그냥 다른 게임 가면 되지만 지구는 테라포밍해서 다른 행성으로 안 가는 이상 수용해야 하는 거고 말입니다.


지금 이렇게 타국들의 지원을 받고 힘을 합쳐도 솔직히 상대가 안 되는 상황인데 현 외교 상황으로는 미국과 서방이 주도하는 소송이 이어질 시 중국이 그걸 받지 않는다면 중국 정부, 기업, 가구들이 지닌 자산 압류 내지 강제 매각이 이루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왜냐면 현재 백악관에서는 국가에 대한 소송이 불가한 경제 주권 관련, 중국에 대해서는 박탈하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어서 그렇고요.



이렇게 종합해보면 중국은 기본적인 요건인 국가를 굴리기 위한 에너지 및 식량과 원자재 자급자족조차 전혀 안되는 상황에 외부 자본 유입과 부품 및 기술에 심각하게 의존해있으며 군사적으로 자신이 도전하려고 하는 1위 국가랑 재래식이든 핵이든 서로 싸움이 안되고 경제적으로도 무역에서든 금융에서든 어떤 부분에서도 상대가 안 되며 화폐로 장난질하기에도 위안화는 중국 본토랑 홍콩에서 밖에 거의 안 쓰여서 의미가 없습니다.


즉 중국이 계속 대결 국면으로 간다면 소련과 같이 수십 년 그래도 대치라도 할 수준도 못되고, 일방적으로 수년 내 파멸을 맞아야 될 실력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중국은 미국에 2000년대 중후반까지도 철저히 미국의 비위를 맞춰왔다가 이렇게 기세 등등하게 된게 기껏해야 2010년 초중반 이후고 본격 으르렁거리는게 2017-18년 이후인데 이 조차도 아예 교역 끊고 진정한 의미로 봉쇄했던 소련 시절의 긴장이나 견제에 비하면 애들 소꿉놀이 수준이죠. 소련은 아예 경제관계고 교류고 협력이고 다 끊고 살벌하게 냉전 벌인게 45년으로 반세기는 갔습니다.




그에 비해 지금 겨우 2017년 후반-2018년 초부터 시작된 미국의 견제 2년만으로도 중국이 술렁술렁 거린다는 게 그들의 역량이 딱 그 수준이란 거고 조상들이 주변국 다 때려잡던 거에 비해서  '자국의 영토'라는 대만조차 경제적으로 잠식해간다고 하지만 정권이 바뀌자마자 공급라인이 탈중국 되고 거기에 대해서 큰 조치를 못 취하는 게 중국이 자신들이 생각하는 허영스러운 외관에 비해 초라하기 그지 없는 본 모습이고요.

결국 근현대 역대 패권국 및 패권 도전국들 가장 불완전하고 미성숙한 조건들과 최약체의 국력을 보유한 수준에 그들의 선조들이 해냈던것만도 못했는데 근현대는 물론 전근대까지 합쳐 인류 역사상 하드파워 및 소프트파워 모든면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를 상대로 덤비고 있는게 현대 중국의 객관적인 현실입니다.



만에 하나 중국이 그나마 패권을 쥘 수 있는 단 하나의 시나리오라 하면 미국이 알아서 자멸하고 사라지는 것. 그거 외에는 사실상 없으며 현 달러 체제하에서는 미국이 그럴 시에는 중국 및 그 외 세계가 먼저 심대한 타격을 받고 골로 가는 게 더 빠를 것이고 그마저도 중국의 역량이 뛰어나서 획득한 것이 아니라 상대 국가가 알아서 고꾸라진 덕분이기에 절대적 일인자가 없어진 이후 그 외 열강들과의 더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이미 쇠퇴해가는 인구구조, 혁신 대신 대규모 건설업과 빚으로 유지되는 경제를 감안할시 얻은 지위를 오래 유지 못할 가능성이 지극히 높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겠지요.

p.s) 혹여나 다른 사이트에서 비슷한 내용 보신분 있으셨다면 제가 원작자니 염려치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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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6-04 01:26:43

 고견 잘 보았습니다. 

6
2020-06-04 01:37:14

엄청난 글이군요
디피에서 본 가장 긴글입니다

6
2020-06-04 01:44:21

이건 논문이군요...;;;

3
2020-06-04 01:54:16

이건 뭐.. 저도 딱 논문 생각했네요... 아니면..어디 기고하셨거나 기고 하실려고 쓰신 글이겠죠..?? 솔까 찬찬히 읽어볼 염두도 안나내요 --;

4
2020-06-04 01:55:05

논문을 동호회사이트에 올리시다니.
논문수준이지만 쉽게 읽히는 편이라 끝까지 잘 읽었습니다.
근데 진짜 기네요. 내용을 떠나서 긴 글 정성이 대단하시네요. 추천드렸습니다.

3
Updated at 2020-06-04 01:58:31

그러함에도 지나국이 너무 크고 강해서 미국이라한들 멸망은 못시킴니다,,아마도 내전형태가 아닌한 외부 세력이 공산당 정권도 못 쓰러트릴텐데 이유는 세계3위급 핵전력을 가져서이죠..

어느 1국이 지나국을 멸망 시키려든다면 그나라도 같이 망할수밖에 없어서지요,, 미국 조차도 예외가 아님미다,,

이상스런건 이 나라는 충분한 기술과 경제력을 가짐에도 현재 소규모의 핵전력 이상은 안키운단점이죠,,무려 미국과 패권 경쟁 붙으려 하면서 말입니다

패권국가 요건은 현시대라면 우주산업 발전 하고 핵전력보유가 전제되야 하고 상징적으로 상호확실 파괴능력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데 지나국 정부가  이해가 안되는 점이 이부분입니다

WR
9
2020-06-04 02:02:23

애초에 미국의 목표는 중국을 멸망시키는게 아니라 중국의 힘을 빼놓는거입니다. 그리고 정말 총력전을 한다면 중국 문명 자체가 소멸될 위기에 처할정도로 전력차가 많이납니다. 그 핵을 안키우는 이유는 1. 애초에 미-소와 따라가지 못한다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고, 2. 핵무기도 굉장히 비싼무기에 속한다는점입니다. 특히 이미 군비가 GDP 8~10%가 넘어가던 1980년대 이전 중국입장에선 부담스러운 가격이었죠.

1
Updated at 2020-06-04 02:11:03

즉 제말이 그검니다 ..미국이 현실적 가능한 영역이란게 중국 힘을 약화시키는 정도란게죠 ,,내부적 분열이나 혼란을 조성한다해도 현재 전제적 권력 을 움켜쥐고 지배력이 확고한 지라 중국공산당 정권 조차 외부세력이 못 무너트릴거란 검니다

중국이 2등 강국급으로 미국 바로 밑까지 힘을 키우는데에 미국이 할수잇는게 그러란게고 그과정에서 세계경제는 공황급 파국을 각오해야지요 ,,가장 반대할 나라들은 세계 대부분 열강들일 일테고  동시에 그러한 사태를 좌시못할 세력이 있는데..제가 보기엔 국제금융자본은 미국 정부의 그같은 기도에 반기를 들으려할검니다 ,,,세계각지에 투자 해논거가 쪼그라 들테라 지네덜 피해가 너무 크거든요

WR
4
Updated at 2020-06-04 02:14:11

세계 열강들의 반대를 얘기하셨는데, 그렇다면 현재 미국의 경제-군사 역량이란게 2차대전 당시 참전 열강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일본 이탈리아)의 총합보다 크다는것 또한 아십니까? 그리고 유럽의 경우 중국에게서 이익도 보지만 중국의 기업인수와 지적재산권 침해로 넌더리가 난 상태인데, 적극적 동참은 안하더라도 미국과 전쟁할 각오로 반대한다는것은 이해하기 힘든 사안인데요.

1
Updated at 2020-06-04 02:29:12

유럽 연합 은 그 힘이나 인구 국력이 미국하고 대등해요 ..유럽국들이 지나국하고 무역이 경제적 이익의 주요 부분인데 ..미국이 중국에 전면 침공 급이면 이게 미국에 편들어줄수가 없는게죠 유럽 대다수가 정치적으로 좌파 진보가 강세란거 아실테고 지나국이 미국에 전쟁 먼저 걸지않는한 유럽은 현재나 과거나 미중사이에서 중립포지션을  유지합니다

 그러면 미국이 분기 탱천 결과 유럽연합에다가 전쟁을 걸수 잇읍니까??..전쟁까지 못가도 어쩌면 중국과 무역유지 하려는 유 럽에다 보복으로 대유럽 무역을 중단 정도는 할것이나 그럴시  미국 유럽간에 파국적 상황까지도 가요,,,

러시아는 철저히 지나국 편을 들것이고,,더우기 미국의 만용에 질린 유럽과 러시아가 같은 편이될수가 잇습니다

WR
6
2020-06-04 02:30:10

그 힘이 대등한데 작전마다 미국에게 도움을 받을리는 없잖습니까. 지금 유럽연합 전체에 일본을 더해야 미국이랑 비슷해집니다. 그 좌파 진보라는거랑 국가의 동맹은 다른 얘기죠. 옛날 유럽은 사민당이 정권을 독식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렇다고 미국이 아니라 소련편을 들었습니까? 유럽연합은 미국의 동맹국들이 포진되어있는데 뭐하러 전쟁을겁니까. 만약에 유럽연합이 미쳐서 미국에 전쟁을 건다면 미국도 기꺼이 응하겠지만요.

4
2020-06-04 02:03:43

미국하고 전쟁이 붙으면 해상무역로에 대한 재해권 상실은 거의 확실한데 그런다고 지나국 정부가 무너질까요?? 안무너져요

민주주의 정체가 아닌지라 그네들 인민들 고통을 아무리 심하다 한들 경제나 무역상 마비 상태가 와도 정부 자체는 건재 합니다

그러면 미국측이 끝장을 보겟다하며 미군을 대륙에 상륙시키고한후 100여년전 아편전쟁 만양 내륙으로 진공이 가능할가요??

그러기에 지나국이 만만한 상대가 아니고 국토나 인구가 너무 큼니다

14억명인가 현인구수가 그런데 아마 유사시에 2000만명은 소집해서 전투병력이 구성가능할텐데 미국이 뭐하자고 그런짓 합니까?? 

미국도 사실 중국이나 러시아 정도에단 어쩌질 못하는게죠

WR
10
Updated at 2020-06-04 02:10:35

중국 아니 일본과 한국 모두 가장 큰 문제는 전략자원이 부족하며 식량 또한 자급이 안된다는것입니다. 애초에 농업의 가장 기본적인 트랙터조차 석유로 돌아가는 이 현대 문명 사회에서 중국의 비축분은 기껏해야 7~80일입니다. 이는 예전 일제가 보유했던 석유 비축분인 6개월치도 안되는 약 2개월 20일치로, 해상봉쇄가 되는 순간 중국은 그 순간 대규모 아사 및 경제붕괴를 걱정해야 됩니다. 그래서 남중국해에서 그렇게 파고드는거죠. 

 

미국이 바보도 아니고 미국이 뭐하러 상륙해서 싸워줍니까. 중국을 무너뜨리는 방법은 이미 영국이 다 제시해놓은 대로 교통 요충지 차단 및 중국 대륙에 대한 혼란 야기라는걸 잘 보여주었는데요. 아편전쟁때도 그냥 무식하게 밀고들어간것도 아니고 해안 및 경제에 대한 붕괴 이후 천진 포구를 점령후 차차 북경으로 올라들어간것입니다. 님이 하신 말에 님의 재산을 걸 수 있을정도로 장담하실수 있습니까. 그렇진 않으실거 같은데요. 전쟁을 할때 가장 중요한것은 상대방과 자신의 전력을 객관화하는건데, 중국의 현 전력은 미국은 커녕 인도, 일본등도 압도적으로 제압하기 버거운판입니다. 

1
Updated at 2020-06-04 02:20:23

해상봉쇄를 당해도 상당기간 버티고 중국측이 국가 멸망 까지 진도가 안나갈것이라고 보는게죠..대신 소비나 경제활동은 수직급락이 될것으로 힘겨운 나낧을 보내고 할것이나 그럼에도 미국에 항복 하겠으냐 하면 가능성이 희박하죠..그리고 자원부국인 러시아가 잇고 필요한 석유 에너지 광물 식량을  러시아에서 산출되는것 내지 러시아 육로통해 타국으로부터  수급이 가능해요...그런다고 러시아에다 미국이 전쟁 걸거냐 하는게죠

소수민족 반란 이야기는 여러학자나 언론등에서 거론하나  그 소수민족이란게 형편 없이 약한 집단으로 자치나 전투 능력이란게 거의 없습니다 ..지나국 전투경찰 정도로 다 소탕이 되요

미군이 전면적 정복을 목적으로 지나국에 상륙후에 중국 각지에서 전투를 벌이는데  이노무 나라가 너무 큰지라 엄청난 희생을 치뤄야 해서  그게 가능한 전쟁이 아니란 게죠

그전에 상륙후 미군은 바로 핵공격을 받습니다..그 시점까지도 보유 핵을 안쏠나라는 없거든요

WR
7
2020-06-04 02:21:30

상당히가 아니라. 지금 있는 물자 보유고만 따지면 일제보다 더 버티기가 힘들다니까요. 그 버틸수 있다는 근거가 없으시잖습니까. 중국이 러시아에서 들이는 석유는 2019년 기준으로 기껏해야 13~15% 입니다. 그 외 수요분은 전부다 해상으로 온다고요. 그리고 중국은 식량, 그외 산업 필수 자재 전부다 자급자족이 안됩니다. 중국어로도 위에 써놓았듯이.

1
2020-06-04 02:36:03

중국이 무역을 포기하고 서두 겨우 먹고 사는 정도는 최소한 유지 가능하다니까요 그런데 하필 러시아가 원체 최강 자원부국이어서 그런한 해상 봉쇄가 성공이 될건지는 모른단 거지요..러시아 부존 석유 가스 철광 석탄등이 무궁무진합니다

식량은 러시아가     많이 생산 못하나 브라질이나 호주등이 세계적 식량생산국인데 미국말 안듣고 지나국에 수출하겟다면 어뜨게 될까요...직접 지나국 항구로 가는거가 아니구 러시아 육로를 통해 수출할거라 하는검니다

 브러질 호주에도 미국이 선전 포고를 할까요??  이를 못하게 하자면 최소한 경제적 보상을 이 2나라에 미국정부가 해줘야 합니다 미국이 그정도로 극성을 부려서 지나국 멸망을 성공 시킬까요 ??,,,,미국은 타국하고 무역 안합니까??미국 기업들 무사 할까요??

WR
9
2020-06-04 02:39:08

그 겨우 먹고 사는 정도가 안되죠. 수억의 식량을 채우기 위한 비료 생산 및 기계 가동을 위한 에너지원도 다 수입으로 하는데, 그걸 어떻게 다 채웁니까? 그리고 님은 미국이 중국과 전쟁을 하는 와중에 그 브라질 호주에서 수출을 하는걸 허용하리라고 생각하시는겁니까? 전쟁이나 전쟁에 준하는 상황이란게 어떤것인지 모르시는건가요. 지금 전쟁도 아닌 베네수엘라에게 이란이 석유 수출하는것도 미국이 군사력으로 막고 있는데요. 전쟁이란 곧 타국을 죽이거나 아니면 내가 죽거나 둘중 하나입니다. 그런것은 평상시 안정적일때 얘기지요.

1
2020-06-04 02:47:31

대중 수출에서 자기들 주요 수출을 포기 할정도가 되자면 미국이 그러한 나라들에다 경제적 보상 해줘야 한는 겜니다 미국이 재정이 털려나갈테고  브라질 호주 같은 나라가 한둘이 아닐텐데 미국이 뭔 돈이 많타고 그렇게 합니까?? 

그런데 과거 전쟁사 보면 그러한 봉쇄는 대분분 실패 했습니다..봉쇄 당한측이 요리조리 샛길을 발굴해서 그거를 이용하거든요

동시에 러시아가 무기 제조 능력이 우수해서 러시아업체들이 그 와중에 어마어마하게 무기 팔아먹을게죠 ..러시아만 어부지리 이득을 억수로 챙겨요

미군이 전투에서도 지난군 상대로 상당히 고전할검니다

WR
9
2020-06-04 02:49:16

그러니까 그게 전쟁을 모르시는거란겁니다. 전쟁이란 곧 상대방을 제압한다는것인데, 그런 국가들을 일일히 신경쓰실거라 생각하시는겁니까? 일제에게 수출 금지하면서 해상 봉쇄할때 일제랑 교역하던 국가에게 미국이 일일히 다 자금 메꾸어주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러시아는 자기 군대 아르마타 양산도 못해서 빌빌대고 있는데 무슨 중국에다 팔아먹습니까. 지코가 석자에요 러시아는.

WR
7
2020-06-04 02:39:38

금, 구리 같은거 수입원 보면 러시아가 아니라 저 태평양 건너 국가거나 아니면 아프리카 국가들이 많은데요.

WR
8
2020-06-04 02:22:59

미국은 그리고 상륙을 애초에 상정도 거의 안하고 있다고 위에서 말씀드린거 같은데요. 미국은 그걸 할필요없이 주요 해안가 지역만 마비시켜도 중국 경제가 정지되는데다, 중국은 지금 수입안하면 버틸수 있는 국가가 아닙니다. 옛날 마오쩌둥 시기처럼 인구 90%가 농민이던 그런 시절이 아니라고요.

5
Updated at 2020-06-04 02:33:13

와, 진짜다, 진짜가 나타났다...

선추천 후정독으로 아주 흥미진진하게 읽고 갑니다.

3
Updated at 2020-06-04 18:10:23

가짜가 열심히 억지를 부리고 있지만 그야말로 상대가 안되네요. 

 

대학생에게 억지를 부리는 유치원생을 보는 듯 합니다.

4
2020-06-04 02:35:14

정성글엔 추천입니다. 

일하는 중에 클릭해서 자세히 읽지는 못했지만, 간단하게 중국은 '로컬 파워'라는 점에서는 여러가지로 동의가 됩니다. 문제는 졸라 큰 로컬 파워 이고, 우리나라가 그 로컬이라는 것 ㅎㅎ

중국은 '글로벌 파워'가 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아직 답하기 어렵다고 봅니다만, 향후 10~20년 내에 가시적인 존재감을 보여줄 수 없다면 체제의 한계와 인구 구조의 한계를 드러내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WR
4
2020-06-04 02:36:59

네 한국과 중국 정치 중심지인 북경과의 거리는 북경과 상해보다 더 가까우니까요. 그러니 영향력을 당연히 받을수밖에 없는데, 중국이 세계 패권이전에 지역 패권이라도 안정화했는가 하면 아니거든요. 말그대로 옛날 고대 중국이 지역패권을 잡았듯 현 중국이 쥐었다면 현재 저희들은 한글이 아니라 간체를 쓰고 있었겠지요.

3
2020-06-04 02:45:22

킁 전에 비슷한 주제로 이야기가 나왔을 때 소련부터 넘고 오라했더니 경제력이 비교가 안된다 하시던 분이 생각납니다.

개인적으로 중국해군의 확장은 지금 시점이 거의 임계점이라 보고 있습니다. 여기서 더 몸집을 불리기에는 중국해군의 역량이 사실상 한계점이라 보여지고 여기서 더 늘어난다해도 서해가 무함지대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겠죠.

정성글 잘 읽고 갑니다.

WR
3
2020-06-04 02:47:14

네 사실 2010년대 초중반의 엄청난 확장은 이전 부동산과 인프라 붐이 일어날때 들였던 철강 및 자재 해소용 겸 확장겸 겸사 겸사해서 늘렸다는게 요즘은 가장 설득력있는 추론이더군요

3
Updated at 2020-06-04 02:53:10

아마도 그럴껍니다. 중국의 건함을 보면 초도함과 후속함 간의 도입시기 차이가 거의 없다시피한데 세상에 그렇게 군함 찍어내는 국가는 없죠.

WR
3
2020-06-04 02:53:12

네 실제로 2019년에도 많이 찍어내긴 했는데 이전에 비해선 확 줄었더군요.

1
2020-06-04 02:55:26

002 급과 055급이 퍼먹을 자원을 생각해보면 추가 도입이 아니라 유지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텐데 중국쪽은 보안의식이 투철한지 썰도 잘 안들리더군요.

WR
3
2020-06-04 02:57:35

그것도 그렇고 저것들이 동남아나 주변국들에게 위협적인 전력임은 분명하나 아직 군함 건조의 정합성에서 문제도 꽤 있다고해서 강대국 내지 심지어 한국같은 지역강국과의 실전에서조차 어느정도로 효력을 발휘할지는 아직 의문이고요. 스펙이야 빵빵하다고 하는데 실전에서는 그런 오류조차도 즉각 침몰이나 대파로 이어지니까요.

4
2020-06-04 03:05:21

어차피 서해에는 떠있을 수 있는 군함이 없으니 초음속 죽창이나 열심히 만들어야죠 뭐.

다만 한국해군이 아스널쉽과 항모를 만드는 삽질만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4
Updated at 2020-06-04 05:46:49

제 머리로는 이해하기 힘들지만...ㅠㅠ
정말 멋지고 정성스러운 글 잘 읽었습니다.

2
2020-06-04 06:14:00

보다가 지쳐 좀 쉬다가 보겠습니다.

2
2020-06-04 06:16:40

정성글 감사합니다. 틈틈이 읽어봐야겠네요ㅎㅎ

1
2020-06-04 07:13:51

정성글에는 추천입니다 

12
Updated at 2020-06-04 07:19:36

엄청나게 긴 정성글이셔서 저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이렇게 많은 자료를 쓰면서 이렇게 틀린 결론을 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둘째는, 자료는 기준이 있어야 하는 데 그때 그때 짜깁기로 갖다가 봐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일본식 혐한론/혐중론식 주장이 되기 싶습니다. 본문은 이미 그 길을 가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이것 저것 자료를 갖다 쓰는 편이지만, 저는 인과관계를 따라서 훑는 내러티브식 글쓰기를 하기에 그런 것입니다만, 이 글 본문은... 그런게 보이지가 않네요. 자료와 자료 사이를 인과관계가 이어줘야 하는 데, 그게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폴 케네디가 쓴 강대국의 흥망을 읽어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깊은 인상을 받았던 책인데,
그 책은 매우 간단하게 논지를 전개합니다.
강대국의 조건은 자기 국민들을 먹여 살릴 수 있느냐 라고 규정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식량과 에너지이죠. 그리고 거기서부터 인과관계를 살피며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저는 폴 케네디의 접근법에 동의하는 쪽입니다.

8
Updated at 2020-06-04 07:33:45

폴 케네디의 시각이 영감을 주었던 이유는,

그는 누가 누구를 쳐서 점령할 수 있는가 (군사력으로 더 우월한가)
누가 더 많은 재화를 갖고 있고 부유한가 를 강대국 기준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기 국민들을 먹여 살릴 수 있는가 가 강대국의 첫번째 조건이라고 보았습니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패권국의 조건이 아니었죠. 우리는 패권국, 강대국이라고 하면 밖으로 힘을 투사하는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폴 케네디는 안으로 들어가며 훑어본 다음, 거기서부터 인과관계를 따라 밖으로 시야를 넓혀나가며 보았습니다.
이렇게 안으로 들어가며 보는 시각이 중요한 이유는,
그 강대국을 구성하는 시민들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민들은 중요합니다. 로마 제국은 외침으로 망한 게 아니거든요.

그런 면에서 본다면, 본문은 전형적인 시각 - 누가 누구를 군사적으로 칠 수 있는가 와 누가 더 많은 재화를 갖고 있는가 를 기준으로 보고 쓴 글입니다.

WR
28
Updated at 2020-06-04 07:47:41

제가 폴 케네디 강대국의 흥망을 원저로 교양서적으로 읽은지가 한참 되었는데, 거기 말대로라면 현 중국은 부합하는게 거의 하나도 없고, 이걸 보셨으면 님과 같은 말이 나올수가 없습니다.  틀린 결론이라면서 그 틀린 결론이라는데 대한 근거는 없이 책을 읽어라고 하시는데 저 또한 Democratic Ideals and Reality: A Study in the Politics of Reconstruction란 고전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또한 그 시민들 구성원이 군사력으로 짓밟힌건 부르봉 왕가가 코르시카 공화국을 짓밟은것부터 역사적 사례가 다양합니다. 홍콩이 성공하기 힘든것도 그러한 이유지요.

7
Updated at 2020-06-04 07:58:11

시민들이 중요하다 는 말을 이해 못했군요.

시민들은 군사력으로 짓밟힐 수 있다 는 말로 되받아치는 걸 보니.

간단히 코로나 사태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우리는 미국과 유럽을 보는 시각이 바뀌었습니다.

코로나가 터졌다고 해서 미국의 총 한자루, 총알 한 개도 줄어들지 않았으며,
미국의 석유 매장량이나 기축통화 발행권이 사라진 것도 아닙니다.
근데 우리는 선진국을 보는 시각이 바뀌었습니다.

왜죠?
그건 우리가 강대국, 선진국의 자격 조건은 자국의 시민들을 건사할 수 있느냐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WR
28
Updated at 2020-06-04 07:59:25

그러면 그건 님이 선진국의 정의에 대해 애초부터 제대로 몰랐다는 뜻이 되겠지요. 선진국의 뜻은 산업화를 먼저했다는것을 일본이 그것이야말로 먼저 앞선나간다고 받아들여 앞선 국가라는 선진국이라고 명명한것이 그 시작입니다. 애초에 중국에선 그래서 개발경제라고 하지 선진국이라고 하지도 않습니다. 한국 일본만 그렇게 쓰죠. 

 

또한 강대국은 빈 회의로부터 시작된 Great Power를 번역한것으로 강대국은 애시당초 시민들의 힘이나 건사하는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단어입니다. 러시아는 그 당시 미개한 농노제 국가라고 무시받았음에도 강대국이라고 인정받았습니다.

6
Updated at 2020-06-04 08:01:06

패권국이라는 말 자체가 선진국, 강대국과는 전혀다른 또 다른 개념입니다.
본문은 그것들을 다 뒤섞어 쓰고 있고요.
본문 자료들이 패권국 이라는 개념을 설명하기 위한 맞춤 자료들입니까? 제가 보기엔 강대국, 패권국, 선진국 다 뒤섞어 쓴 짬뽕인데요.

WR
22
2020-06-04 08:02:11

패권국은 Hegemon 으로 강대국을 넘어 하나의 질서를 정립하고 무력을 쓰지 않고서도 압력만으로도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킬수 있는 경우 보통 그렇게 말하는데, 그 이전에 한번 힘을 보여주지 않았음에도 그것을 따르는 국가는 거의 없었습니다. 동양권에서 패자란게 그나마 제대로 쓰인게 춘추시대에서인데 그 시절에도 무력으로 천자를 위협하거나 혹은 보위하는 위엄을 보인후에야 인정받았지요.

WR
20
Updated at 2020-06-04 08:03:50

네 그렇습니다. 패권국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강대국 그 이상의것이여야 되는데 현재 지역강대국 수준으로 동아시아내 패권도 정립못한 중국이 세계 패권을 노린다는것은 제가 보기에 어불성설이기 때문입니다.

WR
23
2020-06-04 07:41:01

본문을 제대로 안 읽으신거 같은데요. 그 식량과 에너지가 중국은 자급자족이 안되기 때문에 안된다는거를 이미 중국어와 영어자료로 제시해놓았는데요. 

8
Updated at 2020-06-04 07:49:58

/아리쓰리랑

두 가지 지적할 게 있는 데, 첫째는 자급자족이 기준이 아니라 조달을 기준으로 봐야한다는 거고
둘째는, 중국은 식량을 자급자족합니다. 식량자급률이 100%입니다.

가축 사료로 쓰이는 대두를 포함시키면 식량자급률이 80%대라고 주장하는 이가 있으나, 가축 사료를 식량자급률에 계산하지는 않습니다. 그건 중국이 식량 자급 안된다고 주장하기 위해 기준을 휠려고 할 때 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디.

WR
22
Updated at 2020-06-04 07:53:20

1. 중국은 식량을 자급자족하지 않습니다. 죄송하지만 대두는 식용유와 가축 둘다 쓰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단순 사료로 치부하는것은 견강부회입니다.

 

2. 현 중국이 식량자급을 운운하는것은 단순한 쌀, 밀 등에 대해서 99%~100%에 근접한다는것인데, 그마저도 요즘 어느정도는 수입을 합니다. 그리고 중국이 성장하면 성장할수록 그런 최고 기본적 식량에서 다른 식량으로 전환이 되지요. 한국이 그랬듯이. 

7
Updated at 2020-06-04 08:13:55

이제는 대두는 식용유로라도 쓰이니 중국이 식량자급자족이 아니라고 주장하기 시직하는 군요.

식용유는 식량자급률에 포함안됩니다.
그리고 중국인들은 우리와 식문화가 다릅니다. 걔네는 식물성 기름만 쓰는 게 아니라 돼지나 소 지방도 자주 씁니다.
그리고 중국인들이 대두 콩기름을 식용유로 쓰기는 하지만(식용유중 25%가 대두 콩기름), 다른 식용유가 75%입니다. 유채 기름, 땅콩 기름, 옥수수 기름 등도 식용유로 씁니다.
식용유 재료중 1/4이 대두이니, 중국은 식량 자급국가가 아니라는 주장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주장입니다. ㅡ.ㅡ

사람들이 대두를 중시하는 것은
대두가 식량자급률 통계에 관련 된 게 아니라, 세계 5대 곡물에 대두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세계 5대 곡물 수치를 들여다 보는 이유는, 나라간 생산과 소비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식량자급률과 세계 5대 곡물은 다른 통계입니다.
중국이 대두를 수입하니, 미중 대결 벌어지면 그게 약점이 될 거다 라는 주장은 이미 현실을 통해서 논파되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 2년이 되었고, 미국이 중국으로 대두 수출하던 게 끊겼지만, 그게 중국에 충격을 주지 못했습니다.
현실세계에서 이미 입증이 된 사례인 데, 아직도 대두는 중국의 약점이며, 중국은 대두를 수입하는 국가니까 식량 자급자족이 안된다는 주장을 펴는 사람이 있군요.

WR
21
2020-06-04 08:13:32

1. 중국에선 돼지고기가 한국에서의 김치와 같은 사실상의 일상으로 먹는 식재료라는것은 아실터인데, 그것은 사료용등으로 사용된다고 절하하는건 의미없다는건 아시지요? 그리고 중국내에서 이미 두부나 그외 콩식품을 만들기 위해서 파는 자국 대두 육성 농가들도 가격경쟁에 밀려 보조금으로 겨우 연명하는것 또한 아시지요?

 

2. 돼지 소고기 지방 운운하셔도 식용유가 최대 기름이라는것은 부정할수 없는 사실인데 그걸 가져오신다고 해서 바뀌는게 없습니다만.

5
2020-06-04 08:18:20

1. 중국 식문화에서 돼지고기는 매우 중요한 식재료입니다.
근데,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중국에 퍼져서 돼지가 대량 도살되었고, 돼지 사육두수가 줄어들자 돼지 고기가격이 올랐지만, 그렇다고 중국이 망한다거나 물가가 대폭등하는 사태가 벌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돼지 없으면 닭 먹고 소고기 먹고 삽니다.
돼지 사료용 대두 수입이 줄어들면 중국 망한다는,
한국은 일본 맥주 못마시면 죽습니다 라는 급의 썰로 저에게는 들립니다.

2. 네. 대두 식용유가 중국 식용유 시장에서 점유율 25%에 매달리고 싶으시다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WR
20
Updated at 2020-06-04 14:00:25

1. 중국이 타격을 입었다는것은 곧 망한다와 직결되지 않습니다. 사람이 부상을 입었다고 그것을 죽었다고 하지 않지요. 하지만 타격을 입은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이것은 단순한 돼지의 문제이나 전쟁이 날시 식량 및 그리고 에너지원 수급로 자체가 위협을 받게 되니 평상시와 같이 다룰 계제가 아닙니다. 또한 돼지고기로 인해 중국 CPI 상당부분 올랐습니다. 중국인에게 돼지고기는 한국인에게 김치가 가지는 의미 그 이상이라 소고기 닭고기랑 비할바도 아니고요.

 

2. 님 말대로면 한국에서 중국이 수출하는 비중이 전체수출중 25~26% 인데 그러면 중국으로 가는 수출 또한 별거 아니겠지요?

 

WR
19
2020-06-04 08:16:23

ㅎ. 그게 중국에 충격을 주지 못한 이유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중국 돼지 30~50% 숫자로는 억단위에 달하는 돼지들이 떼죽음을 당했기 때문에 님이 말하는 대두의 상당수 수요인 양돈농가에 가야 될 양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그게 타격을 안주었다고 우기시면 본질을 못보시는거지요.

4
Updated at 2020-06-04 08:26:40

본질이 뭔데요?

본질은 식량자급률입니다. 님이 집착하는 대두 타격론이 아닙니다.

중국은 대두를 1/3은 자체 생산하고, 1/3은 미국에서 수입하고, 1/3은 브라질에서 수입합니다. 식용유 시장중에서 대두 식용유가 1/4, 그 1/4중에서 다시 미국산 대두는 1/3이니까 1/12. 중국 식용유 시장에서 8%인 대두 식용유 때문에 중국은 식량자급이 안되는 국가라고 주장하는 본인 모습이 좀 이상하다고 생각지 않으십니까.

우리가 식량자급률을 체크하는 본질은 '중국인들이 굶는가 아닌가' 이지,
식용유중에 1/4에 해당하는 콩기름 식용유에서, 다시 그 원료중 1/3이 미국산이다 가 아닙니다. 그거야말로 본질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이상한 데 매달리는 겁니다.

중국인들은 돼지고기 없으면 닭고기 먹고, 소고기 먹고, 해산물 먹습니다. 식량자급률을 봐야죠. 왜 돼지 사료중 일부에 매달립니까.

WR
17
2020-06-04 08:26:12

그 대두를 자급 못하는 이유가 가격경쟁 및 대두에 배분해야 되는 농지가 더 없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수입하는건데, 그래서 님말대로 대두를 수입안한다면 그 것으로 생기는 콩에 기반한 식품 및 돼지고기, 식용유의 부족분이 갑자기 벌충된답니까? 그리고 그 브라질 농가중 상당수 또한 미국의 다국적 곡물기업들이랑 연계된건 아실테지요?

5
Updated at 2020-06-04 08:35:46

카길이 미국 기업이니 중국에 대두 수출안할 거다 라는 기대를 아직도 품고 있습니까? 현실을 보십시요. 2년 지났습니다.
잘만 수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안팔리는 미국산 대두를 브라질로 가져와서 포대갈이해서 중국에 팔아먹고 있던데요. 카길에게 애국심을 기대합니까?

WR
19
2020-06-04 08:29:56

님. 반대로 미국이 중국과 전쟁에 들어갔는데도 그런 부분에 대해 통제를 안하실거라고 믿으시는 순진함이 있습니까? 카길은 애국심이 없을지 몰라도 미국 정부는 호구가 아닙니다. 미국은 이미 일제랑 전쟁을 할 때 석유회사들 및 철강회사에 대한 통제를 한적이 있어요.

5
Updated at 2020-06-04 08:34:36

>카길은 애국심이 없을지 몰라도 미국 정부는 호구가 아닙니다. 미국은 이미 일제랑 전쟁을 할 때 석유회사들 및 철강회사에 대한 통제를 한적이 있어요.

브라질 카길이 미국 회사입니까.
미국이 브라질 카길에게 수출금지령을 내린다고요?

WR
19
2020-06-04 08:34:59

설령 미국회사가 아니라도 미국은 개입을 하죠. 이미 그런 전례가 심지어 제재 대상국에 대해서 그렇게 한 바가 있고요.

4
Updated at 2020-06-04 08:40:30

하아... 네. 그냥 그렇게 믿고 가세요.
언젠가는 브라질 카길이 중국에게 대두 수출을 안할 거라는 기대를 품고 사시면 됩니다. 지금은 비록 카길이 중국에 수출 중이지만, 언젠가는 끊길지도 모를거다 라고 꿈을 가지는 거죠.

그 꿈이 달성되는 날,
중국의 식용유 시장에서 자그만치 8%가 줄어드는 놀라운 타격을 가할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WR
17
2020-06-04 08:43:11
그러니까 다시금 질문드립니다. 미국과 중국이 전쟁을 하는데도 놔둔다고요? 지금 베네수엘라랑 이란 거래하는것도 차단하는게 현재진행형인데. 그리 믿으시고 싶으시면 믿으십시오. 아니죠. 전쟁하는 순간에는 미국에서만 가는게 아니라 브라질에서 가는거부터 해서 해상 전체 수입로가 막힙니다. 님 전쟁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모르시는척을 하는겁니까 아니면 진짜 모르시는것입니까.
4
Updated at 2020-06-04 08:49:23

자본은 자본의 법칙을 따라 갑니다. 애국심을 따라 가지 않아요.
자본의 법칙은 이윤 추구와 자본 증식입니다.

세계 대전 터지자 왜 서구 자본들이 유럽에서 도망나와 미국으로 이전했겠습니까. 아리쑤리랑님 방식대로라면 유럽에 남아 독일과 싸웠어야죠.

WR
16
2020-06-04 08:48:51

자본이 애국심을 따라간다고 말 한사람은 저를 포함해서 아무도 없습니다. 전쟁을 할때 국가들은 애국심과 자본이 아닌 자신들의 생존을 걸고 하는것이고요. 무슨 애국심은 여기서 왜 계속 나옵니까? 그건 평상시 보통 국가들끼리 무역을 할 때 얘기고요.

WR
15
2020-06-04 08:50:03

독일 얘기 잘 하셨네요. 그 독일이 금융에서 영미에게 쳐졌다는것도 잘 아실테고, 전쟁하자 영국과 미국에서 독일 자본 싹 빼내갔는데 그마저도 독일 정부에서 공장등 인프라는 압수해버리자 그거는 어찌 할 방도도 없었던것 아실텐데요?

3
2020-06-04 08:52:03

미국이 명령하면 브라질에 있던 다국적 곡물회사들 지사들이 중국에 수출하던 대두를 끊을 거라면서요. 님이 여태 그렇게 주장해왔잖아요.

WR
12
Updated at 2020-06-04 08:59:35

명령이요? 명령이 아니라 강압으로 가죠. 전쟁시나 그에 준하는 상황이면. 그때 님이 크게 중점을 안두던 군사력의 진가가 발휘되는겁니다.

4
Updated at 2020-06-04 09:06:06

그래요. 중국인들이 쓸 대두 식용유를 줄이기 위해, 미국이 브라질에게 강압을 한다고요. 네. 그걸 믿고 사세요.
꿈을 가지는 것은 삶에 의욕을 가져옵니다.

저는 본질에 천착하겠습니다.
본질은 자기 국민들을 건사할 수 있는가이고
그걸 보기위한 지표중 하나가 식량 공급입니다. 식량자급률은 그 밑에 하위지표중 하나죠. 거기까지는 말이 되지만, 식량자급률도 아니고 그 대두위협론은 정말...
현실세계에서 틀렸다는 게 증명된지 2년이 되어가는데도 아직도 매달리는 걸 보면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대두위협론을 믿고 싶은 분은, 계속 믿고 살아가시면 됩니다.

WR
12
2020-06-04 09:09:17

반대로 말씀드리지요. 그 대두는 미국이 수입을 중단시키는 다대한 품목중 일부라고. 전쟁이 난다는것은 상대방 국가를 죽이거나 자국이 죽는다는거 둘중 하나의 선택지가 남는다는것입니다. 특히 강대국 이상의 국가들끼리의 전면전에서는요. 그러면 미국이 안할것이라고 믿으십시오. 이미 제재하는 국가에게도 하고 있지만 말이죠.

WR
9
2020-06-04 09:09:55

현실세계요? 제가 아는 현실세계는 아직 중국과 미국이 전면전을 벌인적이 없습니다만. 6.25에서의 대리전은 있겠네요.

4
Updated at 2020-06-04 08:56:38

>독일 얘기 잘 하셨네요. 그 독일이 금융에서 영미에게 쳐졌다는것도 잘 아실테고, 전쟁하자..

2차 대전후 영미가 독일 금괴 약탈해간게 지금 우리 이야기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논리적으로 인과를 이어나가며 이야기를 해야지, 아무거나 끼워넣으면 망가질 뿐입니다.

아무거나 끼워넣어서 이야기를 하지 마세요.
안그래도 이 글은 이미 충분히 번잡스럽게 보일만큼 이야기가 가지를 쳐 나갔습니다. 여기서 아무거나 또 던지지 마세요,

WR
15
2020-06-04 09:00:46

2차대전 이후 얘기가 아닙니다. 무슨 이것도 아시지 못하면서 지금 얘기를 하셨던겁니까. 제가 쫑꼬를 줄려는게 아니라 대공황시기에 미국 자본이 독일에서 싹 빠져나가고 나치 이후 그나마 있는것도 전부다 빠져나가는 그걸 얘기하는겁니다. 무슨 금 약탈 같은 소릴 합니까. 미국은 이미 그 당시에 세계 금 70%이상을 독점했습니다.

4
Updated at 2020-06-04 09:10:09

또 횡설수설.

관련없던 아무 이야기나 던지면서 너는 이것도 모르느냐 라고 과시하기.

좀 그러지 말라구요. 인과관계에 따라서 이야기를 하라구요. 논의를 마구 확장해나가면서 아무거나 말하지 말고.

관련이 있는 이야기를 하면서 너는 이것도 모르느냐 라고 말해야되지, 아무거나 던지면서 너는 이것도 모르느냐 고 말하는 것은 글을 망칩니다. 그냥 허세라고요.

WR
19
2020-06-04 09:11:01

횡설수설이라고 비꼬는거 밖에 못하는군요. 자신이 안다는 국가에 대한 기본적인 원어 또한 이해를 못하시면서 하시는게 그것이라면 안타까울 따름이죠.

 

일관성은 님이 없는것이고요. 독일 얘기는 누가 꺼냈습니까? 님이 꺼내셨죠. 근데 사례조차 제대로 드신게 아닙니다. 기본적인 사실 관계 이해조차 없는데 무엇을 더 말씀드려야 될지요?

6
Updated at 2020-06-04 09:22:13

와우, 여섯줄 글 전체가 비아냥으로 가득 찼네요.
그렇죠. 그게 토론을 파탄내는 정석적인 스텝이죠.

제가 이 토론을 정리해보자면
저와 아리쑤리랑 님의 논쟁은
제가 폴 케네디의 책을 인용하면서 중요한 것은 식량과 에너지라고 말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러자 님은 중국은 식량자급이 안된다고 주장했고,
저는 중국이 식량자급이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자 님은 중국은 대두를 수입한다면서 대두 위협론을 가져왔습니다.
저는 대두 위협론은 실제 현실에서 실현되지 않았다고 반박했고,
님은 그러나 나중에라도 미국이 더 세게 밀어붙이면, 브라질을 강압해서 대두 수출을 못하게 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다시 주장했습니다.
저는 그래봤자 중국 식용유 시장에서 아주 일부 라고 다시 재반박했구요.

이후 논의는 여기서 더 진전 못되고 비방전으로 들어갔습니다.

동의하시죠?

WR
17
2020-06-04 09:24:03

여섯줄 전체가 비아냥으로 가득찼다니, 님의 첫댓글부터 그리 많은 자료로 틀린 결론을 내니 뭐니 하셨는데, 애초에 그 폴케네디의 기준을 언급하신 식량 에너지 자급 부분에서 이미 본문에서 논급된바가 있다고 자료를 가져와니 갑자기 대두니 뭐니 얘기하셔서 다른 자료 또한 가져다 드린것 같고.. 무엇이 더 문제이신지요? 중국이 되실거라 생각하신다면 님의 돈을 중국에 베팅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돈도 벌고 그만큼 좋은것이 없는데 그런 언행이 일치되지 못한다면 그것으로 남을 설득하긴 힘들겠지요.

WR
16
2020-06-04 09:25:01

지금 미국 회사든 브라질 회사든 전시에 들어가면 중국으로 들어가는 식량 및 모든 자원 자체가 수입이 불가해집니다. 2차대전 당시 미국이 일본 섬 전역에 기뢰 
깔아서 말려 죽일려하다가 대신에 폭격기로 걍 쑥밭만든건 아시죠?

4
2020-06-04 09:29:24

또 또 나왔다. 아무거나 던지기.  천조국 무기 만능론.

WR
16
2020-06-04 09:42:11

천조국 무기 만능론이 어디 나왔죠? 무기 얘기는 하지도 않았는데요. 기뢰가 무기를 얘기하기 위해 꺼낸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설마? 

WR
16
Updated at 2020-06-04 09:55:49

그리고 최근의 추세는 콩 수입은 감소하고 옥수수 수입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미 중국은 쌀 최대 수입국중 하나입니다.

 

从2011年开始,我国大米的进口量超过出口量。2013年,中国进口大米2.24亿吨,一举夺得了“全球大米最大的进口国”头衔。

 

2.玉米主要替代品进口量更高

且由于国内市场玉米价格的上涨,3月到5月期间,玉米进口量增长10倍以上。而后,由于进口受限以及国内低价玉米投入市场,使得进口量大大减少。而相关替代品从6月份后呈现明显的上升趋势,从而超过玉米进口量。


 

중국어나 한문 할 줄 아실테니 읽어보십시오.

2
Updated at 2020-06-04 08:32:03

대두 위협론이 막히자 아무거나 긁어다가 던지지 마십시요. 하고 있던 이야기와 인과관계가 없잖아요.

제가 아까 본문에 대해 지적한 이야기도 그건 데,
자료를 제시할 때 인과가 이어지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야지, 그냥 아무거나 긁어다가 제시하면 그게 뭡니까.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라고.

WR
22
2020-06-04 08:33:41

대두 말고는 괜찮다고 하시니 가져다드린겁니다만. 뭘 막혀요. 전 위에서 계속 변함없이 제 논지를 펼치고 있는데요. 아무거나 긁은거 아니고 바이두에서 나오는 내용입니다만. 뭣하면 논문이라도 긁어드려야 되는지요? 그러면 이런 원어도 이해 못하시고 중국이나 미국이나 이런것에 대해 진지하게 논하신겁니까?

Updated at 2020-06-04 09:47:46

이글은 옥수수 수입량은 10배이상 늘었는데
쌀 수출량 역시 74%이상 늘어서 208.9만톤이라고 하네요.
중국농업기술 발전으로 국제쌀시장에서 중국의 비중이 갈수록 커진다고~
중국에서 면식을 하던 사람들이 상당히 쌀, 특히 자포니카(동북산 쌀)로 돌아서고 있는데 의외네요. 수출량이 급격히 늘어난다는 것이~
대두 대신 옥수수 수입이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럽구요.

WR
9
Updated at 2020-06-04 09:53:52

태국 쌀 수입이 상당분을 차지하는데 그냥 저것만 올린 저에게 잘못이 있군요. 요번 코로나 바이러스관련해서 태국에서 쌀 수출 통제로 중국이랑 같이 엮여서 얘기가 나온게 그와 관련된 얘기지요.

 

이게 뒤에 나오는 내용인데 덧붙엿어야 되었네요. 다만 최근 쌀 수출은 쌀 소비가 감소한 즉 중국 식단의 서구화로 기인한것으로 보입니다.

 

从2011年开始,我国大米的进口量超过出口量。2013年,中国进口大米2.24亿吨,一举夺得了“全球大米最大的进口国”头衔。

2020-06-04 09:59:18

ㅎ 자포니카쌀은 수출하고
인디카쌀을 수입하네요.
이것 역시 정말 의외네요.
중국내에서 자포니카 쌀 선호도가 급격히 올라가서 장쑤성쪽에서 기존 인디카쌀 심던것을 자포니카로 바꾸는 농가가 급격히 증가하는데
오히려 인디카 쌀을 수입하다니~
중국에서 쌀과자 수요가 굉장히 많은데 쌀과자용?
과자용으로는 물량이 너무 많은데요.

아무튼 아리쑤리랑님께서
새롭게 생각해야 할
주제를 많이 던져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WR
7
2020-06-04 10:04:44

사실 중국 볶음밥은 인디카 쌀이 주력이니까요. 아무래도 그런 식성 차이가 가르는게 아닌가 합니다.

33
2020-06-04 09:10:11

매향인님은 여전히 내 말이 무조건 맞다고 주장하시는군요. 예의없는 토론 태도에 지켜보는 사람 눈쌀이 다 찌푸려집니다. 그리고 맥락없는 자료 복붙은 매향인님께 해당되는 것 같아요..

9
2020-06-04 09:13:35

하아... 위에 댓글 보고 누가 누구애게 예의없이 막말했나 다시 읽어보십시요.

님이 예전에 나와 벌인 논쟁때문에 악감정을 갖고 있는 것은 알겠는데,
아무때나 끼어들어 이러는 건 곤란합니다.

33
2020-06-04 09:22:18

여러번 읽어보고 댓글 단 것입니다. 아마 추천수가 말해줄 듯 하네요. 또한 논쟁 때문에 악감정은 없으니 오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다만 중국인의 시각에서 작성된 글들이 좀 불편할 뿐이에요.

16
2020-06-04 10:00:06

공감합니다.

23
Updated at 2020-07-06 02:43:35
9
2020-06-04 07:17:09

정성글 감사합니다.
최상위권은 누가 실수 하지 않느냐의 싸움인데, 그 점에서는 미국이 훨씬 유리하죠. 하드 베팅하는 것 자체가 힘들죠. 민주주의 국가는요.

중국은 반대로 시진핑이 크게 베팅했다가 스텝이 꼬이고 있고요.

9
2020-06-04 08:33:44

이런 글 추천하려고 가입했어요.

인터넷 커뮤니티들이 배설구가 되는 현 세태에 비교되게 정말 감사한 글입니다.

논쟁은 논쟁으로 즐기시고 모쪼록 가끔이라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06-04 09:03:57

중국이 원유를 net로 수입하기 시작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을텐데요?
또한 중국이 수출 비중이 꽤 커서 그렇지 중국 순수내수 수요만 본다면 에너지 자급이 가능할 겁니다. 즉 유사시에 해상봉쇄가 되어도 에너지/식량 자급에 별 문제가 없다는 것이죠

WR
11
2020-06-04 09:07:50

 

순수입 전환한지 20년이 넘었습니다.

1
2020-06-04 09:38:17

중국 원유 수요 증가가 엄청나네요
암튼 본문에서 중국에 관한 많은 자료가 있어서
차근차근 읽어봐야 겠어요
공부가 많이 될듯 싶네요.
감사합니다.

2
2020-06-04 10:25:46

"Used domestically"가 저 짙은 회색이 내수용으로 쓰이고 녹색선이 Consumption이니까 저 빨간 부분이 석유정제수출 부분인가 라고 생각되어 그래프가 헛갈리게 나와있는거 같아 저 사이트를 찾아가 보니 작년 2019년판으로 갱신 됐네요.

거기엔 "Used domestically"가 없구요.  순수하게 검은선이 자체 생산이고 녹색선이 수요이니 빨간색 부분이 수입이 맞죠. 

 

그런데 만약 전쟁을 하게 된다면 비축분에다가 저 검은선의 자체 생산만으로도 최소한의 소비(전쟁관련, 최소 생활관련)로 버텨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었었는데요.

저 소비 부분에는 수출을 위한 제조, 관광 기타 복지등을 위한 소비등도 포함되어 있을테니까요.

 

그런데 중국 crude oil 매장/생산 지도를 보니 offshore해상 유전은 봉쇠될거고 내륙유전은 저 안쪽의 신장지역과 극동지역에 주로 있네요.  그런쪽도 제압되기 쉬울거고...

해안가에 있는 정제시설이나 저장시설도 공격당하기 쉬울거고... 이래저래 오래 버티기 쉽지 않겠네요. 

WR
6
2020-06-04 10:37:17

전쟁을 하면 더 수요가 늘죠. 탱크, 군함, 항공기까지 석유로 안굴러가는게 없는데요. 특히 일본이 전시로 돌입하면서 석유 수요가 폭증했고, 독일이 합성석유와 루마니아 수입석유로 겨우버티던게 독소전쟁 들어가면서 부족해서 탱크가 가다가 서는 현상까지 나타납니다.

4
Updated at 2020-07-06 02:44:15
3
2020-06-04 09:29:29

너무 대단한 글이라서 읽기가 그렇습니다.

 

교언영색  

 

짜맞추기 

 

그래서 차단 합니다.

 

좋은 글 많이 쓰세요 

WR
25
2020-06-04 09:44:09

너무 대단한 댓글이라서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반박은 할 능력이 안되시고 한문도 통달하신거 같지는 않으신데, 어설프게 고사성어나 쓰실거시라면 그냥 차단하시고 가시는게 맞습니다. 

3
2020-06-04 17:54:33

호사카 유지 교수가 일본 중국에서 돈 많이 풀어 장학생들이 많다고 했었죠. 님이 이해하세요.

7
2020-06-04 10:49:49

사실 현시점에서 중국의 또다른 큰 문제는 중국 국토내의 사막화와 오염으로 가용 가능한 농지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죠. 사막화야 미국도 골치 아프지만 중국은 좀 많이 심합니다. 지하수 오염도 그렇고 다른 지표도 마찬가지지만 중국에 관해서 말할 때 가장 큰 문제는 이 숫자가 맞는 것이냐는거겠죠. 지속적으로 문제가 터지는 중국 식품 시장을 볼 때 중국의 자급률은 더 내려 갈수도 있다 봅니다.

4
2020-06-04 10:50:14

오시자 마자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과분하다 싶을 정도의 글을 올려주셨네요.

내용의 호오를 떠나서 정성글에 추천드립니다.

1
2020-06-04 11:55:25

이전의 사회가 정보의 양이 적고 정보를 구하는 것부터 어려워서 양적인 부분이 중요했지만 현대에서는 정보의 양적인 면보다 양질의 정보를 가려내고 그 정보로부터 어떤 새로운 결과를 이끌어내는지가 중요하다고 주관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쓰신 글은 기존 통설과 주장을 평이하게 답습하는 내용이어도 자료의 양이라는 면에서 보면 자료를 인용하는 것으로도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댓글을 보고 궁금한 것이 있는데 미국이 중국에 식량과 에너지를 수출하는 국가를 압박하면 중국을 무릎 꿇리게 할 수 있다고 하시는 것 같은데 그럼 진작에 그 방법을 쓰지 않았던 이유가 무엇인가요?

미국 입장에서도 전쟁 없이 중국을 굴복시키는 게 이득이 아닌가 싶어서요

80년대 일본에게 그랬던 것처럼 불리한 합의를 맺고 중국을 간편하게 주저앉혀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같은 걸 겪게 해주면 될텐데요

브라질의 예시만 봐도 미국 대두가 안 팔리기만 했지 브라질만 중국에 팔아서 이득을 본 것인데 말이죠

WR
4
Updated at 2020-06-04 12:18:04

진작에 그 방법을 안쓴것은 미국은 80-90년대까지는 소련을 치기 위한 파트너였고 2000년대 초까지만해도 당시까지 명실상부했던 2위인 일본을 경제적으로 견제하기 위한 세력이었으니 키워줘야할 대상이였죠. 중국이 세계 2위가 된게 2010년대 들어서입니다. 

 

그러니 견제할 이유가 없었던거죠 애초에. 또한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에 대해 뭔가 오해하시는게 있습니다만, 일본을 죽이는 프로세스는 1980년대 초중반부터 시작해 2000년대 초까지 장장 20년의 프로젝트로 오래간겁니다. 

 

설마 그냥 플라자 합의 그리고 일본은 끝났다.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크게 잘못 아시는거고요. 사람이란 망각의 동물인지라 끝나고나면 그냥 결말만 기억하고 그 과정을 기억하지 않아서 그렇게 여기지만 쉬운 과정이 아니였죠.

 

명색이 세계 2위의 부국을 잡아 죽이는데 불리한 합의 1번으로 모든게 끝나겠습니까? 그리고 새로운 정보라는게 어떤걸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지금 제가 논한 근거중 과거 국가들과 비교하는거 제외하고 대부분이 19-20년도의 자료입니다. 

 

현재의 세계는 미국과 유럽이 자신들에게 매우 유리한 구조로 만든 세계이고 동아시아의 영역은 지구상의 육지면적에서 10% 도 채 안되는 9.6%에 불과합니다. 세력차가 너무 많이 나요. 일제부터 여러 패배한 세력들의 문제는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1
2020-06-04 12:18:40

소련 있었을 적 중국이 미국에 크게 위협도 못되는 후진국이었던 거 모른다고 하지 않았습니다만///

그러니까 2010년대에서 왜 그걸 못했느냐는 말이죠

aiib 같은 것도 2014년즈음 일인데요

일대일로 야심은 2013년에 발표했고요

WR
7
Updated at 2020-06-04 12:24:51

모른다고 하지 않으셨는데 물어보셨으니 배경을 설명드린거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한 중국은 2005년도까지만해도 일본은 커녕 프랑스보다 GDP가 작았습니다.

 

거기에 중국은 지금도 여전히 후진국 아니 정확한 용어로 개발도상국입니다. 경제 발전 수준으로 보았을때 1인당 소득은 아직도 멕시코 수준에서 놀고 있어요.  

 

https://www.brookings.edu/articles/the-american-pivot-to-asia/ 보시면 알겠지만 미국 pivot to asia 가 2011년에 나온거로 이미 틀은 짜이고 있었습니다. 그저 님이 인지를 안하셨거나 못하신거겠지요.

1
2020-06-04 12:32:57

님이 얘기한 거 거의 다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그 틀이 짜이고도 그 후에도 중국이 일대일로랑 aiib 발표하는데도 왜 행동에 나서지 않느냐 하는 말입니다. 이건 제가 모르는 부분이거든요

WR
5
Updated at 2020-06-04 12:46:21

거의 다 알고 계셨다면 물어보실 연유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뭐 일단 아신다 하시니 그렇다면 그 일대일로와 aiib 이후 미국 주도하에 TPP 체제가 출범한것 또한 아시겠지요? 

 

그러다가 트럼프 이후에 취소되고 TPP와 같이 중국을 서서히 배제시키는게 아니라 직접적으로 치고박는쪽으로 가긴했지만 그게 행동에 나선겁니다. 고작 aiib 일대일로한다고 미국이 중국에게 선전포고하는것도 말이 안되니까요.

1
2020-06-04 16:53:48

모르는 부분을 질문하는데 자꾸 옆길로 새니까 하는 말이죠

 

tpp... 견제 날리는 정도라고 봐서 엄청난 의미를 안 뒀어요

 

참가국이 12개국 정도인데 이걸로 뭘 어떻게 중국을 고립시키나요

tpp한다고 이 나라들이 전부 중국과 기존 무역을 끊는 것도 아니고요

 

tpp 꺼냈다고 중국이 미국한테 읍소하면서 봐달라고 굽힌 것도 아니잖아요

미국이 일본에게 플라자 합의하듯이 굴복시키는 것 같은 사례를 듣고 싶은데 그런 건 없나보군요

 

식량과 에너지 자급 못하는 중국이 무너져내릴 거라고 웅장하게 말씀하시길래 좀 기대했더니 미국이 전쟁을 선택하는 것 이외에는 별 다른 수가 없어보이네요

WR
3
Updated at 2020-06-05 03:00:00

옆길로 새는게 아니라 님이 질문을 구체적으로 명확히 하시는게 인지상정 아니였을까 합니다. 물어볼려고 오는쪽이 갑갑한거지 안말해도 상관없는 제가 답답한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님이 본질을 못보시는거죠. 오바마가 TPP를 만들때 국제적 가치와 규범을 만든다고 했습니다. 현재 자유무역협정의 효시라고 할만한게 NAFTA이고 이거 이후에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그러면 TPP에 들어가있는 규항이 새로운 무역질서로 번져나가고 현 중국이 하는 무역행위 및 지적재산권 조항등 전부 중국에게 불리한 조항만 있으니 중국이 그걸 지키고 사실상 미국에게 돈을 상납하는쪽으로 가던가 아니면 중국이 배제가 되던가 둘중 하나가 되겠죠?

 

그리고 플라자 합의도 애초에 '굴복' 시킨게 아니에요. 위에서 말씀드렸는데 지금도 그걸로 굴복시켰다 하잖아요? 미국은 플라자 합의 이후에도 장장 15년 넘게 일본을 타깃합니다.

 

당시의 평으로는 플라자 합의 이후 오히려 일본의 자산이 폭증했다고 미국이 일본에게 되레 칼을 준거다라고 평한 사설도 많았습니다. 국가의 대사를 겨우 몇년 가지고 평합니까? 최소 20년은 두고 봐야죠. 

 

그럼요 수십년 냉전으로 갈시면 미국의 경제적 영향력이 있는 국가들과는 다 끊기는데 문제는 현 체제는 전세계가 미국의 영향권이니 다 끊기죠. 또한, 기존 패권국이 전쟁 한 번 안하고 도전국에게 넘겨줄거라 생각하십니까? 미국이 군사력을 왜 키우는거 같아요? 중동치려고? 다 아신다면 이 정도도 아셔야겠죠?

 

아 그리고 중국에게는 동맹국이라 봐주는게 없어서 굳이 플라자 합의 같은걸 할려면 중국에게 달러 결제권으로 협박하면 됩니다. 에너지 식량 자급은 아예 중국이란 국가 자체를 소멸시킨다는 각오하에서 하는거고. 

 

그리고 한 마디 해두죠. 웅장하게도 말한것도 아니거니와 이 세상에는 웅장한 스페이스 드라마 처럼 가는게 아니에요. 법조 드라마에서 한 방 역전을 하지만 현실은 차곡차곡 근거를 쌓아 고루한 변호인들의 공방이 펼쳐지듯 그러하죠. 그저 낭만극처럼 세계를 보려는 님의 문제이지 현재 미국과 중국의 전력을 묘사하는 제가 문제는 아니겠지요?

 

 

 

2020-06-05 22:55:39

지금이 2020년이잖아요
그래서 지금까지의 정책과 성과를 질문했더니 2000년대까지만 말해놓고 다 말했다는 식으로 얘기하셔서 제대로 이야기못하시는 건지 아니면 이야기하기 싫어서 그런 건지 의심이 갔었거든요

본문 글은 저렇게 웅장하게 쓰는 분이 댓글은 너무 간결해서 더욱 그랬고요


일본은 동맹국이라서 봐줘서 그렇다면 중국한테는 더 세게 할 수 있겠네요

더 빨리 굴복시킬 수 있겠네요

현재 중국이 옛날 일제보다 실력이 밀린다면서요

그런데 님이 말씀하신 미국이 2011년에 말만 해놓고 중국을 9년간을 방관했다든지 아니면 그 기간 내에도 중국을 굴복시키지 못했다... 이렇게 봐도 되는 거 아닌가요?

WR
2
Updated at 2020-06-06 00:40:43

간결하게 안써야 될 이유도 없죠. 님이 짧게 질문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일부러 길게 쓸 필요성 또한 저는 잘 모르겠는데요.

 

일본이나 중국이나 처지는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미국에 의존해서 커온 경제체라는점에서. 

 

네 옛날 일제보다 실력이 밀리죠. 그런데 그 일제는 전쟁하기전에 이미 아시아 지배권은 확보하고 해상 영역이 하와이에 근접한 상황에서 동남아 자원 수급 이후는 전쟁말고는 확실히 미국조차 제압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그 방법으로 간건데, 지금은 미국이 피해 안입으면서 천천히 중국을 힘빼놓는 방법이 있으니까요.

 

말만 했는지 안했는지 님이 찾아보셨습니까? TPP 조항부터 다 중국 견제 조항인데 님이 알지 못한다고 그게 미국이 안한게 아니죠. 위에서도 말했듯이 한 국가를 강압적 수단을 쓰지 않고 미국에겐 피해가 안가면서 누를려면 장기적으로 압박을 넣는수 밖에 없는데 그러면 당연히 오래 걸리죠. 칼로 죽이는거랑 말려죽이는거랑 어느게 시간이 오래걸릴거 같아요?

 

 중국이 전쟁 걸어보면 바로 님이 원하는 그런 시원한 굴복이 되겠는데, 중국은 일제가 확보했던 서태평양은 커녕 자기 영토라고 주장하는 대만도 확보 못하고 있죠? 그게 그냥 중국 실력이란거에요. 

 

정말 중국이 대단해서 미국이 못건드리라는거라면 중국은 무려 '자국영토'도 미국 눈치때문에 1949년도부터 수복한다했던거 대만과 통일한다는둥 말만하면서 2020년이 온 71년이 지난시점까지 통합 못시켰다는 반론도 가능한데요. 님 논리로 따지면. 그렇죠? 

 

미국은 무역전쟁 1년 반만에 금융 개방조항 부터 지재권 조항까지 다 받아냈다가 안되면 또 원상복귀시키는거에 까지 서명을 받아냈는데 님이 생각하는 중국과 미국은 어떤것인지부터 설명하는게 먼저겠지요? 

 

미국은 일본을 플라자합의로 바로 굴복시킨게 아니라 장장 20년이 걸렸다고 말씀드렸죠? 소련과의 냉전은 무려 45년이 넘고 1920년대 공산권 봉쇄까지 합치면 장장 70년입니다. 

 

그럼 여기서 이해를 하셔야 정상인데 님이 중국은 더 대단하다고 주장하시고 싶으신거라고 보아도 되나요? 그러면 한번 미국이랑 진짜 총력전을 벌여서 중국이 이길수 있다에 님 전재산을 거시면 됩니다. 님의 신념이 맞는지 확인도 해보는겸 중국이 승리하면 님 재산도 증식시키고 일석이조네요. 

 

혹시 그런 정도로 잃을것도 하나 없는 입장에서 그리고 그정도 자신도 없으시면서 편안하게 말씀하시는건 아니겠지요? 전 미국이 중국과 전쟁시 이기냐에 베팅할수 있냐고요? 네 제 전재산 걸 수 있습니다. 객관적 전력에서 당시 미국-일제보다 현격히 나기 때문에.

 

아니 그런 극단적 상황을 어떻게 얘기하냐. 꼭 그래야만 되냐고 하실거 같아 미리 말씀드리는데 미국은 기존 강대국들에게 그 짓거리나 혹은 그에 준하는 압력을 넣어서 승전국들조차 거의 패전국들처럼 다 뱉어내게 했습니다. 

 

다만 이것도 12~15년이 걸렸지만요. 무려 미국 추월한다는 국가가 그것도 못하면 한심하겠죠? 설마 너무 자애로워서 그런다는건 지금까지 행보를 보면 아닌것 같고.

WR
4
2020-06-04 12:15:18

또한 브라질의 경우 처음에 중국이 미국것보다 더 비싸게 샀고, 그 이후 브라질 대두가도 같이 값이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이는 돼지열병으로 수요 자체가 줄어버려서였죠.

1
2020-06-04 12:21:34

그러니까 결국 미국 농가만 손해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브라질에 압력 넣어서 중국에 수출 못하게 하면 된다고 하셨길래...

WR
6
2020-06-04 12:22:47

그건 전쟁시 얘기죠. 그때는 브라질에 압력넣는게 아니라 그냥 중국 해안으로 오는 선박들 자체가 다 오갈수가 없게 될텐데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1
2020-06-04 16:56:14
"중국은 개혁 개방 이전까지는 외국 자본 없이 자국만의 자력갱생을 하려 하다가 낳은 결과물은 토법고로 등의 똥철의 양산이었고 현대에 와서는 식량, 원유 최대 수입국에 내수 비중마저 GDP 대비 30% 후반대이니 미국과 관계를 단절하고 소련식의 수십 년 냉전을 벌일 역량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볼 수밖에 없고요.


만일 그렇게 하려면 중국은 석유도 그리고 석유로 굴리는 트랙터도 안 사용하고 농기구와 우마로 굴리는 낙후된 농업국가로 돌아가야 된단 소리인데 중국 인민들도 그렇지만 그렇게 될 시 국가 자체가 국제 사회에서 도태되고 먹힐 것을 각오해야 할 테고 말입니다."

 

 

라고 본문에서 쓰셨는데 그럼 중국이 전쟁을 선택 안 하면 결국 특별한 거 없는 게 아닙니까? 중국이 전쟁 안 하면 식량 에너지 수입 문제 없다는 얘기겠네요

WR
3
2020-06-04 20:31:38

님 그 이전의 본문 안 읽으셨죠 ? 수십년의 냉전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소련과 미국은 상호 교역이 1% 이하였습니다. 그리고 서방국가들끼리도 거의 교역이 없다시피했죠. 헌데, 당시는 소련과 미국이 각각 블록 경제권을 형성했지만 중국은 그럴 나라가 없습니다. 그러면 미국이 주요국들의 중국과의 경제적 교류를 끊는쪽으로 갑니다. 당연히도. 그게 실제로 2차대전후에 일어났던 일이고.

2020-06-05 21:34:37

제가 최근 미국이 브라질에 중국에게 대두 수출 막는 거 안 하냐고 물었잖아요

"그건 전쟁시 얘기"라고 하셨으면서 다시 경제 교류 끊기로 되돌아가시는 건 무슨 의미인가요?

미국이 먼저 전쟁을 선택한다는 의미?

어쨌거나 중국이 브라질하고 블록경제도 아닌데 대두 수입 지금 잘 하고 있잖아요

석유는 베네수엘라 이란
식량은 태국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같은 동남아 다수 국가

이런 국가는 친미 친중 중에 따지면 대놓고 친중 노선이고

그리고 러시아까지 있어서 기타 자원 수급도 되고 제3국을 통한 중개무역을 이용하면 번거롭지만 수급 자체는 그런대로 될텐데 미국이 이런 국가들+ 중국까지 해서 한꺼번에 전쟁 건다는 이야기죠?

그리고 지금 중국은 엄연히 wto 체제에 들어있는 무역국가인데 냉전 블록경제 소련 이야기는 현재 중국에 크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닌데요

WR
2
Updated at 2020-06-06 00:13:24

 태국은 그냥 중립 국가고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베네수엘라 이란 이런 애들 다 합쳐도 한국 GDP 70%도 못되는 국가들 뭐에 써먹겠단건데요? 그걸 친중이라고 내세우는게 부끄러울거 같은데요? 

 

님이 말해놓고도 얼떨떨할거 같습니다 저였다면. 제가 님이 아니라서 모르겠습니다만. 게다가 걔들은 동맹조차 아니에요. 중국의 유일한 공식 동맹은 북한 하나 입니다 그 마저도 딱히 돈독한 수준까진 아니라고 쌍방에서 평하는 수준이고. 미국과 결정적 순간에 도움조차 못줄 말그대로 도움 안되는 국가들이라고요.

 

님 하나 착각하시는게 있는데 WTO는 미국 주도하에 만든겁니다. 즉 그말은 미국이 블록경제를 형성한다고 하면 세계는 거기에 맞춰서 바뀌는거고요. 중국이 수입을 하는거는 중국이 소련만큼 위협도가 안되기 때문에 미국이 적정선에서 처리하는거고 그 정도 위협이면 아예 교류 다 단절시키러 댕기죠.  냉전시기에 한게 그거에요.

 

실제로 그렇게 했고. 일본이나 다른 국가들이 왜 미국에 벌벌 기는지 이유를 모르시겠죠? 한번 미국에게 대놓고 척져보면 알게 될거고 지금 중국은 벌써 국가 최대 위기란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리고 전쟁시면 그 딴 무역관계가 문제가 아니라 중국 해안으로 선박들 접근하는거 자체를 미국 해군이 막는데 무슨소립니까. 님 전쟁이란거 뜻을 모르시는겁니까 아니면 모른체하는겁니까? 그냥 북한이랑 말다툼하고 그런게 전쟁이라고 생각하는거에요? 

 

 

5
2020-06-04 11:57:38

와 이건 그냥 논문이네요. 십여년전에(후진타오때) 중국 살면서 여러모로 패권을 다투기에는 부족하다고 느꼈고 시황제가 노골적으로 강경 일변도로 가는 걸 보니 얘들 능력도 안되는데 무리하네 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이렇게 정리된 자료를 보니 현실은 그 이상이었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5
Updated at 2020-07-06 02:43:09
WR
3
Updated at 2020-06-04 13:22:08

한국은 그래도 이전에 비해서 많이 나아진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중국이 만일 정말로 소련보다 월등한 실력을 지녔다면 위에서도 논급했듯이 지금 한민족이란 존재 대신 중화인민공화국 조선성의 조선족이 되었을거라 봅니다. 실제로 한나라 당나라 시절엔 한반도를 영유했었기도 하고요.

1
2020-06-04 14:12:47

 좋은글 감사합니다.

2020-06-04 14:17:13

글쓴분의 중국 역사상 왕조에 대한 비교는 대략 공감이 되네요

근대 패권국들과의 비교도요

 

근데 어쨌든 우리나라는 현시대의 강대국들과 너무 가까이 있다는게 문제죠...

중국 일본 러시아.... 그리고 전세계가 앞마당인 미국까지..

 

1
2020-06-04 15:40:59

내용에 대해 동의 여부를 떠나 일단 엄청난 양의 정성글을 올려 주신 데 추천을 드립니다. 

 

글을 읽어보니 1~2차 대전기 독일과, 냉전기 소련의 위엄이 느껴지네요. 특히 소련... 

 

현재까지의 추세로 보면 아리쑤리랑님 말씀대로 미국이 자멸하지 않는다면 중국이 독자적으로 1위 패권국이 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다만 중국과 딱 붙어있는 한국의 처지가 ㅠㅠ 중국이 미국과 정면으로 붙지는 못하면서 딱 땡깡 부리기 좋은 위치에 있다고나 할까요. 

6
2020-06-04 18:32:43

이런 양질의 글이 겨우 추천수 65밖에 받지 못하는 곳이 디피입니다. 아마도 중국이 패권국이 될 거라는 주제로 이글에서 선보이는 근거와 논리의 1/100 만 있었어도 추천수 수백을 받았을 겁니다. 아마도 그런 적이 있었을 거에요. 제 기억으로는 아예 제대로 된 근거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글 자체도 좋고, 댓글을 보면서 다시 감탄했던 것은, 근거도 제대로 못대면서 억지를 부리는 회원들에게 의연하게 제대로 된 근거는 이렇게 가져오는 것이고 제대로 된 논리는 이렇게 전개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토론의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토론 상대가 자신이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무조건 우기기만 하는, 평소의 모습 밖에 보여주지 않아서 안타까운데 하긴 그럴 것이라는 기대는 전혀 하지 않았으니... 

 

앞으로도 디피에서도 계속 양질의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글의 댓글에서도 이미 느끼셨겠지만, 말도 안되는 태클이 들어올 겁니다. 또다시 기상천외한 걸 들고 와서 어떻게든지 글, 댓글을 막으려고 할 텐데, 아마 오늘 처럼만 하시면 별 일은 없을 겁니다. 

2
2020-06-04 23:36:06

Dp수준 역시 높군요. 어마어마한 양질의 글, 정성글 잘보았습니다.

4
2020-06-05 00:00:00

자극적인 기사들 퍼와서 양비론에 비아냥에 현학적인 척 하는 사람들의 글을 보다가 간만에 이런 글을 보니 눈이 정화되네요. 최다추천, 최다조횟수, 최다댓글 올려서 게시판 여론 장악하려고  발버둥치려는 사람들에게 경종이 되길 바랍니다.

2
2020-06-05 02:24:12

찐이시네요. 중국이 미국을 넘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미국의 힘이 점차 약해져가고 중국의 아시아에서 지역패권이 강해질 때 한국의 대응 전략이 궁금하군요.

WR
2
Updated at 2020-06-05 02:59:20

미국의 힘이 약해진다고 보기에는 약간의 어폐가 있는것이, 1인당 GDP, 산업에서 미국 기업들이 차지하는 비중, 여타 강대국들과의 미국 격차는 벌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지금까지 강해졌던것은 분명한 사실이나, 그렇다고 미국이 약해진것도 아니란것이죠.

2020-06-05 07:58:52

댓글까지 다 정독하면서 읽었습니다.
이런 논문 수준의 좋은 정성글 감사하며 추천과 함께 구독 눌렀습니다.
앞으로도 식견을 넓힐 수 있게 글 많이 작성해 주세요.

Updated at 2020-06-05 22:14:41

 경제적 지식은 전무한체 지정학, 외교학 따위에나 심취하는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허구헌날 하고다니는 말이 자급률 타령인데

 

1960년 마오시대 중국의 총 곡물생산량은 1억톤 가량이었고

 

2020년대 중국은 총식량생산량 6억톤으로 인구는 2.6배 늘어나는동안 곡물생산량은 6배이상 늘어났고 

 

비곡물 생산량은 수십배 가까이도 늘어났으나 자급률은 100%에서 80% 후반대로 떨어졌습니다. 

 

자급률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중국은 후퇴한것입니까? 중국은 세계인구의 1/6남짓으로 세계식량의 1/4이상을 생산하는 나라이며 

 

중요한것은 자급률이 아니라 생산량과 소비량입니다.

 

가장 많은 자원을 생산하고 소모하며 가장 많은 부채를 가질 능력이 있는 나라가 초강대국입니다.

 

그런면에서 중국은 아직 부족하다 할 수 있지만 자급률 하나가지고 딸딸이 치기엔 스스로 너무 비루하다는 생각이 안드시는지

 

 

 

WR
1
Updated at 2020-06-06 00:04:51

1. 중국의 현 농업 생산은 비료를 세계 평균 5배 가까이 부어서 해야될 정도로 이미 염화와 산성화가 심각한 토양에서 하는것입니다.

 

2. 중국의 식량 생산량은 그렇게 함에도 자국의 수요를 못맞춰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3. 가장 많은 자원을 생산한다고 하는데, 중국은 자원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입니다. 초강대국의 정의는 전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국가이냐 아니냐로 결정나는거지 그런 정의는 처음들어보네요. 누가 그런 정의를 한답니까. 리퍼런스 주시죠.

 

p.s) 가장 많은 부채를 지는걸로 한다면 일본은 진작에 초강대국 반열이겠네요. 그리고 용어좀 순화하십시오. 딸딸이가 뭡니까 딸딸이가.

Updated at 2020-06-06 01:06:12

1. 중국 농업의 비료낭비는 중국 농업의 낙후성과 비효율성을 상징하지 농경지의 염화나 산성화수준과 관계가 없습니다. 오히려 비료자체가 염화나 산성화를 불러 일으키는데요. 토양염화는 비료사용으로 극복하는게아니라 관개농업과 종자개량으로 하는것입니다.  차라리 수자원 부족을 예시로 들지 그러셨어요?

 

2. 자국의 수요를 못맞춰서 수입하고 있는 것이 대체 무엇이 문제입니까?

부의 원천은 생산과 교환입니다. 주요 작물은 자급하고 싸구려 가축사료따위나 수입하는데

이거 못한다고 굶기라도 합니까?

 

가축사료용 작물 수입을 중단하고 그것을 고기수입으로 대체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소비자 입장에서 변한것은 전혀 없지만 놀랍게도 자급률이 증가합니다.  이래도 자급률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3. 가장 많은 자원을 생산하고 소모하며 <- 생산한다만 보시고 소모한다는 안보시나요?

자급을 하건 수입을 해서 쓰건  자원 사용을 통해 재화나 용역을 생산하고 소모하며 그 효용을 느끼는것이 우리가 누리고있는 富의 본질입니다.  

 

초강대국의 정의는 전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국가이나 아니냐로 결정난다는 님의 주장을 저는 지적한 적이없습니다. 그 영향력은 바로 경제력에서 나오는것이며 

님이 본글에 구구절절 풀어댄 모든것들은 경제력의 결과이지 원인이 아닙니다. 


4. 제가 님에게 경제학적인 사고방식 자체가 결여되어있다고 한 근거가 바로 여기에 나오네요

현대 사회에서 모든 돈은 곧 누군가의 부채이며 부채는 곧 돈이고

가장 많은 부채를 질수있는 국가는 가장 많은 생산력을 담보로 가장 많은 신용을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부채야말로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며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위대한 발명품입니다. 

 

물론 이 부채도 부채 나름대로의 질적 차이가 존재합니다.

국가경제의 장기사이클을 사람의 인생에 빗대어본다면 청년기엔 기업부채가 폭증하며

장년기엔 가계부채가, 노년기엔 국가부채가 폭증합니다.

 

일본은 마지막단계이며 유럽은 일본을, 미국은 유럽을 따라가고있고

중국은 사이클상 아직 건재하네요. 그러니 같은 부채가 문제라도

나라마다 위험수준에서 차이는 있지요

 

 

WR
1
Updated at 2020-06-06 01:08:54

1. 아르헨티나나 우크라이나 이런 동네도 농업 기술의 선진성이 딱히 없는데 fertilizer consumption 이 그닥 없음에도 자급자족하고도 넘쳐날 농업 생산량을 자랑합니다. 그냥 동아시아 지역 토양이 그만큼 좋지 않다는 의미일뿐이에요.

 

2.  그 싸구려 가축사료말고도 식용유, 두부로도 쓰이는데요. 또한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 쌀 수입국이에요. 위에 근거 다 올려놓았는데 보시지도 않고 그냥 다시는거죠? 아니면 중국어를 할 줄 모르시거나? 둘중 하나겠네요. 

 

3. 그 경제력이 대단했던 중국 왕조들은 단 한번도 초강대국의 정의에 부합했던적이 없습니다만. 아편전쟁 당시 영국과 청나라의 규모의 경제 격차는 약 3.5배 가까이 났다는건 아시죠? 

 

그런데 왜 상나라부터 현대 중화인민공화국까지 3700년에 이르는 기간동안 어떤 국가도 그 초강대국의 반열에 오른적이 없을까요? 신기하죠? 가장 많은 재화를 소비하는곳이겠죠. 언젯적 자원입니까. 현재 세계가 굴러가는 트렌드나 좀 보십시오.

 

4. 경제학적 사고 운운하시기전에 회계 기본부터 들으셔야 될 것같은데요. 기업이 문제가 있느냐 없느냐를 볼때 가장 먼저보는게 자산 대비 부채율입니다. 어디 경제 교양서적인 학원론같은데서 짤막하게 나오는거 가지고 지금 남에게 모른다니 결여한다고 지적하는것입니까?

1
Updated at 2020-06-06 01:49:41

1. 아르헨티나 우크라이나 흑토 지역은 건조지역으로 강우량이 낮아 오랜기간 양분이 축적되 토지가 비옥하지만

 

현대이전의 농업수준으로는 농업이 적합하지않아 인구자체가 적고 목축따위나 하던 지역입니다. 이런곳이 현대 관개기술의 수혜를 입어 풍족한 농업생산력을 자랑할 수 있게 되었지만 단위면적당 농업생산량에선 동북아시아에서 제일 후달린 한국보다도 낮다는 사실은 아시는지요??

 

자급자족과 농작물 수출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것은 토지비옥도가 아니라

토지대비 인구비율, 즉 인구밀도입니다. 님의 논리대로라면 호주야말로 신이내린 축복받은 지역이 되겠습니다.

 

단위면적당 농업생산량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것도 토지비옥도가 아니라

기후구요. 기후는 대륙티나 우크라이나 흑토 지역은 건조지역으로 강우량이 낮아 오랜기간 양분이 축적되 토지가 비옥하지만

 


현대이전의 농업수준으로는 농업이 적합하지않아 인구자체가 적고 목축따위나 하던 지역입니다. 이런곳이 현대 관개기술의 수혜를 입어 풍족한 농업생산력을 자랑할 수 있게 되었지만 단위면적당 농업생산량에선 동북아시아에서 제일 후달린 한국보다도 낮다는 사실은 아시는지요??


 


자급자족과 농작물 수출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것은 토지비옥도가 아니라

토지대비 인구비율, 즉 인구밀도입니다. 님의 논리대로라면 호주야말로 신이내린 축복받은 지역이 되겠습니다.


단위면적당 농업생산량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것도 토지비옥도가 아니라

기후와 강우량이구요. 물만 충분하다면 사막에서 농사를짓는게 산출량은 제일 잘 뽑힙니다. 물이없어서 문제지 

 

그리고 누누히 말하지만 농업따위 현대경제에 끼치는 영향력도 미미하고 초강대국의 조건에 농업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들은 구닥다리 지정학충들밖에 없어요. 클릭한번이면 지구 반대편에서 생산되는 재화도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님이야말로 트렌드좀 따라가세요 동네 노인네들도 그런소리는 안해요

 

2. 미국,브라질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대두는 유전자조작 대두로 수출단계에서부터 가축용으로 한정지어집니다. 

 

중국은 콩으로 가축사료도 쓰고 두부도 만들고 식용유도 짠다 -> 중국은 대두를 자급자족못해서 미국으로부터 수입한다 -> 미국산 대두로 두부도 만들고 식용유도 만든다는 무슨 논리인가요

 

GMO의 유해성 논란과 아무상관없이 GMO인증박힌 작물들은 꺼리는게 소비자 심리고 돼지밥 소밥으로밖에 사용안됩니다. 

 

중국이 세계 최대의 쌀 수입국이라구요??

중국은 세계 최대의 쌀 생산국이기도 합니다.


생산량은 알았는데 수입량은 얼추알고있어서 정확히 검색해보니

생산량 1.5억톤 수입량 450만톤 정도 되네요

 

겨우 450만톤 가지고 유세부리시기엔

중국 총 곡물생산량의 1/100 총 식량생산량의 1/300도 안됩니다.

 

미국은 세계최대의 소고기 생산국가이지만

세계최대의 소고기 수입국가 이기도 한데

이렇게 계속 체리피킹만 하시면 대화를 이어나가기가 곤란하네요

 

쌀보단 차라리 옥수수를 언급하심이... 옥수수도 가축용이긴 하지만요

 

3. 역사적으로 초강대국의 정의에 부합했던 나라는 미국밖에없습니다.

역대 중국 왕조가 어쩌니 저쩌니 하는것은 아무 의미없어요

그리고 자원을 원자재만 생각하시는것같은데

인간도, 지식도, 시간도 자원입니다.  그런 자원을 활용해 전세계에 투사할 수 있는 시기 자체가 20세기에나 가능하니 그 이전의 국가들을 언급해서 무엇합니까

 

4. 회계 기본 타령하시기전에 경제학원론이나 배우시길

 

국가경제와 가계,기업경제도 구분못지으면서 뭔 회계타령이 나옵니까 제가 경영학 전공인데

 

가계,기업은 부채를 반드시 상환하여야 하지만 국가는 상관이 없습니다.

국가는 화폐를 발행할 수 있고 부채를 무한히 연장할 수 있으며

재정 이익을 내서 부채를 상환해야 할 의무도 없습니다.

국가경제의 목표는 재정건전성 유지가 아니라 국민들의 최대효용증가입니다. 

그리고 이런 경제사이클에서 쌓여있는 기업부채를 어떻게 청산하는지 알려드려요??

한번 생겨난 부채는 절대 사라질 수 없기때문에(부채 감축 = 디플레이션 = 경제위기)

 

위에말했듯 가계부채 증가로 해결합니다. 우리나라의 IMF 이후나

미국의 닷컴버블 이후 서브프라임 위기 이전, 일본의 거품경제시기가 바로 그런 예시구요

  

이렇게 가계부채로 땜빵을해도 감당이 안되서 국가부채로 틀어막은게 지금의 일본이고 전세계가 일본화 되고 있습니다. 아마 코로나 이후로 유럽은 확정이고 미국도 일본화 가속 빼박당첨입니다.

 

 또 덧붙이자면 기업을 평가할때 가장 우선시되는것은 자산 대비 부채비율이 아니라 자기자본이익률입니다. 부채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기회도 못잡는 기업들을 우리는 미래가 없다고 하죠

 

대화를 이어나갈때마다 흡사 19~20세기에서 타임머신 타고 오신게 아닐까 의문이드네요

트렌드 운운하시기엔 최근은 아니더라도 지나간 트렌드 정도는 놓아주심이 옳지 않나 싶습니다. 청산주의자들도 울고가겠어요

 

 

님말고도 여기랑 pgr에서 활동하는 모 유럽빠돌이 지정학충 하나있는데

지정학충들은 글만봐도 딱 티가 납니다. 경제학은 겉핡기로만 배웠고 자기 주장 설명 용도로만 왜곡해서 인용한다는것이. 그러나 그것이 얼마나 같잖게 보이는지 모른다는것이

 

 그러니 딸딸이 같은 상스러운 말이 자동으로 튀어나올수밖에요

 

저는 경제학이랑 농업, 공업같은것만 파고들기때문에 외교가 어쩌니 정치가 어쩌니 군사가 어쩌니 하는건 관심도 없고 언급하고 싶지도 않아요

 

그러니 님도 경제학적인 내용들은 제거하는것이 논지를 펼치는데 더 깔끔해 보입니다. 

WR
1
Updated at 2020-06-06 03:48:06

 

 

1. 현대 이전의 농업수준 얘기가 왜나와요? 그래서 지금이 현대 이전이에요? 전근대냐고요. 지금 우리는 현대 국가들끼리의 토질과 농업적합성을 얘기하는건데요?

 

현대경제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말한 사람 없습니다만? 다만 국가간의 전쟁에서 자급자족이 안될경우 망한 사례는 많고 그것때문에 중국에서도 국가전략으로 자급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둬야 된다고 명시하고 있는데, 님이 중국 정부보다 중국에 대해 더 자신만만하신가 봅니다?

 

 

2. GMO 유해성 논란 이거 바이오업계에서 반론난지가 언제고 실증으로 박살난지가 언젠데 아직도 이거 얘기합니까? 님 저번에 그 얘기하다 반박 못하시고 가셨던거 기억안나요? 잘만 쓰이고 있고요 게다가.

 

세계최대의 쌀 생산국이라서 그게 수입 안하고 모자라지 않다는 증거가 아닌데요. 님은 논리학부터 제대로 배우시는게 맞을거 같습니다만. 유세는 부린적도 없는데 님 혼자서 상상하시는거죠. 

 

미국은 세계 최대 식량 수출국이니 미국이 더 유리한 입장에 있다는건 변하지가 않고 중국은 자급자족이 안된다는것도 변하지가 않아요. 의미가 없으시다고 절하하면서 열심히 아니라고 부정하시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한데요 ?

 

인구밀도 운운하시는데 각국들의 중심인 도시지역 인구밀도는 비슷비슷해요. 그리고 누가 인구밀도 높아라고 했습니까? 그만큼 땅이나 자원 적게 차지하라 했습니까? 아니 중국이 못한걸 가지고 왜그래요?

 

 

3. 역사적으로 초강대국의 정의에 부합한 국가는 소련도 있어요. 그리고 굳이 초강대국까진 아니라도 전세계적 힘을 투사 가능했던 국가는 영국도 있고, 단순 범위로만 보면 스페인도 들긴 하죠. 중국은 한번도 그래보지 못했고 코앞 일본조차 제압을 못했고요.

 

 

4. 님 경영학 전공이라면서 고작 맨큐 경제학 얘기 꺼내다가 그 이후 술먹었다고 욕설하다가 가신분같은데, 기업 위험성 평가에선 Liability는 가장 근본이 되는 평가점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국가 부채를 무한히 쌓는건 미국 그리고 그에 준하는 기축통화국인 유럽, 일본에서나 가능한 일이고요. 부채청산은 절대 불가능하단건 역사적사례로 청산한 사례가 있는데 안된다고 합니까. 

 

아니 대체 그거 근거가 뭐에요? 아까전에 레퍼들라고 해도 레퍼들지도 못하시더만. 어디 경영학 전공이시길래 이렇게 말씀하시는건지 모르겠는데, 저도 경영학 전공입니다만.

 

뭘 제대로 아시고 말씀을 하시던가. 님의 근거없는 공상을 끄적여놓으면 그게 정답이 됩니까? 님 농업 공업 얘기하시는데, 님 농업에 대해서 실제로 농사 해보신적 없죠? 전 어릴때 직접해본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님이 농업 어쩌고 운운하시는거 보면 시장 수매부터 기본적인 농업에 대한 개념도 모르시고 피상적으로 말하시는게 티가 나서 돼지 앞에서 코 뒤집고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느낌이라서 님이 가르치려드는거 자체가 좀 웃기고요 제 입장에선.

 

 p.s ) 아 그리고 남의 얘기를 왜해요 여기서. 그 분에게 불만이 있으시면 그 분에게 정면으로 치고박으시던가. 앞에선 별말 안하시고 뒤에서 궁시렁궁시렁 거리는거 무슨 여초에서 뒷담화 까는것도 아니고 그분에게 직접 말하세요.

2020-06-26 12:35:35

 아우렐리우스님 발제글 "중국과 소련의 가장 큰 차이점"을 읽다가 댓글로 으앙쥬금님께서 이 글을 링크해주셔서 늦게나마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본문 정독은 물론이고 댓글까지 싹 정독하는데, 꼬박 3시간이 걸리는군요.

 

우선 감동적인 글에 찬사를 드립니다.

 

몇가지 강대국의 조건을  선정하고 그 조건마다 과거 강대국들과 "계량", "비계량" 자료들을 제시하면서 본인의 논지를 펼쳐가는 모습이 마치 한편의 박사학위 논문 또는 SCI 급 논문을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이른바 심봉사가 눈을 뜨고 眼界가 360도로 넓혀지는 기분입니다.  대학원 석사과정 한학기 공짜로 수강한만큼의 대박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名文 계속 부탁드립니다.

 

DP에서는 작금의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마치 트럼프와 시진핑 두사람의 개인적 겨룸(특히 트럼프가 또라이라서)이라는 의견이 주류입니다. 따라서 이번에 트럼프가 재선에 실패하면 갈등은 해소될 것이다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제생각은, 님의 의견처럼, 이번 갈등은 트럼프가 또라이라서 발생한 것이 아니고 1인자와 2인자 간에 필연적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보며, 특히 이번 갈등은 미국의 유태인 세력과 중국의 화교 세력이 배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든 관계없이 중국이 굴복할 때까지 미중 갈등이 지속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이런 제 의견에 대한 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WR
2020-06-28 02:56:22

네 바이든조차 선거구호가 기본적으로 반중입니다. 이건 국가간의 경쟁이지 개인간의 이전투구가 아닙니다.

Updated at 2020-09-04 00:06:12

 글이 너무 길어서 나중에 다시 읽어볼게요

디피에서 본글중 가장길고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제대로 정독할테니 지우지마세요 작성자님 

부디 부탁드립니다 

2020-09-04 16:22:19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하루종일 읽었네요.

제대로된 반론이 없는 것을 보면 핵심을 짚으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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