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현재 미국 대선 상황

만약 내일 미국에서 대선이 치러진다면 조 바이든이 이길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그는 최근 전국 여론조사들에서 앞서고 있고, 많은 조사 결과에서 두 자릿수의 격차가 나고 있습니다. 올봄 이후로 바이든의 트럼프 대비 전국 지지율 리드가 평균 4%포인트 늘어났는데, 이것은 지난 몇 달간의 격동적 사건들이 바이든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였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바이든의 지지율 차이가 주요 초접전 경합 주에서 상대적으로 크지 않지만, 대부분의 경합 주 또한 한결같이 트럼프보다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발표된 폭스 뉴스 여론조사에 의하면 바이든은 위스콘신 주와 애리조나 주에서 앞서고 있고 오하이오 주에서 동률을 이뤘는데, 오하이오 주는 트럼프가 2016년에 8%포인트 차이로 이긴 곳입니다. 퀴니팩 대학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심지어 두 후보가 텍사스 주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데, 이곳은 1976년 이후로 민주당 후보가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는 주입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대선은 6월 9일에 치러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2020년에 대해 우리가 지금까지 배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 예상하지 못한 일들을 예상하라가 되겠습니다.

지난 몇 달간 너무나 많은 일이 바뀌었습니다. 3개월 전에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10만 명 이상의 미국인이 아직 죽지 않았고, 2개월 전에는 1천8백만 개의 일자리가 더 있었습니다. 한 달 전에는 인종차별에 대한 분노의 분출로 인해 나라 전체가 요동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