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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도서정가제가 출판업계를 살리는 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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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6-15 01:50:43

https://news.v.daum.net/v/20200614181615272

 

2년전 송인서적이 부도가 나면서 인터파크에 인수되었을 때 유통시장이 좀 나아지겠지 싶었는데 다시 부도가 날것 같다는 기사가 떳네요.

그런데 마지막 글... 대책이란게 '완전 도서정가제'라...  

과연 완전 도서정가제를 하면 출판시장과 서점계가 살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아니올시다 입니다.

 

저도 서점을 창업하기 위해 공부중이지만 서점의 마진이 너무나 낮습니다.

베스트셀러인 경우 마진이 25%, 일반 서적인 경우 35%정도의 수익이 난다고 하더군요.

거기에 소규모 서점인 경우 현금으로 책을 사와야 하는 경우도 많고, 팔리지 않는 책들은 곧 재고가 됩니다. 여기서 10%는 세금이니 이걸 제외하고... 임대료, 관리비, 유통비, 인건비를 제외하면...

소규모 서점인 경우 책만 팔아서는 생존할 수 없다는게 제가 내린 결론입니다.

결국 커피나 술을 팔거나 볼펜이나 에코백을 팔거나 소규모 북모임을 열어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해야만 된다는 얘기죠

 

프랑스인가?  그 나라에서는 책방 혹은 서점을 문화를 전파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답니다.

그래서 그 나라는 서점을 창업한다면 국가에서 각종 지원과 혜택을 준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그런것도 없고요. 

 

완전정가제? 그게 소형 서점을 살리는 길이라고요? 웃고 갑니다.

 

국가에서 서점과 책방을 문화공간으로 인식하고 세금혜택을 주거나 창업지원을 해주지 않는한 출판계와 서점계는 앞으로도 쭈욱~ 빙하기를 거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ps. 아무리 디지털 시대로 바뀌다지만 종이로 출간되는 책은 그 느낌이 다릅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동네마다 개성있는 책방이나 서점이 있었으면 하는게 제 소망이자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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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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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6-15 01:36:34

어딜가나 책 가격이 똑같다면, 쿠폰도 주고 포인트도 적립되는 곳에서 살 것 같습니다.
서점 직접 안 가고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집에서 편하게 받아보구요.
그래서 전 오프라인 소형 서점을 갈 이유도, 갈 일도 전혀 없을것 같습니다.

9
2020-06-15 01:40:45

 정가제 이후로 책 구입량이 10% 정도로 줄더라구요...호기심에 보기에 부담률이 크죠

아들은 학생이다 보니 사는 책이 많아 , 도서관에서 빌려보거나

헌책방을 이용하거나 아마존등에서 세일할때 원서 구입....\

 

결과적으로 정가제가 우리집 같은경우는 국내새책에 대한 소비량을 많이 줄였다고 봅니다

9
Updated at 2020-06-15 01:41:47
저도 동의합니다.
완전 도서 정가제를 한다고 인터넷에서 책을 주문하던 사람들이 동네 서점에 가서 책을 사게 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갈수록 줄어드는 독서인구의 감소를 부채질할 뿐이죠.
도서 정가제를 도입하면서 주장했던 책값 거품이 꺼진다는 주장도 독자들 등쳐먹는 헛소리라는 게 드러난 마당에도 아직 도서 정가제라니...

출판업계도 대형서점에나 이득이 되는 도서정가제 주장할 시간에 유통업계와 공급률 조정이나 할 생각을 하는 게 더 나을텐데 말입니다...
2
2020-06-15 10:12:58

출판업계는 서적 할인률이 낮아질테니 이익이 날 줄 알고 부채질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되고나니 유통망은 줄어들고 공급률면에서 손해를 보는... 아니 정확히 말하면 대형출판사, 영업력 짱짱한 회사외에 다 손해를 보는...

 

예전 단통법 찬성한 LG도 그렇고 왜 현실상황은 1도 캐치하지 못하고 덥석덥석 1차원적으로 달려드는 바보들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1
2020-06-15 12:28:31

그런데도 출판업계에서는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완전 도서 정가제를 주장 중이라는 게...

3년마다 도서 정가제 연장(보완) 혹은 중지를 위한 의견 수렴회마다 더 강력한 규제만 외치던 게 출판계니까요.

의견 수렴 때마다 출판계와 유통계 입장만 대변하는 인사들로 채우던 문체위도 문제가 있습니다만...

1
2020-06-15 12:34:48

전 게임쪽만 사회 트렌드에서 10여년 정도 뒤쳐젔다고 생각하는데 (게임 안 나오면 임금미수급 동의서 쓰라고 하는 발상이 나온다는 그 자체가) 출판은 30년은 뒤로 가 있더군요. 

 

7
2020-06-15 02:04:34

저같은 경우도 도서정가제 전에는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북카페같은 곳에 정기적으로 들려서 둘러보고 괜찮다 싶으면 꽤 책을 구매했습니다. 

출판사 북카페가 신간을 제외하면 할인율이 꽤 높았거든요.

도서정가제 이후에는 업무에 필요한 책 이외에는 책을 거의 안사게 되네요. 

가끔 이북이나 구매하고 필요하면 도서관에서 빌려보게만 되더라고요.

 

정책이라는게 효용이 있어야 하는데 안타깝습니다.

5
Updated at 2020-06-15 02:19:04

출판사들도 머리가 너무 굳고 엘리트의식으로 똘똘뭉친 사람들 많더군요. 

한편으론 그래야 아날로그적인 책을 붙잡고 있는건가 싶은데,

소형서점타령은 그냥 핑계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살사람은 한정되어 있으니 

가격깎아 팔기싫고 대형 온라인 서점에 휘둘리기 싫다는게 본심일걸요. 

 

전자책에 적극적이지 않은 마음도 비슷하고요. 

그런데...요즘 책도 쇼핑하는데....전자책은 한정없이 쇼핑가능한데......

저도 전자책 할인때 수집 많이 했는데, 종이책은 도서정가제 시행되고 

1년에 5권도 안산듯 합니다.....

6
Updated at 2020-06-15 02:44:15

파주출판도시만 봐도 알 수 있죠.
예전에는 각 출판사에서 재고 처리를 위해 오프매장을 운영했지만 지금은 거의 없어졌습니다.
거의 누렇게 변색된 재고도서를 10% 할인된 가격에 살 사람도 거의 없다보니 점점 황량해졌죠.
그리고 초중고 인근의 저희 동네의 서점들, 이미 없어진지 오래되었습니다.

2
2020-06-15 02:53:48

종이책의 소비는 늘어날 수가 없을겁니다. 종이에 기록된 문자들은 이제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되죠. 더이상 종이책을 통해 인간의 무언가를 전달할 이유가 없어지는거죠. 당연히 앞으로 오프라인 서점이 존재할 여력은 없을거고 국가에서 도서관이나 잘 관리해야죠. 

6
Updated at 2020-06-15 03:29:24

 독과점에 가까운 유통망과 플랫폼.... 이게 출판계의 문제 아닐까 싶어요. 

오프 매출 매력 떨어지는 교보 또한 이제 유통까지 한다고 하니 더 심화될 거구요.

도서정가제는 진짜 이 유통망 공고하게 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법이고, 독자 이탈 가속화한 것 같습니다..글구 저 동네는 수십년째 똑같은 사람들이  협회를 구성하고 있고, 관련 연구원이고 하는 분들도 수십년째 같은 분들이며 대부분 대를 이어서 부동산 + 출판 사업한다는 것 또한 문제. 

18
2020-06-15 06:05:42

도서정가제는 바보같은 행정이죠.
일단..한국인들은 책을 읽지않는다는점.
동네서점은 책이라고 불리우는것보다
원래 학교지정 문제집팔아서 돈 벌었다는걸
간과했죠.

그리고 가장이해할수 없는게..
다른 업종은 오프라인이 망하고 온라인매장으로 다 전환될거라고 출판사 지들도 그런
마케팅책 찍어내면서
서점만 오프라인.매장이 존재할거라고
믿는거죠

오후3시까지 주문하면 당일에 배송되서
읽을수 있는데 동네서점에 내가 원하는책이
있을지.없을지도 모르는데 소비자가 갈
이유가 있나요?

도서정가제는 그냥 출판사 동네서점 다 죽이고 알라딘만 배불린 정책입니다.

11
2020-06-15 06:38:52

 도서 정가제하고 동네서점이 살아났나요?

지나가는 개가 웃습니다.

핸드폰 단통법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법 취지에 맞게 적용됐는지 궁금하네요.

통신 3사 배만 불리고 있지 않나요?

8
2020-06-15 07:42:04

정가제를 하고싶으면 판매가격이 아니라 공급가격 정가제가 되어야죠. 대형서점에 55%까지 들어가는 책을 동네서점엔 70%에 공급하고 정가에 팔라니... 망하죠. -_ -;

3
2020-06-15 07:44:40

낙수효과 얘기하는 것과 같은 환상이죠.

2
2020-06-15 08:03:13

 어차피 종이책 자체가 시들어가는 시대라 어쩔수 없는걸 어거지로 버틴다고 될게 아니죠.

결국 종이책 시장을 살리는건 강력한 컨탠츠뿐인데 딱히 그런게 있는 것도 아니고...

정말 대박작품 하나 터져서 엄청난 인기와 광풍이 불지 않는 이상 종이책이 축소되는건 필연에 가까운 일이라고 해야겠죠.

3
Updated at 2020-06-15 08:17:49

전자책도 너무 비싼듯. 왜 종이책의 70%가격에 책정되는건지. 유통비 종이값등 엄청 줄어들텐데 재고부담도 없고. 그리고 전자책이랑 소형서점이랑 뭔 관계가 있다고 전자책을 도서정가제에 포함시킨건지..

1
2020-06-15 08:22:23

사람들이 오해를 많이 하는 부분이 이건데 사실 전자책이 딱히 비용면에서 덜 들지 않는답니다.

실제 종이책 가격에서 실물 유통이나 종이 가격 등이 얼마니 차지할까요? 거기다가 전자책도 파일을 유통시킬 시스템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종이책이라면 들지 않을 비용도 있습니다. 전자책이 종이책 가격의 70% 수준이라면 전자책 파는거보다 종이책 파는게 훨씬 많이 남을껍니다.

1
2020-06-15 10:45:56

해외보단 너무 비싸요. 대기업들 말들처럼 시장상황이 달라서라면 할말이 없지만..영국에서는 아마존 킨들, 구글 플레이, WHSmith 등 5곳에서 인기 전자책 10종의 가격이 종이책 가격의 평균 57.0% 수준으로 집계됐다. 아마존 킨들은 11월 베스트셀러 '배반'을 포함한 10종의 인기 전자책 값이 종이책의 37.9% 수준으로 가장 저렴했다.
미국은 아마존 킨들 스토어, 반스 앤드 노블 등 5개의 판매처에서 전자책의 평균 가격이 종이책의 43.0% 수준으로 나타났다.

3
2020-06-15 08:25:47

안팔리니까요. 일단 종이책이던 전자책이던 팔려야 하는데 안팔립니다.

초등영어책, 중고등 문제집, 성인은 개인적으로 쓰레기급이라 생각하는 성공한자의 자기개발서

혹은 재테크 서적 말고는 팔리지가 않습니다.

요즘은 유치원 애들용 동화책도 안팔립니다. 다 알라딘가서 중고사죠. 

 

이런상황에 소설책이나 인문학서적들은 머 참담한 수준이죠. 

일본 추리소설류가 한국에 최근작들이 많이 들어오는게 사실 일본추리소설을 번역해서 소화할 수 

있는 나라가 한국정도가 유일하다보니 저작권료가 싸죠...그래서 매번 스릴러나 추리소설 신간은

일본소설입니다.

이외의 영미권의 스릴러들은 오래된 시리즈들이 많은데, 거의 20여년전 1권 혹은 2권을

싸게 들여와서 번역해서 간보다가 좀 팔리면 좀 내주고 아니면 말고죠.

 

소설이나 인문학책은 진짜 tv에서 누가 나와서 광고해주지 않는이상 안팔립니다. 

그러다보니 전자책도 안나오고...

나름 속사정 들어보니 전자책이면 인쇄하는데 돈도 안들고 머 유통도 없고 해서 싸게 찍을 수 

있을거 같은데 그게 아니라고 하더군요. 

책 종이로 찍는비용은 사실 얼마 안든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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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5 08:06:19

인터넷에서 책 내용 일부 미리보기가 되고, 더 다양한 종류의 책을 쉽게 검색하고 접할 수 있는 시점에서, 보유 서적의 다양성과 검색 편의성 등에서 상대가 안되는 영세 서점이 책 판매만으로 살아남기는 사실상 불가능하죠... 안타깝지만 그것이 시대의 흐름입니다.

과거에 있었다고 해서 지금 시대에 맷돌 제조라던가 가내 수공업식 옷 제작으로 벌이가 가능한 것이 아닌 것처럼 말이죠...

오히려 정가제하면 재고 끌어안고 죽어야 하는게 아닐까 싶은데 말이죠. 가령 영세 서점은 일정 기간 이상 지난 책은 재량껏 할인되게 하고, 대형 서점은 몇년이 지나던 정가로만 팔야아 한다면 영세 서점에 보물탐험하러 다니는 매니아들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만...(장난감 완구 시장이 그런 면이 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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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5 08:29:55

작은 서점을 살리는건 오히려 작은 서점이 더 싸게 팔 방법을 주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겠죠. 그렇게 한다고 작은 서점이 살아날 수 있을까요? 위에 다른 분께서 지적하셨지만 오프라인 유통이 온라인 유통에 잠식되는건 이미 시대의 흐름인데 말입니다.

하지만 전 도서 정가제가 나쁘기만 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작은 서점에게는 도움이 안되었지만 작은 출판사에겐 도움이 되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대형 서점으로 들어가는 책 가격과 소형 서점으로 들어가는 책 가격이 같지 않은 것처럼 서점 입장에서도 대형 출판사와 소형 출판사를 대하는게 같을 수 없는데, 최소한 도서정가제로 인해서 가격으로 후려치는 상황은 없어졌거든요.

2
Updated at 2020-06-15 09:01:30

도서정가제는 단통법이랑 비슷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소비자 시점에서, 소비자를 위한 시장이 되어야 하는데 

이에 역행해서 억지로 공급자 위주로 정책을 만들면 그 결과는 뻔하죠

4
2020-06-15 09:13:23

그나마 전자책은 50년 대여같은 꼼수를 써서 싸게 팔았었는데 이젠 그것도 막혀버렸어요. 이쯤되면 일부러 책을 읽지 말라고 법을 만드는거 같은 느낌까지 듭니다.

3
Updated at 2020-06-15 09:19:07

온라인 서점에서 꼬박꼬박 한달에 5만원 이상씩 사던 습관이 도서정가제 생기면서 횟수가 줄어들게 됐죠.

이제는 일년에 한번이라도 교보 오프라인 매장에서 한권 집어오면 많이 사는 게 되버렸어요.

 

동네 서점? 일단 들어갔다 뭐라도 안사면 안될 거 같은 부담감에 사실 서점을 들어가지도 못해요.

3
2020-06-15 09:32:02

 예전에 일본의 스퀘어던가요? 자체적인 유통망 디지큐브를 활용해서 공급망을 제한한 적이 있었죠.

자사 게임을 편의점에서만 팔아서 정가에만 구매하게 하는 (할인행사로 못 팔게) 실험을 했습니다.

 

뭐 하나 얻은게 있음 모르겠는데 판매량도 떨어지고 마진도 더 떨어졌죠.

최근에는 코나미가 비슷한 짓을 해서 악성재고의 산을 끌어안았습니다. 

 

방바닥에 신사임당이 굴러다니는 놈들이 정책을 짜는 건지 모르겠는데 도서정가제는 대형서점외에 아무도 득보는게 없는 악법중에 악법입니다. 

2
2020-06-15 09:38:11

개인적으로 도서정가제 이전에는 할인도서들중에 평소관심있었던 책도 읽지 않을것 같아도 구매 수집하는 버릇이 있었는데 도서정과제 이후에는 꼭 필요한 애들 교육서나 자격증도서외 정말 읽고싶은 책만 구입하게 되니 거의 도서구입비가 90%이상 줄어든것 같아요.

3
2020-06-15 09:50:01

정말 이거 만든사람이 책임지고 없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2020-06-15 09:57:05

정계은퇴하고 변호사하고 있어요... 

2
2020-06-15 10:15:11

 시장에 역행 한다고 하죠 

 

지금 책 관련 업체가 하는 짓이죠 

 

구매자 편의 위주로 해서  책을 잘 구입하고 읽는 고객을 늘려서  파이를 키워서  책을 더 많이 읽게 하고 소비하게 해야 하는데,   단기간 이익을 위해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노력 중이죠

 

그 와중에  책을 구입하는 구매자들은 떠나가고,  파이는 줄어들고,  이익을 지키지 위해서 더 노력하고,  악순환의 반복입니다.

 

 책 어떻고 보면 기호품입니다.

 

공업쪽이나 제품 판매하는 쪽은  매뉴얼 만들어서 공짜로 제공하죠

 

문학책  도시에 사시면 근처에 도서관이 얼마나 늘고 있는지 아실거에요 

 

도서관만 가도 책이 싾여 있는데  누가 구입을 할까요  ( 인생급 아니면, 관심분야등 )

 

어차피 망할 시장 뽑을대로 뽑아먹자  이런 마인드 일수도 있죠 

 

근데 이 부분도 

 

자동번역이나  요즘 젋은 친구들의 외국어 실력으로 보건데,  원서 보는 경우가 많아 질거라서  국내 업체들 힘들 거에요 

 

 

1
2020-06-15 10:22:04

제가 보는 책들은 진짜 안 내줘서 원서로 구매합니다...

킨들 살까 고민중이에요... 

1
2020-06-15 10:22:58

저는 진작에 전자책으로 갈아탔습니다... 전자책으로 없는것만 사구요 청와대 답변을 보니 미온적이어서...ㅎㅎ

2
2020-06-15 10:37:31

같은 지식-문화-오락 매체인 블루레이/DVD는 정가제가 아닌데, 도서는 정가제인것은 그냥 출판협회나 이득보는 사람들의 탁상정책이에요. 블루레이 경우에 특가 나오기도 전에 금방 품절뜨는 것이 있는 반면 2000원에 팔아도 몇년째 자리차지 하는 것도 있는데 만약에 정가로 묶어두면 재고 껴앉고 죽으란거죠. 출판도 마친가지에요. 결국 안팔리는 책은(그게 출판사가 애초에 책을 잘못만들었거나 가격책정을 잘못했다 하더라도) 할인을 하건 사은품을 껴주던 팔아야 제작비라도 건질텐데 1년간 정가유지에 묶이니까 힘든거죠.
대형서점에서 책100권 주문하고 100만원 줬다고 치면 반품이 20권 들어오면 출판사에서 20만원 뱉어내야 해요. 그런데 다시 신간이 나오면 100권 밀어넣고 80만원만 받아요. 이걸 반복하다보면 내고 싶어서 내는 책 말고 그냥 안팔려도 신간으로 밀어넣을 책을 만들게 되는 악순환이 생기죠. (모든 출판사가 그러지 않겠지만) 그리고 그런 책을 유통사에서 작은 서점으로 심지어 주문하지도 않았는데 주문한 책과 함께 밀어넣어 재고 털기도 하고요. 폭탄돌리기에요.
당하는 것은 힘없는 작은 서점과 책 종수가 얼마 안되는 작은 출판사.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책을 만날 기회조차 박탈당하는 독자들입니다. 지금 정가제는 문제가 많아요.

1
2020-06-15 12:30:36

장! 근! 석! 

2020-06-15 12:47:20
쉿... 말하면 안되는.... 
1
2020-06-15 10:55:24

 마스크정가제 같은 소리네요.

책이 마스크 같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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