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기가 막히게도 타이레놀9알이 7500원
1
4707
2020-06-30 23:57:43
아침에 중학생 아들이 머리가 아프다고 학교에 안갈려고 꾀를 부렸습니다.
중이병을 어떻게 이깁니까. 결국 등교는 안했고 학교에 결석처리해달랬더니
학교에서는 코로나시국 때문에 무조건 병원에 가서 진료기록지를 내라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아들한테 병원가서 머리아프다고 하고 타이레놀이나 처방받아오라고 했습니다.
밤에 퇴근하고 와서 약국약봉지를 보니 타이레놀9알을 7500원이나 받은거예요.
거기에 약봉지값100원까지 7600원.
더 어이없는건 병원처방전에 타이레놀500처방을 비급여로 해놓은겁니다.
타이레놀을 처방받으면 그냥 약국에서 사는 것보다 싸다고 알고 있어서
아들에게 그렇게 하라고 한건데, 완전 호구중에 상호구가 됐더군요.
회원분중에 의사, 약사분 계시면 이 상황 설명 좀 해주세요.
26
Comments
글쓰기 |
약국에서 처방약 사면서 5천원 넘기가 어려운데.....
타이레놀을 비급여로 한건 이해가 안가네요. 그런데 급여든 비급여든 약국은 마찬가지일텐데......의도가 있는건지고 궁금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