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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진보언론의 무능력은 자업자득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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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02 11:05:51

진보언론들은 지금도 여전히 번득번득하면서 진보의 가치에 대해 진정성을 가진 보도를 내놓습니다. 

문제는 그런 지향점이 담론으로 만들어져 논의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 가치를 지켜낼려고하는 노력은 존중하고 때로는 고맙지만, 결국은 그들의 무능력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봅니다. 

 

보수건, 진보건... 지향하는 가치가 있을 겁니다. 집권여당이나 문재인대통령도 마찬가지고요. 

 

자신과 다른 세력이 어떤 가치를 담론화 하려고 할때, 그것을 희화시키고 조롱해버리면 당연히 담론 형성이 안되겠죠. 

 

그 짓을... 진보언론들이 해왔거든요. 미통당세력은 물론이고(그들이 건전 담론을 시작한 적이 있던가 의문이지만...), 민주당이나 문재인 정부에게도 마찬가지의 '짓'을 해왔습니다. 집권여당이나 대통령이라는 위치는 어떤 가치를 구현하려는 세력입니다. 그 가치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를 형성하고, 그 안에서 응원과 비판을 하는 것이 올바른 언론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진보언론 대부분은 기레기들이 뽑는 헤드라인과 전혀 다를게 없는 똑같은 식의 헤드라인을 뽑아서 대중들을 현혹시킵니다. 진지한 자세는 전혀 안보이고 오직 흥행을 위한 선정성만 두드러지죠. 진보언론이 문재인대통령을, 민주당을, 조국을, 김어준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그들의 몫입니다. 하지만 집권당이 제시하는 가치와 그를 구현하기 위한 정책과 철학에 대해서는 좀 더 진지해야 합니다. 근데 그걸 안하더군요. -_-;;

 

그러거나 말거나 원래 그러려니 생각하면 그만이긴 합니다. 딱 그런 정도의 기레기로 보면 되거든요. 

문제는 남의 담론은 희화시켜서 뭉개버리면서... 자신들이 지향하는 담론은 정의로운 소수의 의견처럼 불쑥 꺼내든단 말이죠. 사람 헷갈리게. 그래서 문제입니다. 너무 이기적이예요. 남 말은 매번 개소리로 취급하면서, 내 말은 금같이 알아들으라는건데요. 이미 빈정상한 사람들에게는 그것 역시 개소리 하는 것으로 들릴수밖에 없거든요. 

 

진보의 의제는 매우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소수의 주로 약자들의 생각이지만 무시하면 안되는 것들이죠. 그 가치가 널리 퍼질수록 사회는 건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진보언론 스스로 그 소중함을 원천적으로 뭉개고 있거든요. (물론 수꼴세력이나 꼴통기레기들은 더 말할 필요도 없고요.)

 

진보언론은 보수정치세력과 현정부여당의 중간에서 균형을 잡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일부러 다른 포지션으로 이동할 필요도 없습니다. 정치세력과 무관하게 진보적 의제에 대해 발제하고, 문제의식을 가지게 하면 됩니다. 근데 왜 수구기레기들처럼 하냐는거죠. 

 

그래서 진보언론들의 번득이는 담론제시가(그나마 요즘은 어쩌다 한번씩 나오는) 개소리 취급받는 겁니다. 

 

자업자득. 그래서 안타깝습니다.   

님의 서명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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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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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02 11:12:13

진보 언론 특유의 자세 '난 항상 어느 쪽에 치우치지 않은 쪽에서 객관적인 보도를 한다' 이런 게 정말 역겨워요. 지들도 다 처한 입장에서 보도하는 건데, 마치 자기들은 항상 옳고 바르고 객관적이다. 그리고 중립적인 척 하는 거 정말 짜증나거든요... 차라리 그냥 맨날 욕 먹더라도 있는 자 편 들어주는 보수 언론이 오히려 더 나아 보일 때가 있습니다. 

WR
2
Updated at 2020-07-02 11:54:58
'어느 쪽에 치우치지 않은 쪽'에 있으려다보니 매번 '어느쪽'에 의해 포지션이 오락가락 정해져버리죠. 

* A가 30, B가 80이면 55 

* A가 0, B가 50이면 25

* A가 50, B가 100이면 75 

.

.

.

식으로 말이죠. 애시당초 자기 자리가 없는거죠.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A, B사이의 중간에 있으려 하지말고...

 

그냥 소신을 가지고 자기자리에 있으면 될텐데 말입니다.  

2
2020-07-02 11:09:41

 까는 것 말고는 할 줄 아는 것이 있기나 한지 의심스러움.

WR
1
2020-07-02 11:12:46

까는 것은 그닥 화가 나지 않는데요, 매번 그런식이면서 소신을 말하면 남들에게는 역시 까일 짓이거든요. 

결국 진보언론이 진보에게 참 몹쓸 짓을 한다... 싶습니다. 

2
Updated at 2020-07-02 11:21:42

약점 지적해서 김빼고, 의욕 떨어트리기가  주된 업무로 보입니다.

장점, 긍정적인 점은 전혀 안중에 없고, 오로지 결점을 들추어 낸 후 그것을

최대한 확대시켜 난처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우월감과 만족감을 

느끼고..... 함께 서로 서로 보완하며 만들어간다는 개념이 없고, 전부 다 난도질의 대상으로 

보이나 봅니다.

2020-07-02 11:10:03

저의 아주 편향적인 생각입니다
저는 교수가 쓴 책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너무나 좋은 말들이 많은 데
읽고 나면 그래서 어쩌라고......
좋은 이상과 실생활과의 괴리라고 할까요

소위 진보언론도 "가치"라는 것에만
매몰되어 있다보니 거기서 빠져
나오지를 못하고 있는거겠죠

물론 잘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단지 제가 모를 뿐이지요

WR
2
2020-07-02 11:14:07

가치는 중요하죠. 진보언론은 그 가치에 더 집중하면 좋겠습니다. 

엄하게 보수기레기 코스프레는 그만 좀 하고요. 

진보세력에게 기레기짓이 그리 급한 순서일까요.

4
2020-07-02 11:10:52

진보언론이라 함은 진보주의자들이 기사를 써야 의미가 있을텐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진보를 파는 언론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데서 이미 보수 상품을 선점했기 때문에 다른 돈되는 상품을 팔아서 먹고 살려는 그냥 장사치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꾸 스텝이 꼬이고 정체성 의심 받고 그러는 거죠.

자기들도 스스로 속이며 사느라 힘들겁니다.

WR
2020-07-02 11:15:39

조중동과 다를것 없는 쓰레기더미에 보석 하나 박아놓고 "이쁘지? 멋지지?"해봐야 먼 소용 있나 싶습니다. -_-;;

4
2020-07-02 11:12:13

여러 문제가 있겠지만 가장 큰 부분 중 하나는 결국 수익구조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돈이 안 모이다보니 월급도 낮고 인력은 부족해서 일은 많으니까, 자연스럽게 부족한 사람들이 모이게 되고...그러다 보니 갖게 되는 일종의 열등감 같은 부분들을 선민의식을 통해서 극복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하는게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WR
1
2020-07-02 11:17:16

비슷한 생각을 합니다. 특히 진보의제에 대한 경험과 경륜 부족이 두드러진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근본적인 문제에 접근하지 못하고, 드러나는 것들에 대해 매번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이죠. 

흔들리지 않으려고 영점을 잡는게 고작 '정부여당비판'에 매몰되어 있는 것이고요.

4
2020-07-02 11:16:20

본문에 수긍이 가집니다만.... 전체적으로 언론사들이나 기자들이나 어떤 주관 자체가 없어졌어요...

 

과거 신문 언론사들의 기사는 사실 전달보다는 그 담론에 집중을 하였었죠... 그 것을 어떻게 보느냐 어떻게 분석을 해야 하느냐였죠.. 그때는 보수쪽은 국뽕(??)에 가까웠다고 한다면 진보의 대명사 한겨레는 담담하면서도 날카로운 비판에 가깝다고 봐야겠죠.. 그래도 양쪽 모두 읽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헌데.. 최근 기자들 글은 그런 담론보다는 그냥 전달하기에 바빠요.. 문제는 사실 그대로의 전달이 아니에요 빠른 전달이라는 핑계로 틀린 것도 많고... 

 

과거 기자들의 담론이 진한 국물과 건더기를 먹는 기분이었다면 최근은 맛을 못느낄정도로 약한 MSG 조미료맛을 느끼는 기분..????

 

머.. 그렇습니다...

WR
2020-07-02 11:18:13

공감합니다. 

그래서 더 아쉽고요, 아쉬워서 쓴 글입니다. 진보언론들아... 좀 잘해라.

Updated at 2020-07-02 11:22:27

진보언론도 보수언론도 없다고 봅니다. 돈되는 일을 할뿐이라고 봐요. 진보언론이라고 해봤자 기성 신문사에 안티테제로 등장해서 틈새시장을 노리고 뭐 그정도인거죠.

WR
1
2020-07-02 11:24:57

생겨났을때에 비해서 점점 기레기화 되는 모습이 안타깝죠. 

기레기가 기레기되는거야 별 상관없는데, 그 와중에 썩어버리는 진보의제들이 아깝습니다.

3
2020-07-02 11:27:07

기계적 중립, 비판을 위한 비판, 고유한 가치의 부재.... 진보라는 이름이 무색한 언론들입니다. 더 어이없는 일은 진보언론이 가지는 저항과 비판 정신이 수구 보수 재벌 세력 앞에선 쉽게 무력화된다는 사실이지요. 요즘 팟캐스트, 유툽 언론도 넘쳐나는데 이런 난삽한 색채의 언론까지 필요할까 싶네요 ㅠ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WR
2020-07-02 11:28:13

본문에 적었지만 100% 자업자득이죠. 아마도 그들도 그건 알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우리 왜 이렇게 된거야'

2
2020-07-02 11:33:19

객관적인 사실 전달에 충실한 언론을 찾기가 힘들죠.

시종일관 가진 자들에게 충성하거나, 시종일관 선민의식에 빠져서 가르치려들거나.

뭔 기사가 나와도 교차 확인해서 사실검증될때까지 기다려야 할 판이니...

WR
1
2020-07-02 11:35:25

같은 이슈에 대한 확인을 할때... 가급적 진보언론의 보도를 주로 보는편인데요,

최근에는 그런 것도 별 의미 없더군요. 차이가 없어요. 

 

수꼴처럼 보도하는 것이 불만이 아니라, 수꼴과 다른게 없이 보도하는 것이 불만입니다. 

2020-07-02 12:43:55

더이상 언론을 진보니 보수니 할 필요가 없을듯 합니다. 

기레기와 기자가 있을뿐, 후자가 매~~~~~~~우 소수죠. 

Updated at 2020-07-02 12:57:57

그중 한곳에서 일해본 경험으로....
(이것도 어느새 20년 전의 일입니다만 그때에도)
대한민국 언론에 진보와 보수는 따로 없었습니다.
그저 각자의 이익에 따라 움직일뿐.
그런 이유로 실망을 많이 해서 그만두고 나와서는 돈 많이 주는 곳 골라 취직을 한....;;

2020-07-02 15:09:30

진보매체가 성 담론만큼이나

꾸준하고 진지하게

정치적 의제들을 다뤄준다면

그래도 아주 많이 대한민국이 변할텐데 라는

아쉬움이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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