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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한 걸그룹땜에 시끌시끌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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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4 22:54:57

유튜브에서 본 인터뷰 클립에서 본건데

'몇년째 데뷔 못하는 아이돌그룹이 있다. 그런데 어떤 힘있는자가 데뷔와 투자를 조건으로 멤버 중 한명에게 만남(?)을 요구한다 이 멤버는 무슨 생각을 하겠느냐?'

뭐 이런 내용이었는데

정말 잔인한 상황이죠

자기만 희생하면 몇년을 같이 고생한 멤버들이 스타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데 안하겠다고 하면 미안함이 생길것도 같고 소속사에서도 은근 압박을 주겠죠

최악의 경우는 다른 멤버들이 알았을 경우고요

이건 남녀를 떠난 상황입니다 여자 걸그룹만 이런 상황이 생길거라고 생각하시는건 순진한거죠

유튜브 내용은 생각안나고 저 상황 자체만 오랫동안 머리에서 떠나지 않더군요

저건 새발의 피고 어쩌면 일반인들이 상상 할 수 없는 더럽고 치사한 상황들이 훨씬 더 많이 어린 연습생들에게 생기겠죠

2000년 후반부터 유행하던 떼거리 아이돌그룹들이 10년넘게 계속 나오는것도 좀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같이 생활하고 연습해야 하나의 잘짜여진 퍼포먼스가 나오다보니 그들끼리 트러블이 안생길수도 없는거고요

장르도 유행이 있는건데 언제까지 K팝이라는 이름으로 떼거리 군무만 보여주는 아이돌을 만들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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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7-04 22:57:59

하긴 소문만 따지면 남자 연예인에게 따라다니는 추문?도 많죠. 흔히 말하는 부잣집? 여성이 스폰을 대주는.. ;;;

2020-07-04 22:59:26

본문 내용은 오늘 본 다른 걸그룹 얘기가 생각나는군요 원래 기사란 게 화제를 엮다 보니

스윽 대충만 훑어보기론 '누가 진심 좋아하는 일을 원해서 접고 연기자 전업한 줄 아느냐..' 

뭐 그런 내용이더군요

2
2020-07-04 23:00:23

음 때거리라 때거리.. 

30
Updated at 2020-07-04 23:33:40

음 30년 전에 서태지가 등장했을 때 부모님들이 했던 말 같네요.

그 떼거리 군무를 하는 아이돌 나부랭이들이 

한 해에 벌어들이는 외화가 작년 기준 6천억 정도 입니다.

코로나가 진정되고 그러면 앞으로 더 늘어나겠죠.

K팝은 이미 세계적으로 하나의 장르이고 브랜드가 되었구요.

전세계 사람들이 수준이 낮아서 K팝에 열광을 하는 걸까요?

 

본문의 주장을 하려면

먼저 그 유튜브에서 말한 내용이 완전한 사실이어야 하고

또 그런 상황이 매우 일반적이어야 합니다.

사회 어디에나 비리는 있는데 극히 소수의 사례로 그 세계 전체를 매도하면 안 되죠.

쩐주가 '만남'을 조건으로 데뷔시켜 주겠다고 하는 것부터가

TV에는 단 한 번도 나오지도 못 할 그런 회사인 거죠.

말이 데뷔이지 어디 시골 행사에나 어쩌다 공연하다가 그냥 사라지는 겁니다.

일반 사회에서도 자기가 돈 내고 취업하는 사기 회사들 있는 거랑 마찬가지죠.

그리고 앞 부분에 주장한 것과 결말의 아이돌 음악의 수준과는 연관성이 전혀 없습니다.

물론 그 '낮은 수준'도 어떤 부분에서 문제인지를 주장하셔야 하는 거구요.

3
2020-07-04 23:02:28

인디라는 광범위한 범위로 묶여있는 좋은 뮤지션들이 빛을 보기 너무 힘들죠.

4
2020-07-04 23:05:42

전 조금 안타까운건, 아이돌이 연예인의 등용문 비슷하게 되어버린거 같아 보이는 것입니다. 아이돌 중에서 가창력이 뛰어난 보컬리스트도 있고, 작곡력이 뛰어난 싱어송라이터도 있고, 연기력이 좋은 연기파도 있는데 일단 아이돌이 되지 않으면 기회조차 얻기 힘들다는 것이죠. 근데 그 아이돌 조차 되기가 너무 힘드니...
연예기획사도 원더걸스나 소녀시대, 동방신기 등 대기업들을 따라하려고만하지 자기들만의 경쟁력을 키울 마음도 없어 보이구요.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3
2020-07-04 23:06:33

이글의 느낌을 한줄로 정리하면
'이래서 아이돌은 안돼...'가 되겠네요

3
2020-07-04 23:10:32

겉보기엔 화려하지만 정신이고 뭐고 다 망가지는게 아이돌인것 같아요. 

부모님 사랑받고 친구들과 어울려 인생을 계획해야할 나이에 극단의 경쟁과 사회의 더러움을 맛보니....

2
2020-07-04 23:12:50 (112.*.*.101)

연습생 시스템이 문제가 있는 건 사실같아요. 이제 20살도 안되는 젊은이들인데 선택지가 별로 없죠. 데뷔 외에는.. 그게 큰 약점이겠죠. 연예계라는 약육강식같은 판에서요.

2020-07-05 00:02:35

이제 한국 기획사들은 큰 회사들이 많은데 그런 시스템을 개선하면 좋겠습니다.

데뷔하고 잘 안 되는 것은 전략의 문제, 운의 문제도 있고

자기 능력이 모자라서일 수도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연습생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다 데뷔를 못하는 것은

하나밖에 없는 인생에 너무나 큰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니까요.

연습생들에게 자격증 취득이나 다른 교육을 받을 기회를 의무적으로 제공하고

데뷔 가능성이 없으면 빠르게 계약 해지를 해서 다른 길을 찾게 하는 등의 개선책이 있으면 합니다.

그런 점에선 요즘 추앙 받고 있는 대형 기획사 대표들도 욕 먹을 일이 많죠.

1
2020-07-04 23:18:17

전체적인 논지에는 동의하고 어떤 말씀을 하고싶은지도 알겠는데 기획사들이 바보들은 아니죠. 시장에서 수요가 충분히 있으니까 떼거지 아이돌그룹을 계속해서 내보내는거지 않을까요. 아마 수십번은 더 계산기두드려보고 고민했을겁니다. 그리고 남녀그룹 할거없이 그렇게 떼거지로 나와도 통하니까요.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두요.

WR
2
2020-07-04 23:21:28

글을 잘 못써서 제뜻과는 다르게 받아들이신 분이 많은것 같네요

어린친구들이 다양한 장르에 도전 할 수 있도록 기획사들이 좀 노력하고 미디어도 그런쪽으로 판을 깔아줬음 하는 마음으로 쓴 글입니다

2
2020-07-04 23:22:01

 시장의 수요인건지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건지... ㅎㅎ

1
2020-07-04 23:43:27

딱 말씀하신 내용의 영화가 있었죠..
함은정양 주연의...
그리고 현실은 영화적 상상을 훨씬 더 뛰어넘을거라 생각합니다.

2020-07-05 00:13:49

아이돌 그룹으로 해야 더 많은 연습생을 데뷔로 밀어낼 수가 있습니다. 시스템적인 문제입니다.

2020-07-05 01:28:13

FNC도 이 상황에 대해서 관리를 못하고 도대체 뭐하는 소속사인지 모르겠습니다.

음악만들어서 홍보하고, 스케쥴관리만 하면 땡인 줄 아나봅니다.

정작 중요한 멤버들끼리의 인간관계와 상하관계를 잘 정리해줘야죠.

아니면 이미 AOA를 정리하고 다음 차기 걸그룹을 준비하느라 그냥 방임한 것일까요?

Updated at 2020-07-05 01:37:18

AOA 차기 걸그룹이 작년1월 데뷔한 체리블렛인데 데뷔1년도 안되서 10인조에서 멤버3명이 아무런 설명없이 탈퇴처리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소속가수관리가 개판인가 봅니다.

Updated at 2020-07-05 01:41:44

검색해봤더니 프로듀스48에서 하이텐션 초월래퍼로 이슈가 되었던 조아영의 소속사였군요.

프듀48끝나고 박혜윤은 체리블렛으로 데뷔했는데, 조아영은 FNC와 계약해지되었구요.

뭔가 매니지먼트에 부족함이 있는 소속사인가보군요....

2020-07-05 09:30:15

그렇게 따지면, 연예계 자체가 온갖 유혹이 난무하고 문란한 유흥세계의 하나일 뿐.

아이돌만이 문제가 아니고, 우리나라만의 문제도 아니죠.

예전 미국영화인 올리버 스톤 감독의 '도어스'만 봐도.. 락밴드 그룹의 일탈과 문란함은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당시 어렸던 제게 천조국의 일탈수준?은 신세계였던..

하비 와인스타인만 봐도 뭐.. ㅎ
예전의 헐리웃 여배우들 인권수준은 정말 말도 못했겠죠.

2020-07-05 12:37:09

자기가 만남하고 자기가 뜨건말건 하는 거지 무슨 같은 그룹 내 다른 애들이 뜨니마니 같은 이상한 조건을 거시나요 ㅋ 아직도 인성 의리 이런거 찾는 것도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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