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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다산 신도시 택배 갑질 이해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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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6 13:46:23

2년전인가...관련 뉴스 처음 접했을때 뭐 저런 인간들이 다 있나 싶었습니다.

동네에 차는 못들어오게 하고 싶지만 택배는 받고 싶고...그러니 니들이 공짜로 고생해라...라는것이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었거든요.

동네에 택배차 못들어오게 할려면 직접 수고를 하던가, 아님 합당한 비용을 지불하던가 할것이지 저게 뭐하는 짓거리 인가 싶었죠.

 

그러다가 당시 미국 거주중이던 제게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일이다 보니 기억속에서 금방 사라졌습니다.

시간이 흘러 귀국을 하게 되고 신도시 아파트 분양을 받아서 입주를 기다리던 중에 그 문제가 다시 도마위에 올라왔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2년전과는 다르게 이젠 제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기준이 바뀔수는 없죠.

여전히 다산 신도시 아파트측의 논리는 받아들여지기는 커녕 이해조차 할수가 없었어요.

 

아니 어떻게 인간이 저렇게 (뻔뻔하게) 이기적일수 있을까...싶은거죠.

 

그래서 아직 입주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있지만 제가 들어갈 아파트 측에도 이런 문제 관련해서 어떤 해결책(택배기사님들에게 부담지우지 않으면서 입주자들 불편함도 최소화 할수 있는 방안)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해서 예비 입주자 카페에 관련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해볼까 하면서 조금 리서치를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입주할 신도시는 이미 모든 택배차량이 저상차량으로 대체 되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진짜 갑질을 했던 동네는 제가 입주할 동네였던것이고 규모가 큰 동네다 보니 택배사에서 큰 문제 일으키지 않고 저상차량 도입을 했던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뉴스거리도 안되었던 거구요)

 

다산 신도시의 경우 뉴스만 접했을때는 니들 비용 나가는건 알거 없고 들어올려면 저상차량으로 바꿔라...는 것으로 이해했었는데 실제는 옆동네는 해주면서 왜 우린 안해줘...정도 였던거죠.

옆동네 해준다고 울동네도 해줘야 하는 의무는 없기에 택배 기사님들이 저상차량을 도입해야만 하는 이유가 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협상과정에서 요구자체는 할수 있다고 봐요.

 

아파트 측에선 해당 아파트로 들어오는 택배에 대한 수수료를 높혀서 택배비를 높게 지불하는 방법도 본사측에 건의 했었다고 하는데 본사측에서 특정 아파트만 높게 수수료 책정하는게 시스템상 불가능하다고 해서 무산되었다는 이야기도 있구요.

 

가장 최근 뉴스를 보면 기사님이 중앙 집하장 건설 해주기로 해놓고 왜 안해주냐...라는 부분이 있는걸로 봐서 협의 자체는 집하장 만들어서 그곳으로 배달하고 각각의 집으로는 아파트측에서 인원을 고용하거나 해서 해결하는 방안으로 협의가 된거 같기는 한데 결국 그렇게 될거 같습니다.

 

협의한 대로 스케줄이 딱딱 맞아 떨어질 일이 별로 없을 테니 중앙 집하장 설치가 늦어지면서 택배기사님은 다시 택배 거부 하신거 같고 일부 몰지각한 (그러면서 목소리만 큰) 인간들은 빽뺵 거리고 있지만 역시나 일부 주민들은 택배 기사님들 이해해 주시는거 같구요.

 

 

님의 서명
Gentlemen, You Can't Fight In Here! This is The War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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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5
2020-07-06 14:03:38

일단.
택배기사님 차량의 대부분
개인사업자로 본인차량입니다.
택배회사에서는 저상차량으로 유도할수
있겠지만
기존차량가지고 있는분들은 손해를보고
대차를 해야하죠
물량부분에서 저상은 일단 물건을
많이 못실어요
가장 아래단계의 기사님의 손해만
줄기차게 요구하니 반발이 생기는거라
생각합니다.
저희 아파트는 어르신택배라고 메인차가
집하장(특별히.지정된곳은 없습니다만)에
물건 내려놓으면 어르신들이 조그만 전기차로
배달 다니시더라구요
방법은 찾겠죠
지금은 위에도 말했듯이 방법은 있는데
이게 다 기사님만 손해를 봐야하는거죠

3
2020-07-06 14:13:06

 차량 없는 아파트단지를 설계/제공하고 택배차는 지하로 못들어가게 만든 건설사도 잘못이지만

법령이 그렇고, 조합에서 못챙긴 거죠.

애초에 택배차는 특수차량으로(구급차나 이사차처럼) 지상 통행을 허락하려고 만든 것 같은데

교통사고가 난 것?이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택배차가 하루 열번씩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지금이라도 택배차가 단지에 들어오면 앞뒤로 두부 종을 달고 울리면서

10킬로미터로 다니면서 각동 배달하면

서로 조금씩 양보해서 사고 없이 특수차량으로 다닐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제와서 주민대표가 양보책을 내기 힘들겁니다. 분위기상.

2020-07-06 16:37:06

그때 교통사고는 택배차가 아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가요?

2020-07-06 16:42:55
https://cafe.naver.com/rainup/1351922

저도 잘 기억 안나 찾아보니

후진 경고음이 나지 않는 택배차가 어머니와 아이들을 칠뻔 한 사건이 도화선이 되었군요.

2020-07-06 16:44:19

제 기억으로는 그때 택배차로알려져 있었지만 실젤로는 택배차가 아니었던 것으로 알고 있어서요

Updated at 2020-07-06 16:49:03
https://www.youtube.com/watch?v=PIRgZ8dnL_k&feature=youtu.be&t=27m35s

저도 기억은 나지 않는데 최초 뉴스에서는 택배차로 나왔네요. 27분35초

택배차가 사고날 뻔 한 게 아닌데 택배차를 금지했다면...ㄷ ㄷ

2020-07-06 16:52:30

https://youtu.be/zy8pX1hBdBE

 

이 영상을 보면 택배차량이 아니고 이삿짐차량이었다는 말도 있네요

 

저도 이렇게 기억을 하고 있는데 몇년 되지도 않은 일을 벌써 가물가물하니 원...

2020-07-06 17:03:45

정말 이삿짐 차량이었다면, 어쩔 수 없는 이삿짐 차량은 그냥 두고 

매일 드나드는 택배차를 막아버린 거군요.

서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을 거 같은데 안타깝네요. 

몇 년이나 이러고 있으니...

지금이라도 택배차량에 운행 규칙 달아서 서로 조심하면 될 거 같은데...


WR
2020-07-06 17:05:28

택배차량 맞다고 합니다.

 

택배차량 사고인데 이삿짐 차량 사고 인것처럼 한다던지, 똑같은 글을 각종 커뮤니티 마다 복불해서 퍼트린 사람이 있었다던지 하는 여론 몰이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구요.

(이게 일개 개인인지 세력인지는 모르겠지만요)

 

https://namu.wiki/w/%EB%8B%A4%EC%82%B0%EC%8B%A0%EB%8F%84%EC%8B%9C%20%ED%83%9D%EB%B0%B0%20%EC%82%AC%EA%B1%B4#s-5.2

WR
1
2020-07-06 15:25:25

네...긴급자동차는 아니더라도 이삿짐차나 쓰레기차는 들어오는데 택배차만 위험하다고 막는건 말이 안되는거 같아요.

아파트 측에서 정당하게 요구할수 있는건 택배차량에 최소한의 안전장치설치 (후방 감지기 및 후진 경보음) 와 제한속도 규정을 준수하도록 하는것 정도겠지요.

 

아니면 그냥 중앙집하장에서 일괄 하차 한후 아파트 측에서 알아서 분배하던가요. 

Updated at 2020-07-06 15:29:22

결국 다산신도시 거주민 입장에 맞추려면 택배회사(요금 시스템 전산 개편) 또는 택배기사(택배차량 교체)가 양보해야 할 부분이 훨씬 크네요. 그러니 협상 타결이 안 되죠.

중앙집하장 건설이나 완료하고 택배차량 출입 거부를 하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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