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DP 중고장터에서 물품을 샀는데, 좀 어이 없군요
컴퓨터부터 포함하여 지금 사용중인
홈 시어터 장비들 대부분을 중고로
샀을만큼 중고로 거래하는 경우가 잦아서
물품을 팔 땐 혹시 이상이 없는지 체크하거나
이상이 있을 경우 미리 언급을 하는 편인데,
제가 이렇게 하는 편이니까 다른 분들도
저처럼 미리 다 체크할 거라고 생각한 게 착각이었습니다.
프로젝터와 오토폴을 판매한다는 분에게서
오토폴과 브라켓을 샀습니다.
처음엔 오토폴만 샀는데, 브라켓도 같이
필요하냐고 물어 보시네요.
오토폴을 써 보 적이 없어서
갖고 있는 브라켓을 쓰면 되는 줄 알았다가
저 질문을 받고 여쭤보니 브라켓은 따로
판매한다고 대답하시네요
- 지금은 안 보이는데 판매글에는
오토폴과 프로젝터를 묶어서 판다고
써 있어서 브라켓이 별도라는 건 몰랐거든요 -
그래서 추가금 더 드리고 브라켓까지
구매했습니다.
집에 와서 설치하려고 보니
브라켓과 봉 사이에 연결되는
투명판에 사용될
볼트와 너트 한 개는 아예 없고
브라켓의 좌우상하를 제어해 주는
핸드스크류 한 개는 제대로
들어가지도 않는 걸 대충 껴 놨네요
이런 상황을 문자로 알려 드렸더니
몰랐다며 확인해 보겠다고 답장 주신 후
철물점에서 구할 수 없냐고 하셔서
이래저래 알아 봤는데, 브라켓의 좌우상하를
제어해 주는 핸드 스크류는 인터넷에서
다 뒤져 봐도 해외 싸이트에만 있더군요.
볼트와 너트를 구매하려고 AVDirect에
문의를 해 보니 홈피에 나온대로만
판매한다는데, 죄다 부속품들과 묶어서 파네요.
혹시나 해서 컴퓨터 케이스용
나사를 사용해 봤으나 나사 굵기가
약간 작아서 제대로 못 조여 주고...
상황이 이러니 환불을 요청하며 현장에서
제대로 확인 못한 나도 책임을 질테니까
택배비를 절반식 부담하자고 문자 날리니까
현장에서 보고 구매한 건데 택배비를 부담할
수는 없다고 하시네요.
제가 택배비는 전부 내긴 내야겠습니다만,
앞으로 이 분이 내 놓으신 프로젝터를 구매하실 분은
필히 모든 기능을 테스트 해 보시고
구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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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불량이네요. 그걸 모르고 팔았다는게 말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