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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의대 정원 또 증원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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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5 10:58:54

현직 응급의학과 의사이고,
저는 문재인대통령님 지지자이며,
수술실 cctv찬성자이며,현 의협대표에는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그런데 의대정원 증원에 대해서는
뭣이 중헌지 증말 모르는것같습니다.

블루레이로 간단이 예를 들어보자면
사람들이 많이 필요로 하는 마블시리즈가
한장에 사만원은 비싸니 9900원에 통일하라.
이렇게 의료계에 적용된것이 포괄수가제입니다.

저는 여기까지도 지지합니다.
단돈 만원에 마블을 소유할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만약에 A 블루레이는 1000장을 찍어낼때마다 한장이 오류가 나고 이때에는 1000만원을 소비자에게 지불해야 하고,B블루레이는 십만장에 한장이 오류가 나고 이때에는 10만원을 소비자에게 지불해야한다면 블루레이 판매자는 B블루레이만 생산하겠죠.
그러면 A블루레이가 희귀해지는데
이때 어떤 대안이 좋을까요?

지금 내놓은 대안은 블루레이 제작에 필요한 기술비 및 고용비등은 나라에서 대줄테니 공장과 직원을 늘려10년간 A블루레이만 만들어라 입니다.

제생각에는 오류가 나지 않게 공정을 고치고
블루레이가격도 공정이 어려운만큼 올리는게 맞다고 봅니다.

지금 블루레이 만드는 공장이나 직원이 부족한게 아니고,정책대로 한다고 해도 A블루레이가 늘어나는게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자식은 절대로 응급의학과나 중증외상 안시킵니다.
의사라는 직업은 권유도 하지 않으며 그래도 한다고 하면 안정적인 직업환경이나 재활보냅니다.

의대정원 늘어났다고 좋아하는건 싼가격으로 의사들을 부릴수 있게 될 병원협회나 의사타이틀이 필요한 금수저들이겠죠.
수가 늘어나면 진입장벽이 낮아질테니까요.

A블루레이를 만들기 위해 설립된 공장들의 직원들은 기회를 봐서 B블루레이를 만들기도 하겠죠.
소비자 입장에서는 현재보다 더 나쁠건 없을것같아 이같은 변화를 모색하는것 같지만,
당하는 입장에서는
요새 코로나환자로 정말 머리가 아픈데 기운빠지는 뉴스를 봐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님의 서명
-혼자가 디폴트이고,함께는 예외이다.
-꿈은 미루면 없어진다.
-성공은 하고 싶은 것을 하는게 아니라,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안 해도 되는 것.
-후반부가 좋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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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8
2020-07-25 11:09:36

말씀하신것도 고쳐야되고 또 의사수는 Oecd평균 이상이 될때까지 늘려야된다고 봅니다.

8
Updated at 2020-07-25 11:14:17

수가와 공공의료 비율도 OECD 평균에 좀 맞췄으면 좋겠습니다.

5
2020-07-25 11:17:34

평균의사수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의료의 질...접근성과 비용을 고려해야죠

위의 세가지는 oecd국가중 어느정도 순위일까요...?

우리나라의 문제는 단순히 전체 의사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편중과 비인기전공의 의사수 부족입니다

2
2020-07-25 12:03:51

현재는 기형적으로 의료 수가가 낮은 대신 의사들이 환자를 많이 보게 함으로써 의료비를 절약하는 상황입니다,  의사 1인당 박리다매 스타일로 일을 하게 하는거죠,  의사수가 많아지면 굉장한 혼란이 오겠죠.

국민들도 우리 나라 진료비가 저렴한 것은 알고 있고 그 이유가 의사 1인당 환자 수가 많은 것 인줄 다 아는데 ......그 다음은 그냥 질투심? 아닐까요?

1
2020-07-25 12:10:33

 현 의대 입학 정원에 의한 의사 증가 속도 만으로도 10여 년 정도 지나면 oecd 평균수준 정도 됩니다.

 온갖 반대와 부작용 예상되고 근본 해결책 안되는 의사 입학 정원 내년부터 늘려서 의사 수 늘리는것과

 3,4 년 정도 차이?

5
2020-07-25 12:11:50

뭐만 하면 OECD인데요...

그럼 수가도 그만큼 맞추면 되겠죠? 그런건 아무도 안바라죠. 

그리고 지금 추세로 의사 늘면 이미 2030년대에 OCED 평균 따라잡습니다

인구대비 의사수 증가 추세가 'OECD' 최고 비율이거든요

2020-07-25 11:12:12

싼가격에 의사를 부릴수 있는 병원협회....

병원협회가 어떤단체인지...잘모르겠지만...

의사단체하고는 또다른 덴가봐요...

의료체계는 우리나라가 정말 잘 되어있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그 내면에는 의사선생님들의 희생과 노력이 더해졌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의사의 처우와 소득이 뒷받침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병원협회가 뭔지 모르겠지만 그들이 이익을 더 많이 가져간다면 문제가 있겠군요..

1
2020-07-25 11:21:00

예, 의협과 병협은 다릅니다.
의협은 주로 개원의쪽을 대변하는 경우가 많죠.

2
2020-07-25 11:30:55

병협은 한마디로 5대 메이저 대형병원. 기업형 병원을 대변하는 단체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들은 적극 참성이죠. 싼맛에 부려먹는데에는 전공의만한게 없거든요.

2020-07-25 11:15:44

수가를 올리면 의보가 미국 처럼 올려야 되는거 아닌지

8
2020-07-25 11:16:04

몇 십년에 걸쳐서 누적된 문제 같은데요. 의료진 의견들이 정책에 합리적으로 반영되면 좋겠습니다.
근데..의대 정원이 계속 늘어났나요? 검색해보니 10년 이내에 의대정원이 늘어난 적이 없는것 같아서요.
현 상황의 문제점을 제외하고 봤을때 노인인구 증가 등 지속적인 의료수요 증가로 의대 정원 증원은 필요하지 않나요?

5
2020-07-25 11:20:47

16년만에 늘어나는겁니다
1년에 400명씩 10년간 늘어납니다

5
2020-07-25 11:27:25

감사합니다. 16년 동안 증원이 없었는지 몰랐네요.
그동안의 사회변화와 의료수요 증가를 고려하면 정책과 별개로 증원은 필요할거 같은데요.

2020-07-25 12:29:00

다만 1995년에 워낙 획기적으로 올려놓았고, 아직 판단시기가 빠릅니다.
의대(약7.3~8년)+인턴+레지던트로 볼 때는 의사수가 늘기 시작한 것은 몇년 안되어서 체감이 안되는 것입니다.

9
Updated at 2020-07-25 11:21:46

의대 정원 이야기 나올 때마다, 수가 이야기가 꼭 나오는데 말입니다. 

수가는 결국 의사분들 수입과 직결된 문제겠죠?

그렇다면 좀 궁금한게 의사분들이 생각하는 적절한 수입 정도가 어느 정도 인가요?

다다익선이겠고 페이닥터냐 개원의냐, 또 사람마다  기준이 다를테지만 그래도 평균으로라도 생각하시는 수준이 있을까요? 

1
2020-07-25 11:45:35

더도말고 덜도말고 수가는 OECD 평균 정도면 적당하지 않을까요.

정상적인 병원 운영이 가능할 정도는 되어야죠.

지금은 각종 비급여와 장례식장 운영 등으로 수지를 맞추고 있는 상황이니까

수가 올리는게 오직 의사 수입하고만 관련된 문제가 아니죠.

어차피 질시의 대상이 되는 잘나가는 성형외과, 피부과 등은 수가 영향을 전혀 받지 않습니다.

 

Updated at 2020-07-25 13:04:08

그 oecd 평균정도가 어느정도일까요? 

전에 어떤 보도에서 보기론 한국 의사가 업무강도는 높지만 수입측면에서는 OECD국가중에서는 월등히 높다는 것을 본 기억이 있어서요. 

 

말씀하신 수지를 맞추는 것은 페이닥을 제외한 운영자의 문제인거구요. 의사 개개인으로서 기대하는 수입이 어느정도인지가 궁금하다는 말씀입니다. 페이닥이라고 하더라도, 투자비 대비 결국 최종 기대 수입이 어느정도인지가 관건이기도 해서요. 

2
2020-07-25 13:05:37

수가하고 수입을 혼동하지 마세요.

수가가 낮으니 병원들은 비인기과 운영을 안하려고 하고 자꾸 쓸데없는 검사와 비급여치료, 장례식장 등의 부대수입을 올리려고 하는겁니다.

의사들의 수입은 비급여 수입도 다 포함된 겁니다. 성형외과, 피부과 등은 대부분 비급여 수입이죠. 평균의 함정에 빠져 비인기 필수과들의 위기를 외면하면 안됩니다.

1
Updated at 2020-07-25 13:12:35

음... 제가 궁금한건 수익 구조의 문제를 묻는게 아닌데... 자꾸 다른 이야기를 하시니 좀 난감하네요. 

의사분들의 평균적인 기대치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한겁니다. 

고소득일 수록 세율이 급격히 높아지니 차이는 있겠지만 실수령으로 연봉 1억정도인지 2억정도인지 그 평균적인 기대치가 어느정도일까요?

2020-07-25 13:16:02

수가를 수입과 직결된 문제라고 하시니 드리는 얘기입니다.

수가를 올려도 의사 현재 수입은 크게 변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일단 의사 수입 상향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피안성 수입은 당연히 별 변화 없을테고요 (대부분 비급여니까)

현재 급여과 의사 수입은 해당 지역이나 병원의 필요에 따라 정해진 겁니다.

수가 부족으로 의사 급여를 낮추면 의사를 구할 수가 없게 되니까요.

(물론 조금식은 늘 변합니다.)

얼마를 요구하냐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므로 간단히 답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1
2020-07-25 11:45:39

전체적으로 몇% 올려랴 이런 뜻이 아닙니다. 행위의 가치에 따라 적절한 수가를 적용해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허리 아파서 통증 주사 맞는 거랑 위암으로 개복해서 수술하는 거랑 난이도, 효용성, 투여되는 인력 등등을 생각하면 몇배 정도되어야 적당할까요? 기미 치료하려고 레이져 치료하는 비용이랑 분만 비용이랑 몇배 정도 차이 나는 게 합리적일까요? 예를 들어 50배 정도 차이 나야 적당하다면 지금은 10배 밖에 차이가 안난다는 겁니다. 그러니 위험하게 분만수술 하는 의사가 되기 보다는 얼굴에 레이져 쏘는 의사를 선택하는 건데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임시 방편으로 때울 정책만 나온다는 거죠. 

 그 전에 나온 정책은 그냥 나라에서 지원금 줘서 흉부외과 전공의는 다른 과 전공의에 비해 월급을 2배 주는 정책을 썼습니다. 이것 또한 임시 방편인거죠. 그 월급으로 일단 부족한 전공의만 보충하면 된다는 정책. 

 대형병원 기피과의 전공의가 부족하면 전문의로 그 부족분을 채우면 됩니다. 전문의는 남아돌기도 하고 조건만 적절하면 전공을 살리 싶은 전문의들도 많거든요. 환자들도 경험 적은 전공의보다 경험많은 전문의에게 관리 받는 게 훨씬 더 좋은 결과가 나올테구요. 지금은 전공의가 없으니 불법적으로 임시로 양성한 간호사에게 전공의 일은 넘겨서 더 위험에 노출 되어 있는 상태 입니다. 하지만 전문의를 채용해서 월급 줄만큼 수가가 안되기 때문에 못하는 겁니다. 

1
2020-07-25 13:06:37

수가 뿐만아니라 의사말고도 다른 의료인력의 문제도 있고, 공공병원의 설립등 관련된 사안은 매우 복잡하고, 고려할 요소가 정말 많겠지요. 다만 그중에 한 고리인 의사분들의 수입에 대한 기대치가 궁금하다는 말씀입니다. 

 

의사직업의 선택이라는 것이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돈이라는 요소가 그래도 핵심적일 테니까요. 

Updated at 2020-07-25 13:50:18

사람마다 다 다르죠;; 어떻게 같나요.

삼겹살집만 놓고봐도 어떤집 사장님은 월 5백정도는 벌어야돼 하겠고, 어떤집 사장님은 월 3천정돈 벌어야돼 이럴수도 있죠.

그나마 봉직의는 월급이 아주 큰 차이는 안나지만, 그마저도 과별로, 지역별로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요. 월 5백~1000만원 정도 차이가 나는경우도 있습니다. 

1
2020-07-25 14:37:42

자꾸 본질에서 벗어난 얘기 하면서 돈 얼마받고 싶냐니... 님은 무슨 일 하고 돈 얼마받고 싶으신데요? 의사분들이 수가랑 수입이랑 다르다고 계속 얘기하는데 왜 자꾸 수입얘길하시는지...

1
2020-07-25 14:47:37

그냥 많이 벌면 적폐란 얘기죠 뭐.
벌만큼 벌면서 엄살아니냐? 배아파 죽겠었는데 잘됐다 이거죠. 아주 빤히 보입니다.

Updated at 2020-07-25 15:49:14

네, 다시 생각해보니 우문을 던졌네요.

통계로 접근하는게 맞는데, 그냥 생각없이 업계 분들의 실제 체감치를 물어보았네요.

아래 님이 말하는 의미는 아니었지만 그리 읽힐 수도 있다는 점도 인정 합니다.  

유감입니다. 

7
2020-07-25 11:22:27

 정부의 얄팍한 정책에,  상당수의 무지한 국민은 정책의 허술함을 알 길이 없고, 그 정책을 비판하는 의사협회는 이미 여론의 지지를 잃은 상태고. 2022년 입학 학생이 졸업하고 2028년 인턴이 되고, 2032년도에 전문의를 따면 이번 정책의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는 건데. 그 전에 이번 코로나 같은 사태가 최소 1-2번은 더 생길지도 모르죠. 그때서야, 또 여론 눈치 보며 정책 수정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왜 응급실, 중환자실 베이스의 과들이 몰락하고, 기존의 전문의 마저 현장을 떠나는지 고민하지 않는 한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는 어둡다고 봅니다. 

2
2020-07-25 12:09:47

상당수의 무지한 국민들? 아주 똑똑하신가 봅니다?
님같은 생각을 가진 자들이 의사가 아니길 바랍니다.

6
2020-07-25 12:39:17

 어감때문에 기분이 나쁘실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꼬아서 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복잡한 의료제도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국민들이 잘 모르는 것은 사실입니다. 


 의료시장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자유시장이 아닙니다. 수가나 의료 수급 문제들이 현재 의료인 수와, 앞으로 배출되는 의사, 전문의 수와 맞물려 설계되어있습니다.

 내년부터 당장 의대생 수를 늘린다고 하더라도, 실제 의사가 배출되는 시기는 6년이후 이고, 전공의 과정이나, 군대까지 맞물려 생각하면, 정책이 영향을 미치는 시기는 거의 10년 이후 일입니다.

 

현재 의사는 대략 한해 3000명 가량 배출되고 있는데, 4000명을 늘린다는 것은 정원이 두배로 늘어난다는 겁니다.

 의학생 교육의 capacity가 난데없이 두배 늘어납니까? 수련병원은요? 

어찌어찌 넘어가서 의사 교육 시킨다고 하더라도 갑작스레 배출되는 의사수가 기존의 2배 이상 늘어난다면, 의료 재정은 어떻게 충당됩니까?

 

저도 글쓴분처럼 현 정부의 정책 기조는 대체로 동의하는 편이지만, 이번 건은 실질적으로 자신들이 책임지지도 않을 일을 너무 멋대로 벌려 놓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대중들이 좋아하는 말, 정책만 행한다면 이것이야 말로 포퓰리즘이겠죠.

2
2020-07-25 12:47:45

사실을 호도하지 마세요.
현재 1년 의대정원이 3천명이라고 하셨는데 같은 기준이면 1년에 400명 늘어나는 겁니다. 뭔 4천명입니까?
그리고 코로나19는 의료진을 갈아넣어서 막고 있다고 하면서도 정착 의사 인원을 늘리자고 하면(간호사 처우 개선도 꼭 필요) 반대부터 하는 걸 보면 회사원인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도대체 뭔 논리인지 웃음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3
2020-07-25 12:51:32

네. 매년 10%씩 10년간 증가죠. 이건 어떻게 해결할 수 있나요? 그래서 이렇게 늘어난 정원은 또 필요 없어지면 막 줄일 수 있는것인가요?

  10년 후면 결국 정원이 2배 된다는 얘기고, 이후로는 매해 현재의 두배의 의사가 배출된다는 얘깁니다. 거기까지 생각하고 정책 입안한거 맞나요?

 

 

그리고 코로나 19가 매해 매 순간 있는 일인가요? 이런 이레귤러를 대비해서 2배를 늘리는게 상식적인가요?

3
2020-07-25 12:54:29

10년이면 기존 의대정원 3만명이죠. 뭘 자꾸 의대 정원의 2배라고 하시는지???? 기준을 같이 놓고 비교를 해야죠. 님처럼 말하는 건 전형적인 조중동식 선동이예요.

3
2020-07-25 12:55:52

지금 한해 3000명 나오는거, 10년 후부터는 한해 7000명 나온다는 얘긴데 무슨 선동이라는지, 그쪽이 뭔 소리하는지 모르겠는데요?

WR
7
2020-07-25 11:22:59

OECD등 정부가 근거로 하는지표로는 부족한걸로 나오는데요,각나라마다 의료지형이 달라서 그것도 감안해야 되고,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제가 느끼기에 봉직시장에 의사절대수 부족하지는 않습니다.과 별로 수급문제입니다.

1
2020-07-25 12:11:07

한의사 포함해서도 평균보다 1명 정도가 낮아요. 그리고 이번 증원대책은 의료진 부족한 쪽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고 하네요.

2020-07-25 11:32:19

망하는 병원을 많이 봐서 어느정도는 찬성합니다.

내과쪽은 ai로 돌리고 외과쪽을 인원수급과 임금 좀 올려줬으면 좋겠어요.

4
Updated at 2020-07-25 11:34:26

일반 사람들 입장에서 , 정원 늘어 난다고 생활이 나빠질 일은 거의 없을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의사들도 직업 군인들처럼 뭔가 +@가 있어야 하려나요

12
2020-07-25 11:37:35

의사선생님들이 포괄 수가제에 대한 부당성만 강조 하시는데요..

 

포괄수가제는 비싼것 싸게 받아라가 아닙니다. 

 

진료받는 국민 입장에서는 그거 받고 이 비용을 내??? 라고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의사 선생님들에게는 진료를 보면 일정 부분 수입이 보장되는 수익의 안전판이기도 합니다. 

일반 국민들의 임금으로 치면 최저임금 처럼 하방 가이드가 되겠지요..


부동산 박원순을 넘어 이제 의대 정원 문제로  군불들을 지피는데..

솔직히 최대집을 의협회장으로 뽑은 의사선생님들의 정책이해도에 전혀 신뢰 가지 않습니다..

 

건강보험 체계는 의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

 

자녀들 의사 안시키겠다.. 중증외상 안시킨다.. 이건 개인적 문제이구요..

1
2020-07-25 11:50:54

포괄수가제의 문제점은 질적 하락을 가져온다는겁니다.

저라도 일정 금액을 주고 그 안에서 알아서 남겨라 한다면

값싼 재료에 값싼 약 어떻게든 골라서 쓰겠습니다.

물론 말도 안되는 저질 치료를 하면 안되겠습니다만 그건 의사의 양심에 맡겨야 할 문제인데

정책을 양심을 믿고 펼치면 안되죠.

물론 포괄수가제의 장점도 많죠.

의료비용의 폭발적 증가를 예상한다면 생각안할 수 없는 정책입니다.

다만 위에 얘기한 단점을 보완할만한 장치가 있어야겠죠.

누구도 자신이 저질치료를 받길 원하는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2
Updated at 2020-07-25 12:05:18

포괄수가제하의 질적하락을 우려하시는데요.

병원이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많습니다.

병의원도 의료소비자의 냉정한 평가를 빋고 있구요..오히려 의사수가 늘어나고 병의원수가 늘어나면서 골라갈 수 있게 되었지요..

그리고 포괄수가제 실시한지가 오래 되는데 해당분야에 질적하락이 있었나요??

포괄수가제하에 저질 재료 쓰는 의사는 행위수가제에서는 수가 부풀리기 하는 의사라 보는게 개연성있는 시각이지요..
국민 입장에서는 오히려 병의원에서의 진료바가지가 없다는 믿음을 주는 제도입니다..

의사는 모두 양심적이라는 전제가 있어야 포괄수가제는 질적하락을 가쟈오고 행위수가제는 양심적으로 청구할 것이다라는 기대가 생기겠지만 사람은 그런 존재가 아니죠..

2020-07-25 12:11:09

포괄수가제는 당연히 질 하락을 감수하고 시행하는 겁니다. 의사가 양심적이고 뭐고 이런건 상관 없습니다.

하청 단가후려치는거 하고 똑같은 겁니다.

2
2020-07-25 12:15:00

행위수가제는 의료비바가지를 감수하고 시행하는 것이지요..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것이 사람이기 때문에 양심과는 무관합니다..

2020-07-25 12:22:25

제도가 기본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이 있는데 그걸 부정하면 안됩니다. 포괄수가제는 질이 떨어지는 대신 의료비 통제가 되는 겁니다. 적절한 질에 적절한 의료비가 나오는 마법같은 제도는 없습니다.

2
2020-07-25 12:28:42

7개 질병군 포괄수가제 이후 유의미한 질적 하락이 있었나요??

재발률이나 합병증 발생률이나 사망률 등등..연구자료들이 많이 있을텐데요..

그런개 없다면 포괄수가제=질적하락은 무의미한 지적이지요..

2020-07-25 12:42:41

 통계는 모르겠지만 소위 치질 수술 할 때 실로 결찰을 해야 되는 경우가 있는데

 소위 잘 알려진 존슨앤존슨의 실로 쓰던게 포관수가제 하면서 거의 사라졌죠.

 실 몇 가닥 쓰면 손해 나기 시작하죠. 포괄수가제 하에서 널리 인정받은 좋은

 실도 못 씁니다. 생전 보도 듣도 못한 실로 타이하는데 쓰는 의사도 죽을 지경.

Updated at 2020-07-25 12:48:44
재입원율의 경우 3개 연구 중 3개 연구 모두 증가하였으며(최소 0.2%, 최대 33.0% 증가), 재원일수는 12개 연구 중 11개 연구에서 감소한 반면 1개 연구에서만이 증가하였고, 입원율의 경우 4개 연구 중 4개 연구 모두 감소하였다.

연구결과 신포괄수가제 도입 후 5개 질병군에서는 평균 재원일수가 증가하였고, 1개 질병군에서는 평균 재원일수가 감소하였다. 이 중  3개 질병군에서의 재원일수 증가 효과는 유의하였다. 재입원율은 3개 질병군에서 증가하였고, 1개 질병군에서 감소하였다. 하지만,  이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재입원율은 일산병원
의 30일 이내 재입원률과 지역거점병원의 3일 이내 재입원
율이 모두 증가하였는데 조기 퇴원으로 인한 영향일 가능성
을 배제할 수 없다.
 
서로 다른 세 연구인데,
포괄수가제하면 공통적으로 제기되는 문제가 재입원율이 증가합니다.

이유는 두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하나는 빨리 퇴원시켜야 이득이니까 일찍 퇴원시켰다가 다시 병원 오게 되는 경우이고, 또 하나는 포괄수가제 하에서는 그 질환만 치료해야지, 다른 것까지 치료하면 무조건 손해이기 때문에, 하나 치료 끝나면 퇴원시켰다가 다시 입원시키는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서 논의되는 의료 관련 내용의 99%는 사실 답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게 어른들의 사정으로 이리저리 휘둘리는 것일 뿐이죠.
Updated at 2020-07-25 16:26:34

그러니까 결론은 유의미한 의료의 질적저하는 없다는 것이지요.. 

 

이게 쪼개기 진료와 입원때문인지 아니면 진단을 특정질횐으로 하면 치료에 제약이 있어 그런 것 인지는 연구한 사람도 의사도 모른다는 건데 한 목소리로 질적하락이 걱정된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음을 스스로 입증하는 것인데요..

Updated at 2020-07-25 18:04:22

현직 입장에서는 포괄수가제하 환자들이 절대로 예후가 같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문제가 되는 고가의 면역항암제들이 이차약제로 사용되다보니 그 약 쓸 수 있게 되기전에 죽는 사람들이 나오죠. 포괄수가제도 똑같은 겁니다. 이론적으로도 그렇고 실제로도 그렇고 결과가 같을 수가 없어요.

선택을 하는 겁니다. 더 좋은 치료냐 아니면 비용의 감소냐.

이걸 부정하면 아무 얘기도 안됩니다.

2020-07-25 12:14:01

현재 포괄수가제는 일부 분야에만 적용하고 있습니다.

주로 큰 병원, 수술진료 위주죠.

큰 병원들은 얼마든지 다른 범위에서 손실보상을 할 수 있습니다.

향후 계획대로 전 진료분야로의 확대, 더 나아가서 최종형태인 총액계약제로 가면

말씀하신 부분이 걱정없다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태생적으로 그런 약점을 지닌

정책이고 그걸 감수하고서 의료비용 증가의 억제를 위해 시행하는 정책입니다.

 그리고 전제가 틀렸네여. 의사가 모두 양심적이면 포괄수가제에서도 질적 하락은 일어나지 않겠죠.

 

2020-07-25 12:23:12

첨언하자면 의사의 양심을 떠나서...

포괄수가제나 총액계약제가 되면...

싼 재료, 싼 약을 쓰게 되는 것 외에도....

날로 발전하는 새로운 의료기술이나 신약을 과감하게 도입하는건 아무래도

어렵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1
2020-07-25 12:24:10

당연하지요.. 양심적이라면 질적하락은 일어나지 않지요..

그게 그렇지 않으니 의료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개뱔헹위수가제가 더 위함한 것이죠..
실제로 필드에서는 "실비보험 들어있죠." 라는 질문이 팽배해있잖아요..

1
2020-07-25 12:27:31

어느 쪽이나 문제는 있지요.

완벽한 정책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문제는 싸고 좋은 건 없는 법인데 (비싸고 나쁜건 있을 수 있지만요) 자꾸 싸게만 하려한다는 겁니다.

Updated at 2020-07-25 12:47:42

필드에서, 환자의 증상만 따져보면 검사를 해야될 것 같은데, 건보 적용 기준만 따져서는 보험이 안되니까, 찝찝해서 실비보험 들어있으면 입원해서 검사 합시다.하고 검사 한적은 있네요. 

 

근데 그보다 몇 갑절은 높은 확률로, 필요하지 않은 검사 요구하면서 실비보험이 입원해야 보장 받으니까, 하루만 입원하면 안될까요? 하는 사람이 더 많네요..

 

그럴 때 저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 저희는 어렵구요, 그렇게 해주는 병원도 있으니까, 한 번 알아보십시오."

 

다시는 댓글마다, 어째 의사에 대한 적의가 가득한게 느껴지네요.

2020-07-25 12:50:07
의사가 양심적이고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이걸 이해 못하면 이야기가 결론이 안 납니다.
 
의외로 의사의 선의나 악의를 가정하고 정책을 세우거나 조정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2
2020-07-25 11:38:38

 동감합니다.

1)힘들고 위험해서 소송많고  배우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  흉부 일반외과 응급의학과,

2)특히나  지방의료원의   근무할의사들

이  부족한데

수를 늘리면  그 사람들이 응급의학을 전공해서  지방으로 갈거 같지는 않습니다.

 즉  수도물은  더 세게 틀었는데  박카스병안으로 는  물이 몇방울밖에 안들어가는것을 보겟죠

 

어려운 문제인데  어떻게 해결을 해야할지 안타깝습니다. 

1
Updated at 2020-07-25 11:51:32

전공의 수를 과별로 제한하고 (현재도 하고있죠. 의대정원을 늘리면 자연히 다른 비인기 전공도 채워질텐데 왜 수가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진짜문제는 성형외과 전문의도 아닌데 학회에 학회비 냈다고 성형외과 시술할수있게 만든 현시스템이죠. 환자 소비자들을 속이는데 의사 전체가 침묵하는 행태는 왜 비판을 안하시는지

1
Updated at 2020-07-25 11:57:46

비인기과 의사 절대수가 부족한 게 아니라 수 자체는 넘쳐납니다. 병원에서 비인기과는 수익이 안 나니까 고용을 안 해서 실제로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이 적은 거죠.

 

지방에 비인기과 자리가 있긴 하지만 이런 데는 365일 혼자 당직 서고 외래 보고 응급실 보고 입원 환자 관리하고 수술하고 그러다 문제 생기면 자기가 다 감당해야 하는데 돈을 아무리 많이 준들 누가 그런 자리에 가겠습니까. 그런 자리가 제대로 돌아가려면 최소한 3명에서 5명은 고용해야 하는데 어느 병원에서 돈 안 되는 비인기과 의사를 그렇게 많이 고용하겠어요.

2020-07-25 12:13:55

그거 제한하는 순간 건보료 헬게이트 열립니다. 의사가 부족한데 어찌저찌 타과 의사로 때우고 있는거 다 해당과 의사 구해야 하거든요. 질적인 면 제고 위주로 10년정도 열심히 하다가 갑자기 숫자는 왜 늘린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무쓸모에요...

2020-07-25 12:24:02

제가말한건 성형같은 비급여인데 건보이야기는 왜나온 거죠??

2020-07-25 12:35:02
성형외과만 제한할리가요.
다른 과도 다 제한하게 되는거죠.
뭔가 이상한데 안 건드리고 있는 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잘못 건드리면 바로 건보재정 빵구로 직결됩니다.
1
2020-07-25 12:39:43

 의사 면허만 가지고 있으면 그 의사가 분만을 받든 성형수술을 하든 아무 문제가 안됩니다.

 성형외과 의사 아닌 사람이 성형 수술하는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데 성형외과 전문의 인척 하는게 문제가 되는거죠.

 그리고 성형외과 전문의 아닌 사람이 성형외과 학회에 학회비 못냅니다.

 회원 가입 조건이 성형외과 전문의 인데요.

 문제가 아닌데 무슨 침묵을 한다는건지?

8
2020-07-25 11:43:31

그전에 의협회장 교체 안하면은 결과는 똑같을겁니다. 

Updated at 2020-07-25 12:16:59

최대집씨 별로 안 좋아하지만 최대집씨 아니라고 이번 의대 정원 증원이 안 되었을 가능성은 제로라고 봅니다. 정치권에서 뜬금포로 정원 증원 날리는데 최대집씨가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2020-07-25 12:23:51

정부와 교섭채널을 가지지 못한 협회장은 쓸모 없습니다. 

Updated at 2020-07-25 12:25:35

쓸모 없는 건 맞는데 그렇다고 대국적인 관점에서 큰 차이가 있을 지는 회의적입니다. 여태까지 보건의료정책이 의협 회장이 누구였냐에 따라 큰 줄기가 달랐는가? 아니거든요.

 

그리고 이번 의대 정원 증원과 최대집씨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은 불변의 사실입니다.

 

1
2020-07-25 12:27:13

의대 정원 증원과 의협협회장은 아무런 상관도 없다는거에 웃고 갑니다. 민노총.한노총도 시민단체도 그렇게는 생각 안합니다.

1
Updated at 2020-07-25 12:38:15

최대집씨가 의협 회장이 아니었으면 이번 증원이 없었다?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의협 회장 ㅄ짓에 복수하자고 민주당과 정부가 뜬금포로 의대 정원 증원을 날린다? 그 정도로 민주당과 정부가 웃긴 집단이라면 그것대로 문제겠죠.

 

이건 최근 민주당과 정부가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지지율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들고 나오는 일련의 포퓰리즘 & 눈돌리기 정책 중 하나라고 봅니다. 마침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지지율이 하락한 이 시점에 그냥 우연의 일치로 의협에 복수하기 위해 의대 정원 증원을 들고 나왔다고 생각하는 게 오히려 더 나이브한 생각이죠.

1
Updated at 2020-07-25 12:05:07

의협회장에 대해 한줄 적자면...

의약분업 이후 의협의 행보와 의료정책의 진행 방향을 경험하고 의협이 뭘 하든 말든 아무 의미가 없다는 인식이 의사들 사이에 넓게 퍼져 있습니다.

 

젊은 의사들은 최대집씨를 욕하는 사람들 많지만, 그들도 그냥 한번 욕하고 끝이지 딱히 무슨 행동을 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나 저러나 아무 차이 없다고 보니까요.

일부 나이 많은 의사들은 최대집씨가 욕이라도 시원하게 한다고 한번 웃고 넘어갈 뿐 그들도 딱히 최대집씨의 방향을 옹호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분들이야 어차피 뽕 뽑을 만큼 다 뽑으신 분들이고.

 

한마디로, 대부분의 의사들은 의협과 의협 회장에 대해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어차피 한국의료의 앞길은 정해져 있고 각자도생이 답이라고 생각하죠.

2
Updated at 2020-07-25 11:56:08

지방의료접근성 문제 같은 경우엔... 지방균형 발전 해주면 자연스럽게 어느정도 해결된다고 봅니다.

의사들은 지방으로 내려갈수록 벌이가 엄청나게 좋아 집니다.(지인이 많습니다). 물론 안그런 의사분도 있겠지만, 지방에서 의사로서 살아남으면 상대적으로 고령의 분들이 계속 방문하고,

지역의 의료수요를 속칭 '꽉 잡으'면서 돈을 갈퀴로 벌더군요.(제가 1년에 쓰는 돈 그'들'은 한달에 씁니다). (의사들은 벌이와 쓰는돈을 남들에게 말할때 좀 줄여말하는 경향이 있고 직장인들은 한껏 부풀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의사들은 소득=세후소득을 말하죠.)

그럼에도 서울서울 하는건 지방의 문화, 교육 인프라가 너무 후져서 그렇습니다. 의사들도 가족이 있고 2세 교육이 있죠. 지방균형발전이 이 문제와 상관없을것 같지만... 저는 상관 있다고 봅니다.

1
2020-07-25 12:11:59

 간단한 문제가 아닌 것이 진료의, 경영의, 사무장, 간호부 등 병원 구성요소들의 입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죠. 현재 시스템을 보존(?) 하면서 대안이라고 나오는게 기피과에 더 보상을 해주자인데 그게 병원으로 내려가서는 기피과에까지 온기가 가지 않고 그냥 병원이 먹는 파이만 더 커지는 경우가 될 확률이 높아요.
예를 들어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NIMS)란게 도입되면서 약제부서의 마약류관리자와 전산부서의 담당자는 일이 몇곱으로 늘었습니다. 그러자 마약류관리료란게 생겼지요. 그럼 이게 마약류 관리에 관련된 사람들에게 수당 등으로 떨어졌을까요? 전혀... 그냥 핑계김에 병원 수익에 보탬이 되었을 뿐이죠. 정부는 새로운 정책시행에 대한 부담을 이렇게 무마했다는 생색도 내고...
흉부외과, 외상외과에 수가를 더 쳐주자? 아마 받기 위해 기준으로 떨어지는 전문의수나 환자수 이런거 최소한만 맞추면서 지원금은 타먹고 2교대 인원을 3교대로 보강한다거나 병상수를 늘린다거나 이런건 안할거에요. 현장에서 힘들다고 하면 PA로 간호사나 기타등등 하나 더 붙여준다느니 이런식이겠죠. 지난 이국종 교수건을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말단에까지 보상이 도달하지 않고 근무환경이 나아지는 것도 별로 없고 투자할 수록 적자라는 둥 이러면서 눈치밥이나 주고 이러겠죠.

정부에서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마이크로매니징 하지 않는 이상 규제가 시장을 따라가지 못해요.

결국 의사 면허를 줄때 넌 뭐만 해야 한다고 딱 제한면허를 주고 국공립병원에서 공공의료로 이런 부분을 해결해주던가 아예 전체 의료시스템을 NHS로 하던가 이런식으로 하는게 한가지 방법이고,

그 반대 방향을 의사들 공급을 풀어버려서 피안성이 넘쳐나서 개국해서 꿀빨던 시대가 무한경쟁 약육강식의 시대가 되어 망하고 신용불량자 좀 나오고 해서 수익도 좀 평준화되고 피안성하느니 내과의로 또 외과의로 병원에서 워라벨추구하는 사람들 많이 나오게 하는 걸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뭐 변수야 있죠. 양을 늘려도 질이 유지되어야 하는게 전제인데 안가본 길을 완벽하게 예측하는것은 불가능하죠. 

2020-07-25 12:27:38

의대 정원 늘려서 비인기과 전공의 지원자가 늘어나는 것도 의미가 없죠. 수련 마치고 나와 봐야 어차피 취직할 데가 없는데. 그것도 그냥 병원 경영자들만 꿀빠는 것일 뿐이죠.

2020-07-25 12:44:15

맞는 말씀이고 정부, 의사 양쪽 다 잘 알고있는 내용인데

이번에 정부가 선택한 방법인 후자의 경우엔 피해자가 엄청날거라는게 문제입니다. 의사, 환자 모두요...

물론 돈은 전자보다 덜 들겠지만요... (이것도... 나중에 돈이 훨씬 더 들게 되는 상황으로 바뀔 수도 있고요...)

** 물론 수련 지역에서의 의무복무기간 강제 등의 보완책으로 꼭 후자같은 방향으로 당장 흘러가진 않겠지만 어쨌든 큰 방향은 후자를 선택한게 맞죠.

 

2
2020-07-25 12:26:37

주변 의사 얘기들어보면 월 천은 다들 벌던데 의료 수가가 낮다고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Updated at 2020-07-25 17:04:47

의사들 사회 안에서도 소득격차가 엄청나서 그렇습니다. 물론 의사들도 폐업하고 페이닥으로 '전락'(그들 스스로의 워딩입니다)하는 경우도 있죠. 하지만 상위그룹은 정말로 .... 엄청나기 때문에...
물론 의사분들이 생명을 다루기 때문에 존중해야 하지만, 심혈관쪽은 또 기피되고...

2
2020-07-25 12:32:57

이런식으로 하나하나 적폐낙인 찍고 깨부수는 중이에요
다만 소수를 대상으로 하니 대상안되는 다수는 사이다라고 좋아하는데 본인이 깨질때는 이미 늦었을겁니다

2
Updated at 2020-07-25 13:05:50


의대정원 늘리는것을 의사입장으로 반대하고 비판할수도 있지만,

 

'현직 응급의학과 의사이고,

저는 문재인대통령님 지지자이며,
수술실 cctv찬성자이며,현 의협대표에는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그런데 의대정원 증원에 대해서는
뭣이 중헌지 증말 모르는것같습니다.'

 

앞에 이부분이 없었다면 좋았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의견을 주장하는데 전혀 도움이 안되는 사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의대정원 늘어났다고 좋아하는건 싼가격으로 의사들을 부릴수 있게 될 병원협회나 의사타이틀이 필요한 금수저들이겠죠.'

 

서두처럼 문재인을 지지하셨다고 한다면 설마 문정부가 이렇게 되라고 의대정원을 늘린다고 생각하시지는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WR
2020-07-25 13:06:01

평가는 감사합니다.

2
2020-07-25 14:40:59

저도 촛불들고 대통령 문재인 찍었지만... (전 자영업자입니다). 결국 제게 안맞는 정책들이 쌓여서 지지를 

철회하게 되었습니다.

전 순돌나나님 입장 너무나 이해가 갑니다.

 

3
2020-07-25 14:47:35

지지자는 뭐든 정부가 정해준 대로만 따라야한다는 암묵적인 압박이 강해져서 사회가 경직되어감을 하루가 다르게 느끼고 있습니다. 의사가 아니어 사실 잘 모르는 분야라 뭐라 말씀 드리지 못하지만 의사선생님들 노고에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다시는 정치에 희망을 갖지 않기로 했습니다

Updated at 2020-07-25 15:25:48

 의사들의 근로복지상승 및 이로인한 소비자들의 효용 증대를 위해서라도 의대정원 증가는 찬성합니다. 

저는 주말도 없이 힘들게 일하는 의사한테 진료받고 싶지가 않아요

2020-07-25 18:09:57

그건 의사 숫자 문제가 아니라 건보료를 지금의 2배정도 내시면 해결됩니다.

Updated at 2020-07-25 18:38:32

건보료 2배 증가하면 정원증가없이 의사 평균 근무시간이 감소하나요? 저는 의사 주당 근무시간이 지금보다 1/3정도는 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건보료 2배증가정도야 충분히 감안하죠

2020-07-25 18:57:54

지금은 박리다매로 때우는거라 건보료 올려서 수가 올리면 근무시간 줄일 수 있습니다. 현실은 건보료로 의사 꿀빨게 해준다고 욕먹고 시행도 못하겠지만요.

2020-07-25 19:04:49

님 제말을 전혀 이해 못하고 계신것같은데요? 

2020-07-25 19:14:13
의사 근무 시간을 줄이려면 수가를 올려주면 되는데, 정치적으로 그렇게 하기 어렵다는 거죠.
의사 숫자가 늘어난다고 의사 근무시간이 줄어들리가 있습니까?
병원에서 많이 뽑지를 않는데요.
개원의는 되려 근무시간을 늘려서 수익을 보전하려고 할테고요.
Updated at 2020-07-25 19:26:11

님 제 질문부터 답해주시죠

 

건보료가 증가하면 의대정원 증가없이 근무시간 감소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

이게 사실이라면 의사들이 지금까지 빈둥대며 태업하고있었다는 말 밖에 안되는데요

 

박리다매 때우는것과 근무시간은 인과관계가 없습니다.

 

 

Updated at 2020-07-25 19:27:13
가능하죠.
환자 대기가 길어지면 되니까요.
태업이 아니라 겁나 열심히 일하고 있는 건데요?
수가 2배로 오르면,
정형외과는 한타임에 50명 보던거 25명 보면 되고, 그만큼 대기가 길어지는 거죠.

이렇게 하면 3차에 환자 쏠리지도 않을거고, 불필요하게 병의원 오는 것도 줄일 수 있고, 장점이 많습니다. 정치적인 문제로 못 할 뿐이죠.
Updated at 2020-07-25 19:35:35

진짜 답답하시네요

의사라고 의사입장에서만 바라보시는군요

저는 대기 없이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준으로 말했습니다.

 

님말대로 수가가 2배로 오르면 한타임에 50명보던거 25명 보게되서 대기가 길어지는것이고

정원 2배로 늘리면 대기는 사라지겠죠??

 

생산설비를 늘리라고 하는것인데 왜자꾸 생산성에 대해 논하십니까?

WR
1
2020-07-25 19:40:36

내과 의사수가 2배로 늘어나고
병원도 내과 의사수를 2배로 늘려 고용한다면 대기도 사라지겠죠.

조커스틸북 2배로 늘리면 두시에 열심히 클릭안해도 원하는 사람 모두 살수 있겠죠.
그런데 스틸북이 4만원인데 기스가 조금만 있어도 소비자에게 100만원 물어줘야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스틸북 2배로 찍어주는건 정부에서 해줄테니 돈물어주는건 판매자가 해라.대신 한장당 4만원 이상은 못받는다라고 나라에서 정한다면요.

2020-07-25 20:33:16

대기가 좀 줄진 몰라도 없어지진 않아요. 그게 의사 유인 수요 촉진입니다. 되려 의료접근성 자체는 훨씬 강하게 통제해야되요. 안그러면 건강보험미래가 어둡습니다.

2020-07-25 18:51:07

그러면 그만큼의 의료비 상승도 감내하셔야 합니다.

 

복잡한 문제를 아주 단순화해서 한 측면으로만 얘기하면요 미국 의료비가 우리보다 비싼 것은 의사수가 많고 한 의사가 보는 환자 수가 적기 때문입니다. (이하 모두 단순화 한 것입니다.) 

우리 대학병원 외래에서 한 세션 (3-4시간)에 보는 환자 수가 40-50명인데 미국은 4-5명입니다. 수입이 같다고 해도 의료비가 10배 상승합니다. 많은 분이 인정하시지만 우리나라 시스템이 좋다는 것은 이런 상황에서도 어느 정도 의료의 질을 유지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환자를 오래 보면 물론 좋겠죠. 교과서적으로도 그렇고요. 그렇지만 실제로 신환이 아니면 환자 한명에 30분씩 볼 필요는 별로 없습니다. 미국에서 진료하는 것 보면 가족 이야기도 하고 농담 따먹기도 하고 그러더군요.

 

전공의 문제도 의료라는 것이 비교적 고급 인력을 24시간  써야 한다는 것이 어려운 점입니다. 근무 시간을 줄이면서 이걸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제가 전공의 시절에는 거의 병원에 살다시피 하면서 일년에 360일 이상을 병원에 있기도 했는데요, 이런 희생 위에 병원이 비교적 저렴(?)하게 돌아간 것입니다. 지금이 결코 나쁘다는 것이 아니고 normal 로 간다는 의미가 있지만 한편으로는 전공의는 수련을 받는 입장이고 받기만을 하기 보다는 자기 스스로 수련하는 기간이기도 한데요 병원에 있는 시간이 줄어들면 아무래도 이도 소홀해집니다. 제가 고3 때 담임 선생님은 영화도 보지 마라고 했는데 보는 시간도 있지만 그 잔상이 남아서 공부 하는데 방해를 주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좀 심한 말이긴 하지만 맞은 말이기도 합니다. 전공의도 병원에 남아서 맡은 환자에 대해 더 주의하고 공부하면 환자에 대한 care 의 수준은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계속 보던 환자를 care 하는 것과 평소 모른던 환자를 당직이 care 하는 것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걸 강요할 생각은 없습니다. 모자란 부분을 결국 제가 cover 해야 하긴 하지만요... 

이야기가 좀 샌 감이 있는데 전공의 근무 시간이 준 만큼 전문의 수를 늘려야 합니다. 교수 충원은 여러가지로 어려운 점이 있어서 현재 미국 처럼 hospitalist 를 뽑고 있습니다. 고급 인력이기도 하고 하여 급여는 전공의 보다 (교수 보다도) 훨씬 높아지므로 그만큼 비용이 늘어나고 의료비가 늘어납니다.

 

결론적으로 정원이 늘어나면 의사만 큰 일이고 국민들은 좋아지는 것이라고, 의사들은 제 밥그릇만 생각한다고 하실 지 모르지만 역설적으로 의사보다는 국민들에게 더 큰 일입니다. 의사들은 늘 그랫듯이 각자 도생하려고 할 것이고 이도 안된다면 이전보다 더 세게 파업까지 불사하려 하겠지만 그렇게 살아갈텐데 의료비는 필연적으로 상승할 수 밖에 없고 국민들은 그만큼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그 정도는 부담한다고 쉽게 말씀하시는데 부담이 2-4배 증가된다면 받아들이시겠습니까?

Updated at 2020-07-25 19:12:46

예 저는 받아들입니다. 그러니 저런글을 썼겠지요. 건보료 해봤자 푼돈인데 늘어나봤자 푼돈아닙니까

 

다만 한가지 덧붙이고 싶은게 있다면 의사 평균 근무시간이 감소한다면  노동소득도 어느정도는 비례해서 감소해야 하는것이 맞지 않겠습니까? 뭐 근무시간 반토막났다고 임금도 반토막이다 까진 아니더라도 30% 감액정도는 감안해야겠죠

 

 

2020-07-25 19:16:58

전공의나 교수의 근무 시간이 주는 것은 수입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전공의나 제가 8시간을 근무하던 14시간을 근무하던 수입은 똑같습니다. 연장 수당 같은 거 저희는 없습니다. (전공의에겐 당직일 때 일정액의 당직 수당이 있지만요. 요즘은 얼마인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때는 하룻밤에 5천원 정도...)

Updated at 2020-07-25 19:25:45

8시간 근무하던 14시간 근무하던 수입이 똑같다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근무하는 시간은 연장근무까지 감안하여 기간당 총 근무시간의 평균 근무시간 기준으로 임금이 형성되있기때문에

 

8시간 고정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다면 임금이 줄어들어야겠죠

2020-07-25 19:30:33

이해를 못하시는군요... 연장근무까지 감안하여 임금이 형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저나 전공의가 연장 근무를 하면 무형의 care 의 질이 올라갈 수 있지만 수입이 증가하지 않고 급여도 더 주지 않습니다. 조금 다를 수 있지만 근무 시간을 줄이는 것은 준법투쟁 비슷한 것이고요, 연장 근무를 하면서 (돈은 더 받지 않으면서) cover 했던 것을 인력을 충원해서 봐야 하기 때문에 비용은 순증가하는 것입니다

Updated at 2020-07-25 19:38:00

그건 병원입장이고 저는 국내 의료 업계 전반을 이야기한것입니다.

 

의사들의 시간당 임금은 국내 의료 서비스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지출할수 있는 한계 금액+ 정부 지출의 합산 / 총 근무시간 아닙니까?

 

이해를 못하고 계시는건 아틀라스님인것같습니다.

 

저는 의사들의 근무시간을 강제로라도 줄이고 총공급을 늘려서 그에 맞게 임금도 줄이라고 요구하는것입니다. 위에 말했듯 꼭 비례할 필요는 없어두요

2020-07-25 19:49:25

한가지만 묻고 마치겠습니다. 

님은 부서에 한 명 더 충원해 줄테니까 급여 30% 깍으라고 하면 쉽게 받아 들이시겠습니까?

Updated at 2020-07-25 20:04:34

아뇨 안받아들이는데요

제가 그래서 언제 의사보고 그거 받아들이라고 했습니까? 받아들일 필요없습니다. 국가에서 명령하니 싫어도 따르는것이지요. 꼬우면 다른 일 하면 되는것이구요

 

더군다나 제가 직장인은 아니지만 설령 직장에 근무한다 하더라도

그 '근무'가 의사의 '의료행위'만큼 타인의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일은 절대 아닐것같네요

 

본인들의 이익을 주장하시기 전에 그 이익이 누군가들의 생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해보셨습니까

 

이익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수가랑 정원증가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협상시도라도 하시던가요

정원증가는 씹어버리고 수가인상만 요구하고있으니 의사들이 욕을 먹지요

 

중요한것은 

님은 의사시니 의사집단 이익을 대변하시는게 당연하듯

저는 의사가 아니니 의사입장이야 제 알바가 아니고 아무 상관도 없고

동네 떡볶이집 아줌마가 제게 주는 효용이 훨씬 클것같습니다.  

 

 

2020-07-25 20:05:46

헐~


2020-07-25 19:19:48

그리고 건보료도 상당해 질 수 있지만 본인 부담금이 있기 때문에 실제 진료를 보면 훨씬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1
2020-07-25 20:20:40

건보료 푼돈 아닌데요. 본인에게 푼돈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소득이 낮아서 그런지 아니면 자산이 많아서 별로 와닿지 않으신지는 제가 알 수 없으나 건보료는 절대 푼돈이 아닙니다 백단위 천단위 맞아보시면 아실듯.

2020-07-25 18:39:21

저는 병원에 투자하고 있고, 관여하고 있는데요. 일단 수가를 높여야 한다고 봅니다. 싸고 좋은 치료는 사실 불가능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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