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물생활 취미 시작했는데 궁금한게 몇가지 있습니다
독거노인인지라 화초기르기에서 이제 물생활까지 왔습니다 어렸을 때 금붕어랑 열대어를 기르긴 했는데 이번에 수초항을 시작해보니 많이 다르더라구요
일단 폭 36센치 정도의 수초항이고 전경으로 쿠바펄 깔고 후경에도 여러가지 키워놨습니다. 두달 좀 지났고요 후경수초는 수면에 닿아있을 정도고 쿠바펄도 바닥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현재 물고기는 골든볼라미네지 2마리(3센치 정도), 안시 유어 2마리(요것도 3센치 정도 진짜 작습니다), 블랙플레코 2마리(5~7센치 정도), 체리새우 10마리 정도입니다.
고압이탄 약간 넣어주고 조명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비춰줍니다. 부유물이 많이 생겼을 때만 여과기 잠깐 틀어주고 기본적으로 소일 많이 깔고 무여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끄러운게 싫어서요. 대신 환수는 이틀에 한번씩 5~10%정도 해주고 있습니다.
일단 골든볼라미네지가 입수한지 일주일 째인데 사료를 줘도 먹지를 않습니다. 배고픈듯 풀도 뜯는데 사료를 5종료나 바꿔가며 줘도 안 먹네요. 이러다 정말 그 희귀하다는 배고파 죽은 열대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왜 안 먹을까요?
이끼가 너무 생겨서 중간에 이탄 빼고 빛 완전차단 4일도 해봤고요. 오토싱/시아미즈 알지이터/야마토 새우도 투입해봤는데 전혀 효과가 없었습니다 .결국 이끼제거재를 썼는데 벽면 이끼가 계속 생기는건 어쩔 수 없네요.
문제는 플레코가 상대적으로 몸집이 큰데다가 자꾸 요동을 쳐서 수초도 뽑고 다른 작은 물고기들이 겁먹는거 같아서 빼주고 안시 작은걸로 대체하려고 하는데 안시로 벽면이끼 커버 가능할까요? 아무래도 크기나 먹성이 플레코가 월등한거 같은데 안시로 커버되면 플레코는 빼고 작은 안시 몇마리 더 넣어주려고요. 그리고 처분하려는 물고기가 있으면 주변 수족관에 가면 받아줄까요?
요새는 아침에 일어나서 물고기들 안부부터 챙기고 퇴근해서는 물멍하면서 수초 다듬는게 일입니다. 쿠바펄 잔디 위에서 새우들이 일하는 장면이나 골든볼이 왔다갔다 하는 것만 봐도 시간이 잘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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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물생활 취미 하시는군요, 저는 2자어항 민물 수조 했었는데요, 이사하면서 접었습니다.
당시 안시도 키웠었는데, 생물의 이끼제거는 한계가 있는것 같아요, 벽면 이끼는 카드로 긁어냈었습니다.
라미레지는 키운적이 없는데, 사료를 심하게 가린다는 얘기는 못들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물생활 커뮤니티에 문의하시는게 더 좋은 대답을 얻으실 것 같아요.
저는 여기서 활동했었어요 https://cafe.naver.com/nanghucom 여기 말고도 몇몇 유명 물생활 커뮤니티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즐거운 물생활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