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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옥수수나 먹으면서 하릴없이 빈둥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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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9 14:17:30

원래대로라면 지난주 월요일부터 추석 전 주까지 풀스케쥴로 최악의 경우 하루도 못쉬고 일할 수도 있었는데요. 지난주 한 주 일하고 또 보류, 연기네요.

상반기 매출 죽을 쒀서 간만에 쏟아져나오는 일을 겹치기도 마다않고 다 받았는데 작은 현장 한 개 끝나고 한 개 직원이 진행중이고 나머지 다 보류, 연기네요.

때려죽여도 시원찮을 빤스놈 덕에 또 쉽니다. 지겹게 쉬었었는데 말입니다.

밖은 무지 더운거 같은데 집에서 제일 바람 잘 드는 방 소파에 앉아서 어머니가 보내주신 옥수수나 먹으면서 얼마전 무료로 풀린 플스 모던워페어2 하고 있습니다. 게임 속에서는 미국 본토가 침공 당하고 러시아랑 미국이랑 지지고 볶고 난리네요.

오늘은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습도도 낮고 에어컨이 필요없네요. 강원도 고향에서 어머님이 텃밭에서 키워서 한 해 100개 정도 수확하시는 옥수수를 아들이 좋아한다고 저한테만 거의 50개 가까이 보내셨네요. 맛있습니다. 비록 다이어트 땜에 하루 한개 밖에 못 먹고 있지만 예전 같으면 앉은 자리에서 다섯개쯤은 우습게 먹었을거 같네요.

이 또한 또 지나가리라 하면서 시원한 바람에 옥수수를 곁들여서 세계대전을 멈추러 가보겠습니다.

다들 힘내고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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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8-19 14:19:41

뜬금없지만 그냥 옥수수라면 집에서 직접 찌는 건가요? 안에 사카린 같은거 안 넣어도 맛이 나오는지 궁금하군요.

WR
2020-08-19 14:23:21

보통 저희 고향에선 금방 딴 옥수수를 포대로 사 와서 일단 다 찝니다. 요거 바로 먹어도 맛있구요. 그 많은걸 다 못 먹기 땜에 바로 다 냉동실로 갑니다. 그리고 그 때 그 때 꺼내서 찌거나 전자렌지 돌려 먹습니다. 따서 바로 찌고 냉동실행 요게 중요합니다. 생으로 오래 보관하면 맛없어진다고 저희 어머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어머님이 쪄서 냉동한 채로 택배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사카린 같은건 맛없고 싼 옥수수를 팔아먹으려고 찔 때 넣는거고 맛있는 옥수수는 그냥 찌기만해도 맛있답니다. 아 한개 더 먹고 싶네요.

2020-08-19 14:26:32

생활의 지혜 하나 배워갑니다. :)

2020-08-19 14:20:16 (203.*.*.70)

하릴없이는 '어쩔 수 없이' 라는 뜻입니다

라고 써놓고 보니 글 본문과 맞아들어가네요;

힘내세요

WR
2020-08-19 14:23:48

아 틀린 맞춤법이 아주 잘 맞아 떨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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