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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기왕에 '마오'얘기가 나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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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5 00:25:50

기왕에 '마오'얘기가 나왔으니,

이것도 함 생각해보죠.

(사실 밑도끝도없이 중국에서 '마오'라고 하면, 거의 대부분이 모택동을 지칭하는 거긴 합니다. 영어로도 mao라고 하면 모택동을 지칭하는 것이고. 마오이즘이란 것도 있거니와....

 

국내의 80년대 운동권들사이에서도 '모가 말하기를....', '마오가 말하기를...'이라고 하면서 모택동을 '마오'라고 하긴 했지요)

 

  

국내의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신해혁명(1911년)이전의 인물의 인명은 전통적인 독음으로, 이후는 현대중국어(보통어)와 유사하게 한글로 적는다는 것인데....

 

이것이 제정된게 86년이랍니다. 그래서 80년대후반~90년대 초반 중고딩을 다녔던 저는 교과서에서 모택동이 아니라 '마오쩌둥'이라고 쓰여진 것으로 기억합니다.

 

80년대 중반의 시기는 아직 중국하고 국교가 수립되기 이전이지만,향후 한국이 먹고살려면 중국과의 교류가 대세가 될것이란 것은 누구나 짐작하고 있었고, 그래서 고딩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막 권장하기 시작하던 무렵이었지요. (울 학교에는 중국어가 없었지만...)

 

 

그럼..여기서 의문점이 드는 것은.......일본은???

 

 

일본의 외래어표기법까지 제가 알진 못하나, 일본에서 다들 모택동을 일본식 음독인 '모오타쿠토우'라고 하지 '마오쩌둥'과 비슷한 발음을 내는 표기로 쓰인것은 한번도 못본거 같애요.

(확인 필요 ^^)

 

 

이거....만약 우리만 이렇게 현대 중국어(보통어)와 유사하게 표기하려고 발버둥치는 것이라면, 우리만 너무 저자세 아닌지...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요? 물론 86년에 제정된 것이니 이 나름대로도 꽤 오래되었지만, 이게 굳어진 것은 90년대 중후반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가 86년이후에도 중국배우들을 성룡, 주윤발, 장만옥, 공리 등 우리식 독음대로 읽었지 현지발음과 유사하게 읽으려고 하지는 않았지요. 

물론 저들은 홍콩배우라는점이 다르긴 하지만....(공리는 좀 애매하네요)

 

하여간 이렇게 현지발음과 유사하게 표기하기 시작한 것은 '장쯔이'부터라고 생각되는데...

전 장쯔이는 장자이라는 우리식 발음으로 표기된걸 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이거 맞지요?

 

이것도 좀 뜬금없긴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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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8-25 00:49:43

중국 인명 표기(외국 인명 표기)는 한국의 외래어 표기 규정을 따라가는 겁니다.

중국 인명에 대한 한국의 외래어 표기 규정이 원어 발음을 따르도록 개정됐기 때문에 지금처럼 바뀐 거죠.

굳이 원어 발음을 따라가려고 발버둥치니 뭐니 따질 영역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외래어 표기 규정이 개정된 것은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한 것이라고는 생각합니다.


참고로 일본에서 중국어 인명은 대개는 한자를 일본식으로 읽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과거 우리가 주윤발, 왕조현이라고 불렀던 것과 같은 방식이죠.

모택동도毛沢東를 일본식으로 발음한 것으로 표기합니다.

 

단, 홍콩 스타들의 경우는 영어식 이름을 불러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잭키 챈, 제트 리 같이요.

즉 얘들도 그때그때 달라요.

2020-08-25 06:18:15

한자를 쓰는 곳(중국 한국)의 고유명사는 한자 그대로 가져다가 자기네 마음대로 읽긴 해도 최근 한류열풍 덕분인지 한국쪽 이름은 한국발음을 가타카나로 따로 붙여서 표기하고 있죠?
일본은 아마도 다른 나라 고유명사를 어떻게 표기할지에 대해 별생각 없다가 최근에야 그런 변화에 편승하는것 같네요

2020-08-25 09:45:52

엌!
제가 한국인이면서 한국인 이름을 빼먹다뉘...
맞습니다요.
한국 이름은 한국식 발음을 꼭 병기한다능.ㅋ

2020-08-25 11:01:38

물론 연예인들은 욘사마 같은 변칙이..

2020-08-25 06:36:46

근데 또 재미있는게 한국 사람 이름은 가능한 한 한국어 발음에 맞춰서 읽더란 말이죠 :)

80년대는 젠토캉,  노 타이우 이런 식으로 읽었었던 것 같은데, 언제부터 이렇게 바뀌었는지... (김영삼 시절?)

2020-08-25 09:47:04

그건 참 신기하더만요.
같은 김씨라도 중국인은 킨상.
저는 키무상이 되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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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25 01:14:26

이효리씨 "마오" 기사 관련 시민의 댓글 중에서

Updated at 2020-08-25 08:40:32

축구선수 호나우두를 미국이라고 로날드로 부르면 안되죠. 고유명사는 각나라 고유명사대로 지켜줘야죠.

Updated at 2020-08-25 11:28:19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포루투칼 호나우두라면 그렇게 불러도 충분히 이해 가능합니다.
호나우두 아버지가 레이건 대통령 이름을 따와서 만든 이름이거든요.
2020-08-25 08:55:26

아사다 마오는 그럼.....

Updated at 2020-08-25 09:35:39

풍신수길, 이등박문도 이제 토요토미 히데요시나 이토히로부미로 읽잖아요.
로마리우도 호마리우로 읽고.
중국만 특별대우하는건 아닌 것 같네요.
그런데 왜 판빙빙은 판빙빙인데, 유역비는 유역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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