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주식 단타가 안되는 이유.

 단타하는 종목이 아닌데.....단타를 하셨었네여.  

단타는 양봉에 들어가서 양봉에 나오는 종목으로 한다고 들었습니다. 시간도 채 20분을 넘기지 않고여.

기본기랑 기술 성향 아니시면 하지마세여.  

 어느 단타 유튜버 계좌 깐거 보니까 500만원으로 6억을 만들긴 했는데 세금, 수수료로 6억 나갔더군요. 

(디피질 오래하며 익명은 거의 안쓰는데)

저는 주식한지는 꽤 되었는데, 그냥 맘이 가는 나름 우량주 두개 정도에 오래두는 장투 스타일이었습니다. 자잘한 신경쓰기 싫어서.

그러다 이번 3월 코로나 정국에 폭락과 급등을 겪고, 개인적으로는 갱년기가 왔는지 사는게 재미없어 그냥 다 정리해서 소위 테마주에 태워봤네요.

이게 9월 들어서 하루 2600 수익, 다음날 2300 손실, 며칠 뒤 4500 수익, 또 며칠 뒤 4000 손실

완전 롤러코스터가 따로 없더니 주식넣은 돈이 돈이 아니고 그냥 게임 포인트처럼 느껴지네요.

다행히 아직 수익 구간이기는 한데, 장 자체도 조정기 혹은 침체기 같아 그냥 이번 들어간 것 소재 떨어지면 당분간 빼고 쉴까 합니다.

확실히 오르건 떨어지건 삶의 활력소이긴 한데, 좀 정도가 지나치는 것 같아서..

우량기업들은 단타 보다 길게 봐야합니다. 단타는 바이오나 제약주 아님 테마주인데 변동폭이 큰만큼 리스크가 크죠.

지금처럼 장이 빠지면 손절은 더 칼같이해야해서 초보자분에게는 쉽지않죠..

그래도 더더욱 경험치 쌓기는 좋은장입니다. 안전하게(?)매매하셔서 더 부자되세요 ^^

 전 성격상 단타는 못해서 HTS를 집에있는 PC에만 깔아놓고 보는것도 1~2주에 한 번이나 접속할까 말까 합니다. 전에는 하도 사용을 안하다보니 비밀번호까지 까먹었는데 다시 설정하는거 귀찮아서 거의 1년동안 안들어간적도 있고요... 그렇게 대부분 주식이 꽤 오래전에 구입한거고 무덤덤하게 장투만 하다보니 기아처럼 아직도 -30%정도 되는것도 있지만 삼성전자하고 카카오(합병전 로엔엔터 주식 구입)가 많이 올라서 현재는 종합으로 +90% 이상은 나오더라고요. 물론 계속 묻어두고 있으면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요.

 저는 반대로 너무 오래 중투해서 손실이 난 케이스입니다.

5천 넘게 수익 보다가 너무 욕심을 부리다가 매도 타이밍을 놓쳐서 수익이 절반으로 깍였다가 반등할때 일부 익절해서 몇 백 수익 내고 현재는 2500정도 수익인 상태인데 지금도 매도할 타이밍을 못 잡겠네요.

단타, 중투, 장투로 적절히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는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대학생 때 교수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통계학 시간에 흘러간 주식차트를 기반으로 통계적 접근으로 2가지 방법 중 어떤 방식이 나은지 설명하셨거든요.

1. 오르다가 막 떨어질 때 팔고, 떨어지다가 오를 때 삼

2. 어느정도 수준으로 올랐을 때 사고, 어느정도 떨어질 때 팔고

2가지 경우 모두 수익을 내더군요. 근데 교수님이 말씀하시길 이렇게 하면 돈을 버는걸 아는데 당신께선 못 번다고 그건 사람 심리가 그렇게 못한다고...

또 다른 부동산학과 교수님께 제가 질문으로 부동산 이렇게 잘 아시니 건물 몇 채 가지고 계세요 라고 물으니 내가 건물 가지고 있으면 내가 여기서 교수 하고 있겠냐라고...

중이 제 머리 못 깍아요.

종목은 잘 고르신듯 한데. 조금만 참을성, 여유를 기르시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조심스래 말씀드려봅니다.

전 작년1월부터 여유금 800만원으로 삼전만 합니다. 지금까지 150만원 정도 벌었습니다.

관망하다가 조금 떨어졌다 싶으면 사고, 적당히 올랐다 싶으면 팝니다. (말은 쉽죠..)

매매하는 기간동안 한번도 손해본적은 없습니다.

중요한건 관망입니다. 보통 초보들이 하는 실수가 항상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려고 한다는 겁니다. 때로는 현금만 보유한채 관망하는 것도 중요한데 말이죠.

물론 적절한 시점이다 생각하고 들어갔으나 떨어질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삼전을 선택한 이유가 빛을 보죠.

제가 올 2월 매수 들어갔는데 코로나 터지면서 마이너스 15% 까지 갔었습니다. 하지만 삼전 망할일 없다라는 믿음 하나만으로 다섯달 존버하다가 결국 7월에 4% 수익내고 빠진 경험도 있습니다.

그간 거래했던 내역 살펴보니, 매수 들어가서 매도 할때까지 보유기간은 보통 20일 걸렸으며, 매도 후 관망하는 기간은 보통 10일~20일 이었습니다.

오늘 삼전 조금 떨어졌는데, 6만원대는 쉽게 회복할거라 판단되어 소량 매수 들어갔습니다.

내일, 모레 더 떨어지면 추가 매수 할거고, 아니면 당분간 지켜볼 생각입니다.

전 포르쉐가 우량주라 생각하고 들어왔건만 산가격에서 왔다갔다.. 초등학교졸업하고 이제 중2네요.

매도 매수세?랑

수수료인가 뭐더라...

이거때문에...

사자마자 살짝 떨어지는것 같은데요...

 단타든..장타든...주식이 참 어려운게

일반인과 기관들의 정보의 차이는 엄청납니다. 내부자 정보는 말할 것도 없고 자금 움직임 동향도 그렇구요.

그나마 일반인이 차라리 경쟁력 있는게 장기투자라고 보는데...그동안 박스피라서 존리가 말하는 거처럼 먹혀들지가 않았죠. 앞으로는? 과연 과거와 다를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해 자신만의 신념이 있다면 행동하셔도 좋은데 믿음이 없다면 주식투자를 안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주식 안해서 돈 안 잃는 것도 어떤 의미에서는 돈 버는 겁니다.

어제 추가 매수를 해서 물타기를 한다는게 매도를 눌러서 -75%인 주식을 팔게 되었습니다.

(매수라 생각하고 시세보다 좀 싸게 신청했죠....ㅠㅠ)

무슨 정신으로 사는건지.... 이러니 주식초보는 단추를 잘 보고 눌러야 합니다.

팔기 전에는 '-'가 아니라고 생각하라던데 팔아버렸으니 '-'가 되어버렸습니다.

-75%..... 

 일단 단타 라면 분봉 차트 보고 지지선 세우고 목표선 세우고 하면서 매매 해야 합니다.  호가창만 보고 매매 하다가는 골로 가기 딱 좋습니다. 일단 차트 공부 하시고요.  단타 매매도 쉽지는 않습니다. 사람 심리 때문에 그런데 심리 때문이라도 차트 공부 해서 차트 매매 해야 그나마 승률을 높일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