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네가 떠나고 벌써 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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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5 13:43:16
오늘은 키티가 고양이별로 떠난지 꼭 일년이 되는 날입니다.
아마도 키티 이야기의 마지막 글이 될 것 같아요.
처음 만난 날....
2012년 9월 2일이 정말 어제와 같았어...
유난히 눈이 이뻤었던 너...
그리고 시간이 흘러 너는 2019년 9월 늦은 어느날 오후에
내 마지막 입맞춤과 함께 고양이별로 떠났어...
내가 너를 잘못 지켜줘서 정말 미안해...
네가 떠난 빈 자리는 아무리 해도 채워지지가 않아...
널 못 지켜준 죄책감에 못난 집사가 괴롭지 않도록
일년이 넘게 기다려주고 고양이별로 떠난 네가 정말 고맙고 사랑해...
니 몸이 아플 때도 내가 아플까 못난 집사를 항상 지켜주던 너...
그동안 못난 집사를 지켜주느라 너무 고생 많았어....
이 세상 소풍 마치고 돌아가는 그 날에
우리 다시 꼭 만나자
내사랑 키티야~
님의 서명
사랑하는 아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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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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쥔장님을 항상 옆에서 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