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오늘 있었던 고양이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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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5 15:47:24
아침에 출근하여 회사앞을 청소하고 있는데 코로나로 결혼식을 못치르고 있는 미인과장(분명 예쁘냐고 물어볼거라 미리 선수를)이 길가에 차를 세우고 저를 급하게 부르더군요.
차에서 고양이소리가 난다구요. 본넷을 열어보니 새끼고양이 한마리가 그래도 꽤 안전한 본넷 한켠에 곱게 올라가 있네요. 잽싸게 잡아서 일단 박스에 넣어서 회사 계단에 보관.
동물구조협회에 연락하려니 10시에 문을 열기에 10시까지 기다려서 전화를 하니 손바닥보다 큰 고양이는 구조 안한다고 그냥 놓아주라고 하네요.
고민하다가 박스의 고양이를 도로 여직원의 차에 싣고 점심시간에 직원집까지 가서 놓아주었습니다. 문제는 다시 다른 차 밑으로 쏙 도망가더라는...
열심히 잘 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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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9-25 16:02:55
바로 도망가는걸 보니 사람과 같이 살 냥이는 아니군요 본넷에 숨었다가 구조되어서 같이 사는 냥이들도 많은데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데 잘 살기를 기원해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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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점점 추워지니 따뜻한 본넷을 찾는 고양이가 많아 지네요...조심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