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아이맥을 정리할까요?

영상과 그래픽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초 약간 즉흥적으로 아이맥을 구입했습니다.

2019년버젼이고 아이맥중에서는 최고사양이었어요.

I9-3.6, 8코어

40기가 메모리

vega48 8gb 그래픽카드

그런데 활용도는 크게 떨어집니다.

제가 맥전용 프로그램을 거의 안쓰거든요.

집에 컴퓨터가 하나 더 있는데 얘는 좀 오래된 i7입니다. 얘도 8코어였던것 같은데 기억나지 않네요.

램은 20기가이고 그래픽카드는 당시 처음 나왔던 gtx1070이 달려 있어요.

당연히 아이맥이 훨씬 빨라야하는데..올인원의 문제인지, 소프트웨어의 문제인지  아이맥이 살짝 프리뷰에서 좀 느립니다. 포토샵등은 차이를 느끼기 어려운데...동영상툴인 프리미어 사용시에요.

근데 랜더링은 또 아이맥이 훨씬 빨라요. 아마 맥용 어도비 프로그램이 윈도우용보다 좀 성능이 떨어지는게 아닌가 싶은데..정확한건 모르겠습니다.

컴퓨터 두대를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어서(노트북으로 서피스프로도 있고, 아이패드 프로도 있습니다) 하나를 팔고 싶은데..

pc컴이야 지금 팔아봐야 돈도 얼마 안나올테고..아이맥은 지금 팔아도 꽤 목돈이 들어올텐데 또 막상 팔려고 하면 뭔가 아쉬워요.

아직 그런적은 없지만 뭔가 차후에 맥용 프로그램을 돌릴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

(모션이나 파컷이 좋다고 하니까...예전에 배우고 또 꽤 써와서 사용법은 알고 있습니다.오래된 버젼이긴 한데..)

뭔가 이쪽일에서 맥과 윈도우를 다 사용할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리트 있을거라는 막연한 생각.

아직 그런적은 없지만 막상 팔려니까 또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다른 작업은 모르겠는데 사진보정은 확실히 아이맥이 편해요.

피시컴에 달린 모니터도 사진용으로 나쁘지 않은 모니터이긴 하나..그래도 아이맥이 쓰기에 좋더라고요.

그냥 다 정리하고, 12코어 이상의 가성비좋은 pc컴을 하나 맞추고 끝낼까요?

왜 막상 팔려고 하니까 아이맥이 아까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