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맥주잔 용량과 깨어있는 시민의식
오래전부터 널리 알려진 사실이죠. 생맥주 500cc잔은 실제로 500cc의 맥주를 담지 못합니다.
위 이미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500cc를 주문해서 마시면 업자는 13%의 부당 이득을 취하는 것이죠.
오래전부터 이런 내용이 알려져있지만 그래서 바뀐 것은 별로 없습니다. 지금도 대부분의 5백잔은 5백잔이 아닙니다. 일부는 정량 잔이 있기도 하고요, 아예 400cc잔으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독일에서는 이런 행위가 사기행위이며, 이를 이유로 기소됩니다.
독일 뮌헨에서는 이맘때쯤 세계적인 맥주축제인 옥토버페스티발이 열리는데요,
옥토버페스티발 행사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의 권익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가 있습니다.
우리말로 대충 번역하면 '부정주입방지협회' - http://www.vgbe.org/index.html
행사중 맥주가격의 상한가를 결정하고, 테이블 배치가 소비자를 위해 적절한지도 확인하고, 열차편이나 숙소에 대해 소비자들이 부당하게 피해보는 것을 감시합니다. 행사중 서빙되는 맥주의 양을 감시하기도 합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
Löwenbräu (0.94 리터)-Hacker Festzelt (0.92 리터)-Hippodrom (0.90 리터)-Bräurosl (0.88 리터)-Ochsenbraterei (0.87 리터)-석궁 병 (0.87 리터)-Augustiner (0.86 리터)-Fischer Vroni (0.86 리터)-Winzerer Fähndl (0.84 리터)-Schützenzelt (0.84 리터)-Schottenhammel (0.81 리터)-딱정벌레 (0.80 리터) - 크롬 자동번역입니다.
이 단체의 활약으로 독일는 현재 500cc위치가 정확하게 표기된 500잔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거 개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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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일반 피처잔도 1700이라 불렀는데 2000년정도부턴 은근슬쩍 2000이라고 부르더군요. 비슷한 이유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