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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맥주잔 용량과 깨어있는 시민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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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09 17:53:42

오래전부터 널리 알려진 사실이죠. 생맥주 500cc잔은 실제로 500cc의 맥주를 담지 못합니다. 

 

 

위 이미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500cc를 주문해서 마시면 업자는 13%의 부당 이득을 취하는 것이죠. 

오래전부터 이런 내용이 알려져있지만 그래서 바뀐 것은 별로 없습니다. 지금도 대부분의 5백잔은 5백잔이 아닙니다. 일부는 정량 잔이 있기도 하고요, 아예 400cc잔으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독일에서는 이런 행위가 사기행위이며, 이를 이유로 기소됩니다. 

 

독일 뮌헨에서는 이맘때쯤 세계적인 맥주축제인 옥토버페스티발이 열리는데요,

옥토버페스티발 행사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의 권익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가 있습니다. 

우리말로 대충 번역하면 '부정주입방지협회' - http://www.vgbe.org/index.html

 

행사중 맥주가격의 상한가를 결정하고, 테이블 배치가 소비자를 위해 적절한지도 확인하고, 열차편이나 숙소에 대해 소비자들이 부당하게 피해보는 것을 감시합니다. 행사중 서빙되는 맥주의 양을 감시하기도 합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

 

Löwenbräu (0.94 리터)-Hacker Festzelt (0.92 리터)-Hippodrom (0.90 리터)-Bräurosl (0.88 리터)-Ochsenbraterei (0.87 리터)-석궁 병 (0.87 리터)-Augustiner (0.86 리터)-Fischer Vroni (0.86 리터)-Winzerer Fähndl (0.84 리터)-Schützenzelt (0.84 리터)-Schottenhammel (0.81 리터)-딱정벌레 (0.80 리터)  - 크롬 자동번역입니다. 

 

이 단체의 활약으로 독일는 현재 500cc위치가 정확하게 표기된 500잔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거 개부럽... 

님의 서명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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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0-09 17:55:45

예전엔 일반 피처잔도 1700이라 불렀는데 2000년정도부턴 은근슬쩍 2000이라고 부르더군요. 비슷한 이유일까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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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9 17:57:14

과대광고 혹은 사기죠. 독일에서는 사기로 취급한다네요.

2020-10-09 18:00:10

함무라비 법전 시대에도 맥주에 물타거나 양을 속이면 목이 달아날 각오를 해야 했으니까요.

WR
2020-10-09 18:05:16

엄격한 관리, 역사, 시민들의 참여와 감시... 같은 것들이, 세계적인 축제를 더 풍성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올해는 코로나로 패스하는지라 안타깝고요.

Updated at 2020-10-09 18:10:09

요즘 생맥주 잔에 0.45l눈금이 있습니다.
보통 가게에도 500이라고 안써있구요.

그냥 생맥500이 익숙할 뿐이죠.

2020-10-09 18:16:31

고기집도 마찬가지죠

2020-10-09 18:16:36

국민의힘도 사기입니다.
국민의짐입니다.

2020-10-09 18:32:27

아...그래서 뮌헨에서 마신 맥주 한 잔의 양이 그렇게 많았던 것인가보네요.

2020-10-09 19:41:19

생활맥주에 가면 계량컵인 파이렉스에 맥주를 주더라구요. 메뉴명도 뭐라더라.. "진짜 500"인가 그렇던데요. 사진은 제가 두어모금 마신 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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