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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박원순 시장 사건 등에 무죄 추정을 주장하던 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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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3 18:23:30

일관성 없게 곰탕집 사건을 때릴 때는 유죄 추정을 바탕으로 사고하시네요.

과거 글 썼을 때도 비슷하게 말했던 것 같은데 조금 많이 놀랍습니다. 일관되게 유죄 추정을 옹호하는 분이면 이해가 가는데 때에 따라 말 바꿔가며 유죄 추정이니 무죄 추정이니 하는 분들은 사실 무죄 추정이 뭔지 근본적으로 이해를 못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곰탕집 사건이 이슈가 되었던 것은 검찰 측에서 결정적인 증거가 없음에도 기소를 하였다는 것과 피의자 측에서 검찰 주장에 반하는 전문가 의견을 구해 제시하였음에도 이에 대한 정당한 반박 없이 판결까지 이어졌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피의자가 말을 번복했으니 실형 선고는 어쩔 수 없다는 분들도 계신데 경찰 검찰 앞에 두고 평정심 유지하고 말을 하지 못하였다고 해서 그게 유죄를 확정할 주요한 근거가 될 수는 없는 거예요. 술 안 마셨다고 했는데 사실 마셨다. 거짓말 했으니 실형이 나와도 어쩔 수 없다? 이게 말이 안되는 소리라구요.

프차 분위기상 검찰이 뭐만 했다 하면 욕부터 날리고 보는 분들이 유독 이런 경우에는 검사가 문제라는 말을 안 하시는 것도 참 우습습니다. 스스로는 무척이나 합리적으로 사고한다 자부하실텐데 실소만 나오는 게 사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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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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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13 18:45:02

아까도 댓글 달았는데

아래전문가 의견을 보면 추행의 의도가 없어보인다고 했습니다. 이걸 판사가 개무시

Cctv나오고 증언을 뒤집었다는게 유죄를 인정한것이 아니라 다시 화면을 보니 접촉이 있을수도 있겠다라고 말한거거든요



다들 사실관계와 재판에대해 상세히 아시는분은 적을듯하니 아래의 링크를 정독해보시고 판결의문제 검사의문제 피고인과 피해자의 입장에대해 깊이생각해보셨으면 좋겠네요^^


https://namu.wiki/w/%EB%B3%B4%EB%B0%B0%EB%93%9C%EB%A6%BC%20%EA%B3%B0%ED%83%95%EC%A7%91%20%EC%84%B1%EC%B6%94%ED%96%89%20%ED%8C%90%EA%B2%B0%20%EB%85%BC%EB%9E%80?from=%EA%B3%B0%ED%83%95%EC%A7%91%20%EC%84%B1%EC%B6%94%ED%96%89%20%EC%82%AC%EA%B1%B4


https://namu.wiki/w/%EB%B3%B4%EB%B0%B0%EB%93%9C%EB%A6%BC%20%EA%B3%B0%ED%83%95%EC%A7%91%20%EC%84%B1%EC%B6%94%ED%96%89%20%ED%8C%90%EA%B2%B0%20%EB%85%BC%EB%9E%80/%EC%A7%84%ED%96%89%20%EC%83%81%ED%99%A9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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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13 18:51:18

접촉이 없었다고 말했다가 CCTV를 보고 접촉이 있었을 수도 있겠다고 말 한 걸 범죄 시인으로 확대해석 하는 분들이 참 많이 계시더라구요. 이게 사실 피의자가 취중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번복할 수 있는 부분인데 왜들 그러시는 지 짐작도 하기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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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3 18:57:21

전문가 의견이 정확해 보이네요.

좁은 길로 지나면서.....순간적인 터치는 있을지 몰라도....그걸 성추행으로 .......

그리고....저렇게 손 스치는게 성추행이면......아마 전철 타는 모든 남자들은 성추행 한번 이상 했을겁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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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3 19:04:35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자리에 앉지 못할 경우 손에 무조건 물건을 쥐고 있거나 복잡할 때는 머리 위로 올리게 되더군요. 이게 상대방에 대한 배려의 의미여야 하는데 지금에 와서는 어째 각자도생의 의미가 되어버렸네요.

1
2020-10-13 19:08:22

네......

손이 아니라 몸통 부위로 부딪혀도 문제가 될수 있죠. 재수없다면.....

2020-10-13 19:02:31

그나저나 나무위키 대단하네요.

한편의 논문이네요.

최소한.법대생이.쓴.글 같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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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3 18:55:22

성범죄의 경우 일관된 진술을 인정해서 유죄때릴경우 이해가는 점이있습니다.

다만 이사건의경우 이게 바로6개월실형을 때려버린거고 판사가 싸이코죠.

형사사건최초로 피해자와 협의 없이 보석이 허가된 사안입니다

물론 집안이 풍비박산..

WR
8
Updated at 2020-10-13 19:05:14

12년도 기산데 성범죄에 대한 판사들의 고충이 없진 않아보이더라구요. 다만 지금에 와서는 판사들도 익숙해져버린 게 아닌가 싶습니다.

https://m.khan.co.kr/view.html?art_id=201211252219115#c2b

수도권의 다른 판사도 “솔직하게 말하자면 우리 성폭력 전담 판사들은 어떻게 보면 형사소송법을 어기고 있다”며 “원래 무죄 추정인데 사실 인정부터 양형까지 워낙 비판을 받으니까 아무래도 피해자 쪽으로 기운다. 극적인 반전이 없는 이상은 유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판결이 만약 오판이라면 피고인의 인생은 어찌 되겠느냐”고 했다.

2
Updated at 2020-10-13 19:20:37

곰탕집 사건이 이슈가 되었던 것은 검찰 측에서 결정적인 증거가 없음에도 기소를 하였다는 것과 피의자 측에서 검찰 주장에 반하는 전문가 의견을 구해 제시하였음에도 이에 대한 정당한 반박 없이 판결까지 이어졌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 공감합니다.

 

아랫글에서

일관된 진술의 의미를 갖고 한바탕 논쟁을 했습니다만,

 

곰탕집 사건의 경우
'피고인 남자는 유죄'에 수긍하시는 분 논리가,,,

피해자 여자의 일관된 진술만으로 유죄 판단된 게 아니다 = 복합적인 판단이다 = 판사의 판결을 믿는다~

 

 

판새에겐 그냥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가장 큰 증거였고, 증거이고 싶었고,

피고인에게 유리한 CCTV 전문가 소견은 개무시한 판결 아닌가 합니다.

 

 

법원도 CCTV가 결정적 증거가 아니라는 점을 부인하진 않는다. 관할 법원인 부산동부지법 동부지원의 공보판사는 오늘(10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피해자 여성의 진술과 CCTV 영상을 토대로 유죄를 판단했다"면서도 "CCTV 영상은 부가적인 것일 뿐 피해자 여성의 진술이 더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출처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036570 

 

 

대법원 2019도5797 강제추행 보도자료 - 이른바‘곰탕집 성추행’사건

 

피해자 등의 진술은 그 진술 내용의 주요한 부분이 일관되며, 경험칙에 비추어 비합리적이거나 진술 자체로 모순되는 부분이 없고, 또한 허위로 피고인에게 불리한 진술을 할 만한 동기나 이유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 이상, 그 진술의 신빙성을 특별한 이유 없이 함부로 배척해서는 아니됨 

 

싸이코패스가 어느 날 쳐돌아서,

그냥 누군가에게 성추행을 덮어씌워도,

 

이 인간이 

허위로 피고인에게 불리한 진술을 할 만한 동기나 이유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으면

그 거짓 진술의 신빙성을 배척하면 안된다~ ㅡ.ㅡ

WR
6
Updated at 2020-10-13 19:11:12

개인적으로 성범죄 유죄 추정을 옹호하는 분들의 의견도 얼마간 이해가 갑니다. 법적 합리성과 별개로요. 문제는 유독 이럴 때만 피의자 인권이 무시된다는 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피해자의 진술을 함부로 배척하지 않는 것처럼 피의자 또한 동등하게 대할 필요가 있는데 참...

4
2020-10-13 19:06:55

일관된 주장......

세상에 싸이코패스 기질의 사람 많습니다. 그런 인간들은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일관되게 거짓말 가능합니다

마치 일관되게 주장하면 진실이라는 선입관은 지웠으면 합니다.

WR
8
2020-10-13 19:17:04

살인을 저질렀다는 정황 증거는 너무나도 많지만 실질적인 증거가 없어 법정에 서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실 이게 정상적인 법 집행이잖아요. 정황상 그랬을 것이라는 거지 실제로 그러하였는 지는 모르는 거니까요.

7
2020-10-13 19:14:26

그것보다는 성범죄 근절이라는 명분으로써

대놓고 무죄추정의 원칙을 무시하며 유죄추정을 당연시하는 주장이 훨씬 더 당혹스럽습니다.

와중에 억울한 무고가 발생하는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하면서요.

그것이 산사람에 흙을 덮는 생매장과 다름없음을 어찌 모르는지...

WR
7
2020-10-13 19:21:44

사실 따지고 보자면 박정희 전두환 시절 법집행이나 다름 없잖아요. 프차 내에서 자유민주주의와 반독재에 반대한다는 분들은 본 기억이 없는데 말이죠.

3
2020-10-13 20:23:55

오락가락 이중잣대 지겹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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