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386세대중에 1974년에 다들 뭐하셨나요?

제가 어디 신문에서 읽었던덧 같은데, 고 이병철 회장이 일본에서 반도체는 미래의 쌀이나 마찬가지 라는 말을듣고 쌀은 누구나 먹는건데 반도체가 쌀과같다는 말에 큰 호기심이 생겼던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국민학교 2학년때. 구구단 외우고 있었겠죠.

386은 아니고 초등학교 79학번인데...

74년도면 흘러내리는 코빨아먹고 있을때네요.

1974년이면....

제가 아빠쪽에서도 없을 때였네요~

육영수 여사 저격당하던 때라 더 기억이 생생한... 동네 TV가 몇대 없어 TV있는집으로 어른들 다 모이고 난리도 아니었음.

안태어났어요!
우주적 존재 였습니다!

입대했습니다.

최악의 한해랄까요?

그러고 보니 전 386이 아니군요. 

전 5월에 세상에 짠~하고 등장을^^

아부지가 월남 파병 철수하곤
한국에 돌아와서 말년에
헌병들 놀리며 꿀빨고 계셨을때니
전 존재하지도 않았겠네요.

만화 바벨 2세를 보며 포세이돈과 로프로스을 만들 수 있는 반도체 기술과 로뎀을 만들 수 있는 신소재 기술의 중요성을 깨우쳤..ㅠㅠ

90년대까지만 해도 삼성은 그냥 임금은 높지않지만 복지가 좋은 기업이라는 인식 정도였고 지금의 삼성이미지는 2천년이 넘어가면서 생기게 되죠. 나이가 많을수록 이전의 삼성에 대한 기억은 잘 없을겁니다.

유치원에서 미끄럼타고 놀았겠네요. ㅋㅋ

1년을 기다려야 저라는 존재가 세상에 빛을 보겠네요. 누나가 태어난 해군요.

74년이면 부산에서 코 찔찔 흘리고 있었겠죠. ;;;

전 세상구경하러 나왔네요..ㅎㅎ

아무 것도 모르던 그 시절이 좋았죠.
개구리 잡고 아이스케키 사먹고 진달래 뜯어먹던 시절.

아빠가 이유없이 지서(파출소)에 형사한테(뇌물을 바란듯) 밤늦도록 억류되거나,

엄마가 부뚜막과 우물을 셔틀하며 살림을 꾸리던 시절.

기억 속 아름다운 모습은 저녁 무렵 굴뚝 연기들 사이로 서쪽 하늘 타오르던 노을 빛깔 뿐입니다.

그해 여름방학 초등학생 <고전읽기 독후감 경시대회>를 위해 학교과학실에 나와서 퀴리부인, 강감찬 장군 전기등을 열심히 읽고 외우던 생각이 납니다. 그러던 어느날 집에 있을때 라디오에서 육여사 피격사망 소식이 나와서 충격적으로 들었네요.

허리케인 죠가 도전자 그만하고 챔피언이 되기를 바라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가물가물 하네요. ^^;

반도체 투자한 건 이병철 회장이었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투자했다는 건 반도체 패키징 공장이었구요, 그것은 동남아 국가도 하는 최종 조립사업입니다.
고부가가치의 반도체를 한다는 것은 Fab라인을 건설하고 웨이퍼를 가공하는 분야인데, 이것을 투자하기로 결심한 건 이병철 회장이었습니다.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 것은 이병철 회장이며, 그 안목과 과감한 결단에 대해 높이 살 일이구요, 그 반도체 사업을 이어받아 크게 일군 점은 이건희 회장이 박수받을만 한거죠.

삼성이 커지고 이건희 회장이 절대군주화 되기 시작하자,반도체 창업도 본인 업적으로 은근슬쩍 여론몰이를 했었는데, 그거 잘못된 겁니다.
막상 본인이 창업했던 자동차 사업은 거하게 말아먹었죠.

창업보다는 수성과 성장에 특기 있던 양반이었습니다.

반도체는 단연코 이병철의 업적입니다. 

저는 국2

당시 국민학생들 조차 

이병철 보다는 돈병철로 불렀고 

대한민국 최고 부자라고... 모르는 사람이 없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