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종이 신문이 사라지면서 기자들의 질적 하락이 시작된거 아닐까요.
옛날 종이 신문은 한정된 공간입니다. 그 한정된 공간 안에 가능한한 많은 정보를 싣기 위해 당시 기자들은 열심히 글 실력을 갈고 닦았을 것입니다.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지 않고 촌철살인의 한 마디를 얻기 위해서겠죠. 그렇게 올린 글 역시 편집장이 최대한 기사를 많이 싣기 위해 크기를 줄이고, 말을 쳐내고 하는 것을 반복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종이신문은 종언의 시대로 가고 있고, 그 자리를 인터넷 신문들이 메꾸었습니다. 이렇게 인터넷 신문이 되면서 세 가지 부작용이 나옵니다.
1. 클릭질을 유도할 자극적인 제목
2. 이제는 글자수가 한정된 종이 신문이 아니므로 제 꼴리는 대로 주저리주저리 말을 늘어놓지만 결국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알 수 없는 헛소리의 남발.
3. 종이 신문은 기록이 남고, 그 결과 자신이 한 말이 박제되어 남지만, 인터넷 기사는 불리할 경우 자신들이 수정하거나 심지어는 지워버릴 수 있다는 것
그 결과 기자들의 질은 한없이 하향평준화 되어, 결국 기자라는 직업은 사라지고 그 자리를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 기레기들이 채웠다고 생각됩니다.
최근의 백신 논쟁과 이번에 돌아가신 분에 대한 모 신문사의 지랄을 보니 이런 생각이 듭니다.
추가) 빠뜨렸는데.....
종이신문에서 인터넷 신문이 되면서 생긴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는, 종이신문은 대문에다 대문짝하게 <조선일보 사절> <중앙일보 사절> <동아일보 사절>이라고 붙여서 거부할 수 있고, 그 신문을 거부한다는걸 동네방네 알릴 수가 있었는데 인터넷 시대가 되어 포탈로 각 신문의 기사들이 날아오니 거부할 수가 없다는 것도 있군요. 이것도 기레기놈들이 오만방자한 이유 중의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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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도 엄청 수준 낮았습니다
그들끼리 엘리트니 언론고시니 하면서 일방적으로 그들의 고귀한 이미지를 대중에게 세뇌시켰죠
최근엔 대기자라는 희한한 네이밍을 또 하고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