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한복논란을 보니 개인적으로 참 망해가는게 이런거구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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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6 09:36:27
겁나 힘쎄고 성격도 더러운 놈이
"야 이것도 원래 내꺼고 저것도 원래 내꺼고, 여기서 저기까지 전부 다 원래 내꺼다~~"
라고 양아치짓거리 하고 있는데
막상 제대로 지킬 힘도 없이 빌빌거리는 놈이
"야 이건 이런 부분이 안맞으니까 우리꺼 아니야, 저건 위아래로 시대가 안맞네 아니야! 전통을 지키려면 칼같이 지켜야 전통이지 괜히 전통이냐~~~"
라는 트롤짓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역사를 별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이런식으로 망해가는거 종종 보이죠.
전 세계적으로 보면 클래식이나 미술계도 고이고 썩어서 다 죽어가니 이러면 안된다 살려면 바뀌어야 한다라고 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고
문화적으로도 원류는 원류고 시대상에 맞게 변화하는것도 많이 보이고 있죠.
그 와중에 시답잖은걸로 전통이니까 칼같이 지켜야 한다고 내부에서 트집잡이나 하는거...
전 별로 좋게 보이지 않네요.
우리 판소리, 한복, 씨름, 태권도 (이건 뭐 논란이 많지만) 등등 한국의 것이라는 것들 치고 지금 잘나가는게 있기나 합니까?
오히려 자국내에서도 아무도 안입고 안쓰고 안보고 다 죽어가고 있었는데
이제 좀 날아오를 순풍이 불어오면 전통은 전통대로 지키고 대중적으로 퍼트릴건 퍼트리면 될것이지
왜 잘나가려고 하는 싹을 바깥의 양아치도 아니고 안에서 키워줘야 할 본가가 깽판을 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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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소수의견 중에 소수의견일 뿐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다행이죠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