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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의사 시험을 둘러싼 촌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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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80
2020-11-10 14:10:09

이거 현실적으로 꼭 시험보게 해야 하는데,

돌아가는 모습을 보니,

아아... 개콘이 망하는 이유가 여기에도...

 

*** 의대생 입장

 

의사국시 응시자 대표인 이지훈 학생은 의사국시 문제 해결을 위한 의협과 선배 의사들의 관심과 노력에 감사를 표하면서 "의대생들은 국시 문제가 의료계와 정부 사이의 협의체 구성에 발목을 잡거나, 협의에 유불리 요인이 되는 것 역시 원치 않는다는 입장"

http://www.rapportian.com/news/articleView.html?idxno=129013


-> 우리는 우리가 알아서 할테니까 신경 끄세요.

 

***  복지부 입장

 

복지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5일 기자들과 만나 “의사국시 재응시와 관련해 정부 입장은 그대로지만, 보건당국 입장에서 고민도 있을   수밖에 없다”며 “복지부와 의료계는 수도동귀(殊途同歸, 길은 달라도 이르는 곳은 같다)다. 본격적으로 의정협의체가 시작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01110/103886447/1


보건복지부  핵심 관계자는 9일 [의협신문]과의  대화에서 "의사국시 재실시는 국민 수용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종전의 태도를  재확인하면서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보건당국의 입장에서, 당장 내년 2700여명에 달하는 의료인력 공백사태를 앞두고  걱정과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http://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6918

-> 실무적인 부분에서 1년치 인력이 빵꾸나면 골치가 너무너무 아프다.
 

***병원 입장

이는 의사국시 당사자인 의대생들보다 병원의 절박함이 묻어 있다. 또한 낮은 의료수가에 빡빡한 인력운영을 하는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1년 공백`은 병원 자체 경영 뿐만아니라 환자진료에도 막대한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https://www.mk.co.kr/news/it/view/2020/10/1099475/

 

-> 저렴한 노동력을 구할 방법이 없다!!!!


정작 의대생들은 그냥 안 보겠다고 하는데,

나머지가 똥줄타서 안절부절인거죠.

왜냐? 인턴/레지던트/공보의/군의관 처럼 저렴하게 하루종일 쓸 수 있는 꿈같은 노동력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인턴 1년, 전공의 4년, 공보의/군의관 3년 도합 8년동안 돌아가면서 인력 빵꾸난 채로 근근히 버티기 모드 돌입해야 하는 거죠.

 

의료가 정말 노동집약 인력집약 적인 산업이라 사람 빵구나면 진짜 힘들거든요.

내후년부터 제가 4년 동안 코피 터질 것 같긴한데,

본인들이 시험 안 치겠다는 걸 뭐 어떻게 하겠어요...

님의 서명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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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2020-11-10 14:15:02

파업은 본인의 이익이든 요구사항이든 그것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하는 행동인데 현재 의대생들의 집단행동의 요구사항은 아무것도 지켜지지 않았죠. 그렇다면 파업을 철회하거나 집단행동을 중지할 명분이 없지 않나요? 

WR
2020-11-10 15:11:59

맞습니다. 최대집이 중간에 삽질해서 노딜 브렉시트처럼 흘러가는 상황이 되어버렸죠.

1
2020-11-10 15:15:50

제가 의대생이라도 윗놈들 장난질에 자기들만 토사구팽인데 우리가지고 장난치지 말라고 대집이한테 지를듯... 대학병원 계신 교수님및 레지던트들께는 위로밖에 드릴게 없네요. 주변봐도 공부할겸 펠로우 할까 고민하던애들도 그냥 안해야겠네 하고 나가는 상황이라... ㅜㅜ

WR
1
2020-11-10 15:17:55

상황이 좀 웃기게 됐죠.
대학병원 인력 수급의 한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버렸으니까요.

2020-11-10 15:20:21

돈안쓰고 82시간 전공의 법으로 교수님들 갈아넣기 시작했는데 이번 일 이후로는 뭘 더 갈아 넣을까요. 

WR
3
2020-11-10 15:23:54

호스피탈리스트나 촉탁의 늘리라는 소리 나오던데, 구인이 될리가요...

2020-11-10 15:51:52

이전에도 잘 못구하던 자리... 누가 갈까요? 에휴 

7
2020-11-10 14:16:54

자업자득이죠 뭐.

WR
5
2020-11-10 15:12:52

재밌는 건
여기서 자업자득인 집단이 없다는 거죠.

4
2020-11-10 14:17:54

촌극을 만든 놈들은 꼭 물심양면 처벌받기를 기대 해봅니다.

WR
1
2020-11-10 15:13:13

누가 처벌을 받아야 할까요?

5
Updated at 2020-11-10 15:14:52

국가와 국민 등에 칼꽂은 것들,,

WR
4
2020-11-10 15:19:43

사실 칼을 꽂진 않았죠. 칼집에서 반쯤 꺼낸 정도였으니까요. 의대교수들이 손떼고 나왔으면 그렇게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요.

1
2020-11-10 14:19:54

분위기를 보아하니 2021년도...

WR
2020-11-10 15:13:37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합니다.

17
2020-11-10 14:21:21

인력이 부족하니 정원을 늘려야할 필요도 있다는걸 역설해주는것 아닌가요?

WR
2
2020-11-10 15:14:14

의사들이 얘기한 게 전문의가 근무할 병원 자리를 늘리라는 거였죠.

7
2020-11-10 15:17:25

부족한건 전공의, 공보의이지 의사가 아니니까요.

고3이 단체 입대 거부해서 내년 군인수가 부족해지면 그게 남자가 부족하니 남자 많이 낳아야되는 이유가 되나요?

11
2020-11-10 14:21:50

시험보고안보고를 떠나..
믿을수없는 의사들이 이렇게 많다니요
무섭습니다

WR
7
2020-11-10 15:16:16

의사에 대한 신뢰는 이런 것과는 좀 다르죠. 전공의들 파업할때 그 로딩 덮어쓰면서 일한 의대 교수들하고 펠로우들 많았는데 그 사람들이 파업 반대냐? 아니거든요. 환자보는 것하고는 다른 얘깁니다.

2020-11-10 14:28:07

이런 해법은 어떨까요?

 

결국 시험에 응시하지 않은건 본인들 책임이고 그건 달게 받아들여야 된다는 주장을 존중하고....의료공백과 수련 혼란 야기 문제점 지적 의견도 일리가 있으니 존중하고....이런 양단의 의견을 모두 충족해야되는 보건복지부 입장도 개운하게 되는 방법으로...

 

원래가 특정 수련병원 인턴이나 레지던트가 충족이 안되면....그 이듬해가 아닌 가을에 추가 충원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 개념으로....

현재 본과 4학년 학생들이 올해 국시에 응시하는 것은 본인들 자의로 중단된 것으로 보고....올해는 기회를 주지 않되....내년 여름에 그 대상으로 국시를 진행하여 가을부터 인턴을 시작하고....

현 본과 3학년 학생들은 관행적으로 연말에 국시를 진행하여 내년에 인턴에 투입이 되면....그레이드 구분도 명확하고 경쟁율의 혼란도 벗어날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WR
2020-11-10 15:21:26

실무적으로 어떻게든 해결해야 하는 건 맞는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안되면 할 수 없죠 뭐...

Updated at 2020-11-10 16:21:49

가을턴제도가 있긴한데요
가을턴은 연차로 쳐주지 않는 관행이 있어서 불가능할듯...

수련의가 갑자기 퇴직해서 6개월 이상의 인력공백이 생겼을 때 땜빵하는 제도인데... 쉽게말하면 사용자에게만 유리한 제도죠.
가을턴이 0.5년차 위랑 비슷한 대우를 받긴 하는데, 졸국은 0.5 아랫년차랑 같이하죠.

만약에 국시를 내년여름에 치고 인턴을 가을겨울만 하게하고 바로 1년차로 올라가게 해주는거면 오히려 지금 4학년 학생들은 쌍수들고 대환영이고요. 최하급 잡역부 역할을 6개월 면제해주는 특혜니까요.

2020-11-10 16:44:21

완전히 그 가을턴 제도와 똑같이 할 필요가 없지요. 그 개념을 차용하자는 거죠.

 

결과적으론 어떤가요? 모두가 해피한 결론을 낼수 있지 않을까요?

올해 국시를 다시 허용하면 안된다는 국민들이나(결국 내년에 보게 되니) 당사자들이나...괜히 엮여서 피해볼 아래 재학생이나....이미 인턴을 하고 있는 윗 그레이드가 문제삼을거 같지도 않고....수련 병원에서 마다할 이유도 없고...보건복지부도 애초 올해 면허시험 요강은 원칙대로 진행을 했으므로...어떤가요?

2020-11-10 16:52:37

모두 해피하긴한데
국시거부를 강행했던 학생들을 단죄해야한다 생각하는 일부 국민들은 불쾌하게 생각하시겠죠.

1
Updated at 2020-11-10 16:58:09

올해 결국 시험을 거부해서...내년에 새로운 면허응시 요강으로 시험을 보는 것인데...그거까지 쫓아서 훼방을 놓을 논리가 있을까요?

의사면허응시 요강은....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아는데....기존 국시접수를 거부해서 재응시는 원칙대로 진행을 못하게 하지만, 추가로 내년 여름 응시도 존재하지 못하게 할 논리가 없지요. 보건복지부에서 그렇게 의사국가고시를 진행하는 것이 위법이거나 법령에 어긋나는 것이 아닌데요. 그렇게 주장한다면...결국엔 의사들 꼴뵈기 싫어서 망했으면 좋겠다는 치졸한 상념만 남는 걸로 자명해지는 거죠.

1
Updated at 2020-11-10 17:00:52

지금 국시거부한 학생들 입장에서는
결국 인턴 6개월만 줄어든거니까
너무 개꿀이어서... 그런거죠.
하극상 일으킨 병사를 오히려 군 복무기간 줄여주는 그런...

뭐 그렇게만 해주면 일부 아니꼬워할 분들 말고는 윈윈이겠습니다.

Updated at 2020-11-10 17:10:00

그런면도 사실 절대적인 호불호로 나뉠거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의대를 들어가서 의사를 직업적으로 선택하는거 자체가 어느정도 각박한 로딩을 감수한 결정이었을거라고 생각하고....다수가 분명 그런 개념으로 편한 호의 개념을 가져도.....의대를 졸업하고 이제 의사의 면허를 달고 본격적으로 의료생활을 해보려는 포부를 가진 사람들도 분명히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그 6개월의 공백이 불호겠지요. (그리고 여전히 큰 시험을 앞둔 6개월의 연장이 개운하지 않은 부담감의 기간인데...그냥 인턴 기간 6개월이 단순히 없어지는 편함에 바로 이어지지는 않지요.)

그리고 그런 잠도 못자고 잡역부같은 삶의 단축이...이제는 일반국민이 이래라 저래라 태클걸 영역은 벗어났다고 보거든요.(시험 응시 기회에 관련된 개념으로 한정되어야지요.)

그리고 보건복지부도 공식적으로 단죄의 입장이 아니에요. 국시를 거부한 것이지 의대생들은 공식적인 죄에 해당되는 영역이 없어요. 보복부도....응시 접수 기한을 줬고 지났으니 시험을 못 본다는 것이지....단죄를 하는 행위는 절대 아니에요. 이건 공식적으로 단죄를 응당화하는 입장의 변을 들어줄 이유도 정부에는 전혀 없는거에요.

저도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입장이기 때문에 재응시할 기회를 주는게 낫겠다는 생각이지만....기한을 지난 응시를 다시 기회를 줘야 될 의무는 없다는 의견도 존중합니다. 맞는 말이지요. 다만 끝까지 그들을 낭패를 보게 해야된다는 건 공식적으로 논리가 부족해요.

Updated at 2020-11-10 17:21:12

그렇죠. 너 한번 거부했으니까 끝까지 보지마 이런거는 좋을것도 없고 법적 근거도 명분도 없겠죠.

의사이신지 모르겠는데,
제가 알기론 인턴이 의사인생에 의미있는 기간이었다 생각하는 주변사람들은 극소수였기에...
일부 과, 혹은 지방병원 응급실 같은데 파견시에는 배우는게 많긴 합니다.

아무쪼록 아예 공백이 생기는 비극은 발생하지 않기를... 내년만 문제가 아니라 최대 8년가량 여파가 이어지니까요. (인턴1, 레지4, 군의3)

7
2020-11-10 14:34:55

2021년도 국가 시험에 응시하면 됩니다, 끝.

WR
2020-11-10 15:24:26

그렇게 되면 그렇게 굴러가야죠 뭐.

8
2020-11-10 14:44:34

여하튼

 

지금 본4 의대생들은

밥상까지 어부바 해서, 숟가락으로 떠넘겨 주는 밥만 삼켜주겠다는 거고,

똥 쌀 때, 밑도 닦아줘~ 컨셉인 거 같네요~

 

공부는 적당히 잘 했을 줄 모르겠으나

 

인성도 글러먹었고, 공감 능력도 떨어지고, 유아독존 마인드~

 

욕하는 국민들이 왜 욕하는 지 이해도 안되고... 

살다살다 이런 집단은~ 더 살아보면 더 한 넘들도 나오려나요?

3
2020-11-10 15:20:45

기사의 어느 부분을 보고

 

"밥상까지 어부바 해서, 숟가락으로 떠넘겨 주는 밥만 삼켜주겠다는 거고,

똥 쌀 때, 밑도 닦아줘~ 컨셉인 거 같네요~"

 

이런 생각을 하신걸까요?

WR
7
Updated at 2020-11-10 16:53:02
의대본4들 입장은 한결같습니다.
시험 안 보겠다는거에요.
 
사람들이 의대생들 왜 시험보겠다고 징징대냐고 하는데, 당사자들 입장은 반대입니다.
 
관계된 곳들이 시험보라고 꼬득이고 대신 사과하고 난리 법석인데,
너네가 왜 우리 인생에 왈가왈부냐 이거에요.
 
의사들도 세대간 갈등이 엄청난거죠.
3
2020-11-10 14:58:44

촌극은 촌극이네요.의대생들 욕하면 일단 마음은 편안해서 좋을 듯.

WR
3
2020-11-10 15:27:40

어떻게 결론이 날지 모르겠는데, 다같이 어렵게 돌아가는 걸 보고 있으니 참 답답하기도 하고 쓴웃음나기도 하고 그러네요.

1
2020-11-10 15:11:32

DP에서도 많은 분들이 의대생들을 조롱하고 있고 실재로 의대생 문제는 의대생들이 알아서 할 것이고,

다만 그 여파로 인해서 인해서 피해를 보게될 환자분들에게는 정부가 잘 대책 마련해서 별 문제 없이 내년 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WR
2
2020-11-10 15:29:01

공백은 무조건 생깁니다.
그나마 내년은 좀 낫고 전공의 1년차가 비는 내후년부터는 좀 심각하죠.
저렴하게 하루종일 써먹는 노동력이 일 안하겠다고 하니까 답이 없죠.

1
2020-11-10 15:12:35

이번 4학년들 시험안치고 1년 6개월 현역갔다가 와서 시험치면 의대생들만 노날듯.

WR
3
2020-11-10 15:30:23

그러면 공보의/군의관 돌리는 곳들은 난리나겠죠. 어쩌면 이참에 차라리 중위 군의관은 없애버리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2
Updated at 2020-11-10 15:35:36

미응시자가 내년에 응시하면
단순 인원 공백은 1년만 발생하는것 같은데요?
정원이 정해져 있는곳은 좀 다르겠지만요.

WR
2
2020-11-10 15:41:37

연차당 전공의 인원이 정해져 있습니다. 만약 2년치 인원 한번에 받으려면 바꿔야 할게 한 두가지가 아니고 상당히 골치아픕니다. 게다가 전공의 연차별로 배워야 하는 것 해야하는 것도 나뉘어져 있는데, 정상적인 수련도 안 될거고요.

2
2020-11-10 15:46:11

그러면 결국 이번 미응시자들은
후배들의 피해까지 본인들의 의사로
정해버린 셈이네요.

WR
1
2020-11-10 15:48:58

의사 인력 중 제일 취약한 부분이죠. 오죽하면 전공의 특별법 같은게 있겠습니까. 이제 위 아래로 다 터지는 거죠 뭐.

2020-11-10 15:54:06

시작은 연대 휴학계 까지 진행했던 상황입니다. 

휴학계 냈던 후배들이야 학교랑 잘 해서 없었던일 되는거지만 4학년 졸업반들의 국가고시가 그게 안되는거지요. 같이 시작한 행동이라 후배들 피해입힌다라고 욕할수 없습니다.

2
Updated at 2020-11-10 15:58:12

국민 목숨가지고 장난치는 놈들은 우리가 고통을 안고라도 뿌리를 뽑아야 합니다. 

절대 타협하지 말고 공공의사를 만드는 한이 있더라도 가만히 놔두면 안됩니다. 


2
2020-11-10 16:05:06

그 고통이 내 가족이라면요?

2
2020-11-10 16:14:28

그걸로 협박하는 놈들이기 때문에 거기에 굴복하면 안되겠죠? 

2
2020-11-10 16:23:48

어떻게하면 굴복하는건가요? 아파서 병원가서 의사찾으면 굴복인가요?

2
2020-11-10 16:31:34

맞는 말씀

WR
3
2020-11-10 16:57:39
다음에 비슷한 일 있으면, 또 파업할 거에요.
뿌리를 뽑겠다 이런 생각을 버리셔야 합니다.
파업은 그냥 다 하는 겁니다.
다른 나라는 더 심하게 손떼고 나갑니다.
영국만해도 추가근무 수당 줄어든다고 파업하고 뭐 그렇습니다.
우리도 다음에 또 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고요.
2
2020-11-10 16:06:31

결국 피해는 인력부족 혹은 돈으로 메꿔야 할 병원가 의료공백이 불가피한 환자가 보는거죠.

속은 누가 시원하고 통쾌할지는 모르겠지만요.

결국 부동산처럼 흘러가네요.

다주택자 적폐몰이해서 통쾌했는데 피보는건 무주택자.

1
2020-11-10 16:15:59

원래 기득권을 무너트리기 위해서는 희생이 따라야죠.. 민주화 시키는것 처럼...

의사, 검사, 재벌, 언론, 판사, 부동산 투기꾼 어느하나 쉬운게 없습니다. 

1
Updated at 2020-11-10 22:06:21

부동산은 다주택자 무주택자 모두 피보기라도 했지 내년 의사 안나오면 대부분의 의사는 본인 몸값만 오르지 피보는거 없어요. 내년의사 배출안되서 힘든건 전체의사의 반의 반도 안되는 상급종병에서 일하는 의사들뿐이고 이분들도 이참에 리스크도 없고 돈도 훨씬 많이버는 로컬로 나오면 그만이죠. 누구 좋으라고 희생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건승을 빕니다.

WR
1
2020-11-10 17:02:19

어떻게든 메꾸려고는 하겠지만, 다 커버는 안되겠죠.

2
Updated at 2020-11-10 16:22:19

기사 내용 중

"정부의 전향적인 결단만 이뤄지면 의대 졸업 전까지 실기시험을 볼 수 있는 기간은 충분하다."

이런 기사 안나왔으면합니다. 

 

정부도 이미 많은 의지를 보여주었고 의대생들도 그들의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아직도 뭘 결단해야 되는지... 자꾸 미끼 던지는듯한 기사 ^^;

 

정부는 국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다른 방법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고, 의대생들도 그들이 선택한 행동에 맞추어 알아서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Updated at 2020-11-10 16:44:16

정부가 국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노력을 어떻게 할건지가 궁금해요.

솔직히 사립병원들 인턴인력 없어서 우는소린 니들이 돈들여서 뽑아라하고 무시하면될거 같긴한디 전국각지의 격오지에서 근무중인 공중보건의랑 군의관 대신한 인력을 어떻게 대체 할건지가 궁금해서말이죠. 

일년에 공중보건의가 평균 1100명 필요하고요 작년에 의무사관 군의관 수가 805명 임명이었거든요 적어도 반은 졸업생일건데 이건 나라에서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라 참...   

2020-11-10 22:59:48

저도 마찬가지로 궁금하답니다

정부가 어떤 대안이 있을테니 계속 본인들이 생각하는대로 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듭니다

그런 생각이나 대책이 없다면 미숙한것이고요

믿어봐야죠 뭐

WR
2020-11-10 17:03:19

당사자들이 봐야 해결이 되는거죠 뭐...

3
2020-11-10 17:29:54

아니 인력늘일 필요없다해서 이 사단이 난 것 아니었나요?

돈은 더 벌고 싶고... 고생은 하기 싫고... 에라이!

WR
1
2020-11-10 18:31:51

인력을 그냥 늘리고 알아서 살라고 하면 소용이 없다는 거죠.

3
2020-11-10 17:32:07

 의대까지 갔으면 머리가 나쁜건 아닌데 선배가 지들인생 책인져 줄것도 아님에도 뭐 대단한거 하는거 마냥 행동을 했으니 지들 행동에 책임지는 건 당영한거고..

기업에서 신입사원 없다고 회사가 안 돌아가는 것도 아니니 별 문제 없을 거로 보입니다.

WR
1
2020-11-10 18:32:52

매년 25퍼센트가 나가고 신입이 25퍼센트 충원되는 구조니까 일반 회사하고는 다릅니다. 1년치 인력이 통째로 비면 영향은 분명히 있습니다.

2020-11-10 21:18:25

기업처럼 굴릴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 ㅎㅎ

2020-11-10 21:57:09

ㅎㅎ 그러게요. 

2020-11-10 23:13:53

다른 어디에도 없는 제도라 비유가 어려운데요 설명을 드리자면

 

인턴부터 전공의 4년차까지 5년간은 비슷해 보이지만 각각 하는 일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습니다

 

조금씩은 겹칠 수 있어 비유하자면 

 

인턴이 1,2,3,4 일을 한다면 1년차는 4,5,6,7 일을 하고 2년차가 7.8.9.10 일을 하는 식입니다 

 

그러니까 내년에 당장 1.2.3.4 일을 할 사람이 없어집니다. 그러면 1년차가 1-7 일을 하면 되지 않을까 하지만 이미 4-7 일도 한계 시간을 채워서 하기 때문에 불가능합니다

 

새로운 대체 인력을 뽑으면 되지 않냐고 하지만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배 수술 하는 환자 pubic hair shaving 을 해야 하는데 이는 허드렛 일이지만 환자에게 해를 가할 수도 있으므로 의료인이 해야 합니다 간호사인 PA를 고용해서 할 수도 있지만 이런일 하려고 지원하는 간호사는 당연히 없습니다

 

예전 같으면 교수가 1년차보고 '니가 해 임마!' 하고 해결(?)하겠지만 요새 그런 거 없습니다. 그랬다가는 1년차 파업합니다

이렇게 5년간 그 년차가 할일이 계속 빵구가 납니다

 

의대생들은 그냥 1년 쉰다고 생각합니다 

후내년, 그리고 다음 해 전공의 지원 때 후배들과 같이 경쟁해야 해서 좀 빡세겠지만 그뿐입니다

 

진짜 골치 아픈 건 이 시스템을 운영해야 할  병원장, 복지부 인력 담당, 군의관 담당자 등입니다.

 

그리고 시스템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으면 일부 환자들은  불편과 피해를 겪게 될 것입니다.

 

 

2020-11-11 06:29:02

이 글 댓글들은 재밌긴 하네요.

의료 부분은 어차피 국가 안전에 관련된 부문인데 이렇게 1년 응시자가 이기적인 헛소리 하는 걸 냅둬서 국가 안전이 붕괴가 된다면 국가 차원에서 반강제적으로 현재 인력을 더 굴리고, 장기적으로 시스템 재정비를 하게 되겠죠. 그렇지 않으면 그건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 국가와 여론인 국민이 문제인 거고요.

뭐 국민 여론이라도 등에 업게 된다면야 국가 차원에서 특별 제재하던가 예외적으로 반강제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에 대해서 결사 반대하고 결과적으로 관철 시킬 수 있겠지만, 이 사안이 과연 그럴지는 보면 알겠네요.

의료계, 특히 의사 종사자 분들이신지 아니면 자칭 현실주의자 분들이신지 모르지만 환자 목숨이 담보니 배째는 게 당연한 거고 정부가 ㅄ이라는 식으로 대놓고 말하는 건 정말 읽기에도 역겹네요. 본인이 의사라면 이런 상황에서 환자 희생이 생길 것 같으면 본인이라도 나서서 할텐데 그런 소리를 한다는 건 뭐... 알던 모르던 자기 얼굴에 침뱉기죠.

WR
Updated at 2020-11-11 08:08:41

이게 민간으로 돌아가는 구조에 나라가 숟가락 얹어놓은 상태이기 때문이죠.
말씀처럼 의료가 국가안전하고 관계가 되는 중요한 분야이니 나라에서 돈 좀 쓰면 좋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인력이 비면 당연히 누군가는 일을 더 해서 굴러가겠죠. 그렇다고 그 빈 공간이 다 메워지느냐는 다른 얘기고요.
항상 하는 얘기지만, 당위와 현실은 다르죠.

현실적인 얘기를 좀 더 해보면, 전공의가 비면 아무리 균등하게 나누려고해도 많은 부분을 이제 막 전문의따고 대학병원에 남은 임상강사가 더 부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공의는 주88시간에 걸려서 일 더 못 해요. 그런데 임상강사는 전문의따고 신규 입사하는 직종이거든요. 임상강사 부터는 근무시간 제한도 없어요. 당장 자기 밑에 전공의 25퍼센트 없다고 감안하면 사람들이 임상강사 하고 싶은 마음이 들까요? 운없으면 한명도 배정 못 받을 수도 있는데? 그럼 임상강사도 인력 부족이 되죠. 그럼 그 위 주니어급 교수들에게 로딩이 분산되죠. 그럼 그 중에 누군가는 애도 키워야 하는데 힘들어서 못해먹겠네. 에이씨. 하고 사표내고 나갑니다. 인터넷에 매번 나오잖아요. 탈출은 지능 순이라고. 결국 대학병원 교수진 인력 수준이 내려가는거죠.

의료인력 빵구나는게 생각처럼 쉽게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요즘엔 로딩 올라가면 칼 같이 사표냅니다.

한 해 펑크나면 두고두고 골치아파집니다.

2020-11-11 09:00:19

세상 일이 그렇게 쉽나요?

 

욕하는 것은 쉽지만 실제로 해결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검사들이 깽판치면 법무부 장관이 해결할 수 있나요?

검사들이 말 들어요?

 

의대생 상대는 정부, 복지부지 선배 의사가 아닙니다. 의대생 입장에서 결자해지의 결자는 정부입니다. 마음에 안드는 정책을 철회하라는 거죠. 옳고 그름은 여기서는 따지지 마시고요. 

그건 서로 입장차가 너무 커서 해결이 불가능합니다. 그냥 힘싸움이 되고 말았어요.

 

저도  개인전으로 이번 파업 사태때 나름대로는 뭐라도 해보려고 대한전공의 협의회 게시판에 들어가서 설득해보려고 시도해 봤는데요... 생전 들어보지 못한 욕 (개꼰대, 씹선비질...) 들어보고 '극딜' 당하다가  GG 치고 나왔습니다. 그 이후에는 게시판이 폐쇄되어 '외부인'은 들어갈 수 없게 되었고요. 

 

요즘 세대가 그렇습니다. 자기 생각하고 안맞으면 누구 말도 듣지 않아요.

 

그리고 여기 DP 세대의 의사들이나 소통해보려고 여기 글쓰지 검사나 기자가 글쓰는 것 보신 적 있나요? 여기 글 써서 뭐 얻을 게 있어서 글 쓸까요? 

그냥 무시해버려도 검사나 기자 처럼 잘 먹고 잘 살 수 있어요. 

 

모두가 편 나눠서 싸우고 있어요. 편을 자꾸 쪼개봐야 싸움판만 자꾸 늘어납니다.

결국은 힘센놈이 이기겠죠. 

 

전공의들에게 정부를 우습게 보지 마라는 식으로 얘기 했는데요, 정부도 의사 만만하게 보면 점점 해결이 안됩니다. 

 

국민들 생각은 의사들에게 밀리지 말고 제압하라는 식인데요

박정희, 전두환식이 아니면 제압할 수 없습니다. 

 

국민에게 필요하니까 강제 조항을 만드라고 하시는데... 그건 나치식이고 군사정권식입니다. 민주정권에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헌법상 될 수가 없어요. 백번 양보해서 영국 같이 의사 양성에 국가가 모든 비용을 부담한 경우라면 좀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영국도 조금만 불리하게 만들면 의사들 바로 파업합니다.) 우리나라는 한푼도 보태준 것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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