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의사 시험을 둘러싼 촌극
이거 현실적으로 꼭 시험보게 해야 하는데,
돌아가는 모습을 보니,
아아... 개콘이 망하는 이유가 여기에도...
*** 의대생 입장
의사국시 응시자 대표인 이지훈 학생은 의사국시 문제 해결을 위한 의협과 선배 의사들의 관심과 노력에 감사를 표하면서 "의대생들은 국시 문제가 의료계와 정부 사이의 협의체 구성에 발목을 잡거나, 협의에 유불리 요인이 되는 것 역시 원치 않는다는 입장"
http://www.rapportian.com/news/articleView.html?idxno=129013
-> 우리는 우리가 알아서 할테니까 신경 끄세요.
*** 복지부 입장
복지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5일 기자들과 만나 “의사국시 재응시와 관련해 정부 입장은 그대로지만, 보건당국 입장에서 고민도 있을 수밖에 없다”며 “복지부와 의료계는 수도동귀(殊途同歸, 길은 달라도 이르는 곳은 같다)다. 본격적으로 의정협의체가 시작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01110/103886447/1
***병원 입장
이는 의사국시 당사자인 의대생들보다 병원의 절박함이 묻어 있다. 또한 낮은 의료수가에 빡빡한 인력운영을 하는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1년 공백`은 병원 자체 경영 뿐만아니라 환자진료에도 막대한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https://www.mk.co.kr/news/it/view/2020/10/1099475/
-> 저렴한 노동력을 구할 방법이 없다!!!!
정작 의대생들은 그냥 안 보겠다고 하는데,
나머지가 똥줄타서 안절부절인거죠.
왜냐? 인턴/레지던트/공보의/군의관 처럼 저렴하게 하루종일 쓸 수 있는 꿈같은 노동력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인턴 1년, 전공의 4년, 공보의/군의관 3년 도합 8년동안 돌아가면서 인력 빵꾸난 채로 근근히 버티기 모드 돌입해야 하는 거죠.
의료가 정말 노동집약 인력집약 적인 산업이라 사람 빵구나면 진짜 힘들거든요.
내후년부터 제가 4년 동안 코피 터질 것 같긴한데,
본인들이 시험 안 치겠다는 걸 뭐 어떻게 하겠어요...
글쓰기 |
파업은 본인의 이익이든 요구사항이든 그것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하는 행동인데 현재 의대생들의 집단행동의 요구사항은 아무것도 지켜지지 않았죠. 그렇다면 파업을 철회하거나 집단행동을 중지할 명분이 없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