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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소고기 어디까지 먹어 봤니? 논현동의 "광부 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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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1-19 00:45:18

2364번째 소고기 이야기입니다.

 

소고기 어디까지 먹어봤니? 를 연재중에 있습니다.

음....

그냥 어떤 한 품목에 꽂혀서 열심히 그 경험을 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고

세상의 많고 많은 고깃집들 중에 어찌 그걸 다 먹어 보겠습니까만,

나름의 기준울 가지고 열심히 그 경험을 쌓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몇 년 후에는 어느 누구보다 이 쪽의 경험을 많이 하게 될지 모르기에

하나씩 그 경험을 쌓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 중이네요!

제 나름의 기준은 소고기 100g에 30,000원이 넘지 않는 정도의 국내산 소고기 위주로

그 경험을 쌓아 보고자 함이고,

 그 고기를 굽는 방식은 꼭 숯불이면 좋을 테지만, 가스 불판은 절대 아니라는 신념(?)으로

이 경험을 이어 가보고자 하고 있습니다.

 

단백질의 아미노산과 당 성분은 190도의 온도에서 격렬하게 마이야르 반응이

일어나죠!

그래야 고기가 맛있다고들 합니다.

고기의 표면에는 수분이 있기에 그 수분은 100도C에서 끓기 시작을 하고

고기 표면이 수분에 끓으면 마이야르 반응이 작게 일어나고 수육처럼 고기가 삶아지게 되죠!

그래서 수분을 순식간에 날릴 강력한 화력의 숯불이 필요하고

집에서 스테이크를 구울때는 초기에 수분을 잡아 주는 전처리(?) 작업 후에

고기를 구워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제 나름 숯불이 직접 고기 표면에 닿는 방식을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서울의 강남대로 논현동으로 달려갑니다.

제 핸드폰의 사진을 잘라내기로 데스크탑 하드에 깔았는데

소고기와는 전혀 다른 뜬금없는 사진이 있어서 저게 뭐지(?) 하며 한참을

생각해 보니 세종시 코스트코로 가는 길이군요!

세종에 그 맣은 아파트가 다 지어졌는데 지금도 끊임없이 고층 아파트가 지어지고 있고

강남을 빼고는 전국에서 가장 많이 집 값이 오르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죠!

가끔 세종을 지나 다니다 보면 서울 사람들은 안 내려 온다는데 저 곳에 누가 다 살려고

저렇게 많이 집을 짓는건가(?) 싶습니다만 그래도 아파트에 사람은 살지 않아도 아파트 가격은

내려가지 않고 있죠!

버스를 타고 남부터미널에 내려서 전철로 논현동으로 이동을 합니다.

이번에도 논현역 2번출구 영동시장 방향으로 나갑니다.

논현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 정면 좌측에

강남대로의

자생한방병원이 나오고 이 건물을 끼고 좌회전 하시면

첫번째 골목에서

직진하면 지나번의 배꼽집과 마장동박현규 소고기 집이 나오고

우회전 하시면 저렇게 영동시장 내려가는 길이고

 여기서 좌회전 하시면

오늘의 목적지인

2층의 광부 한우가 나타납니다.

광부 한우는 서울 그 돈 많다는 청담동에서 20여년 소고기 장사를 하시다가 몇 년전에

이 곳 논현동으로 이사를 온 가게입니다.

20여년 쓰던 저 광부 한우의 간판도 이사 오면서 들고 오셨다죠!

한우 암소 고기만을 장사 하는 집이고 한우 암소 특수부위가 주 종목인 집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비싸겠쥬?

(^^;)

한우 중에서도 암소만을 취급하는 집이라서 더욱 비싸기도 합니다.

매주 화요일 목요일에 한우 한 마리를 잡아 와서 이 집 아드님이 직접 발골을 하고 정육을 해서

여사님이 고기를 잘라서 장사를 하는 전형적인 가족이 움직이는 그런 가게입니다.

특히,

저 모든 음식을 전라도 보성이 고향이신 여사님이 직접 만들어서 제공하는

반찬들이 일반 한정식집 싸대기를 때릴 정도로 맛깔나고 품격이 있습니다.

한우집들을 고집하는 가게들은 많은데 한우 그것도 암소만을 취급 하는 집들은 많지가 않습니다.

그 높은 가격하며 매번 공급 받기 빡센 유통구조 하며;;;;

그래서 특수부위는 그 양이 많지가 않아 항상 예약을 해야지만 먹을 수 있습니다.

광부 한우라는 뜻은 이 곳 아저씨가 강원도 탄광이 있던 태백에서도 더 들어 가는 곳이

고향이시라 탄광과 관련된 광부 라는 단어를 사용하셨고,

또 다른 광부의 뜻은 光父라 하여 빛나는 아버지 즉,

이 집의 주 고객층이 젊은층이 아니라 그 높은 가격이나 품목 때문에 40대에서 60대가

주 고객층이라서 우리 빛나는 가장인 아버지들을 표현하기 위해 광부라는 뜻으로 지었다고

하는군요!

별 것 아닌 단어였지만 파해쳐 보니 참 의미 있는 간판 이름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해서 입장과 동시에 저렇게 저희들이 먹을 특수 부위를 손질하고 계십니다.

내부는 이렇게 꽤 넓은 테이블로 구성 되어 있고

저기 발골과 정육을 담당하고 있는 아드님이 서빙을 담당하고 있기도 합니다.

소고기의 부위를 그린 특수부위를 나타내는 특이한 그림;;;

이 집에서 정육해서 내 놓고 있는 고기들 입니다.

특수부위로만 구성된 스페셜이 300g에 85,000원

100g당 28,000원 꼴이면 논현 신사 청담 이 근방에서는 아주 훌륭한 가격이 아닐수 없습니다.

직접 발골해서 정육하여 제공하는 집이라 더욱 싸게 내 놓을 수 있는 집이기도 합니다.

이 집에서

 더덕과 육사시미 그리고 육회도 일반적인 가격으로 경험해 보실수 있습니다.

주류도 나와 있는데

골키지 비용은 와인 1병당 1만원 정도 받습니다.

일반 반찬이나 양념은 직접 구하시거나 강원도에 계신 이 집의 아저씨가 직접 재배하거나

산에서 구해서 보내 주시고,

참기름은 영동시장 안에 있는 20년 단골 노포집에서 직접 짜서 가져 오신다고 합니다.

주인장 아주머니가 모든 음식을 직접 만드시구요!

반찬 음식 솜씨가 어지간한 한정식집 싸대기 때리시는 손 맛이더군요!

제주 맥주도 준비 되어 있고

각종 와인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위에도 말씀 드렸듯이 콜키지 비용은 1병당 1만원 받고 있습니다.

예약을 하고 첫 손님으로 입장을 하였습니다.

소고기에는 와사비랑 소금이죠!

소금도 비싼 스위스 어쩌고 에베레스트 어쩌고 하는 것 보다 그저 굵은 소금 몇 알 올려 먹는게

좋지,

수전증에 손이 흔들려 소금 왕창 잘 못 찍게 되는 그런 가느다란 소금은 별로 안 좋아라 하는데

이 집은 딱 제 스타일의 소금이더군요! 

숯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프랑스 이태리 미국 칠레 호주등의 다양한 와인도 준비 되어 있습니다.

소고기와 레드 와인도 잘 어울리지만 제가 마신다면 전 무조건 강력한 중국의 바이주를;;;

열심히 준비중이신 여사님!

아드님과 함께 가게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안창 토시 제비추리 알치맛살과 새우살은 예약이 필수인 고기입니다.

특히 알치말살은 일반 고깃집에서는 구경도 하기 힘들죠!

대부분 소의 갈비 쪽에서 나오는 특수부위와는 다르게 알치맛살은

소의 내장을 품고 있는 배 쪽의 양지에서 나오는데

 조금이라도 신선하지 않으면 알치맛살을 정육해 내도

갈변현상과 냄새가 있어서 쉽게 얻기도 힘든 부위고, 일반적인 집들은 저렇게 굳이

알치맛살을 얻기 위해서 이것 저것 자투리 고기를 만들면서 까지 알치맛살을 정형해 내지

않고 바로 탕집으로 넘긴다는거죠!

그게 가격적으로 더 비싸게 먹히는 방법인데 이 집은 굳이 알치맛살을 정육해서 얻는 이유는

이게 안심 만큼이나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한 부위라서 맛있어서 그렇다는거죠!  

이따가 구경하기 힘든 알치맛살 한번 보시겠습니다.

이건 고추잎인데 첫 순을 따서 매실에 절여서 장아찌를 만든 겁니다.

맛이 기가 막힙니다.

밥 반찬으로 최고라 할수 있는 솜씨입니다.

 이건 마늘쫑과 삼채죠!

건강에 그렇게 좋다는 삼채도 장아찌로 주십니다.

이건 깻잎 순인데 저렇게 깻잎의 크기가 작은 이유는

어린 깻잎 첫 순을 따서 양념한 거라 부드럽고 저렇게 어려(?) 보입니다.

물론 연하고 맛있습니다.

음식 솜씨가 참 남다르시더군요!

직접 재배한 상추입니다.

소고기쪽와 양념 상추는 언제 먹어도 잘 어울립니다.

부산쪽의 대창 곱창쪽 음식에 항상 저 양념 상추가 나오죠!

궁합이 잘 맞는다 그래요! 

쌈도 직접 농사 하시는것 들이라 마구 마구 퍼 주십니다.

(^^;)

아는게 낭만파의 르누아르 마네....입체파의 피카소....

로댕이랑.......

프란다스의 개에서 네로가 그렇게 죽도록 보고 싶어 하던 그림을 그렸던 루밴스!!!

또 누가 있더라;;;;;

고기를 기다리며 놀고 있는데

드뎌 참숯과 황동판의 불판이 나왔습니다.

열전도율도 좋고......고기가 잘 익으면 달라 붙지 않는 장점이 있죠!

기대가 됩니다.

이게 그 유명한 안창살 입니다.

소의 내장을 붙들고 있는 안 쪽 근육인데 신선하지 않으면 내장 냄새가 나기도 하고

산소와 오래 접촉하면 갈변 현상이 쉽게 일어나서 다르기가 쉽지 않은 고기죠!

정말 신선하게 잘 나왔습니다.

잘 구워서 씹으면 육즙이 입 안에서 폭발을 하죠! 

이게 바로 국거리에 쓰이는 양지에서 이것 저것 걷어내고 얻은 알치맛살 입니다.

마치 안심같이 기름이 없고 살결만 보이죠!

맛도 씹으면 안심처럼 부드럽습니다.

아들 사장님이 고기 크기를 크게 해서 구우시라고 합니다.

그래야 육즙이 풍부해 짐다구요!

(물론 바쁠때는 이런 저런 말씀도 없을테고 구워 주지도 않습니다.

저 처럼 일찍 예약하고 가셔야 얻을 수 있는 행운들이죠!)  

정신 없습니다.

삼채도 먹어야 하는데

기름기 없는 알치맛살 부터 구워 주십니다.

반찬도 하도 많이 주셔서 외우기도 힘듭니다.

중풍을 예방한다는 그 방풍나물이었나???;;;;;

빠질수 없는 잘 담근 김치!

이건 두번재 접시인 왼쪽의 제비추리와 역시나 내장을 감사고 있는 근육인 오른쪽의 토시살입니다.

제비추리는 기름기 없는 부위부터 먹는다고 벌써 다 먹어 치웠고

(사장님과 대화 하다 보니 어느새 제비추리는 입 안속으로;;;;)

저렇게 토시살만 남아 있네요!

서비스 된장도 주시고

가지를 구워 주는 집들은 언제나 옳죠!

그렇게 열심히 구워 먹고 있는데

또 제가 뭐 이쁘다고

여사님이 서비스라며 직접 잘라서 오신 치맛살 입니다.

정육하는 방법이 다 달라서 이렇게 잘라 놓으니까 두꺼운 치맛살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알치맛살 과도 전혀 다른 모습이죠!

이건 고기의 결이 느껴지는 안창살 쪽인데 구워 먹기 바쁘고

사진 찍기 바쁘네요!

소고기는 언제나 옳은걸까요!

이건 명품한우로 넘어가서

윗쪽은 잘 아시는 기름기를 많이 제거한 등심이고

아랫쪽은 기름기가 천지라는 살치살인데 그렇게 기름기가 많지는 않습니다.

때깔이 아주 좋습니다. 

마구 먹어주기 바쁩니다.

마이야르 반응이 잘 일어난 겉과

부드러운 속과 조화로운 모습입니다.

서비스라면서 뭘 더 주셨는데 하도 많이 먹어서 이젠 기억도 안 나는;;;;;

거의 미디움 레어 입니다.

정말 정신없이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엔 이 소고기 부위로 중국술 바이주 한병으로 다시 한번 달려 주기로 하고

마지막 고기까지 곱씹어 먹었네요!

(^^;)

 

서울에서 만나보기 힘들 정도로 고기 상태가 너무 좋은데 비해서

가격이 이토록 저렴한 고깃집을 과연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싶습니다.

논현 청담 쪽으로 한번 다녀보면 이 집이 얼마나 상태 좋은 고기를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는지를 알수 있을겁니다.

저렇게 먹고 1인당 10만원 15만원 하는 소고기 가게도 널리고 널린게 이 쪽 동네의

소고기 형국(?)이죠!

달리 땅 값 비싼 강남 청담 논현 신사 압구정 이겠습니까만,

무엇보다 질 좋은 한우 그것도 암소 고기만을 고집하며 수십년 영업해 오신 이 집의

자존심에 존경의 마음까지 들더군요!

아드님이나 여사님이나 내 깡패같은 애인 같은 차림의 저와 일행에게도 너무도 친절하셔서

감사 했구요!

근래 보기 드문 소고기 경험이었습니다.

뭐랄까 지난번의 박현규 소고기 집에서 가게에서 파는 주 종목에 대한 교육이 전혀 안 되어 았던

집이나,

주인이 매장이나 홀에 조차 안 보이던 배꼽집에서의 경험과 비교해 볼때

달라도 너무 다른 모습에 이 집만의 어떤 장수하는 이유를 엿 볼수도 있었던 경험이었구요!

이번에도 느끼는 거지만 확실히 돈주고 사 먹는 식당이지만 분명히

나와 궁합이 맞는 식당이 있다는 걸 느길 수 있는 경험이었기도 하네요!

 

즐겁게 잘 마무리 하고 길을 나선 한우 암소와의 소고기 경험이었습니다.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편한 밤 되시길......

(_ _)

16
Comments
2020-11-19 00:18:12

와우... 안창살, 치마살, 토시살, 살치살까지 굉장하네요!!!

2
Updated at 2020-11-19 00:26:43

 와 여기 꼭 가봐야겠네요.

엄청 맛있어 보입니다.

추천과 함께 좋은 가게 소개 감사합니다. 

2020-11-19 00:43:21

맛있는건 알아요.근데 비싸잔아요..

2020-11-19 00:51:45

역시 맛깔나는 비주얼이네요! 메뉴판보니 제가 소고기를 안좋아해서 참 다행이다 싶네요 ㅎㅎ

2020-11-19 00:52:03

2020-11-19 01:05:49

 투자받음 꼭 가볼집이군요 ㅋㅋㅋ

2020-11-19 01:06:29

잘봤습니다~^^

2020-11-19 01:55:40

잘 봤습니다. 

소고기 먹기 힘들죠. 

한번 먹으려면 큰 돈 들어가니 큰 맘 먹어야 합니다. 

2020-11-19 05:11:38

가끔 가던 꼼장어집 2층이군요.
기회되면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고기 좋네요.
알려주셔서 감사~ ^^

WR
Updated at 2020-11-19 05:42:27

혹시라도 바쁠 때 가시면 아드님이 서빙에 바쁜 관계로
직접 구워 드실수도 있는데, 저 황동판에 고기를 올려서
익기를 기다렸다가 살짝 살짝 들어 보십시요!
고기가 익어야지 고기가 동판에서 쉽게 떨어집니다.
고기를 살짝 들었을 때 고기가 동판에서 떨어지지 않으면
아직 뒤집을 때가 아니라는 증거이니 그냥 계속 놔 두세요!
고기가 익어야지만 동판에서 쉽게 떨어지는걸 경험 하실 수
있을거예요!
흔하지 않는 불판이라 적응 안 해 보신 분들은
억지로 고기 뒤집을려고 동판에서 고기가 붙어 있는데 집게로 들다가
고기 찢어 먹고, "이 집 왜 이래?" 라며 불편을
호소 하시는 분들이 그렇게나 많습니다.
아드님이 알려 주기는 하는데 혹시나 바빠서 얘기 안 해 주시면
꼭 고기가 익어야지 동판에서 쉽게 떨어 진다는 걸 기억하시길ᆢ!
집게 잡으시는 분에게 꼭 일러 주세요!
(^^;;)

2020-11-19 06:07:04

한우라 해도 거세한우가 대부분인데 진짜 암소로 하는 집이 드물죠.  거세숫소는 한우에 비해 구울 때 육향이라든지 감칠 맛이 덜한데 가끔 지방에 오래 되서 허름한 집에서 의외로 암소 한우를 만나기도 하는데 서울 한 복판에서 암소 하는 집은 보기 힘든데 가 봐야겠습니다.  

2020-11-19 08:10:51

좋은 가게 정성스러운 소개 감사합니당

2020-11-19 10:00:24

저도 지금 이렇게 쓰려고 했는데... ^^

2020-11-19 11:02:11

찌찌뽕

2020-11-19 09:20:43

 으악!! 아침부터 침이 줄줄~~~~ㅠ.ㅠ

제 인생 소고기는 경주 천북면에서 먹은 주먹시(토시살)였는데...

서울 갈 기회있으면 이집은 한번 가보고 싶네요~~ 

2020-11-20 12:12:51

아아 코로나 진정되면 꼭 가봐야할 곳이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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