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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거지 X구멍의 빈대같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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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1 12:06:51

얼마 전부터 제가 사는 아파트에도 음식쓰레기 종량제가 도입되었습니다.
조그만 카드키로 쓰레기통 뚜껑을 열어서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면 무게를 측정해서 과금이 되는 방식인 모양입니다.

며칠 전 마나님이 음식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는데 어떤 아줌마가 옆에 있다가 "아유, 내가 깜빡 잊고 카드키를 안가지고 내려왔네. 어떡하지? 아유, 카드키를 안갖고 왔는데 어떡하지?"하더랍니다.

카드키를 안가져 왔으면 올라가서 가져오면 될 걸, 그 몇 푼을 아끼려고 다른 집 쓰레기에 얹어서 자기 쓰레기를 버리겠다고 얄팍한 잔머리를 굴리는 거죠.
그거 몇푼 안되는 거지만 아마도 그 아줌마는 음식 쓰레기 버릴 때마다 다른 사람에게 빈대 붙어서 버리고는 쓰레기 값 아꼈다고 희희낙락하겠죠?

인생 참 저렴하게 산다 싶습니다.


님의 서명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서명 안만들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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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2020-11-21 12:10:14

보통 그럴때를 대비해서 번호로도 가능할텐데요..

WR
2020-11-21 12:27:12

번호로도 가능한가요?
그런데 왜 굳이 그랬을까요?

1
2020-11-21 12:10:46

그냥 가지고 올라가면 되는걸 왜 그러신데요? 무리하게 가로질러서 차선변경하는 인간들 같네요. 그냥 가서 유턴해 오면 될건데 자기 하나 빨리가자고 온차선을 다 막는 얌체들 꼭 있죠.

WR
1
2020-11-21 12:28:22

얌체처럼 살면 살림살이가 많이 나아 지려나요?

2
2020-11-21 12:12:21

비번으로도 가능 합니다

WR
1
2020-11-21 12:28:55

그런데 왜 굳이 다른 사람에게 빈대 붙으려고 했는지 모르겠네요.

4
2020-11-21 12:12:35

어느 비가 심하게 오는 날, 수거통 앞에 음식물 봉투를 두어개 버리고 아파트 정문으로 사라지는 사람이 있더군요. 아파트 앞의 단독주택 사람으로 추정되는데...

쓰레기가 쓰레기를 버리는구나 싶었습니다.

WR
1
2020-11-21 12:29:41

허허...
쓰레기 버리러 고생하네요.

2
Updated at 2020-11-21 12:13:50

 세상은 98%의 염치 없는 사람과 2%의 염치있는 사람으로 이루어져있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3
2020-11-21 12:24:32

그 정도는 아닐겁니다. 제 경험상 진상이라 할 만한 인간들은 5% 미만이에요.. 문제는 그 5% 남짓 하는 것들이 사회에 미치는 안좋은 영향이 어마어마하다는 거죠..

WR
2020-11-21 12:30:44

저도 에쎄프레소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2
2020-11-21 12:24:14

 설마 그 돈갖고 그러기야 했겠습니까. 음식물 쓰레기 다시 들고 왔다갔다 하기도 번거로우니 그랬겠지요. 저같은 성격이면 그냥 들고 왔다갔다 했겠지만요....

WR
1
2020-11-21 12:31:41

코스트코 양파거지들이나 이케아 연필 콜렉터들 보면 그 돈 아끼려고 그러는 사람들도 없지 않을 것 같습니다.

2020-11-21 12:27:12

결과도 궁금 하긴 합니다 ㅎ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면서도 그 부탁을 들어 주기도 하잖아요.
저런거 방지 위해서 .. 번호키(비번) 입력 하는 기능이 있어야 겠군요.

WR
1
2020-11-21 12:32:40

얄팍한 수작이 눈에 빤히 보이니 얄미워서 모른 척하고 그냥 들어 왔답니다.^^

1
2020-11-21 12:39:44

그러기 쉽지 않은데도 .. 잘 하신 거죠. ㅎ
그사람도 실패한다는거 알면, 상습범이 되지 않을테니까요 ㅋ

1
2020-11-21 12:47:27

전 담배피러 내려가면 꼭 한개만 달라는 아저씨가 하나 있는데 두어번 주다 상습범이라 안줍니다 흡연 주민들 사이에서 명성이 자자함

1
2020-11-21 13:03:02

그냥 거지근성인거죠

2
2020-11-21 13:08:00

지난 주에 와이프도 비슷한 경험을 했더라고요.

음식물 쓰레기통 옆에서 한 아줌마가 카드키로 문이 알열리는지 계속 가져다 대고 있더래요.

와이프는 옆에 있는 음식물 쓰레기통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카드키로 쓰레기통을 열고 쓰레기를 넣었더니, 옆에 아줌마가 자기꺼도 쓱 넣으려고 하길래

얼른 다시 쓰레기통을 닫아버렸답니다.

참 뇌구조가 신기한 사람들 많네요.

1
Updated at 2020-11-21 13:39:40

 대형 폐기물 내놓고 스티커 붙여놓으면 그 스티커 떼어가는 거지들도 종종 있습니다.

1
2020-11-21 13:42:39

제 친구네 동네에는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쓰레기를 담은 비닐봉지를 출근길에 들고나와

버스 정류장 쓰레기통에 버리는 아주머니가 있다는군요.

학교 다닐 때 자취하는 애들이 쓰레기 가져와서 학교 쓰레기통에 버리는 건 봤어도...

2
2020-11-21 13:43:13

쓰레기 봉투 하나 더 사기 싫어서
쓰레기 봉투에 테이프로
튀어나온거
칭칭 감았는데 그게 크기가
쓰레기봉투 * 2 가 되어 있더라고요.
그거 보고 진짜 너무 심하다.
봉투값 얼마한다고...생각한적 있네요.

1
2020-11-21 13:49:38

그정도면 양반입니다. 아에 남의 봉투에만 얹어서 탑 쌓는 분들도 있더군요.

1
2020-11-21 14:21:12

저는 음식물 쓰레기통 자체를 도난 당했습니다. 
며칠뒤에 보니 외대 다니는 중국인 학생들이

잔뜩 기거하는 원룸텔에 제 음식물 쓰레기통이 

버젓이 가있더군요. 시부랄 것들...그걸 훔쳐가나..

2
Updated at 2020-11-21 14:24:25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제가 사는 아파트도 번호나 카드키로 음식물 쓰레기통 열어서 버리는데

주차장이 음식물 쓰레기통 바로 옆에 부터 시작 되거든요. 

음식물 쓰레기 버린답시고, 

물기 있는 본인 음식물 쓰레기통에 모래 묻는건 싫어 맨 바닥에 놓기는 그렇고, 

종량제 쓰레기통 위에 다른집 음식물 쓰레기 국물 묻어 지져분하다고 본인 쓰레기통 거기도 올려놓기 싫고,

그 옆에 주차 해놓은 제차 본네트 위에 음식물 통을 올려놓고 번호를 누르더라구요.  헐...

수퍼 다녀오다가 우연히 봤는데 동네 아줌마랑 싸우기 싫어 그냥 왔습니다. 

주작 같죠?? 실화 입니다.  ㅡ,.ㅡ 

1
2020-11-21 14:24:39

일단 X가 똥 이라는 전제로 추천 드립니다.

‘어휴~ 아줌마 거지 X구멍 같이 왜 그러세요~’ 라고 면전에서 말했다면 싸움났을까요? ㅋㅋ

2020-11-21 14:30:00

요즘 같으면 성희롱으로 고소 당합니다.

2020-11-21 14:43:39

다음에 또 그려면 동호수 비번 넣으라고 하세요. 허..몇푼 아낄려고 가지가지 하네요.

2020-11-21 17:45:34

더 쓰레기 같은 일도 많이 봅니다.
눈 버리져.. 아이고~

2020-11-21 20:04:07

여러번 그러는게 목격되셨다면 거지근성 맞겠네요

그런데 한번 보신거 가지고 거지근성이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하군요..

오지랍이나 무례한 사람일수 있지 거지근성은 판단하기 좀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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