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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영화 그녀들의 방 이거 엄청 무서운 영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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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1-21 14:25:14


한국영화아카데미 1기 제작. 고태정 감독의 그녀들의 방은 2009년 작품으로 얼핏 여성영화 같지만 사실은 엄청 무거운 작품입니다.
영화의 전반적인 묘사가 인간관계의 단절이다 보니 어지간한 심리 스릴러 보다 더 무서웠다고 할까, 가난의 애처러움과 채울 수 없는 외로움이 대비되는 현대사회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수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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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uDEMFOeJmp4
고시원에서 총무 일을 하며 숙식을 해결하는 언주(정유미)는 학습지 교사로 생계를 이어가지만 집을 얻어 안정된 생활을 유지하기엔 그마저도 빠듯하다. 여느 때와 같이 학습지를 홍보하기 위해 돌아다니던 골목에서 대문이 열린 집을 발견한다. 그 집의 주인은 가족을 모두 잃고, 아픈 몸으로 혼자가 된 석희(예수정). 석희는 오래전 혼자 쓰러진 자신을 구해 준 사람이, 배가 고파 담을 넘어 집에 들어온 부랑자였다는 사실을 안 뒤로 문을 열어놓고 다닌다. 언주는 다시 찾아간 그곳에서 석희의 딸의 일기를 읽어보다 잠이 들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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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리 호수에 서리는 하늘을 덮고
푸른 귀밑 머리에는 젊은 날의 근심이 어리네
외로운 달은 서로를 지키기를 원하니
원앙은 부러우나 신선은 부럽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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