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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특별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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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6 18:10:28

특별한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의미를 부여한 만큼 특별해지는 것.

특별한 시간도 그렇고, 특별한 공간도 그러하다.

보는 자에게 달렸고, 해석하는 자에게 달렸다.

주권과 결정권이 자신에게 있다. 공을 들이는 만큼

의미가 크고 깊어진다. 끝은 존재하지 않고, 여행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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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1-26 18:23:22

꽃 -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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