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위기감을 느끼는 것도 사람마다 차이가 있네요.

경남 창녕에 거주하는 6살 딸바보입니다.

창녕에는 최근 확진자가 없었는데 도천에서 나왔다는 소문이 들립니다.

(군청 홈페이지를 확인해보니 9월 21일 이후로 없다가 12월 15일이후 4명 발생했네요. )

예전에는 다른 지역(마산, 대구)에 비해서 마스크를 잘 안썼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많이 바뀌어서 마스크를 안 쓰는 사람을 찾기 힘드네요.

6살 딸아이가 폐렴+천식으로 며칠 입원했다가 퇴원했습니다.

소아과 전문병원에 입원했었는데 병동 풍경도 많이 바뀌었더군요.

5세 이하 아이들이 많다보니 주로 병실에 있지 않고 거실?이라고 해야하나 공용공간에 나와서 돌아다니거나 노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 또래 아이들을 방에만 있게하는 미션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분위기가 참 달랐습니다. 대부분 자기 방에만 있고 아주 가끔씩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더군요. 저희 딸도 자꾸 나가고 싶다는 것을 달랜다고 아내가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그런데 거실에 나와있는 한 어머니가 마스크를 안쓰시는 분이 있네요. 아이는 마스크를 쓰고 있었습니다.

3단계 안갔으면합니다. 그렇지만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잘버티고 싶습니다.